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전날이다. 요일은 토요일 집에 있어보아도 ...
그래서 어딜 가야지 않겠어?
별로 멀지 않은곳 중 가지않은곳
지도를 뒤져서 파주와 양주군 장흥 사이에 있는 고령산을 탐색하고지도 뒤져 머리속에 넣고
그리고 베낭을 메고 나온다
차를 몰아 고양시 벽제로 그리고 양주로 넘어가는길
그리고 보광사까지온다
천년고찰 보광사라는 단어가 눈에들어온다
일주문을 지나 널직한 주차장
아직 눈이 덮혀있는 곳이 더 많다
적당한곳 주차하고
지도를 다시한번 확인한다
도솔암쪽 즉 빨간선으로 올라서 계명산으로 하산하는것을 머리애 넣었다
그리고 600미터 급에 근교산 우습게 보고 출발한다
사방댐
홍수 피해를 막기위해 만든 작은 댐이겠지
여기 저기 상당히 많은 사방댐이 존재한다
그리고 보광사다
단청을 하지않은 정말 고풍스런 대웅전이 가장 먼저 눈에 뜨인다
곳곳이 정성드린 치장을 한것이 정성스럽게 보인다
단청하지 않은 건물과 오래된 어고가 적당한 조화를 이루며
오래됀 사찰임을 증명해주는듯 괜스래 엄숙해 진다
다시 대웅전이다
단청이 모두 지워져가는데
그대로 있음이 더 모습이 좋다
건물 수명에 지장이 없다면 그대로이라도 좋을듯함이 내 생각이다
대웅전 건물의 탱화이다
역시 채색의 흔적이 오래 되었음을
제설작업중인 사찰 관리인에게 물어보았다
왜? 단청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문화재인지라 국가의 고증을 거쳐야 단청작업에 들어갈수 있단다
어실각 설명이 대웅전 아래 표기되어있다
두리번 거려 어실각을 찾으려 했지만
어실각 건물을 찾을수 없었다
후 배치도상 대웅전 상부 오른쪽에 위치되지만 확인 못함
곧 바로 등산모드로 변경한다
대형 불상을 향해 등상로로 들기전
어느 절 건물에 고드름이 나란히 있음을 발견한다
고드름 길이나 굵기가 같은 조건임에도 차이가 난다
인간사 같은날 태어난 아이도 크기가 다 다르듯이말이다
그래도 자연에서는 이정도면 균일한것일것이다
불상을 지나 눈길을 따라오니 도솔암으로 가는 잘닦힌 도로를 만난다
아직까진 그냥 갈만한 근교 산이었다
그리고 도솔암 가는길에서 왼쪽길이다
도솔암 등산객 때문에 스님들 수양에 문제가 있어서
등산로를 폐쇄시키고
이쪽길로만 다니게 했단다
그리고 10여분 그냥이대로는 전진이 안됀다
스페츠를 착용하지 않은 발로는 눈이 자꾸 들어옴을 감지됀다
아이젠을 착용하지않은 발은 자꾸 미끄럽다고 아우성이다
그래서 잠깐 눈없는 계곡에서 스페츠와 아이젠을 착용한다
약4,5명이 지나간 흔적이다
눈의 깊이는 3,40센티 정도이다
발자국은 길안내로 존재할뿐이다
첫번째 쉼터를 만난다
벤치가 3개있지만 전혀 앉을수는없다
정말 이쁘게 눈이 쌓였다
아마 조금은 녹은 상태일것이다
그리곤 또 오르막이다
지난주 설악산을 갔었는데
설악산 전혀 힘들지 않았다
여긴 지금 많이 힘들다
눈이 밟으면 흘러 내린다
경사역시 70도? 는 될 듯하다
전진이 쉽지 않다
까마득한 경사면 아래를 찍었는데
경사는 보이질 않는다
어째든 직벽에 가깝다
끼억끼억 2번째 쉼터에 도착했다
아뿔싸 700미터밖에 못왔다고?
이건 사기가 아닐까?
무려 1시간에 700미터밖에 못왔단말인가?
힘이 좀들긴 했지만
어느정도 올라왔는가?
오른쪽 (즉동쪽) 해뜨는곳 능선에 빌라촌같은 집들이 존재한다
이거 올라가기도 힘든데 사람이 거기서 살어?
그리고 제3의 쉼터 도달합니다
역시 벤치는 눈으로 포장이 완벽합니다
올라올수록 눈은 더 깊어지지요?
누가 밟아논 발자국에 내발을 넣어봅니다
무릎까진 올라옵니다
요능선 넘으면 정상일꺼라 생각했는데
또하나 넘어 피뢰침이 보이네요
급 실망입니다
이능서위는 헬기장입니다
바람에 찢긴 풍향계 바닥의 잡초로 보아 그냥 헬기가 앉기에는
어려움이있겠지만 눈으로 포장이 잘되었지요?
주변의 산들이 눈아래로 보이고
숨도 헐떡이는게 정상이 다와 가는듯 합니다
아까 보았던 빌라촌입니다
분명 빌라는 아닌것 같구요
규모가 제법되는 큰 부대인듯합니다
혹시 공군?
드디어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앵무정이란 정자가 있고요
올라온 방향쪽으로 이런 이정표가 있지요
이건 양주군에서 세운 안내도입니다
양주쪽 등산로만 표시해 놓았구요
방향도 반대로 설치되어 길찾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또 그옆에는 파주군에서 설치한 안내도도있지만
이역시 파주군쪽만 표시되었답니다
앵무정 전경입니다
1시간 30분 걸렸읍니다
드디어 삼발이 세워놓고 자동 한장 찍습니다
혹시 몰라 한장 더 찍어보고요
주변을 관찰합니다
아까 그 군부대이고요 여기가 계명산 아닐까?
그리고 그쪽 멀리 북한산 인수봉도 보입니다
그리고 만찬을 준비해야지요
소주 한라봉 컵라면 그리고 산행초입에서 사온 문어 삶은것입니다
컵라면 불는동안 문어다리 안주삼아 소주한잔 칵~~~~
컵라면도
아침도 거르고 올라온 산 꿀맛이지요
쭉~~~진열해 보았지요
그리고 정상 탐방에 들어갑니다
622미터이고 고령산 정상 앵무봉입니다
기념사진도 찍어야겠지요
이런 안경을 머리에쓰고 찍었군요
물론 다시 찍어야 겠지요
안경 제대로 쓰고
하나 둘 셋 찰칵
이거 내가 쓴거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상석 안나왔다고 삐질까봐
좀 멀리서 다시한번 찍었어요
이젠 하산해야지요
당초 계명산 둘러 내려오기로 했거들랑요
올라온길로 가서 계명산 올라야하는데
러셀이 문제입니다
한참 고민끝에 보광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먼길로
내려가는길 왼쪽에 짐승 발자국입니다
가는 방향이 같지만 사람밟은곳을 선호하지 않나봅니다
이것이 공존아닐까요?
벌써 500미터 내려왔군요
눈도 많고 경사도 심해서 썰매 생각도 못합니다
지난달 배운 물박달 나무 입니다
이산에는 박달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반갑기도하지요
다시 500미터 더 전진 했어요
급경사라 힘들지만 오르는것보다는 훨 났군요
다이렉트로 막 뛰다쉽이 내려옵니다
왼쪽 앵무봉 정상과 오른쪽 군부대가 멀리로 보이지요
저길 갔다온겁니다
나의 자가용이지요
인산 맞춤 6호입니다
약 500미터는 나의 자가용을 이용했어요
올겨울 차고인 나의 배낭에 넣고 다녔으나
남들 시선(외제차도 아닌데)에 타고 다닐수가 없었는데
아무도 없는 여기서 신나게 타고 내려왔읍니다
등산로 입구지요
지금시간 13:00 얼마 걸린거야?
약1시간30분 걸렸군요
올라올때나 내려올때나 같은 시간 입니다
명절연휴 중간 정말 짜투리 산행입니다
가보고 싶었던 고령산인데
고령인 사람은 산행하기 힘든 산일듯합니다
지난주 설악산 보다 힘든산
기억이 참 힘든산으로 남아있을겁니다
그리고 산행시작부터 끝까지 등산하는 사람은
한명도 만나지 않은산으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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