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사진

(13-52) 2013.12.28 덕유산

 

무주구천동은 

조선 태종 14년 전국의 행정구역을개편할때 옛 신라땅의 무풍과 백제땅 주계를 합병,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편제하면서 두 고을 이름의 첫자를 따 무주라는 새로운 지명을 붙여 사용하게 되었다

구천동은 옛날 불교 전성기 때에는 이 골짜기에 무려 14개의 절이 있었고 불도를 닦 는 성공불자가 구천명이나 되어 구천둔이라 부르다가 그 이후 구천동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최고봉은 향적봉(香積峰:1,614m)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년365일을 7(1주일)로 나누면 52.142가된다

즉 1년은 52주인셈이다

이번 산행은  올해 52번째산행이다

그산행을 덕유산으로 잡았다

덕유산은 그동안 10번 안팍으로 왔다 가지않았나 생각된다

그래도 오늘 코스 안성 코스는 처음이고

또 오랜만에 오게되는 덕유산이 맘을 설레게 한다

오늘코스는 안성매표소를 시작으로해서 동엽령 중봉 향적봉 백련사 삼공리로 내려오는

약18KM 7시간 산행으로 결코 적지않은 산행이다

서울서 7시 출발했는데

이곳 안성 매표소는 10시 조금넘었다

그져 신기할따름이다

덕유산이 이렇게 가깝다니

산행초입부터 눈이 다져서 깔려있고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산행 준비를 하고있다

지도를 보며 코스를 그려본다

머리속으로 중봉도 그려보고 향적봉도 그려본다

산속은 어제도 조금은 눈을 조금뿌린듯하다

시작은 눈길이지만 이렇게 평탄하다

그리고 오늘도 장재헌 형님이 산행을 같이한다

약 1km 전진했다

칠연폭포가 지척이지만 우린 눈길만 주었다

눈길만 줄수밖에 없지요?

칠연폭포 방향이다

이런 소나무와 참나무가 한판 붙었네요

밧다리 걸었지요

이런 참나무가 두발로 소나무를 쪼이고있읍니다

누가 이길지 10년은 지나야 승부나겠네요

나무들 사이로보이는 고산부분의 설경이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1시간쯤 왔나봅니다

약 3km 올라왔구요

해발은 870m쯤됩니다

눈발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지요

조금더 올랐어요

제법 나무에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고대인가요?

아주흐리게 나무에 맺히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겨우 하얀색을 띠지만 점점 힌색이 강해질껍니다

그래도 지금은 그게 이쁘다고

카메라 땡겨봅니다

하늘이 잔뜩 흐려있어

나무가 이쁘지는 않지요

11시24분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경사를 가고있읍니다

나무에 눈도 굵어지고요

날은 추워도 땀이 뻘뻘 납니다

나무들이 겨울 코트를 입었지요

복스럽운 털옷을 입었읍니다

이건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점점더 이뻐지는 걸 볼수있을겁니다.

이제 나무에 가지에 매달린 상고대도 많이 굵어졌읍니다

저멀리 멋진 모습 보여주려고 빨리오라 손짓하지요

 

일반적으로 요정도 설경이면 괜찬다고 할만하다

실질적으로 괜찬다고 찍었다

하지만 이따 펼쳐질것에 비하면 이건 풍경도 아니다

 

 들어갈수록 눈이 굵어진다

그리고 지금은 눈발도 살짝 내리고있다

 

앞사람들 감탄에 나도 샷다를 마구마구 눌렀다 

 

점점 하늘도 나무도 그리고 땅도 하얗다

 

이게 하늘이 파래야  근사한건데

 

어째든 올라갈수록 눈이바뻐진다 

 

점점 검정은 없어진다 

흑백사진?

 

 아니다 이렇게 사람니 나와야 흑백이아님을 증명한다

 

 그리고 이런 풍경은 계속된다

 

눈에띠지ㅏㄶ게 고도는 높아지거

추위는 더욱 지고있다 

 

 

 

 

 

 

 

 

 

 

 

 

그러다가 앞서가는 장씨형님을 만났다

옷도 하꺼풀 더 입었구먼

오랜만에 나도 한컷 남긴다

나는 아직 옷이 그대로이다

그러나 바로앞 동엽령의 바람소리를 들으니

바로 옷한겹을 추가한다

저위가 동엽령인데

그져 하얗기만하다

방향을 돌려 놓았다

동엽령 오르는 계단길이가

주위 눈길이 ....

코앞에 동엽령이 보인다

4.6KM를 올랐고 약 1시간 45분 걸렸다

늦지않다

남덕유 삿갓봉 방향이다

예전 종주 생각 나지만

지금은 너무 추워 그런 낭만을 즐길여유가 없다

다시한번 잘있거라 남덕유야!

다시 너를 볼수있을지 모르겠다

눈발이 휘날리는 중이라

저 멀리 산이 윤곽이 없다

 

 

 

 

 

 

 

 

 

 

 

백암봉이다

중봉이고

여기부터의 눈꽃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2) 2014.01.05 .비수구미 마을  (0) 2014.01.05
(14-1)2014.01.01. 설악산  (0) 2014.01.02
(13-51)2013.12.22.원대리 자작나무숲  (0) 2013.12.23
(13-50)2013.12.21.예봉산  (0) 2013.12.21
(13-49) 2013.12.14.광주 무등산  (0) 201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