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25일 휴무일이다
올해들어 52회째 산행하는날
지난 일요일 사정상 산행을 못했다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오늘도 산행하기로했다
그건 365/7= 52.142 즉 52번 올목표를 채우는 산행인것이다
배낭메고 나왔다
어라! 눈이 왔었구먼
뒷쪽을 보아도 도로에 눈이 쌓여있네
이름하여 화이트 크리스마스이지만 전혀 실감은 없다
국민학교때 교회,성당등 몇군데 돌며 기념품 탓던 기억이 새롭지만
지금은 다 식었나보다 열정이
오직 52회산행만이
늘통과하는 경비실 시계가 9시 40분이다
또 늘통과하는 삼각산 중학교 담장길
오늘은 하얀 쌀가루를 칠해놓았다
작년 동네꼬마들 여기서 눈썰매 탔었든가?
바닥이 하얀것에비하여 나무등 지상에있는것은 눈이 없다
다녹았나?
서경대학을 지나 솔샘터널 위를 지나가는 오솔길
역시 바닥에 눈이 가득이다
오전이고 날이 많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통과한 흔적이있다
바닥에
쭉~~~ 올라왔다
여기가 생태공원이다
벤치 위에 눈이 가득이다
벤치는 2개가 같이있으니 불편해보인다
벤치는 1개만 있어야한다
그래야만 좋을 것 같다
여기에 뭐라고 쓰여있는데
눈에 가려있으니 무지무지 궁금하다
궁금해? 궁금하면 500원~~
그래도 눈 그대로 놓고 그냥 궁금할랜다
칼바위 탐방 안내소이다
윗편 산의 높이를 적어 놓았다
난 오늘 칼바위하고, 대동문만 해당된다
자~ 인제 입장 신고합니다
10시22분 이네요
힘도 이제 시작이겠다
오르는 길이라 미끄럼도 그렇겠다
그냥 저기 보이는 안데나봉(일명 문필봉)까지 쉼없이 달려갑니다
안테나봉 바로 밑 빨래골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입니다
자운봉이 잘보이지요?
소나무에 점점이 하얀 눈이 이뻐보여요
표범무뉘라고 할까요?
조금 멀리서 보면 확실하지요
표범
눈보라가 휙 하고 날렸는데
사진에는 안보이는군요
문필봉 올랐어요
늘 하듯이 인수봉 한번 찍읍니다
우~~ 정말 하늘에 구름한점 없지요
여기서 찍은 사진중 오늘이 제일이네요
요긴 바로 올라야할 칼바위이지요
배경을 잘넣고 찍어 달라 했는데 잘생긴 얼굴만 나왔네요
다시 찍었는데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이건 구도는 좋네요
파아란 하늘 배경으로
남편이 옆에서 뭐라구 하더니
자기가 찍어주네요
인수봉이 들어갔지요?
여기가 문필봉(안테나봉)입니다
안테나봉 내려와서 이제다시 칼바위 능선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사고 위험지역이란 문구가 실감이 납니다
능선 타면서 좀 힘들어 서울 시내 한번 쳐다 봅니다
북악스카이웨이, 남산타워 그리고 관악산까지 조망이 되네요
여긴 조금전 들렀던 안테나봉이구요
앞에 소나무 치우고 다시 찍었어요
강북지역 서울 시내전경입니다
참 거대한 도시이지요?
집도 많고, 특히 아파트도 많지요?
칼바위 정상이 바로 앞입니다
2006년도 가을 추락사한 지점이랍니다
오늘은 정말 무리하지 말아야겠지요?
눈이 적당히 쌓여있고
정말 하늘은 끝내주내요
윗 사진에 빨간옷 아저씨 가시기전에 얼른 사진 부탁합니다
정말 잘 찍어주셨네요
할말 없읍니다
감사합니다!
조금더 가까이 하고 한장더
이것도 괜찮네요
그나 저나 하늘 정말 끝내주네요
맘껏 찍어봅니다
잘안나오면 버리면 돼지요
도봉산입니다
오봉포함하여 한화면에 모두가 나왔읍니다
보현봉 쪽 입니다
조명 좋고, 배경 좋고, 눈까지 간을 칩니다
100점만점에 85점은 될꺼같은데요
100점을 주면 작가들한테 혼날거같아서요
맘은 100점입니다
왼쪽 바위능선이 내 코스인데
오늘은 눈도 오고 길도 미끄럽고 하니 오른쪽 데크길로 가야겠지요
그렇게 했답니다
다시한번 땡겨서 찍어봅니다
예전 어떤분 여기서 삼바리 놓고 찍는거 부러워 했던적 있그던요
한장더
넘어왔어요
이젠 아까 사진 찍던자리를 찍어봅니다
저렇게 험한곳을 넘어 온거지요
이젠 성벽 타고 내려 갑니다
발걸음도 가벼워졌어요
대동문가면 밥먹을 걸랑요
눈 덥힌 대동문 입니다
가볍게 빵하나 먹고 다시 갑니다
어디로 가냐구요?
물론 백운대로 가야지요
동장대도 거쳐가야겠지요?
많이 추워요
손꼬락끝이 장난이 아니게 얼었구요
빰따귀가 꽝꽝 얼었어요
사진같이 얼굴 가리지 않으면 얼어죽겠어요
동장대는 전망대잔아요
여기서 바라보는 봉우리들 이름입니다
위 그림 참조하세요
그대로 입니다
장갑낀손 주머니에 넣고
얼굴은 목수건으로 감싸고 용암문 까지 왔잔아요
추운 모습 보여드릴려고
뒤에오는 아져씨 장갑 벋겼어요
돌아돌아 노적봉 까지 왔어요
여기부터는 정말 난코스입니다
눈이 없어도 남코스인데 눈까지 왔으니 힘들껍니다
그런데 세상은 공평하잔아요
힘든곳은 경치가 좋다는 사실
나무가지 사이로 백운대 태극기가 보이지요?
정말 거대한 바위입니다
조금더가니 시야 확보가 잘됩니다
눈이 조금있는게 엄청 추워보이고요
오르는 사람들 개미같이 작게 보이네요
좀있으면 나도 저기있겠지요
바위에, 눈길에, 쇠난간 그냥 보기만 해도 위험해 보이지않나요?
정말 위험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조건속에 사고가 더 안난답니다
그만큼 조심한단 말이겠죠?
어렵게 어렵게 위문까지 왔읍니다
백운대 바위를 타야겠지요
만경대롸 눈높이가 같은곳입니다
작년 가려고 몇번 시도하다
기후때문에 못간곳입니다
내년에는 너의품에 꼭 안기리라
백운대 오르기 직전 입니다
코너돌아서 급경사 바위 오르면 정상이 보이지요
인수봉도 오늘은 무지 추워 보입니다
조기 위만 돌아서면 정상입니다
햇빛과 눈 그리고 바위 정말 잘어울립니다
맴 꼭대기 바위입니다
바로아래 넓은 바위가 눈으로 하얗게 포장되어있고요
저아래 도봉구 아파트가 가득이군요
정상에 태극기를 뒤로하고 섰읍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올들어 52번째 입니다
백운대에서 본 인수봉입니다
염초봉, 원효봉쪽 입니다
이건 숨은벽을 찍은건데?
다시한번 백운대를 비추는 태양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저 태양같이 밟겠지요?
특히 내년에는..
정상주 한잔 해야지요
올해 좋고,나쁨을 모두 소주 한잔으로 묻어버리게요
쭉~~~ 마셔버립니다
이런 사진사양반 잘못 찍었다하네요
다시한번 올한해 실음 다버리자구요
시원합니다
정상에서의 모든 행사를 마치고
하산합니다
그냥 쳐다만 보아도 춥지 않읍니까?
장갑낀 손도 너무추워 저려옵니다
아무보호도 못받는 빰따기는 얼어서 갈라질듯 쓰려옵니ㅣ다
한겨울의 산은 해빛의 혜택을 받는곳과 못받는곳의 차이가 엄청나다
대신 고통이 따르는 곳은 신이 경치를 준다는 사실이다
바람과, 눙과 그리고 그전부터 쭉있던 나무들이 조화가 된 숲이다
아휴~~~춥다
백운산장에 들렀다
국수 한그릇 4000원이다
준비해간 똑 쏘는 막걸리와 함께
점심을 때운다
늘가던 백운산장
오늘은 유난히 추위를 느낀다
지금 기온이 영하20도는 족히 될꺼같다
국수와 막걸리의 힘으로 추위를 뚫고 내려온다
무수히 지나간 아이젠 발자국이다
마침 올라 오시는 분을 만난다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해본다
그분 상당히 당황하신다
내가 생각해도 뜬금없는 리듬이다
그게 외제 인사가 돼서 당황하신거 같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로 했다면 상당히 부드러울거같다
역시 인사도 우리것이 좋은것이다
인수봉 하부까지 내려왔다
여기서 보이는 인수봉은 아담해보인다
특히 오른쪽 독일군 모자가 인상적이다
오르고 내리고 다시올라 하루재에 도착한다
오늘은 마음먹은 산행이라 영봉을 오르기로 했다
그리고 하산 지점은 육모정으로 한다
영봉은 여기서 10여분만 오르면 된다
영봉에서 바라본 인수봉이다
동서남북 어디서 보는 인수봉중 가강 우람한 인수봉이다
육모정 가는길이 2.6킬로로 되어있다
그것도 쉽지는 않을듯하다
실제 영봉은 조금더올라간다
실제 영봉에서본 인수봉이다
웅장하고, 좌우대칭이 잘 어울린다
이런 산을 가지고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서울이다
영봉이다
헬기장 넓은 터에 작은 바위하나 언저져있다
그게 영봉 정상이다
영봉의 정상 봉우리와 인수봉을 한 화면속에 넣어보았다
영봉을 보고 납짝 업드려 태양과 함께 찍었다
역시 태양은 있다는 존재만 이라도 멋있다
예전에 신전에 태양의 신이 많을수 밖에 없었을거다
태양의 정기를 받기위해 영봉 정상에 올랐다
엉덩이 부분에 정기가 오른다
자동으로 찍는 사진이라 조절이 힘든다
그래도 멋은 있네
다시한번 찍어본다
구도가 잘 잡히기를 기대하며
오른쪽에 인수봉이 살짝 나왔다
영봉에서 도봉을 바라본다
자운봉이 옆으로 돌려보고 있다
역시 웅장하고 멋진 산이다
사진 앵글을 더 멀리 보내고 찍어 본다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시간도 늦어서 인가?
날이 추워서인가?
여기가 후져서인가?
사람이 없다 혼자 가는 2.6킬로 많이 멀게 느껴진다
여기 육모정 고개 도달하니 사람들 몇 명 만난다
다시 하산길 햋빛없는 어두운골자기가 더욱 춥게 느껴진다
다시 손끝 얼굴 빰이 얼어온다
카메라에 보이는 풍경도 푸른빛을 띠며 추워한다
저 먼곳은 태양의 혜택을 받는곳
이곳은 안받는곳
천지차이다 양극화 현상이 너무 쎄다
여기도 민주화가 필요할듯하다
절이 보인다는거 다왔다는 거일것이다
아이젠을 풀고 등산을 마무리할 준비를 한다
육모정 지킴이 사무실이 나왔고
여기가 우이령길 가는 길이다
쭉 내려가면 그린파크가 나온다는 이야기겠지요
4시15분 우이동 종점이다
오늘 12월25일 아마 올해 52번째 산행을 하라고 휴일을 준거 같고
그걸 축복해주느라 전날 눈까지 내렸다
아무리 주변 환경이 어떻게 구성 되었다해도
내가 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아닐까?
올해 1월 산행을 많이하게 되었고
홀로 산행하며 재미를 붙이고
또 인터넷에 올리고 그리고 댓글 받고 흐믓해하고
그러던중 올 산행 목표를 52회로 잡고 그걸 목표로 하다보니
목표에 이끌려 게으름 피고 싶어도 배낭매고 나오고
눈이오거나, 비가오거나, 때로는 산같지 않은곳도 다녀왔지만
지팽이도 3개나 뿌렀트리고, 잃어버리고
등산화도 4개를 돌려가며 신고 갔지요가며
정신없이 목표를 달성 했읍니다
그리고 마냥 기쁨니다!
내년이요? 글쎄요?
사실 너무 힘들어요 조금 쉬고
1월1일 일출산행하고 생각해 보겠읍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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