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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13-49) 2013.12.14.광주 무등산

올해 49번째산행이다

작년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되었다고했다

그래서 가고 싶었는데

올겨울 안내산악회에서 문자가왔다

무등산 간다고

정확하게는 산악 트랙킹이란다

무등산 옛길트랙킹

가고싶었던 무등산 가기로했다

그리고 남녁에서 올겨울들어 처음으로 하얀 설경을 만끽했다

무등산은 광주의 상징이다

광주의 옛 이름인 무진주에 있는 산이라 하여 무진악 또는 무악이라 불렀고,

 대개 큰 산이 그렇듯 무속과 연관하여 무덤산, 무당산이라고도 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가 세상 모든 중생과 견줄 수 없이 우뚝하다는 존칭으로

옛 이름과도 유사한 무등산(無等山)이라 부르게 되었다

무등산수박으로 유명하고

높이는 1187미터이지만

정상부분 군부대가있어

말이 엣길이지 실지로 갈수있는 정상이고 무등산 상징인 서석대찍고  입석대로해서 

 장불재를 거쳐 임도로 원효사까지 내려오는 약 4시간의 산행을했다

서울서 7시출발한다

고속도로 여러개를 통해서 광주인듯하다

광주의  어딘지는 모른다

고속버스가 꼬불꼬불산길응 한참이나 지나온후 원효사 주차장에 하차를한다

11시가 조금지났다

무등산 국립공원 안내도를 보니 여기가 무등산임을 느낀다

하차후 진행방향이다

아마 등산로로 가는사람들 일것이다

멀리 히미하게 산의 윤곽이 보인다

가스가 좀거쳤다

눈이없는 이곳과 달리 하얗게 분칠을한 정상부분을 땡겨보았다

기다려라 곧만날것이다

그리고 일행들 복장을 갖추고 주차장한 귀퉁이에있는

무등산엣길 이정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약10분 정도 아까 도로로 온길과 만나고

돌로 문패를 달았다

아마 정식으로 무등산 엣길이 시작하는 지점이다

출발기념사진이다

광주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또 10분여

제철유적지? 포항제철?

쇠가마터란다

임지왜란때 무기를 만들었던곳이란다

별유물은 없다

이표지판이없다면 그런사실도 모를것이다

가끔 시야가 틴곳에서는 하얗게 분장한 정상부위가

마음을 설레게 만들며 시원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 주검동 유적지이다

역시 임진왜란때 칼과 창을 만들던 곳이란다

"만력계사 의병대장 김충장공 주검동"이라 새겨져있다

의병 김충장의 위업을 기리기위해 새겨놓은듯하다

그리고 또 잠시

샘물이 나온다

물통거리란 이쁜 이름을 가졌구먼

지붕도 이쁘게 쒸워 놓았는데

물통은 현대꺼야

뭘 어쩌자는건지

그리고 또 전진하는데

산죽에 눈이 살포시 덥혀있어

무등산이 하얀 이블을 덥고있는것이다

그눈은 예술가가 된다

만물상이다 자세히보면 각종 모양이 다만들어져있어

아직은 나무들이 까만색을 띠고있지

점점 하얗게 변하드라고

그냥 길만 찍으면

이야기가 없다

여기 주인공이있다

옛날에옛날에 한 장사꾼이있었어요

등에 물건을 잔뜩메고

무등산 길을 오르고있었지요

여기는 치마바위입니다

눈이덮혀있어서

이것이 왜 치마바위인지는 모르겠읍니다

자연쉼터입니다

곳곳에 이런 자연 쉼터를 만들어놓았네요

인공적인 의자나 쉼터시설이 더 풍광을 헤칠수도있겠지요

원효계곡 시원지라네요

말뜻이 어렵지요?

냇물이 졸졸 흐르는곳입니다

그래서 시원지인가?

아! 이정도는 돼야겠지요

그냥 겨울에 보아도 시원해 보입니다

눈도 덮혀서 시원보다는 추워보입니다

바닥은 하앟고요

나무는 하얀색 점점이 박혀있읍니다

그리고 하늘은 우중층합니다

그리 좋은날씨는 아니지요

올라올수록

점점 눈이 많이 쌓여있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눈이 세상을 바꾸었으니 새해 맞지요

나무가지가지마다 상고대가

하얀꽃으로 표시됩니다

우리 장사꾼아저씨

힘들어도 꾿꾿하게 산을 오름니다

가족을 위하여

저산넘어에 물건을 팔아서 가족들 먹을 쌀을 사와야하기때문이지요

 

 

 

 

 

이제 나무사이로 안테나가 보입니다

안테나 왼쪽이 중봉입니다

저렇게 뚜렸하게 보이니 마음이 시원합니다

시야를 정상부분으로 돌립니다

서석대부분입니다

사람들이 개미같지요?

여기는 온통 은빛세상입니다

나무에는 스치로폴 붇여놓은거 같지요

뒤돌아 멀리 광주 시내도 바라보는 여유를 누려봅니다

한고개 더올라오니 중봉의 쌍안테나가 바로 눈앞입니다

그리고 온통 하얀색입니다

이거 칼라 사진 맞거든요

눈속 터널입나다

환상의 열차를 타고 통과하고있지요

가끔 이렇게 내가 가야할 길도 확인하고요

내려오는 사람에게 묻읍니다

얼마나 더가냐구요

조금만이랍니다

공갈입니다

같은 장소인데도 느낌이 틀리지요?

시원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