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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13-27)2013.07.21 망경대산

망경대산(1,088M)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산이다

망경대란 뜻은 단종이 폐위되고 세종이 즉위되면서

영월출신 충신인 추익환이 이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고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는 뜻에서 망경대라는 이름을 얻었다한다

장마철이다 비가 없는 날이 드물다 언제든지 비가내린다

오늘아침 역시 실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는 오후에나 비가 올듯하다

청암 산악회 들어가보니 망경대산이다

찌뿌등한 몸 여기서 풀으려 참석하리라 맘먹고 실행한다

동대문 7시 출발한차는 서울 여기저기를 통과하여 영월에 도착한다

운영진에 의해 조금더 가까운곳에 출발하려는 뜻으로 이곳 수라리재까지

올랐지만 등산로가  없어졌단다

그래서 빠꾸한다

오늘 산행에 격을것을 본다면 이런 빠꾸는 빠꾸도 아니다

이 빠꾸는 오늘 산행을 예고하는듯 하다

다시 화원리 마을로 왔다

등산로 입구임을 알이는 간판이 여기저기있다

수라릿재는 고려 마지막왕 공민왕의 마지막 밥상을 의미한다

단종두 그렇고 공민왕까지 영월은 좋지않은 일들의 종착역인가보다

아까 말한 망경대산의 유래이다

즉 충신 추익환의 이야기이다

뒷면은 등산지도와 화원리임을 알리는 표지판이있디

지도는 배경이 너무 어두워 사실 현황 파악은 힘들지 않겠나한다

나역시 건성으로 바라보며 지나온다

민가가 듬성 듬성 있는 마을길을 지나서

10시20분 MTB코스, 등산로라고 쓰인 화살표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시작은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MTB를 위한길 망경대산 검색시 제일 먼저 검색되었던 MTB가 왜 나온것인지

알것 같다

비교적 경사도 완만하고 넓찍한 길이 쬐끔은 실망스럽지만

등산하기는 정말 쉽다

자전거길 어렵지 않은길 지그제그로 약 20분쯤 온거같다

산림훼손 복구지 생태림 조성사업을 알리는 간판이 나타난다

아마 폐광을 산림으로 복구한다는 말인가보다

그리고 포장은 없어지고

넓직한 임도 형태이다

계속해서 길은 지그재그로 연결되어

날은 덥지만 전혀 힘은 들지 않는다

길이 한가하니 천연색 이쁜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태초에 신이 식물을 만들었을 것이다

조물주는 식물에게 너희는 어떤 방법이던 너희 종을 번성하는 방법을 모색하라 하셨다

그래서 온갖 식물들은 화려한 색깔과 아름다운 모습, 향기로운 냄새 그리고 꿀을 간직한 꽃을 만들었다

물론 벌과 나비들을 유혹하기위해서다

여기 주황색 하늘 나리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가질수있는중 최대로 이쁘게

큰꽃과작은 꽃 송이로 무장한 산수국 역시 같은 맹락으로

자기를 최대한 이쁘게 만들었다

자손을 늘릴수있게하는 곤충을 꼬시기위해

물레나물은 노오란 색에 수술이 현란하지요

이역시 벌을 불르기위 함입니다

동자꽃입니다

좀 연식이 되서 다 시들었지만 종족 번식을 위해 최후까지 자기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달맞이 꽃 역시 벌,나비를 불러 모읍니다

자작나무는 자이리톨이 많다지요?

그러나 이 산속에도 인간의 발자국이 있읍니다

식물들 전혀 바라지 않은 존재가 사람입니다

땅을 파괴합니다. 식물을 베어냅니다 그리고 벌을 조정합니다

벌로하여금 꽃에서 꿀을 모으게하고  꿀을 채취해갑니다

꽃을 만들고, 꿀을 만든 식물들에게는 전혀 필요없는 인간입니다

이런 대사로 지그재그를 한참 돌아 오니 하늘이 열렸읍니다

좌측언덕은 인간들 벌목을 해 놓았지요

아마 고냉지 채소밭을 만드려나봅니다

예전에는 화전을 했을것입니다

절대로 도움이 안돼는 인간들이지요

다시 산행에 열중합니다

그길따라 쭉 가니 수라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물론 한번도 쉬지않았구요

별로 힘도 안드네요

정상까지는 1.5KM도 안남았지요

이곳은 벌목이되어 한참 환한 길 걸어갑니다

지그재그 아랫길도 보입니다

잘보이지요 아래길로 열심히와서 윗길로 반대방향으로 가고있지요

뒤에오는 일행 직행길로 인도합니다

좀 힘들게오른다 십지만 돌아오는것보단 훨씬 쉬울겁니다

코너 돌아 지금보단 조금 경사가 되는곳까지 왔더니

700미터 남았다고하지요

정상을 향하는길

참나리가 자기도 봐달라 하네요

그래 참 이쁘다

이제 정상을 향해 마지막 힘을 냅니다

길이 빗물에 골이 많이졌다고 생각했읍니다

이것이 원인이었군요

고냉지 채소밭을 만들려나봅니다

나무베어네고 물길 대충내었나보지요

역시 인간은 파괴주위자입니다

그많은 땅이있는데 이렇게 높은곳까지 농경지를 만들어야하나요

이런곳은 자연에게 주어야하지않나요?

그리곤 정상입니다

정상까지 벌목하여 채소밭 만들었나봅니다

잠시 망경대산의 경자가 농사짖는 경자인가를 돠세겨 봅니다

니무다 베어내고 산불감시는 뭐하러하지요?

약 1시간 20분 5KM쯤 오르지않았나 봅니다

한번도 쉬지않았네요

정말 자전거길때문에 쉽게 올랐읍니다

해발 1,087.9M 망경대산 정상 노오란 달맞이 꽃이 벌을 기다리듯 우릴 반깁니다

나도 정상을 사랑합니다

꼭 껴안아 줍니다

좀더 수준있는 사진을 위해

한장더는 필수이지요

요즘은 내사진은 참 찍기가 어렵네요

 

이분 선두 대장 이십니다

여기까진 눌루 날라였지만

하산시 많이 고전했읍니다

손님 많이 당황하셨드래요

정상에서본 북쪽입니다

위치상 가리왕산 정도가 되지않을까요?

어느산이나있는 국토지리정보원 안내판입니다

동쪽을 바라봅니다

함백산? 태백산 잘모르겠읍니다

정상에서 간식들 해결하고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아까 오를 때 거쳤던 망경대산 삼거리입니다

우린 자령치쪽으로 갈겁니다

자령치1.6KM라면 약 1시간 가겠지요

우리대장님 MTB는 피해가자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숲길로 들어섭니다

산행 이제 시작하는듯합니다

내가 반바지입은 걸 시샘하나?

가시덤블에 쓰러진 나무들이 진행을 방해합니다

나의 맨살에 사정없이 부딪칩니다

건너편 능선을 바라봅니다

수라리재정도 되는건가?

역시 의문입니다

무작정 가는거지요

내려가는길은 버섯과 친해집니다

보리빵같이 생겼지요

우린 무조건 못먹는걸루 합니다

물박달나무입니다

지난 바람에 쓰러져서 다른 미생물의 밥이 되겠지요?

자연 현상입니다

하얗고 작은 버섯형제입니다

색깔은 그렇지만 꽃입을 흉내냈지요

요놈은 앞에놈보다 조금 젊었나봅니다

역시 젊은놈은 잘생겼지요?

요넘은 완벽한 원을 만들었네요

요건 1000원에5개짜리 풀빵모양입니다

이렇게 버섯과 이야기하다보니

자령치에 도착했읍니다

어디로가야하는 지 지도를 보았는데

도저히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어찌합니까?

대장 따라가야지요

임도가 아닌 산길을 택합니다

이래서 정말 잘못된 산행은 시작됩니다

지금시간 13:21입니다

약 3시간후 나혼자 이길에 다시 나타납니다

고객님 많이 당황하셨지요

이제 다시 새로운 산행을 하는듯 합니다

자꾸자꾸 오르고 또 오르고 있읍니다

대장님 왈 1000미터 고지를 넘어야한다고

우리가 힘든지 어쩐지도모르는 원추리는 이쁘게도 피었군요

바로 아래는 벌목했읍니다

벌목한나무에 까칠한 넝쿨들로인하여

까지고 풀독오르고

나의 발은 아주 정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는 어딘지도 모르는 정상입니다

길은 있으되 이런 벌목 가지들이 가로 막아놓았고

없는길을 만들어 전진입니다

어느정도 안심이되는듯한 곳에 왔읍니다

바로 사람이사는 그런동네 같은곳

이곳에는 자연 성벽같은 곳도 있지요

정말 우린 다왔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절망감에 빠집니다

갈곳이 없읍니다

또 빠꾸입니다

다시 벌목한 장비가 낸길을 따라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우린 조기만 가면 다내렸왔을것이라고

기대를 가지고 용감하게 가고있었지만

신은 우릴 비웃는걸 모르고있었읍니다

아직은 희망이있어서

꽃을 보고 즐거워했지요

다래 꽃은 더욱 반가왔읍니다

사실 다래 꽃 처음 보았거든요

열매도 많이 보고 , 다래순도 나물로 먹고했지만

그리곤 또 질퍽한 임도를 만납니다

당연히 질펵함은 피해가야겠지요

그래서 숲길을 택합니다

그게 얼마나 낭패인질도모르고

그속은 드릅밭 입니다.원시림이기도하구요

내년봄 드릅따러 오고 싶군요 참 많읍니다

그러나 그속에서 반바지인 난 어떻게 되었을까요?

가시덤블을 헤치고 나왔읍니다

간간히보이는 커다란 소나무가

여기가 마을이 아닐까? 생각했고

물론 발걸음도 가벼웠지요

마을을 지나면 길이나올거란 생각때문에

망초꽃이 밭을 이루고있고

언젠가 망초밭이지나면 큰길이 나왔던 기억때문에

진정  하산의 끝이라 생각했는데

비닐하우스까지

우리의 의심을 절대 버리지않게 했지만

여기서 만난 이집 주인아주머니말씀이

우리의 잘못됨을 깨우쳐주신다

뒤돌아가야한답니다

이리루는 갈수없다고요

정신없지요? 번개먹었어요

물을 벌꺽벌걱 먹는사람

처마밑이 주저않은사람

어떻게든 주인아주머니가 해결해주실수 있을까?

핸드폰 불통으로 집전화로 버스와 통화

결론은 빠꾸로 해서 약 1시간30분 돌아가야합니다

낮선 사람들 등장에 열심히 짖어대는 견공

심심하던차에 잘되었다는 표정이지만

기왕에 늦은걸

우리일행은 어떻게하든 소주라도 한잔 드시고 가려고 협상중아다

정글해치고 나오느라 까지고 글키고 한내다리 사진찍는데

옆에아저씨 리얼하게 찍어주신단다

조금더 리얼하지요?

이집부부 집은 허술하지만 비교적 큰 땅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우리 나이먹으면 꼭해보고 싶은거

이게 우리집이면 어떨까?하는 맘에

기념사진하나 찍어본다

협상이 잘되었단다

집냉장고의 소주도 몇병 끄내주시고

집에서 키운 고추에 오이 그리고 된장까지

호사하셨다 입이

이문이 바깥에서 막은걸로알았는데

아까 그집 문이란다

엄청 큰 면적이다

멀리서 보았던 집이다

이곳에서 만나기로했기에 먼져온 나는 기다렸다

너외지붕

그리고 운치있는 기둥등이 이집 주인을 알만하게한다

이통나무의 용도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조각 솜씨도 보통이 안닌듯하다

이집으로 오는길을 따라 임도를 향해 오른다

선두대장 오르는 모습이 어떤지 기운없어보인다

큰 임도길을 만났다

좌로가서 내려가는길을 택할것인가?

우로가서 오르막길을 택할것인가?

영월사는 아줌마를 만났다

전화내용 말씀드리니 오른 쪽으로 가란다

이름이 뭐냐하니? 명숙씨란다

명숙,명숙 화이팅을 외치고

오른쪽길을 택한다

일행들 망서릴때 혼자 출발한다

그러다보니 혼자가 되었다

이제부터 쭉~~ 혼자이다

덤프트럭도 지나갈만한 커다란 임도길이다

이곳은  곳곳이 벌목 작업을한다

사람 손을 연상하는 포크레인 찝게 역활이 참 재미있어 보인다

그러나 그건 팔자 좋을때이다

난 가는길이 바쁘다

정처없는 길을 간다

사실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고 가는길이 아슬아슬하다

길을 물어도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모르겠다

참 답답하다

무작정 간다

여기가 어디냐?

이런 세상에 아까 지나온 자령치에 다시왔다

3시간만에 제자리라

정말 깜깜하다

그렇다면 아까지나간 방향은 아니란 말이지

그럼 만경산사 방향으로 가야지

또 무작정간다

등산객을 만났다

어디로 가냐고 묻는데 할말이없다

버스가 올수있는길까지만 알려달라한다

20여분 가면 있단다

고맙다

대화를 할수있다는게

정말 인간은 혼자서는 살수 없는거다

밍앞에보이는 커다란 건물이 망경사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버스로 전화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혼자가 되었다구

여기가 만경사인듯하다구

사람들한테 물어볼테니 목적지를 어디라고해야하냐구?

그러고 보니 바로 뒤 숲속에서 나와 통화하던 대장님이 나온다

세상에 이렇게 반가울수야 내가 일행중 제일 처음 도착한 사람이란다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정말 즐겁고 웃음이나온다

산행거리도 많이 걸었고

시간도 예정보다 3시간 더걸렸다

배도 많이 고팠다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이곳은 에밀리라는곳이다

망경산사 박물관있는곳이란다

이제사 상황을 보니 팀 3개로 나누어졌다

1팀은 나를 비롯하여 대장님 포함 6명이 버스로 왔다

일찌감치 헤어졌던 3팀은 연하계곡에있단다

그리고 잠시후 2팀도 연하계곡에 있다고 연락이왔다

무지무지 먼길이다

버스로 약 1시간쯤 달려온것이이 연화계곡이다

이산가족 상봉하듯 모든인원이 여기서 만났다

당연히 힘든산행 할말도 많겠지

식사에 소주한잔씩한다

참 할말많은 망경대산 산행이다

그런데 지나고나면 분명 많은 생각나는 산행일거다

힘도들었겠지만 그것보다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걸을때의 불안함

마음고생이 많았으리라

그러나 이렇게 우리의 산행일기는 또한장을 채우는것이다

7시가 넘어서 출발한다

겨우 오늘중에 집에 도착 했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