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그제 조직개발로 1박2일 술과 낙시로 피로한 밤을
보냈다아침 조금 늦게 기상했다
그런데 마눌님 더욱 늦게 일어난다
기다리다기다리다 지쳐서 라면먹고
오늘은 정말 동네 산을 가야겠다고 맘먹고 인터넷 검색한다
북악산 가기로한다
혜화역 1번출구에서 마을버스 8번을 타고 가면
밀바위 안내소가 나온다했다
8번버스 밀바위든, 븍악산이든 한마디도 없다
결국 기사에게 북악산 물어본다
종점에서 내리란다
세상에 우리나라 종로구에 이런 비탈동네가 있었다니
골목길 언덕길 운전경력 적어도 10년쯤되어야 올라갈것같은
그런 골목길 아슬아슬 올라 종점이란다
그리고 보이는 밀바위안내소 표지판
그런데 방향이 틀렸는지 기사아저씨 그냥 왼쪽에있는 계단으로 오르란다
오른쪽 계단 왼쪽 그냥길 찻길? 의심스럽다
그냥 계단으로 올라야 사람인듯하다
그래서 계단으로
다시 안내소 방향표시가 나온다
난 정말 얼마 안될줄알았다
이젠 성곽도 보이고 멀리 아파트도 보인다
그러면 밀바위는 곰방나와야하는거 아닌가?
계속해서 성곽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고
오른쪽은 도시 공원이란다
서울성곽 설명서가나온다
난 정말 밀바위 안내소가 다온줄알았다
서울성곽 읽어보긴 귀찬고
사진찍으면 언젠가는 읽겠지?
군군사시설 출입통제
그리고 밀바위 안내소 난 정말 다온줄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성곾길을 끼고 돌고
이렇게 생긴 이쁜 오솔길도 통과해야한다
그리고 한눈으로 보아도 오래된 유적이라고 느끼는 성곽길은 한참가다가
나무로 만든 계단을 한참 많이 밟고 올라서니 전망대
여기서는 북악 스카이 웨이 팔각정도 보이고
수락산 불암사도 보이고 가까이는 우리동네 서경대학도 보인다
그리고 북악산 오르는 초입에 숙정문도 조망되는 전망대이지만 아직도
밀바위 안내소는 보이지않고 요상한 화살표로 아직 멀었음만 표시한다
결국 버스에서 내려서 30분만에 밀바위 안내소에 도착한다
신청서 작성하고 신분증으로 신분 확인한후 표찰을 받는다
지금시간 오후1시 문화유산 해설 받고 산행하려면 1시간 기다려야한다
일단 도성 스템프투어 용지에 스템프부터 찍고
해설가 쫒아갈까,말까를 망서리다가
지키는 군인아저씨에게 사진 부탁하고
경계를 넘어섰는데
초등학교 프로그램으로 해설자가 있는 곳을 보고
동행하기로 맘먹는다
숙정문에 도착했다
문화재해설가의 이야기를 듣는다
바위부분은 진짜이고 누각은 가짜란다
가짜는 다시만들었다는거겠지
숙정문은 동대문 남대문하듯이 북대문을 의미한단다
사람이 통행한다는것보다는 북쪽의 상징적 의미로 세웠단다
문부분 아치형문을 우리말로는 홍예문이라 한단다
虹(무지개 홍) 霓(무지개 예)門(문 문)를 쓴답니다
즉 무지개 문이라는 뜻이지요
조선조 초에 정도전은 한양의 성문과 중앙의 종루 이름을 만들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늘 지켜야 할 다섯가지 도리,
즉, 인(仁) 의(義) 예(禮) 지(知) 신(信)의 오행(五行)을 따서 붙였다.
그리하여 흥인지문(興仁之門):동대 문, 돈의문(敦義門):서대문,
숭례문(崇禮門)남대문, 홍지문(弘知門)북대문?, 그리고 보신각(普信閣 )이란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홍지문(弘知門)은 그 당시 정치인들은 백성들이 똑똑해져서
정치를 바르게 하는지 잘못하는지를 구별할 줄 아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북대문을 홍지문이라고 부르는 것에 반대해서,개혁의 의미를 가진 숙정문 (肅靖門)이라 칭하였다
그후 북한산성과 서울성을 연결하는 탕춘대성을 만들면서 한양 북쪽의 문을 만들고
그이름을 홍지문으로 불렀다 그러므로 현재의 홍지문은 북대문은 아니고, 여기있는 숙정문이 북대문이다
숙정문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같다
북대문이라네요
해설가 너무 진행이 늦어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다
그래서 먼저 출발한다
여기는 촛대 바위란다
사진 촬영이 제한되지만 촛대 바위는 찍어도 된단다
다시 성곽길을 오른다
저위에 보이는 곳이 곡성이란다
곡성은 성이 곡선으로 꺽인곳을 말한다
곡성에서 본 북한산 비봉이다
비봉은 진흥왕 순수비가 있었던곳이라서 비봉이다
비봉을 배경으로 군인아저씨가 찍어주었다
자세를 바꾸어서 찍었는데
이친구 구도를 볼줄 아는구먼
잘나왔네
부탁하는김에 반대방향도 부탁했어
북악산은 나오면 안돼고 인왕산은 됀단다
그래서 인왕산 배경으로 한방 찍었지
조금있으면 갈곳인데
다시 비봉 배경으로 북한사 전경을 찍어보았어
좀더 전진했어
전망대 같은곳인데 사진을 찍을수 있나봐
그래서 남산에 저멀리 청계산 그리고 가까이 경복궁까지 나오게 한장 찍었어
1.21사태 소나무야
김신조 내려왔을때 처음 교전이 있었던 곳이란다
아직도 총알자국이 있는데
소나무는 건재하군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꼬마아저씨 1.21사태가 무엇인지, 김신조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다만 총알박힌거만 신기할따름이지
드디어 북악산 정상에 왔다
342미터 백악산?
같은 이름으로 쓰였을꺼야?
예전에 군시설물이 여기있었단다
그런데 어쩌구 저쩌구해서 옮겼다는 말씀
정상에서 인왕산쪽으로보고 찍은 모습
어찌나 찍지 말라는 곳이 많은지 헷가려서
나랏님께신곳은 눈길도 안주었다
정상에 있는 커다란 바위인데
꼭요렇게 하구 찍고 싶었단다
그래서 부탁했어
그랬더니 요렇게 줌까지 조절해서 멋있게 찍어주었네
감사합니다
조금내려와서 쉼터인데
비봉 다시 찍어보았다
성곽길 급경사인데
이렇게 목제 계단을 만들어서 , 아니면 콘크리트 포장이 잘되어
오르내리는데 문제가 없다
여기는 바닥이 콘크리트 포장이 되었지?
성곽이 보수한것과 옛날거이 확실히 구분되어 보이지
요새것이 훠씬 잘만들었더라
2시간 25분 거리를 난 1시간30분만에 왔구먼
창의문 안내소 전경이다
여기가 창의문이다
창의문의 다른 이름은 자하문이다
안내소 통과하자마자 누각부터 오르게 되었다
누각이름은 "머리조심문"이구나
창의문 내부 천정 그림이다
아까 지나온 숙정문에는 이런 그림이 없었지
창의문 전경입니다
좀더 멀리 가서 찍으려하는데
공간이 그리 많지 않네요
고바 내가 북악산이나 백악산이나 같은 이름일꺼라 했지
인왕산 가기위해 코너 돌아가는데
꽃이 크고 화려하다했는데
역시 조화였군요
무당?
인왕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옆에 부암동 작은 음악회 포스터있지요
바로 지금입니다
인왕산쪽에서 본 창의문입니다
성곽이 도로에 끊혀있지요
인왕산 공원 전경입니다
참 잘해놓았다 생각했읍니다
아주 어렸을때 인왕산 가보았는데
참 어려워보였던 기억이었는데
우라가 참 잘살게 되긴되었나봅니다
이런 조용한 공원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있다면?
과일바구니 옆에 놓고서 말야
이공원은 윤동주시인을
어떻게 인연을 맺은거 같군요
부암동 작은 음악회 전경입니다
노래는 그리 잘하는거 같진 않읍니다
아주열심인건 맞읍니다
조선시대 화가 정선으리 그림입니다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높은곳은 남산인거 같구요
오른쪽 끝의 산은 청계산 같군요
앞에 빌딩들 제거하고 보세요
인간이 만든것들은 끊임없이 변하고있지만
신이만든 산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지 않읍니까?
공원에서본 북악산 모습입니다
공원지나서 도로타고 가다가 보이는 인왕산 등산로 입구 입니다
인왕산은 성곽따라 계단 언덕의 연속입니다
불과 1KM안팍인데
많이 힘듭니다
계속적인 계단길입니다
지겹읍니다
멀리보이는 기차바위 전경입니다
정말 기차 유선형의 신식 객차 같이 보이지요?
아직도 오릅니다
여기가 크라이 막스인거 같읍니다
정말 힘들군요
이렇게 힘들땐 역시 경치구경이 제일이지요
서울 정말 집이 많읍니다
이렇게 집이 많아도 서울은 산과 조하가 이루어져서
지루하진 않지요?
기차바위 갈림길 입니다
저기가 기차바위 정상이구요
파란 등산복 입은 아저씨가 군인들입니다
기차바위 다왔어요 보이죠 모습이 군인인거
아저씨가 사진 찍어주셨어요
배경이 인왕산 정상입니다
여기는 촬영이 안돼는 바위가 많아서
그냥 나무를 배경으로 찍었어요
정상이구요
지금 그리로 가고 있읍니다
정상 바로 아래서 찍었어요
커다란 암석 덩어리 입니다
정상입니다
정상석이 없어서
종로구 경계석이 정상석입니다
실제 정상은 여기이겠지요
제일 높은곳이니깐요
이번에는 인왕산에서본 비봉입니다
바로앞 봉우리는 기차바위이지요
인왕산 정상 기념 사진입니다
사진 촬영 부탁한 분이 영어만 쓰네요
외국분 이셨나봅니다
하사합니다
119 표시봉에서 위치 확인 해드립니다
앞에 바위가 범바위인가봅니다
어디가든 큰바위만 있으면 범바위이니깐요
크게 보이지요
범바위
더 가까이 왔읍니다
그바위위에서 사진 찍고 싶었읍니다
카메라 메끼고 오르는 중입니다
만세! 올랐읍니다
멋있지 않나요?
어깨에 힘들어 갑니다
다시 하산 합니다
복원기념 비이군요
예전에 인왕산 호랑이 이야기 들었읍니다
그만큼 주변의 산들과 연계되었을것이고
그만큼 숲이 깊었을 것입니다
이젠 이렇게 복원해야 요정도라도...
오솔길 따라 성곽길 잘 가꾸어져 있네요
이동네 사람들 부럽읍니다
코스모스가 가을임을 알려주지요
성곽하고 너무잘어울립니다
독립문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성곽 따라가야지요
성곽끝까지 왔읍니다
여기는 인왕산 입구로 표시되어있읍니다
아! 그렇지요 예전에는 인왕사까지 호랑이가 나타났다구 그랬었지요
여기가 엄청 산골이네요
나도 이제 갈길을 잊었읍니다
어디로 가야하나?
바로 앞에 광화문 아트홀이 있네요
골목으로 공원으로 사직단 까지 왔읍니다
사직공원으로 알고있는곳
사직단 정문입니다
혜화역 1번출구에서부터
이곳 사직단까지 4시간 걸렸읍니다
내가 태어난곳이 서울이라서 그런지
서울은 구석구석을 가도 우리의 역사가 살아있는것 같고
그역사속에 또한 나도 있다는 느낌을받았어요
그동안 우리 주변 관심갔는 거 많이 게을렀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기억 새롭게하며
돼세기는 걸음걸이가 되어 오늘 행복했읍니다
지속적으로 우리 주변 살펴볼수있으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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