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연시 연휴기 시작되느 첫날이다
52회 산행은 끝냈지만 누가 가자구하면 또 귀가 쏠깃해진다
그래서 오늘은 춘천 청평사가 유명한 오봉산을 가기로 했다
아침 동행하기로한 장재헌씨와 만난다
자동차 바퀴가 빵꾸를 당해 잠시 수리하고 춘천으로 출발했다
2000원내고 주차장에 도착한시간은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주차장 바닥은 온통 눈 투성이이고
현재는 눈발이 좀 날리고 주차장은 언제온지 모르는 차량 2대뿐이다
옷가추어 입고 배낭챙기고 아이젠 메고 출발준비를 한다
주차장 에 그려진 산행지도를 보며 오늘의 산행을 계획한다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로해서 청평사 갈림길을 2번 지나고
오봉산정상을 통하여 적멸보궁을 통하여 청평사로 내려오는
4시간여 산행시간을 목표로 시작한다.
매표소 쪽 주차장이 출발 깃점이다
여기 바로전 출발한듯한 차량이 하나 더있다
앞에 러셀은 되었을것으로 생각한다
주차장에서 이런 이쁜아치교를 지나면서 산행이 시작되지
다리를 건너면서 오래돼진 않은 송림의 평평한길로 들어선다
그리곤 오른쪽 작은폭포 가 얼어붙었다
우릴 반기는 현수막 같다
어서오시구요! 새해복많이 받으시라고
그리고 나무계단을 몇개 오르고 부터는 이렇게 암벽이다
밧줄에 눈이 있어서 장갑이 고전한다
처음에는 장갑에 붙은 눈을 세세히 털기는 했었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바위, 눈 그리고 소나무가 어울려 경치가 좋다는 기분에
쉼없이 오른다
어흥~~~
아이쿠 깜짝이야!
앞서가던 장형이 동굴속에 들어가 곰의 흉내를 낸다
정말 동화속에 나오는 그런 동굴이다
동굴속에서 바라본 오늘의 세계
눈이 오는 오봉산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시나도 곰이 마늘 먹는 심정으로 굴속에 들어가 본다
정말 아늑하고 겨울잠 자기 딱 좋은 동굴입니다
시청량사 내려가는 첫번째 삼거리 입니다
약 1킬로 올라왔군요
눈이오고 길이 암벽으로 되어있어 생각보단 많이 걸리네요
계속되는 암벽입니다
저기 바위언덕이있어서 저기로만 길이 아니였으면하면
바로 거기가 길이더라구요
조금 힘이들었나 봅니다
자꾸 뒤경치를 보게 되네요
눈덮힌 산길 돈주고도 살수 없는 길이지요?
공짜인데 실컷보고 가렵니다
그리고 이렇게 증거도 남기고요.
계속하여 암릉에 스덴봉에 밧줄이 매달린 길의 연속이다
밧줄은 눈이 쌓여있어서 그눈을 장갑에 옮겨 놓았고
그장갑은 눈이 묻어 스댄봉을 잡을때는 무척 미끄러지고
장갑은 점점 더 젖어온다
이제는 장갑 젖는거 통제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나 힘든 산이 경치가 좋다고 하지 않든가?
역시 바위에 하얀눈 그리고 소나무가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가 만들어진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약1시간 올라왔지만 사람은 처음 만난다
남자1명에 여자2명인데 많이 지쳐보였고 하산을 준비하는듯 표현한다
아까 주차장에 까만차의 주인공인듯
그지점 산행 1.5KM지점이고 이정표상 정상은 또 1.5KM 남았단다
다시 전진하여 얼마나 왔을까?
청평사가는 급경사 길을 만난다
아직은 계속 가야하는가 보다
그리곤 바로 한개의 봉우리가 나타나고
올라가보니 천단이라는 표시와 소요대라는 안내표시가 나타난다
하늘에 제사지내던곳으로 추측만한다
천단 표시 옆에 눈에 덮인 안내판이 있다
일단 내용이 궁금해서 눈위에 글을 써보았다
다 그리고 눈을 걷어보니 여기가 "소요대"랍니다
그럼 소요대가 뭐나? 읽어보세요
절벽밑에 청평사가 보이는 자리랍니다
술먹기 좋은 자리라는 말이겠지요
다그리고 다시 봉우리를 내려가니 청평사 내려가는 3거리가 나오고 아직도 1.4KM 남았군요
독도를 잘못해서 여기로 하산해야 하는데 그걸모르고 지나갑니다
다삼거리를 지나고 계속해서 암벽을 오르는데
여기는 암벽에난 아주 작은 구멍을 통과합니다
다구멍이 너무 작어서 배낭을 맨채로는 통과가 불가합니다
결국 배낭은 먼저 보내고 꽉 끼어서 통과합니다
엉덩이도 꽉 끼지요?
그구멍통과하니 작은 바위 구멍이 또있네요
암벽사이에 바위가 끼어있는것을 촉스톤이라 하지요
계속해서 정상을 향해 가는중 눈으로 분장을 한 소나무가 자기를 보아달라고
그냥 지나갈수 없겠지요?
그리고 눈으로 분장한 절벽도 나를 보아달라고 하지요?
송림 속으로 들어가는 장형 포즈를 취합니다
그래도 인물은 내가 훨씬 좋지요?
설경배경에 잘어울리지요?
정상 50미터 지점 삼거리 입니다
부용산에서 넘오오는 사람들 은근히 많이있군요
역시 정상은 멋있지요?
상고대가 선명해지고 있읍니다
물론 멋도 있구요
그리곤 정상을 봅니다
눈 속에 덥힌 779M 입니다
증거를 위한 기념사진 찍어줍니다
당연히 나도 하나 남겨야지요?
정상의 지도를 볼때 뒤돌아 가야 하는 것으로 사료 됩니다
외로운 정상 눈받에 여러분께드리는 메세지 써보았읍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그리곤 한산길 혹시하는 마음에 4봉을 향해 갑니다
4봉 경치 정말 끝내주지요?
참나무에 눈꽃이 절정입니다
잡목에 붙은 눈꽃도 지지 않지요
소나무 눈꽃도 정말 멋있읍니다
모델이 감격해 있지요
소나무 경치가 나도 찍게하는군요
입이 짝~~~ 벌어졌네요
설경 계속 감상하시지요
절벽 밑도 보시고요
장형 진정 돼셨나요?
다시 정상을 향해 오름니다
내려올때와 오를때 느낌 많이 다르네요
정상에는 그사이 많은 사람이 오랐네요
물어보니 부용산에서 이리로 왔다는군요
다시 정상을 통하여 하산합니다
아까 통과했던 개구멍 이젠 내려가는 길로 통과합니다
내려갈때는 배낭 매고 가도 되네요
어째든 꽉껴서 내려옵니다
하늘에서 지상으로
이젠 청평사 가는 3거리입니다
급경사 계단 내려갑니다
잠깐 쉬었다 갑니다
보리수 소주 한잔 크게하고
배도 조금 보충하지요
하산길은 으시시합니다
눈오는 하늘에 안개까지
잠깐 아까 차타고 넘어오던 언덕을 생각합니다
이런 눈에 넘어갈수 있을까?
걱정보단 하산이 우선이겠지요
열심히 하산 합니다
그래도 눈은 계속내리지요
진락공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사람 여기에서 세수하던 곳이랍니다
진락공세수터 전경
적멸보궁,오층석탑 갈림길입니다
그냥갈순없지요
가보아야지
적멸보궁 지붕입니다
많이 파손 되었지요?
관리가 잘안되는듯 전면은 5층석탑 보구와서 보지요
5층석탑입니다그리 오래됀것 같지는 않지요?
가까이 보아도 때는 좀있지만 각이 서있지요
그리 오랜 안돼었나봅니다
그렇지요 1978년이면 약 35년 되었군요
동남아에서 사리를 가져왔다구요?
사리를 사왔나? 아니면 훔쳐왔나?
왜 정확한 출처가 없을까?
관리가 잘안돼는거보면 진실이 좀~~~~
적멸보궁으로 왔읍니다
정면역시 관리가 잘안대는듯 여기저기 파손됀곳이 보입니다
우리가 아는 5대 적멸보궁이나,건봉사 어금니 사리 같은건 보관이 철저하고
기도하는 사람도 많은대비하여 규모나? 보관상태, 그리고 사람출입까지?
가짜???
다시 하산한다
다시 안내판?
"척번대" 수행자들이 바위에 앉아서 참선수행을 했단다
이게 척번대 전경이다
해탈문입니다
해탈문역시 관리가 잘안됀 흔적이있읍니다
여기저기 파손이
위험해서 그런지 들어가지 못하게 줄을 쳐 놓았네요
그리고 공주탕에대한 설명
꽁꽁얼어 붙은 공주탕 전경입니다
그리고 아름답다고 소문난 천년사찰 청평사에 도착합니다
절과 절사이에 고풍스런 건물이있어 들어가려는데 못들어 가게 하네요
둘다 맞는 말이지요?
자연과학입니다
묵직한 잠자리입니다
목각 잠자리 흔하게 보는 모습은 아니지요?
사찰의 옆모습이지요
눈과함께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나무를 아껴달라는 문구가 사람이 많이 오는 사찰임을 알수있지요
오봉산 품속에 안긴 청평사 정말 이쁜절입니다
세상에 경치 좋은 곳은 절이 다 차지하고 있나봅니다
아까 주차장 사람이 전혀 올것같지 않았는데
사람이 꽤나 많이있네요
다시한번 찍어봅니다
사찰 밑에있는 샘입니다
먹으면 장수하나봅니다
절밑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역시 소나무길에 눈으로 화장을 하니 운치가 있군요
상당히 난해하네요
말도어렵고 글씨도 흘겨써가지고....
하여간 조금 배운놈이나, 조금있는 놈들은 우리를 어렵게한다니까
청평사 배치도이고요
고려선원 설명서입니다(팔요한분만 읽으세요)
아나잰 푸르고 구경하며 내려가다가 그만
쿵 하고 넘어져버렸어요
많은 사람이 보는데 챙피하잔아요
그래서 살짝 웃읍니다
단청을 하지않아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 루각이지요?
저걸 쳐다보다 넘어졌어요
자그마한 폭포입니다 그냥 얼음 덩어리 이지요
구송폭포라는데
9개 소나무가 어디있는지?
조쪽에 공주굴이라고 있다는데 별로 시덥지도 않아서 생락했읍니다
이건 거북바위입니다
설명이구요
주차장으로 가기전 할머니 영업에 막걸리 한병과 김치전병 한접시 했읍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들 많았는데요
저사람들 다 어디로 갔지요?
이제 정리하고 차에 올라탑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눈이 너무 많이 온거지요
하까올때도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내려왔는데
지금은 눈이 너무 많아서
그래도 체인이 있으니깐 걱정없겠지요
그러나 그체인도 어쩔수가 없었답니다
일단 체인를 체우는 것부터 쉽지가 않더군요
어렵게 체인체우고 이런길을 5킬로를 올라야하는데
오르다 내려가고 오르다 내려가고
다시 빠꾸했다가
탄력받아 오르는 중입닏자
그러다 또 비틀비틀 결국 체인 파손되고
올라가는거 불가 판단합니다
결국 뒤로돌아 주차장 쪽으로 빠꾸 결정하고
그 고마운 삼성화재 써비스에 구조요청합니다
구조대 여기저기 요청도 많고, 거기가 고지대라 견인차는 불가능하여
4륜구동 겔로퍼를 가지고 가는데 많이 기다려야 할것 이랍니다
조바심 말고 기다리라고요
고맙게 인근 "하늘소 민박집" 사장님의 배려로 춥지 않게
7시까지 구조대를 기달리수 있었읍니다
(하늘소 캡쳐사진)
구조대가 체인 새것 가져와서 체인걸고 겔로퍼에 견인줄 걸어서
정말 조심조심 초조하게 고개 넘어 온 시간이 약 1시간여
비상 상황 종료했읍니다
올들어 53회 산행 정말 덤으로 한번 더하려 했던 산행이
이렇게 요란하게 하였읍니다
좋은 풍경 좋은 산행 만끽하였고 그리고 또 눈속에 고립되고
탈출하는 돈주고는 살수없는 경험해본 하루 였읍니다
올해가 용의 해잔아요?
용이 승천하기위해 몇시간 남지 않았지요
승천시 꼬리잡혀 평생 뱀이되지 않도록 마감 잘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요 애인과 같이 갔다가 고립되면 여관에서 주무실 생각 하지 마시고
삼성화재를 부르세요 모두 해결됩니다
올한해 감사했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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