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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14-16) 2014.04.20. 강화도 나들길 12구간(주문도)

강화도 나들길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있다

오늘 이후면 2개구간 남았기 때문이다

어제 산악회 산행 개인 일로 불참했기에

동행하고픈 산우들에 손내밀긴 미안하고해서

홀로 강화도로 향하길 맘먹었다

마침 수험생인 우리딸아이가 요즘 세월호사건으로 어수선한데

배를 타고 간다고 걱정이 이만저만

평소의 아빠 생활습관으로는

안심이 안됀다고 동행한다고 했고

아빠인 나는 대환영으로 동행했다

주문도’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 임경업 장군 일화에서 유래되었다.

병자호란 때 명나라에 협조를 구하기위해 이곳에서 임금이 계신 한양을 향해 하직 인사를 올렸으니

아뢸 주(奏), 글월 문(文)을 써 주문도(奏文島)라 하였고,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주문도(注文島)로 바뀌었다.

12코스 주문도는 11KM 약 3시간이 소요된다고한다

하지만 배시간이 여의치 않아

주문도를 충분히 즐기기에는 아쉬움이있다

 

 

주문도로가는 배는 외포리에서 09:10 ,  16:00 

그리고 주문도에서는  07:00,  14:00, 각 2회씩 있다

그래서 오늘 여행은 외포리에서 09:10    주문도에서 14:00 배를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러면 주문도 머무는 시간은 10시 40분에서 14시까지 약 3시간20분정도이다

계획상 3시간이라지만 초행길에 여유있는 나들길은 아니였다

어쨌든 배를 타기위해 08:30 외포리에 도착했다

이곳 강화도로 들어오는길 오늘따라 많이 막혔다

지난주부터 계속된 고려산 진달래 축제때문에 아침부터 차량이 넘쳤고

이곳외포리까지 도착시간 억지로 맞추었다

차에서 내내 잠이들었던 딸래미 아작 잠이 덜깨어 보인다

매표를 한후 잠깐 주변을 둘러본다

삼별초 항몽 기념비를 딸래미에게 보여주고

항구에 정착된 우리가 타고갈 삼보12호 배를 확인한다

가장 먼저 배에 탑승한후

외포리항구 내외를 바라보며

눈을 적응한다

그리고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배에 차가 반정도 실린다

그리고 출발한다

이배는 보름도 거치고 아차도 거쳐서 10:40쯤 주문도 도착예정이다

배의 바닥은 온돌로 되어있어

누워서 쉬기가 딱 좋다

약 1시간을 배에서 쉬었다

그리고 창밖은 보름도에 다가가고 있었다

지난가을 왔다갔던 보름도이다

많은 차들과 주민들이 하선을 한다

그리고 또 출발한다

보름도에서 주문도는 그리 멀지않다

그래서 잠도 깰겸해서 선미로 나왔다

그리고 기념촬영한다

스쿠루를 거쳐나온 물쌀이다

내가 열심히 작업을해야 배가 앞으로간다이거지?

물쌀이 쉼없이 움직인다

잠시 눈을 멀리 보낸다

등대가있는 바다이다

가슴에 이바다를 담아본다

 그러는 사이 아차도에 도착한다

아차도는 용이 되려던 이무기가 승천하려다가 임신한 여자를 보고 ‘아차’ 하는 순간 떨어져 섬이 되었다.

언덕 아(阿), 이 차(此)를 써서 아차도다.

승하선하는 사람이 많지않아 바로 출발한다

그리고 돌아서면 목적지 주문도이다

선착장이 코앞에 다달아있다

배가 정박하자마자

하선하고 처음 상륙한 아차도를 코로 음미한다

갯벌냄새?

여기도 농사가 주종일것같다

우선 스템프 찍기위해 도장함을 열었다

이런 도장도 고장나있었고

스템프 잉크가 없어 찍히지가 않는다

겨우 잉크윤곽만 묻혔다

자! 이젠 출발이다

사실 3시간 더걸릴지? 못걸릴지? 확신이없다

다만 2시이후면 오늘 여기서 자고 가야 하기에 그이전으로 맞춘다

어느쪽이 더 좋을까?

우린 서도 중앙교회쪽을 택했다

주문도 섬의 길은 한가하기 그지없다

길에는 흔한 봄꽃들이 우릴 반길뿐

조용하다

바람이 적당히 불어서 추운지 더운지 잘모르겠다

한번더 올라섰다

좌우 진달래가 만발해서 우릴 반긴다

그리고 언덕 넘어 저수지(주문지)

맞어 그래야 농사를 짓겠지

크지도 않은 저수지입니다

농사에 큰보템이되는 저수지일겁니다

조금 더올라섭니다

댐넘어 바다가 보입니다

여긴 정말 섬입니다

어딜가나 바다가 보입니다

저수지 넘어서자 초,중,고교가 함께있는 학교입니다

흔한 풍경은 아니지만

8살부터 20살까지 격차가 많이나는 학생이있겠지요

어쩌면 좋을까? 나쁠까?

아이! 모르겠네요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교사 전경입니다

작고 조용하긴하지만

어렸을때 시골에서 보던 까만 아이들은 안보이고요

서울에서보는 그런 깍쟁이 같이 이쁜 학생들만 있읍니다

학교를 접어들어 오른쫄 도로를 타고 갑니다

마을이 보입니다

많지도 작지도 않은 집들이 넉넉하게 보입니다

그냥 한가하기만 합니다

마을길 들어섰는데

"금상"? 뭐하는집일까?

장기요양기관?

점점 궁금한데 물어볼 사람이 없군요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요

나들길은 오른쪽으로 가랍니다

아! 서도 중앙교회이군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그교회인지 알겠네요

기와지붕으로 만든 교회당

종탑이 향수를 만들어냅니다

좌우 활짝 핀 꽃나무는 우릴 환영하는것이구요

1902년 1923년등 100년이상된 단어들이 보입니다

문화재라해야겠지요

초창기 선교시절 이섬까지와서 교회당을 세웠다면

희생이나 벽지 전도일까요?

아니면 관리를 피해서 안전한 전도를 위해서일까요?

이 철골 종탑은 우리 어렸을때 학교옆 염산교회에 이런 종탑이있었지요

친근감이 팍팍듭니다

진촌교회

참 멋있는 건물입니다

건물 뒷편으로가서 전경을 바라봅니다

우리나라 기와집형태중 팔찍 지붕입니다

건물의 균형도 제법 잘맞고요

벽체 마감과도 잘어울리는 수작입니다

100년되었다니 문화재 맞읍니다

교회에 가는듯한 여학생을 만납니다

기념 촬영 요청합니다

교회지붕과 멀리 바다도 잡혔지요

친절하게도 세워서 한장 더해주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친절한 아가씨를 만났네요

우리 딸래미와 추억 영원히 간직하겠읍니다

조금 멀리와서 교회 전경 마지막으로 담아봅니다

역시 멋있군요

이마을 이런 시설물이 새로 만들어졌군요

직감적으로 반공호입니다

아마 연평도 포격 사건이후 만들어졌을꺼라 추측합니다

내부를 드여다 봅니다

문짝 역시 예사롭지 않군요

내부는 사진 촬영 못했답니다

탁구대 놓여있구요 무척 시원합니다

잠시 길을 잃었읍니다

지도를 보고 맞추어보고 뒤돌아보고해서

겨우 찾았읍니다

그리고 멀리 가느다란 높은 나무들이 빈약해 보입니다

그냥 심어논 나무치고는 여기에 맞지 않아요

가서 확인해봅니다

해변에 ㄱ다다른 이집이 의용소방대 건물입니다

그리고 그앞 아까 본그나무들이 쭉 ~~~ 서있읍니다

지도를 보니 해당화 군락지이군요

계절관계상 해당화가 뭔지 확인하지 못했네요

하지만 예쁜 울타리에

키큰 나무가 잘 어울리게 만든이곳입니디

곳곳이 이런 이쁜 벤치까지

아마 군에서 기획하여 돈들인 곳같읍니다

그리고 정미소와 농기구 수리센터를 지납니다

여기서 앞장술 해수욕장으로 해서 살꾸지로 가던지

뚝방길따라 뒤장술 해수욕장으로 가던지 결정해야합니다

지금 썰물이라 당연 앞장술해수욕장으로 가야하지만

시간이 없네요 아쉬워도 돌립니다

다시 이정표를 보고 뚝 방길로 들어섰읍니다

뚝방길은 잡풀로 덥혀있지만

바닥이 굴곡이 있어서 걷기는 편하지는 않았어요

그런길을 쭉~~~~

멀리 갯벌에 무인도가 걸려있고요

이갯벌이 뒤장술 해수욕장이랍니다

그갯벌사이로 경운기한대가 그리로 갑니다

그리고 이런 이쁜 간판이 있어요

다시 지도에서 이곳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뚝방길은 우리의 들꽃인 하얀 민들레가 많이있어요

꽃도 노오란 것보다 품위있어보이지요?

그리고 도착한곳입니다

이것이 무엇인가?

첨에는 인디언 집처럼 움막인지 알았지요

한참보니 무선 고기잡는도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뒤장술해수욕장 끝인 고마이입니다

이곳은 정자도있구요

제법 여름철에는 사람도 많이 올것 같읍니다

여기도 더 전진할수있고

바로갈수있는것 선택하랍니다

우린 시간이 없어서 짧은걸 택했어요

이곳은 대빈창 해수욕장이라 쓰여있지요

어째든 이렇게 눈으로만 즐기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벌써 12시20분입니다

뱃속에서 난리가 났어요

밥달라구요

싸가져온 김밥하고

이렇게 라면 1개끓이고 과일 먹고 가기로 했지요

밥먹고 출발하는데 민박집 경영하시는분인듯 바쁘게 움직이시는분 보았읍니다

인사나누고 간다고하니

백합조개 많은데 잡아보라고 권하시네요

우린 비쁜데

고맙다 표시하고 출발합니다

이크  이거 길을 잘못들였군요

교회있는 마을로가고있어요

아까 표시가 애매한걸 그냥 지나쳤더니 결국 그렇지요?

시간도 문제가있어요

헤메기에는

마을 아저씨에게 문의합니다

뭐하러 걸어가냐구 하시면서 자기도 선착장가야하니 자기차로 가자하십니다

산넘어가는시간은요?

약20분이랍니다

당연히 걸어야지요

인사하고 산넘으러 갑니다

아저씨가 이야기한 물탱크 앞입니다

길도 좋구요 꽃도 피어있읍니다

다만 경사가 좀 가파르네요

그렇지만 워낙 짧은구간이라서

잽싸게 치고올라옵니다

정상은 아니고 능선 끝이라할까요

정자가있읍니다

쉬고 쉽지만 시간을 몰라서

2시배 놓치면 자고가야하잔아요

내려가는길도 꽃이 우릴 환영해줍니다

아직 마을은 안보이지만 희망이 보이기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을이 나오네요

할머니한분 두룹 다듬고계시는데

안녕하세요 인사드리니 무척 어색해하십니다

내가 아는사람인가? 하시는듯합니다

우리모두 대한민국 사람이잔아요 할머니 그냥 인사 받으셔요

이제 선착장도 눈안에 들어왔읍니다

시간도 충분하구요

여유도 생겼읍니다

아까 지나왔던길고도 만났읍니다

산밑에서도면사무소도있구요

여유롭게 아이스케이크 하나씩 입에물고

나들길 간판에서 기념사진 하나씩 남깁니다

같은자리에서 저도 사진한장 남겼지요

그리고

주문도 완주기념 딸래미와함께 증거 남깁니다

향토수호 전적비에대한 설명인데

글이 너무 많지요

우린 이런건 ~~~

이게 그비입니다

비 밑에 쓰여있는글

이정도면 읽을만하지요

아! 625때 대항하여 싸우시던분들 기념비이군요

시간이 다되었는데

승객들이 저산넘어로 가네요

아 썰물이 되어서 내린대로는 배가 올수 없나봅니다

그래서 선착장을 이리로 옮겨서 사용하나보지요

그리로와서 승서합니다

아까 마을에서 태워주시겠다는 아저씨 만났읍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헤어집니다

배에 탑승하고

이게 새우 비슷하게 생긴건데

팔려 나가나 봅니;다

요렇게 생긴겁니다

이제 배가 출발했구요

선미 태극기에서 주문도 출발 기념합니다

배가 출발한 주문도 선착장 모습입니다

선실입니다

배에타면 구명의 위치부터봅니다

그리고 그 가까운곳에 자리 잡고요

아까보단 사람이 많지요?

약1시간30분 이제 외포리에 다왔지요

아빠에게 효도 다했으니 올 어버이날은 기대하지 말라합니다

사실 뭐 기대하겠읍니까

건강하고 씩씩하기만 하면 되지요

배 서두에있는 기계실 문짝입니다

문끝에 홈이 파여있고 고무가 달려있어요

닫히는 문틀은ㅇ 거기에 맞도록 철판이 돌출되어있읍니다

문을 닫고 핸들을 꼭 잠그면 물이 들어오지 않는 구조입니다

세월호에있는 학생들 배의 문구조 그걸알았으면 방안에서 물안들어오고 기다릴탠데

아마 그런 친구들 꼭 있을겁니다

구조되길 기다리는 친구들 많이있어야할텐데

문틈 더 디테일하게 보이시죠?

이렇게 강화도 나들길 12구간 주문도 구간을 마칩니다

아까 말했듯이 시간이 많이 아쉽읍니다

동네 주민들 농사짓는것도 보고십고 조개도 줍고싶지만

초행길 길이 바른지 틀린지도 모르고 바삐 움직였답니다

여기 평생 또올일이 있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어째든 강화 나들길 덕분에 주문도도 와볼수있었겠지요

딸래미 효도도 받아가면서 말이죠

이제 정말로 나들길 마무리만 남았네요

14,15구간 1일로 마무리 예정입니다

언제는 미정이구요

또 후기 올리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