강화 나들길 15구간 종주를 항상 생각하고있다
꽃이 많은 4월 중순이다
꽃이많으면 사람이 많지요?
새벽에 눈을 떴다
마누라님 따라 기상했다
그래서 교동도 동행요구했다
교회를 이야기한다 무조건 해결해 준다고 약속하고 같이 출발한다
강화나들길 10구간(교동2구간)은 이렇게 시작하였다
머르메가 무슨 뜻인가요?
동네이름이야 남의동네이름의 뜻을 내가 어찌알겠어?
양갑리 마을 슈퍼에서 만난 아저씨 말씀이시다
끝까지 머르메라는 뜻은 알지 못했다
교동2구간 대룡리 시장에서 시작한다
우린 대룔리에서 하고픈것이있어서 오전을 소비하고
거리 17.2KM 소요시간 6시간 예정으로 출발한다
그렇게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있어서
지난 1구간때와 달리 차를 배에 싣고 가기로했다
미리 배 운행하지 못하는 시간을 알아보았다
08:30부터 12:30까지 배가 운행하지 않는다고했다
그래서 8시이전 창후리 도착을 목표로 달려갔다
강화도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로 사람 맞을 준비가한창이지만
좀 이른시간이라 밀림없이 예정대로 7:50 창후리 도착한다
그리고 차량 승선을 위해 줄을 세웠다
3번줄 2번째차이다
매표를 하고 승선기록표를 작성한다
그리고 잠시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항구 구경을 한다
역시 바닷가 임을 말하 듯 망둥이 말리는 모습이 예술적이다
그리고 차량들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 뛰어서 차량에 탑승했다
차량을 후진으로 해서 승선을 하는데
운전 못하는 이 아저씨 승무원한테 많이 혼나고 겨우 자리를 잡았다
차에서 바라보는 바깥풍경은 뱃머리 양쪽의 깃발만이 출발을 알려준다
그리고 교동에 상륙한후
바로 대룡리로 출발했다
지난번 한번 왔던 기억이 모든것이 숙달된듯 행동했다
그리고 도착한 대륭시장
꼭 머리 한번 깍아 보겠다고 눈여겨본 교동이발관
눈치안보고 들어가 머리를 깍았다
이시간 서울서와서 머리를 깍는다하니 조금은 의아한 듯 하시다
황해도 연백에서 1.4후퇴때 피난나오셨단다
80이 다 되셨다 한다
50년 여기서 이발을 하였고
3년전 부인을 여위셨다고
지금은 돈벌려고한다기보단
그냥 소일 거리로 하신단다
비누거품 바르로 가죽 혁띠에 면도날 문지르고
반듯하게 잘른 신문지에 면도한 거품 문지르는 모습
참 오랜만이다
TV출연만 17번 하셨단다
처음에는 TV나가는걸로 시키는대로했는데
지금은 촬영을해도 자기 뜻대로 연기하신단다
기억자로 된 나무판자에 목부분이 파여있다
거기에 팔 괘고 머리 내밀면 비누 칠해서 감겨주신다
세수는 셀프이다
마지막으로 드라이어로 머리 말려주시고 업무 종료한다
그리고 커피한잔 하고 가라는 말씀
다음으로 미루고 기념사진 부탁했다
돌아가신 나의 아버지 같기도하고
그연세에도 아직도 자기일에 대한 부분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신듯
근엄한모습이시다
같이 사진 촬영한 이골목 어렸을적 우리할아버지와 많이 다녔을만한골목이다
할아버지 오래동안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가능하면 통일되어 고향에도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래보아야 09:00이다
동네를 돌아본다
개교100년이되었다는 교동초등학교이다
교사야 여러번 개축했겠지만 운동장 주변 측백나무는
정말 오래됨을 말해준다
그리고 성당을 찾았다
미사가 10:00에 시작한단다
약 1시간 여유가있다
동네 교동의원 창문에 걸린 생선이 이곳이 섬임을 말해준다
시장골목이다
이침이 너무일러 조용하지만
다방, 클럽등 간판이 어렸을 적으로 되돌아간듯하다
그렇지요
우리도 예전에 이런곳에서 살았지요
제 직업 때문일까요?
이런모습이 그냥 지나쳐지지않네요
예전에는 사기로된 두꺼비집이 있었겠지요
해성식당 간판밑에 나들길 스템프가 마련되어있네요
1구간 왔을때 그리 찾아도 없더니
여권가지고 갑니다
여권에 도장 찍습니다
출발 도착 한꺼번에 찍었어요
그러다 중도에 포기하더라도 그냥 찍었지요
아직도 시간이 많이있어요
자목련이 탐스럽게 피었답니다
그런데요 너무 많은 꽃이 이쁨을 덜하게하네요
멀리 백목련이 보이지요
역시 많이 달려있네요
같은자리이지만 백목련을 주인공으로 해보았답니다
주변의 비닐하우스입니다
아침일찍 하우스 가꾸시는 아주머니를 만났지요
수고하신다하고 서울서왔다했지요
여기 심겨있는것 하나하나 설명해주십니다
그리고 또 서울 가난한 우리를 뭔가 주실것 찾으십니다
얼거리배추 속과서 가져가라하십니다
괜찬다했는데 너무 강력하게 말씀하시어 조금 따서 가져왔읍니다
정말 농사짓는 사람아니면 먹을수없는 야들야들한 배추 가져왔읍니다
아주머니 정말 잘 먹겠읍니다
건강하시고요 농사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시간이 되어서 성당으로 갔읍니다
차들이 제법 많이 와있지요
야외미사인가요?
밖에 많은 사람이있네요
아 오늘이 축일인가 봅니다
야외에서 시작해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신부님이 외국인이시네요
신부님 한창 설교중이시고요
나이드신분들이 복사를 하네요
그리고 다시 성당안으로 들어갑니다
미사를 마친 시간이 11:10입니다
성당 주변은 크고작은 꽃들의 향연입니다
노란색을 강렬하게 뽐내지요
갓 태어나 야들야들합니다
민들래도 활짝 자기 존재를 내세웁니다
이게 제비꽃인가요?
작아도 형체가 확실합니다
공식적으로 교동2구간 시작합니다
지금시간 11:20 입니다 6시간 소요되면 5시20분
배타는게 문제될수도있겠지요
될수있다면 빨리빨리해야겠읍니다
예상은 5시간만 걸렸으면
저도 출발 기념사진 올립니다
출발은 이렇게 아스팔트길 직선구간입니다
자! 가자구요
간척사업으로 농지를 만들었다지요?
길게 곧장 쭉뻗었읍니다
이길 끝이 6.25때 활주로로 사용하였답니다
좌우 넓은 논들입니다
여기 교동 쌀이 인천시민 2/3이 먹었다하지요
어기가 바다속 섬이라고 전혀 생각되지 않읍니다
약10여분 쉬지않고 내려왔읍니다
수로와 만나는길 여기서 나들길 표시가 오른쪽으로 틀어집니다
그리고 이길은 끝이 없는 직선 농로입니다
좌우가 모두 논이구요
길옆으로 수로가 있읍니다
길 오른쪽 전주는 논에 물대기위한 양수기용 전원공급하기위해서지요
그래서 콘크리트 도로 아래오 PVC 파이프가 묻혀있읍니다
펌핑한 물이 도로 통과해서 논으로 연결되도록
슬슬 논에 물대기 직전입니다
흑을 뒤집어 놓았지요
날에따라 모내기철까지 기다리겠지요
이렇게 걸어가는 시간이 참 지루했답니다
흑길이 아니라 발도 조금 아픈듯하고요
백로인가요?
저들도 심심한가요?
내가 올때까지 가만히 기다립니다
그리고 많이 다가가자 움직입니다
아주 천천히
천천히
그리고 또 똑같은 길이지요
언제까지나 똑같은 길을 갑니다
다만 똑같은길이지만
전봇대에 달린 계량기를 볼때
모두 주인은 다른듯합니다
그리고 또 같은길입니다
얼마나 가야할까요?
약 1시간정도 걸었지요
지금 12:10입니다
정면에길다란 흑벽이 보입니다
아마 그유명한 난정 저수지일겁니다
맞읍니다
난정저수지
이넓은 평야에서 이저수지가 있어 농사짓는게 가능한거지요
우리 사모님 증명사진 하나 찍읍니다
자! 즐겁게 찰칵
저수지 땜위로 올랐읍니다
감히 바다라할까요?
아닙니다
이물넘어가 바다입니다
족히 2Km는 넘겠지요
그길에서 기념사진 한장 더
이길도 만만 치 아노네요
지루해서 온길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가야할길
여기가 중간이네요 거기서 거기입니다
아직 많이 남았지요
꽤긴길을 지나왔읍니다
수몰헌정 기념비입니다
아마 힘들었다는 말일껍니다
읽어버질 못해서...
멀리서부터 보던 나무입니다
그밑에서 쉴까도 생각했는데 울타리 넘어네요 그래서 통과했지요
그리고 나들길 표시가 산으로 좌회전 하자네요
그래서 그리로갑니다
산길이 잠깐 이어집니다
이것이 무엇인가요?
한증막이랍니다
무덤같은데
아래 구멍이있지요?
그구멍에 카메라 넣어보았지요
그냥 평범한 바닥입니다
조선시대 한증막이랍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물론 중식도 해결했지요
라면도 먹었어요
휴식후 잠깐 올라오이 약수터이네요
여기서 쉴껄 그랬지요
그런데 물도 믿을수 없고
아! 이산이 수정산 이군요
올라야지요
좀 가파르단 느낌입니다
산?
자세히보니 진달래가 많이 피어있지요?
고려산만 진달래가 아니지 아렇게 혼자즐기는 진달래도...
진달래와 조금더 가까와져봅니다
좀더 많은 진달래
하지만 빈약하지요?
꽃과는 역시 여인입니다
잘 어울립니까?
우리마누라 입니다
개나리에도 배경으로 넣어보았읍니다
수정산 정상인데요
무슨 꽃인지?
잇게 다인가 봅니다
화려하지도않은데
혹시 한약재일까?
돌에 노란 페인트칠을 해놓았네요
뭘까?
성곽흔적일까?
그냥 추측만합니다
곳곳에 이런 의자를 만들어 놓았읍니다
산속에 빈의자
어딘지 참 외로워 보입니다
언제 주인을 만날수있을까요?
바닥에 꿩털이 흩어져있읍니다
어떤 짐승이 포식을 했나보지요?
이낙엽속 깊숙히에도 봄은 오고 있읍니다
그리고 노루도 만납읍니다
무척 놀라 도망가는데
나도 그만큼 놀랐답니다
이제 수정산 하산합니다
그리고 서한리를 지나고
그리고 개나리가 환영하는 길을 따라 가지요
그리고 만난 해변입니다
애기봉이라하지요
군인들있고 철조망으로 가려진곳
혼날까보아 사진을 못찍었읍니다
그리고 군인이 안보일자리에서 반대방향 촬영합니다
그리고 더멀리와서
그쪽 애기봉 바라보며 기록 남깁니다
요기 언덕 피한길 돌아서면 죽산포항구입니다
우리사모님 피곤하신가
스틱으로 몸풀고있읍니다
죽산포항구입니다
이곳은 새우 건조중이구요
바로앞 창고에서는 마른 새우 포장 작업중입니다
교동이 바다 끼고있는거 맞지요?
죽산포항 전경입니다
배가 몇척있구요
낚시하는 분 몇분이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 갯벌
갈매기가 어두운 갯벌에 무뉘를 만들어 놓았어요
소리까지 있었는데 소리는 담을 재주가 없네요
자유의 품 대한민국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아까 애기봉 밑에도 똑같은 간판이있었읍니다
그땐 군인 무서워 촬영을 못했는데
지금은 안심됩니다
귀순자들 보면 도움되겠네요
지도에보면 이곳이 머르메라고 되에있지요
뭘보고 머르메라하는지?
이곳은 나들길 팻말이나 리본도 없네요
지도상 망부석이있어야하는곳입니다
이곳이요?
도로밑에있던 돌을 걷어냈지요?
이돌들이 망부석일끼?
다시 나들길 표시가 산을 향해 인도합니다
그리고 고개넘어
망부석도안보이고
신축중인 건물만 보이지요
저아래 주유소도 보이구요
슈퍼도 보입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기다려집니다
여기가 양갑리입니다
3년전 아내을 여위였다는 슈퍼아저씨와 마을 이야기를 합니다
이곳사람들 많은 사람들 외지로 갔다는 이야기
농사짓기 힘들다는 이야기
아들 8년전 저세상 보내고 부인 먼저 떠나보내고 혼자 사시는 이야기 등등
그아저씨 걸어가지말고 자기가 대룡리까지태워주신다나요
싫다고 그랬는데
결국 차를 가지고 나오셨네요
성의때문에 결국 시간 절약했답니다
그리고 다시온 교동시장 미용실 간판입니다
오래전이겠지만 재미있지요?
시간을 아꼈기에
황해도 보이는 지석리를 갔읍니다
안개로 시계가 좋지않아 황해도는 볼수 없었지만
지석리 마을 의 아느집 대문으로 보이는 마당입니다
그리고 불이나게 달려서 배를 타고 나왔읍니다
배 마스터위 갈매기가 앉아있지요?
편안하게 교동도 마무리 했읍니다
마누님과 같이해서 더 즐거웠던 하루입니다
색다른 경험 머리도 깎았구요
교동에서 미사도 참여했읍니다
나들길도 좋았지만 교동 주민들의훈훈한 인심도 듬북받고왔지요
그런것들이 또다른 나들길의 즐거움을 맛보게합니다
강화나들길
15개구간중 주문도 보름도 구간을 가야하는데
1박해야 가능하지요?
언제 가능항지?
14,15구간을 먼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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