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년 궁예가 송학(개성)에서 철원으로 도읍을 옮길때
궁예의 정신적 지주인 도선국사는 금학산을 진산으로 하면 300년 국운을 예언하였으나
궁예의 고집으로 고암산을 진산 (鎭山) 으로 정하고 이 산 밑의 홍원리 (풍천원 )에
도성을 정하였기 때문에 18년간 밖에 통치할 수 없었다 고 한다 .
고암산은 현재 북한 땅에 있다 .
궁예가 버린산 금학산을 꼭 가보고 싶었다
아침 6시 40분 수유역 4번출구 아디다스 매장 앞에서
3003번 동송행직행버스를 타다
그리고 약 1시간 40분 동송 버스터미널에 내리고
10여분 시골눈길을 걸어서 철원여자 중학교 앞에 도착한다
정문바라보고 왼쪽으로 돌았다
서울에서 베란다 온도계가 영하 9.5도였었다 여기 철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곳 아니던가?
너무 추워 샘물에서 수증기가 올라올정도이다
산의형태가 학이 내려앉은 형상이라는 금학산 설명을 보며 정식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이미 시잔은 9시를 넘어서고있지만
좌측 산넘어 보이는 태양은 꼭 일출을 바라보는듯한 기분이다
눈덥힌 임도길을 따라걷는 얼굴이 춥다 못해 따갑다
목수건 얼굴 가리니 안경에 이슬이 맻혀 거추장스럽다
아직 추위를 떨쳐버리지 못했지
금학 체육공원이란 정초석이 나오고
나보다 먼저온 등산객이 정자에서 산행을 위한 준비가 한장이다
모른척 질러 앞질러 간다
앞지르기전 지도를 보고 매바위, 헬기장 그리고 정상으로 나누어 맘속으로 조정해 본다
정상까지 지도상 거리 약 2KM 산높이 947미터에 비하여 상당히 짧은 거리이다
뭘말하는 지 알것이다
눈이 흘러 내리는 데다가 경사 가 급해서 처음부터 쉬지않았지만
초반전 비축된 체력으로 그방 도달한다
누가 뭐라알려주지 않아도 여기가 매바위
매바위가 동녁의 태양빛을 받아 화려하게 나타난다
다시 매바위 정면에서
철원평야를 배경으로 매바위 독사진을 촬영한다
오대미로 유명한 철원평야
아마 1000년전에도 저 평야를 차지하기 위한 전투는 무척 치열했을것이다
6.25전쟁 말미 백마고지를 차지하기위해 치열한 전투를 하듯이 말이다
그리고 정상쪽을 바라본다
능선 사이로 뽀족히 머리를 내밀은 정상이 한참 멀어보인다
그리고 동쪽 하늘 우리를 비추는 태양을 바라보고
그리고 궁예가 버린 구철원시내와 눈 덮힌 철원 평야의 평화로운 모습을 바라보고
또다시 550ㅇ미터를 올라
능선부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바라본 어느 봉우리인지 모르는 남쪽 부분은 눈도 없어보이고
무지무지 따뜻해 보인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금학산 정상이다
어렴풋이 군부대 막사 가 조망된다
이곳에서 만난 부부에게 기념 사진 한장 부탁한다
그리고 또 올라사사 정상부 바로 밑이다
화생방 경보 발령시 종치는 방법을 써놓은 간판과
종이다
산중에 멀리 평야와 함께있는 그가 참 외로워 보인다
그리고 눈 겹겹이 저기 하늘아래가 정상부인듯하다
나중에 올라 보니 그곳은 헬기장이다
헬기장 왼편 군부대 시설물이 보이고 멀리 비석이 보인다
단숨에 올라 확인해본다
947미터 금학산 정상이다
옆 군부대 총맞을까봐 사진 촬영 금한다
아까 중턱에서 사진 찍어준 아저씨 한참 기다려 겨우 사진 한장 건진다
나 금학산 정복 했수다
이제는 하산해야 지요
이정표에 고대산 4KM라 적혀있네
지금시간은? 11시 쬐끔 안됐구먼
아무리 많이 걸려보아야 3시간이면 안될까?
사실 예정되진 안았다
5시 동네에서 약속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에라 모르겠다 고대산을 향해 출발한다
하산길이다 드문드문 군인 아저씨들 제설작업을 한다
전 혀 표시나지않느 작업이다
사진속 중간 검은 뭉치가 제설작업하는 군인 아저씨이다
한참을 내려왔다
이제 금학산의 냄새가 지워질 무렵인가보다
군구조물이 여기저기 난잡하고
바닥의 눈은 사람의 혜택을 잘 보지못해 나를 무척 괴롭게 만든다
다 내려와서 금학산 정상을 바라본다
이렇게 한가해 보여도 눈도 많고 경사도 세서
내려오길 많이 힘들었었단다
딱 2사람 지나간 발자국을 쫓아거 이길로 따라왔다
신발이 젖어들기 시작하지요
이제 보개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벌써 점심이 지난 시간이다
배가 보플때도 되었지
눈속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컵라면에 뜨슨물 넣고
싸아간 떡 도 꺼내놓고
물컵에 눈을 가득 담았다
그리고 그컵에 이슬이를 넣었다
왠만하면 소주에 눈이 다녹아야 하는데
소주가 눈속에있는지? 눈속에 소주가있는지?
2개채가 끝까지 존재한다
소주를 먹는건지 얼음을 먹는건지
보개산 정상권에 들은듯하다
눈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아란 하늘과 조화를 이루는 눈꽃이다
한마디로 엄청 추운 날이다
그리고 바람도 보통이 아니겠지요
진정한 예술작품은 엄청난 고통에서 탄생한다는걸 자연이 말해준다
엄청난 추위와 바람이
개산이라고 쓰여져있구나
이동네 정상은 헬기장이다
일부 사람들 쉬어서 점심식사들한다
개산은 아니고요 보개산이다
고대산이 2.4KM ? 무척 많이 남았네요
여기까지 쉬지도 않았잔아요
보개산에서 금학산 정상을 바라본다
내가 다녀왔던 헐떡임은 어디로가고
평온만이 내눈에 가득이다
그리고 북쪽의 이름모를 산들을 조망하고
그리고 내가 가야할 고대산 정상을 바라보며 2.4KM를 가름해본다
그만큼은 안될꺼같은데?(희망사항임)
그리고 고대산 오른쪽 봉우리
정상에 배인듯한 물체가 올려져있다
어쩌자고 배가 이높은 산까지 왔단말인가?(확인은 못했답니다)
그리고는 홀로 산행이 또 계속됩니다
그러던중 어는 골짜기
돌기둥 하나가 서있읍니다
저기둥도 유명한산 사람많은 곳에서 태어 났다면
주목좀 받았을텐데 ㅉㅉㅉ
이쯤이면 다왔을 뻔도 한데
올라서니 아직도 700미터?
아고 죽겠다
어째든 이놀이에선 복쪽 능선만 들어서면 눈꽃이 이쁘당
그렇지 벌써 700미터될리가 없지
내가 힘들줄알고 벤치에 눈도 다치워놓았다
벤치에 앉아 정상을 보니
꽤많은 사람들 정상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말소리까지 여기로 들려온다
잠깐 목 축이려 물통을 여니 뚜껑부위부터 얼어있다
뚜껑부위 꼬챙이로 구멍 뚫었지만 입대어도 잘 안나온다
끄래서 구멍에대고 쭉~~빨었더니
싸베트라고 하던가 빙수같은 얼음이 이으로 딸려온다
많이 먹을수는 없어도 목은 축인다
푹푹 빠지는 이런 눈길 이젠 정말 지겹읍니다
이젠~~~~ 고만~~~~
그러다 보니 고대산 정상입니다
고대산~지장산 종주 지도가 정상 앞에 있군요
이제 정상에 올랐읍니다
먼저 오신분들 사진 찍는동안 난 다시 금학산 바라봅니다
바로 내가 다녀온산
친척이라도되는듯 반갑읍니다
그리고 정상석 기념 촬영 부탁했지요
정상석과 금학산 같은 화면에 넣어봅니다
형제 아닐까요?
독사진도 찍고요
고대산 등산로 2코스 능선길 조망합니다
눈꽃과 함께 정 말 이쁜 산길 만들었어요
멀리 고대정도 보이지요?
피뢰침입니다
바람불어 한쪽으로 붙은 눈꽃이 정말 추워보이지요?
정말 춥읍니다
자 여기서 여러분은 어는 코스를 택하시겠읍니까?
전 벌써 택했답니다
가장 짧은 2코스로 내려가기로요
물론 거리가 짧으니 경사가 급하겠지만
고대정까지 가는길은 눈꽃 전시장입니다
눈꽃에 해를 받으면 ?
이래요
해를 받으면 더욱더 하애집니다
맨위부분 해받은곳은 더 환하지요?
이런 모습 기대했어요 정말 이쁘지요
이걸보려고 많은 사람들 왔나봅니다
너만 이쁘냐?
나도 이쁘다
이러는거 같지요?
하얀 눈꽃길입니다
웨딩 마치
눈꽃넘어 저~어기가 북한일까요?
모르겠어요
방향을 잃었네요
여긴 삼각봉입니다
정상에서 겨우 300미터왔구요
눈ㄲㅊ이 다 같은 모양은 아니지요?
이렇게 하얗게 붙어있기도하고
깨끗하지요?
요건 조금 녹았어요 햋빛에
여기 오른쪽 것은 많이 녹아서 얼음꽃이 되었어요
여기도 조금 녹아서 얼음화가 되었구요
다시 오리지널입니다
아까 멀리 보였던 고대정이구요
하산길에 정상 되세깁합니다
왜인지 모르지만 이건 말등 바위라 합니다
약 1킬로 남짓남았구요
조금씩 힘이 듭니다
내리막길인데도요
이런 바위길 내려올때는 더욱 힘들고요
다내려 왔지요
1코스와 합류지점입니다
우리가 늘가던 오리집 앞입니다
이런 아치 간판이 생겼네요
물론 안녕히 갈것입니다
반대방향이 훨~ 멋있네요
이렇게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당초 금학산만 계획했었는데
오르고 보니 또 욕심이 생겨서 고만 고대산 까지 와 버렸지요
올 들어 4번째 산행인데 또 눈속을 헤메고 다녔지요
올해는 눈 너무 많이 보아서
좋은일만 생기겠지요?
오늘 산행 13-4 미침니다
신탄리 역입니다
이게 어찌된것입니까?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간판이 쓰러져있어요
신탄리역 정면으로 와서 표를 끈읍니다
동두천역까지 1000원입니다
동두천부터는 전철을 타고 가랍니다
일요일엔 매시간 정각에 출발한다지요 저녁 10시까지
역내 여기가 포토존이랍니다
아!~~~
이래서 철마는 달리고 싶다 간판을 떼어버렸군요
백마고지역이 새로생겼군요
그간판은 그리로 가야겠네요
오늘산행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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