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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2012.10.03.포천 국망봉(12-38)

 포천 국망봉(1,168.1M)이다.

궁예가 나라를 잃고 이산 정상에올라 옛날도성 철원을 바라보고

옛날을 회상했다해서 "국망봉"이 되었단다

경기도에서 3번째로 높은산이란다

지난주 바로옆산인 청계산에 갔었고,오늘 등산학교 숨은벽 계획되어있었는데

신청이 늦었다고 담에 오란다, 그래서 항상 가고 싶었던 국망봉을 택했다.

오늘 산행은 좀 길게 하고 싶었다. 견치봉도 가고 싶고 다리가 부러지도록 걷고 싶었다.

그래서 아침에 서둘러 나왔다

06:00에 일어나 배낭챙기고, 도시락 챙기고, 그리고 출발했다

이른 아침 길이 뻥 뚫려 산행입구 도착하니 07:30 약 1시간 걸렸다

무지 빨리왔지?

그런데 가게를 그냥 지나 쳐왔네 굶어야지 등산안내도 뒤에 차세우고 출발한다

국망봉유래 다시한번 보고

산행코스 다시보고 

 전면에 생수공장 쳐다보며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넓은 공터 지나며 산행 초입을 찾는다

그런데 그흔한 리본 하나 안보인다

예감이 불안하다

길을 잘못 들었나?

 오늘 가야 할 산 능선한번 쳐다본다

사실 어디가 정상인지 모른다

조기 뾰족한게 정상일꺼라고 생각한다

 공터를 지나 히미한 길을 따라가는데 이상한구조물?

생수공장으로 계곡 건너가는 물 PIPE 지지용 다리이다

 인삼밭과 잡초사이를 조금 헤메였다.

잡풀에 이슬이 길같지 않은 길을  잠시 헤메이는데

국망봉 4.7KM 이정표가 나타난다

눈이 확 트이고, 머리가 상쾌해진다

 이정표따라 코너 돌아서니 이상한 집?

팬션인가보다

규모가 상당히 적지?, 그앞은 팬션단지를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그자리에 산행 시작점이다

로프에, 다 망가진 계단에,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시작인데 뭘?

 가는길 곳곳에 이런 진지가 있다

왜? 내친구 창룡이가 생각 나지?

 한 200미터 왔나보다

그런데 여긴 이정표 정말 많다, 길잊어버릴일 없겠다

초입에는 없더니...

그런데 이길이 내가 생각하는 그길이 맞는지는 자신이없다

어째든 정상은 가는길이니까 올라간다

 땅은 그냥 흙이고, 나무는 참나무가 주종이다

참나무 사이로 해가 눈부시다

 얼마나왔을까?

일동쪽 전망이 되는 곳이다

안개? 구름? 길에 가득하다

아까 그길을 차를 몰고 통과했었다 안개속을 뚫고 왔다

 좀더 왼쪽이다

구름바다에 섬이 나와 있는 듯하다 

 제법올라왔다

출발점에서 2KM쯤 왔나보다

1시간 정도 경과했다, 아직은 멀었지?

견딜만하다.

혼자가는 적적함과, 길에대한 불확실성 말고는

 다시 전망대가 나타났다

아까보다 구름이 많이 걷혔다

 배경삼아 삼바리 한번 써보았다

역광에 얼굴은 껌허네 

 또 1KM 진행했다,절반은 넘어섰다

전면에 태양이 강하다 

계속되는 고바위다

이럴때는 쉬지말고 보폭을 작게하고 천천히 천천히 전진한다

쉬게되면 또 바로 극한상황이 오게됀단다

속도를 늦추고 보폭을 짧게하면 우리몸은 이녀석 대단한데

하면서 더버티는 힘이 생긴단다

 난 아침도 안먹었다

땀도 많이 나고, 배도 고프다

가져간 송편 몇개 먹고 물먹으니 다시 힘이 날줄알았다

웃기는 말이다 경사는 더 세지고 힘은 더 없어진다

 바닥에 도톨이(도똘이? 또톨이? 아! 모르겠다)가 지천이다

난 눈길도 주지 않는다 왜? 마누라가 도톨이 주워오면 산에 안보낸단다

도톨이 가공하는게 일이 많단다 말리고, 껍질베끼고, 가루내고, 묵쑤고

그래서 나도 안가져간다

 꺄억~~~소리가 난다

갑자기 놀라서 소리지르 던 청솔모 나무에서 멈추어 있다

자기도 엄청 놀랐다는 듯이 쳐다본다

찾아 보아라 숨은그림 찾기이다 나무기둥에 매달려있다 자세히 보면 보인다

 높이 올라오니 이른 놈들은 제법 색깔을 낸다

빠른것이 좋을까?

늦은것이 좋을까?

담주면 모두가 빨개질거같다 

 요넘은 더 빨가치?

 따뜻함이 차가움으로  스쳐데면

나의  가슴은 아리아리 콩당거리고

찐하게 더 찐하게 빨게진다

 

 그렇게 단풍구경하다보니 어느새 견치봉(개이빨산) 삼거리이다

여긴 이정표를  3개나 만들었다

소인 견치봉(犬齒峰) 댕겨 오겠읍니다.

 뭔열매인지? 산수유는아니고

빨간것이 껍질에 쌓여있다가

 참이쁘네요 여기에 여러개가 모여있어요

 앙증스럽게 곱고 빨게요 먹고 싶어요 그러나 빨간 앵두?(무서워요)

 여기는  제법 빨게졌네요

단풍 계절 맞읍니다

 가까이가서 한번더 가을을 봅니다

 내가 지나가는길 현수막 걸려고 아치를 만들었네요

고개 숙여 통과합니다

 참 쉽게 500미터 왔지요

전혀 힘들지 않게

1102미터 견치봉 정상입니다

 오든길로가면 국망봉 오른쪽은 민둥산, 강씨봉, 청계산을 만나요

 이쁘게 포즈하고, 살짝 미소 머금고 찰칵

 정상석 붙잡고있는겁니다

이넘 부실공사? 고정이 안돼서 넘어지려해 

 한북정맥 지나가는 코스 많은 사람들 다녀가셨네요

산이 많이도 붙어있지요?

 나는 개犬 이빨齒 산입니다

뭐땜시 개이빨이 되었을까?

투구꽃인가? 무지많이 있읍니다 

 

 

 다시 견치봉 3거리로 왔읍니다

조기가 견치봉입니다

이젠 목적지 국망봉 으로 가야지요

 어떤건 900미터,어떤건 800미터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문제 될것은 없읍니다

여지까진 보다 쉽더라구요

 노란 단풍속에 유난히 빨개보이지요

노오란 단풍흔하지 않은데 여기는 반대이지요

 국망봉 가는길 절대로 힘들지 않아요

요런 오솔길이랍니다 

정말 산책하기 좋은 길이지요

 저기가 정상입니다  2사람 정상을 즐기네요

오늘 산행중 첨보는 사람이군요 

정상 올라갔더니 없어졌어요

 다왔읍니다

오르기 직전 하늘과 구름이 정말 멋있네요 

햇빛 잘받아서 사진도 정말 잘 나왔네요

 정상석입니다

뒷면에서 해를 받아 조명 좋고요

 이쪽이 동쪽이지요

전면에 안테나있는산이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1,468M)인가봐요

야! 무지 가깝네요

 여긴 서쪽 일동, 이동 시가지입니다

 여긴 북쪽이구요

 전채성 연출 전채성 주연으로 촬영한번 더합니다

야!~~~~ 만세

 조용히 정상석과 가까이도 해보고

 궁예사 했던 고민

"잘나갈때 조심할걸" 그런 표정입니다

 그런 상황은 이게 더 낳은거 같지요?

 다시 동쪽이구요

 여긴 남쪽입니다

강씨봉, 청계산 등등 왼쪽 높은 봉우리가 경기제2봉 명지산(1252m)인가 봅니다

 북쪽 철원시내가 안보이지요

 구름이, 파아란 하늘이.....

가을이를 부름니다

 이제 마지막 목표지점인 신로봉으로 가야지요

 한번더 정상석 뒷면이 궁금해졌어요

이항복의 임금님 그리는 글이네요

 

 

 

 30미터 내려온 지점입니다

하산하는 3거리인데 나야 상관없지요

난 신로봉으로 가야하니깐

 밥먹으려 도시락 챙깁니다

 이런 젠장

반찬통을 냉장고에서 안꺼내 왔네요

밥만 먹는데 도져히 안돼겠어요

밥을 못먹어서인가 되지게 늙어 보이네

 헬기장이네요

이젠 반 왔어요 

 저 파이프 정체는 무었일까?

 파이프보고 올랐는데 여기도 봉우리이네요

"돌풍봉" 이름 참 이쁘네요이쁘지요 

 돌풍봉에서 보는 북쪽은 산넘어 산이네요

커다란 구름의 그립자가 산을 꺼머게 만들지요 

얼룩송아지 처럼

 아마 저기 높은 선명한 봉우리가 신로봉인가 봅니다

돌풍봉에서 부터는 내리막길입니다

많이 내려가는게 좀 겁나네요

또 오를까보아서

 그러곤 바로 이런길은입니다

 좋지요! 푹신하고, 평평하고,운치있고

 단풍이 제법이군요

산에 희미한 길

저 길따라서 나도 갈겁니다

 지나가시는 분에게 사진 부탁합니다

 길이 있는데 안보이는군

 2명 내려오는 사람 산더미 같은 배낭메었어요

2박3일 종주중이랍니다

만나면 또 사진 찍어 달래야지

 길이 멋있어서 부탁했는데

잘생긴 내얼굴만 나오네

 

 아직도 500미터 남았단 말이지만

걱정없읍니다. 힘도남았고 어렵지도 않아요

 겨울에 이산 등반중 사고가 많이 난다합니다

 

 들꽃이 오늘산행에 친구입니다

하얀꽃이 많은데 같은종자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

 

  

 

 가을엔 역시 갈대 지요

아니 억새

  그냥 조금 생색만 내었어요

 참 봉우리도 많이있네요 

기는 삼각봉이랍니다

 신로봉 정상이 뚜렸치 보이네요

다왔읍니다

정상이 지척이지요

 정상밟고 다시 이리루와서 휴양림으로 내려갑니다 

 겨울에 사고가 많이 난다지요

요이야기는 그당시 뉴우스에서 들었던 기억이 있읍니다

 정상인데요

사람3명 얼굴같지 않나요?

 빨간 옥수수?

히안하지요?

 이게 부추인데

무슨부추더라? 

산부추인거 같은데요

구절초? 흰색이 너무 강인합니다 

 정상입니다

높이가 기록되지않았군요

 정상석과 마주보고있는 고사목입니다

예술로 생겼어요

 국망봉쪽 바라보는데

어느게 국망봉인지 모르겠어요

산에는 점점이 붉은 빛을 띠지요?

 정상석을 삼바리로 썼어요 

 삼바리 꺼내기 싫어 배낭위에 올려놓고 찍었답니다

 다시보았는데 붉은빛이 많네요

 신로봉에서 발아래입니다

내 외쪽 발아래입니다

 정상바로 아래 이런게있군요

그래서 고지를 점령한다는 말이있나봅니다

그런데 고지 점령하면 뭐하나요?

아무것도 없구먼

저런 빈 구조물 차지하려 싸우는 사람들 참 우습네요

 이젠 내려갑니다

내려가는깅 내내 이런 밧줄매놓았어요

붑잡고가라는건지? 들어가지 말라는건지?

 2,300미터 간격으로 이정표가 있읍니다

 여기는 국망봉에서 직접 내려오는 3거리인가봅니다

 도시락도 못먹고 배도 고플만하잔아요?

계곡에서 라면 끓여 먹을 생각에 배낭열었읍니다

코펠 꺼내고 바너 준비하고

이런  라면이 없네요

이런 마누라쟁이 꺼냈으면 꺼냈다고 말을 해야지

무거운 코펠바너 만 메고 다녔네

슬퍼서 계곡물에 머리 박고 반성중임 

 우리나라 어딜가든 계곡물은 다 맘에 듬니다

사람만 없으면 다 이렇지요

여기도 길나고 사람들 모이면 엉망이 되겠지요

 햇빛에 비추어도 감탄됩니다

 어느정도 내려왔지요

하산길 거리가 짧지요?

금방금방 갑니다 300미터쯤은

 마당바위가 경치를 추가시키는군요

영시 산에는 바위가 잇어야 해요

 좀있으면 나무에 가을이가 곁들면 더 이쁘겠네요

 수즙은듯 붉게물든 계곡을 기다려봅니다

 바위밑은 폭포인가 무서워서 더 접근할수가 없군요

 여긴 가을이가 조금 접근했네요 아주 약간

 그러다 보니 휴양림입니다(오토 캠핑장)

 산막 이름인가 봅니다

 이제 출발하는사람을 위한 거리판이구요

 뻐국산막 전경입니다

주변에 놀기 좋게 해놓았어요

 

 

  하늘이 멋지지요 구름도 좋구요

아~ 가을이여 

 조림이 잘된 숲인거 같읍니다

잣하구 낙엽송 심었다는데

자연휴양림 에서 운영합니다

 휴양림 입구의 계곡모습입니다

 올라가 보진 않았지만

잘꾸며놓은거같군요

 장암저수지 전경입니다

저수지가 큰규모는 아니군요

아담한게 깊어 보이지요 

 

 휴양림 입구 길입니다

내려가다보니 등산객은 못올라오게 했더군요

입장료도 받던데

 댐 모습입니다

초입에는 메타스케어도 일자로 조림 되었어요 

 매표소가 있지요

4000원 받는데 왜받는건지 모르겠네[요

다행히 부재중이라 그냥 통과합니다

 

 이구 생수공장은 크리스탈 공장입니다

무사히 산행 종료합니다

07:30분부터 14:30까지 9시간 약14KM 산행했읍니다

다리힘이 많이 좋아졌는지 아직 더 걸을수 있겠읍니다

 경기도에서 3번째로 높은산을 올랐읍니다

그리고 또 항상 궁금했던 개이빨산도 거쳤읍니다

전혀 개이빨하고는 관련이 없는듯하더라구요

그져 온순한 그런산, 지나가다 둘르는산입니다

그리고 국망봉(1,161m)궁예왕의 한이 서린 산입니다

궁예가 잘나갈때 폭군으로 행동하다가

왕건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한탄 하던 산이지요

한마디로 잘나갈때 잘하라는 말이 생각 났니다

오늘부로 포천 산 정리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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