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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2012.12.16. 구룡산, 민백산, 삼동산(50회)

 오늘 올들어 50번째산행은 백두대간 소백산에서 태백산 사이에 있는 구룡산과 그주변산

민백산, 삼동산을 가는 산악회가 있어서 따라가기로하고 새벽 실행하였다

아침 복정역에서 7시20분 승차하여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통하여

감곡ic로 나와 제천을 지나 영월로 가다가 마대산 김삿갓마을을 지나 도래기 재에 도착한시간은 10:30이다

아래지도의 분홍색부분은 오늘 산행코스이며 도리기재에서 구룡산을 통하녀 민백산,삼동산을

거쳐 상금정으로 내려오는  약12kM 5시간 소요예정으로 출발하였다

지도의 고동색 라인 부분은 백두대간 부분이다

도래기재 설명이 영주관리소인게 여기가 경상 북도인가 봅니다

어째든 버스하차후 스패츠 착용하느라 좀 지체하고 출발하니 맨 꽁찌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산행 반대방향인 옥돌봉 방향입니다

도리기재 정상에 이런 터널이 있지요

지형으로 보아 생태 터널이군요

짐승들 많이 이용하면 좋을텐데요

근친 결혼도 하지 않을꺼잔아요

구룡산 5.54킬로미터인군요

2시간이면 갈수 있을까?

시작은 목재 데크계단으로 잘꾸며져있어요

눈이 많을것이라예상했는데 생각보단 많이 없어요

오르는 길이 남쪽 능선인가봅니다

씽씽하게 많은사람들 앞지르고 열심히 첫번째 임도에 도착합니다

1.6킬로 왔군요

임도 바로위 등산로 옆에 커다란 소나무가 반겨줍니다

금강소나무?

아 궁궐지을때 쓴다는 그종자이군요

작년 어명받은 소나무 생각됩니다

신기합니다

등산로가 능선을 따라 형성되어있는데

능선 좌우로는 눈이 없고 우리가 밟고 가는 길에만 눈이있지요

오르는 길내내 이런 형국입니다

기분이 그리 나쁜건 아니지요

산이 높기는 하지만 큰 바위도 없고 그냥 순한 산입니다

산관리인들도 그걸알기에 이렇게 수종과 나무 특성을 적어놓았네요

가다가 너무~~~지루할까 보아서

신갈나무지요 쉽게말해서 도토리나무입니다

그중 큰놈 앞에 세워놓았어요

체면에 그정도는 되어야 문패라도 달지

이나무가 지난번 숲해설가에게 배운거지요

"물박달나무 " 라고 배운건 바로 써먹어야 잊질않겠지요

두번째 임도에 도착합니다

4킬로 정도 왔네요

시간은? 1시간 30분 걸렸지요

여기까진 쉬지 않고 왔는데

구룡산(1,344미터)

이산에는 9마리용이 살고있었다지요

용이 승천하는데 아낙네가 물동이를 이고오다가

용이 승천하는것을보고 "뱀봐라" 하면서 꼬리를 잡아댕겨 떨어트려

용이 뱀이되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용해 "용" 해인데  꼬리조심들해야 겠네요

꼬리 잡아댕겨 뱀되면 쪼께 맘상하겠지요?

그레서 내년은 "뱀"의 해이긴 하지만

여기가 백두대간 구간입니다

구룡산 통하여 태백산으로 가는 길이란 이야기입니다

임도를 지나면 1.5킬로 남았는데

나머지도 쉬지않고 정상까지 가야지 하고 맘먹고 목제 계단 통과합니다

그러나 너무 욕심이었을까요?

정상은 너무 멀고 길은 더욱 경사가 심해지고

몸은 점점 지쳐가고,그리고 점심시간도 지났잔아요

결국 쉬었다 가다를 반복합니다

무슨놈의 팔자가 산에만 오면 혼자이네요 하소연도 할때도 없구

그냥 혼자만의 생각으로 힘들게 갑니다

능선을 따라 눈이 이렇게 쌓여있는것이

흡사 성곽을 만들어 놓은듯 멋있읍니다

실지 눈으로 본것은 길게 멋있었는데

아주 작은 구간만이 렌즈에 잡혔네요

힘들게 힘들게 정상에 올랐읍니다

1,345미터 일단 사진으로 증거부터 남깁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여기가 정상이라는 근거도 잡아놓구요

처음보는 푯말인데

백두대간 종주 기념인가?

어째든 정상 표시입니다

도래기재에서 5.5킬로 약 2시간20분 소요 되었읍니다

야! 정말 조망이 잘되네요

저기가 태백산입니다

장군봉두 문수봉도 너무 선명합니다

조금왼쪽으로 함백산입니다

역시 너무 선명한데 나무가지가 안테나를 가렸네요

햇볓이 너무강해 카메라 모니터가 안보여 대충 찍었더니 그렇군요

이제 민백산을 향해 갑니다

민백산 가는길은 전혀 러셀이 되지 않았어요

눈온후 우리가 첫산행인가 봅니다

북쪽 능선이라 눈도 전혀 녹지않았구요

이렇게 길을내고 갑니다

앞에 먼저간 일부 사람들 발자국 고대로 밟고 가는데도 푹 푹 빠집니다

그런데 러셀 자국도 외쪽 오른쪽 발이 따로 있더군요

왼발 오른발이 틀리면 진행이 배로 힘들어요

이구간도 혼자 갑니다

앞사람은 너무 빠르고 뒤사람은 너무 늦고

혼자서 눈길가다 보니 잘못온거 아닌가? 걱정에 빠져보기도 했답니다

민백산 정상입니다

정상이라기보다는 그냥 조그마한 언덕이랄까?

정상 도착전 먼저 온사람들 나오고

증거남기기위해 촬영합니다

저런 민백 글이 짤렸네요

물론 다시 해야지요

랜즈 조절해서 다시 찍었어요

공군 사격장이 있나봅니다

지역적으로 보아서 예천비행장 사격장인가봅니다

무서워서 오라고 해도 안가겠네요

저기보이는산이 삼동산입니다

가이드 삼동산 갈사람과 여기서 하산할사람 가름니다

물론 또 언제 오겠어요 죽도라도 삼동산 함류합니다

죽으라 쫓아갔는데 더는 배가 고파서 못가겠어요

그래서 일행 보내놓고 배낭열고 소주반병과 호떡 몇 조각 먹읍니다

그리고 따라 갑니다

여기는 활엽수 숲이지요

여기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싸우는 숲입니다

서로 이리만나면 몸집키우기 보단 키를 키우는데 주력을 합니다

키가 쭉쭉 빵빵이지요?

헉헉대며 올랐는데 아직 기다려 주었어요

삼동산 증명사진 찍고

문패도 찍고

 

뒤돌아온길 쳐다봅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민백산은 선명합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하산은 등산보다 훨~~~ 씬 어렵읍니다

눈에 미끄러지고 엉덩방아 찍고

스틱에 매달리고, 나무가지꼭 잡고

10분 내려오니 고냉지 채소 밭이 광활하게 눈앞에 펼쳐집니다

산과 산사이에 있는 채소 밭

이런곳에서 채소가 자랄수 있을까? 의문을가져보고

왼쪽 절벽으로 하산합니다

정말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고냉지에서 약 40분 정시없이 하산하다보니 멀리 임도가 보이지요

그리고 등산객들 우리일행입니다

이산은 우리밖에는 오지 않았거든요

이젠 다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울창한 숲이었을것입니다

여름에는 가기도 쉽지 않을 오지였겠지요

뿌리깊지않은 나무는 스스로가 걸음이됩니다

이렇게

오늘의 산행 끝이 보이지요?

임도에서본 계곡입니다

이런 산중 놀러 오기도 쉽진 않겠지만 여름 몇일 보낼것같으면

후회는 안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울창한 숲을 보며 산행마감합니다

길지않은 5시간 산행 이지만 눈속헤메는 이런 산행은 10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리 뻐근한 그런 산행이라 말해도 될듯합니다

50회 산행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