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사진

2012.11.24 북한산 칼바위(47번째산행때문에)

 사실 오늘은 지난번 갔던 숨은벽 예약이 되어있었다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동생 때문에 부득 취소하고

짬을내서 47회 산행 하는것이다

아래 사진보며 지난번 꺼 또올렸구나하고 생각하기 없기

부지런 떨어 출발한시간 경비실 시계가 7시30분 이다

 늘가던곳 그대로 삼각산 중학교 옆길이다

가운데 나뭇입은 다 떨어졌지만

나닥의 나뭇입과 옆아파트의 조경수가 아직은 가을임을 알린다

 출발하기전 집의 온도계가 0도였었는데

이쪽 담장 쪽도 마찬가지 아직은 가을이다

 언덕을 올라 서경대 길이다

아침햇쌀에 조명을 받은곳과 아닌곳의 차이가 크다

서경대 건물과 멀리 올라야할곳 문필봉(일명 안테나봉)은 선명한데

그늘진 길은 어둡다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

빨리 대선이 끝나고 경제 민주화가 실현되면 괜찬아질꺼다

 서경대 지나 솔샘터널 방향 여기는 이제 가을인 듯하다

어째든 상쾌한 아침 산책이다

 솔샘 터널 바로 위다

단풍이 절정인것같다

아주 보기 좋구먼

 생태공원이다

사람도 없고 한가하다

나무 이름 명찰 이 정겨워 보인다 

 그바로 옆 잣나무에 감이 열렸다

바람 피웠나?

 아무도없는 생태공원의 보도 레일이 나를위한길이듯

어깨가 으쑥한다

 칼바위 공원 지킴터다

정식으로 등산로 시작한다

어늘따라 그린포인트가 생각나서

봉투하나 넣어간다

 글은 일기 싫고

사진으로 찍어서 집에서 보아야지

 쉼없이 걸었다

고개 몇개넘었다

빨래골 갈림길인듯 햇빛 받은 도봉산 맘속으로 끌려온다

 한번더 마음속으로 끌어본다

왼쪽 오봉까지도 선명하다

끌려볼까?

 건너편 수락산도 눈에 번쩍 뜨인다

미안하다 찾아본지 오래 되었나?

 어째든 쉼없이 안테나 봉(문필봉)에 올랐다

늘하던대로 인수봉을 찍었다

조명발 지대로다

 햇빛받으며 나도 증거 남긴다

겨울전 저렴한 고아택스 하나 구입했다

아주 잘어울리지 않는가?

 아무래도 사진사 백운대보단 내가 훨씬 잘났다고 생각됐나보다

나만 나왔군요

 다시 능선을 넘어 바위 요란한 칼바위 지나 칼바위 정상에 올랐다

잘나왔다

아 이래서 새벽녁에 사진들 찍으러 다니는구나~

도봉산도 나왔다 

 수락산도 잡혔다

 그리고 불암산도

서울과함께 아침을 엽니다

지금시간 09:10 입니다

 아까 그사진사인데요

배경은 아랑 곳 없이 전채성이만 찍어주네요

 가까이도 역시 같은 말입니다

 바로옆봉우리로 옮겼어요

여기서도 매번 사진 남겼지요

 대성문쪽 산성 배경입니다

칼바위 넘자마자 뒤로 돌아 찍었지요

 그림자로 나오네요 자세이 보면 2사람 내려오는거 보일겁니다

 산성쪽에서 지나온 칼바위 바라봅니다

저렇게 강렬한 태양이 있는데

그림자로 보일수 밖에요

 산성에 올라섰읍니다

그렇게 춥다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땅은 꽝꽝 얼은게 느껴집니다

지상이 아침에 0도였으니까

100미터당 0.7도씩 하강하지요

해발 700미터쯤 왔다고 치고

0.7 * 7 = 5도

즉 여기 지금 기온은 영하 5도쯤 되겠네요

바람이 불면 더 떨어지겠지만 지금바람은 없군요

 대동문에 왔읍니다

병자호란 이후에 축성되었군요

전쟁도 한번 치러보지도 못한 성입니다

대문이 6곳 암문이 8곳 총 14개 문을 가지고 있읍니다

 지도 참조하세요

성을 쌓는데 6개월밖에 안걸렸답니다

헬기도 없었을텐데

요즘보다도 더 빠르지요

 햇빗을 마주한 대동문입니다

문나가서 찍으면 제대로 되겠지요

 아참!

요렇게 생긴 문이 우리는 아치(ARCH)문이라 하지요

그런데 우리말로는 홍예문이라 한답니다

虹(무지개홍) 霓(무지개예)門(문문) 즉 무지개문이라는 뜻이지요

무지개문 바깥은 어떨까요

궁금해지지요

 좀더와서 보았어요

별천지 같지요?

 짜잔~~

대동문 글자도 잘안보이네요

무지개문 밖은요 우리 맘속입니다

 하산입니다

우아~~ 고드름입니다

신기하네요 첫고드름을 보았는데

음지가 아닌 양지에서 보았네요

햇빛 받아 반짝이라고

 표범이나 짐승이 침흘리는 모습같지요

 행운의 숫자 7입니다

뭔가 기대가 됩니다

계곡에 물흐르는 소리 들리십니까?

이렇게 경사가 급해도

수량이 됨직한 계곡에서도 

 이렇게 넓찍한 바위를 타고 흘러 갈때도 

 물소리가 여름과는 사뭇 다르네요

왠지 힘이 없이 졸졸졸 소리를 내네요

30대 40대 다지나고

나이들어 더욱 한창인 마누라에게 소리에

기를 못쓰고 조용히 살아가는 우리 모습처럼

동장군에게 기가 죽어있나봅니다

 

 여긴 이미 동장군에게 점령 당했군요

조심하세요

 아닙니다

이렇게 부드럽게 내려가는 물소리 들어보셨어요?

이건 연륜입니다

이제는 만사형통하여

모든일 무슨일이든 순리대로 살아갈줄 알기에

적당한 기름을 치어 부드럽게 살아가는 우리 모습입니다

60을 바라보는 우리 이야기 이지요 

아카데미 하우스가 보이는군요

앞에 수락산 불암산도요 

다내려왔답니다

아카데미하우스 전 계곡입니다

물많고 경치 좋을때는 사람많아 차지하지 못하는곳인데

날차고 이른시간 날잡아 잡쓔 하지요?

하지만 나도 오늘은 싫읍니다

간다~~~ 

 고맙읍니다

다음에 또올께요

그땐 하얀옷 준비해 주십시요

아! 요기 신익희 선생 묘가 있었네요

어제 뭔가 선언 하고 도망가버린 쬬다 같은 녀석이 생각나네요

선거 도중에 돌아가셧지요

195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는데 선거 기간중  사망하여

이승만이 무혈로 대통령이 되게 하였지요 

오늘 그 쬬다보다 더 훌륭한 사람인가?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12.9.계룡산 국사봉  (0) 2012.12.10
2012.11.30.(제천2박3일)  (0) 2012.12.03
2012.11.18. 월악산 만수봉(12-46)  (0) 2012.11.18
(12-45)2012.11.10. 주론산(903M)  (0) 2012.11.10
2012.11.03.담양 추월산(12-44)  (0) 201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