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기싫었던 산행이다
소백산이라서가 아니라
국망봉에서 비로봉을 가는 길다란 코스때문이었을 것이다
사정사정해서 출발시간을 1시간 미루었다
그리고 또 끼워버렸다
초암사-국망봉(4.5KM)-비로봉(3.2KM)-달밭재(3.2KM)-초암사 (3.4KM)도합 14.3KM코스이고
약 7시간 소요되었다
초암사 주차장이다 7:50 이다
그리 춥지는 않고
바닥에 눈도 별로이다
다만 잠이 덜껬다
초암사들어가는 다리앞이다
이곳 죽계계곡에 대한 시를 걸어놓았다
커다란 콘크리트 다리와 아담한 목재다리가 나란히 놓여있다
하나는 없앴으면?
이곳이 배점리이다
그래서 이시도 전시되어있는듯
초암사앞 개울에 서있는 연식이 좀 되어보이는 느티나무이다
초암사 견내 삼층석탑
그에대한 설명이고
대웅전과 범종각이다
재작년 왔을때는 범종각은 없었지?
절외곽 이정표가 등산로를 알린다
지도 안보아도 괜찬다
그정도로 눈에선하다
이렇게 조금만가면
등산로 초입이다
자락길과 교차되는곳이기도하고
철문이있다
1,2,3번 출정식 신고한다
사람바꿔서 4번도 신고한다
그리고는 끈임없는 오르막이다
초반에는 힘도있고 경사도 완만하다
갈만하다는거지?
이제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바리맨인가?
아래부분을 활짝 보여주는 나무이다
신기하게 한쪽 가지는 잘자라고있고
오른쪽 가지는 죽은 지 꽤된듯하다
한나무에서도 생과사가 존재한다
낙동강 발원지 봉바위 앞이다
숨을 좀 쉽시다
힘든김에 목소리로 포효해본다
야~~~~~
봉바위란가 꼬깔을 쓰고있어서 봉이란다
봉은 숫컷이고 황은 암컷이란다
그런이야기가 써있을것이다
여기는 낙동강 발원지이기도하다
2개를 두루 배경으로 사진한번 누른다
나도 생동적인 표현을 만들어본다
100미터만가면 돼지바위가 나올텐데
낙동강 발원지인데
물이 보이니 이곳이 정말 발원지이다
물한잔 들으키니 어떠슈?
샘나서 못베기지요
첫물 먹어 보어야겠지요
단맛이 나네요
바로위 돼지바위가 오줌싼것 아닐까?
돼지바위입니다
정말 돼지같나요?
실물보고 갑니다
입에 손도 넣어보고요
입도 맞추어 봅니다
난?
다라가 짧아서 턱에다 뽀~~했네요
어째든 돼지와 뽀했으니 올해 운수 대통입니다
등산중고산부분 눈으로 하얗게 덥혀있지
기대됩니다
돼지바위 지나니 눈꽃이 죽여줍니다
올해 여기저기 눈속을 헤메고 다녔지만
하늘이 저렇게 파아란건 오늘 처음입니다
지금 부턴 쭉 감상하세요
이계단을 오르면 또다른 세상이 되지요
국망봉이 지척이고
비로봉도 조망되느느데
무엇보다 눈꽃이 죽여줍니다
계단위 우리동지가 잡혔어요
다시한번 구도 잡고 찍습니다
~~~찰칵~~~
조기만 넘으면 국망봉까지는 평평한 평지이지만
전혀 다른세상이지요
일단 이정표에 서리낀모습만 보아도 추위가 느껴지지요
저멀리 구름속 비로봉이 보입니다
오늘은 시야가 정말 짱이지요
국망봉은 300미터 비로봉은 약 3키로미터입니다
이정표 가르키는 곳에 비로봉이있지요
그리고 이곳은 환상의 꽃밭입니다
온통 백색입니다
저기 300미터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가
신라 마지막 황태자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는길에
꺼이꺼이 울었다는 국망봉 그울음 소리에 모든것이 꽁꽁 얼어붙었읍니다
여기 마의태자를 닮으신분이있읍니다
스님이 되기 일보전입니다
그리고 붉은 물감을 풀어놓았지요
하얀 도화지위에
산호초가 이산중에 피어있을줄은 몰랐읍니다
마의 태자가 비로봉을 배경으로 합니다
비로봉이요
오래된 사자같지 않나요?
너무 늙어서 터리 듬성듬성 빠져버린
산호초 뒤 바위가 무서워요
한이 서려있는듯 분가루로 화장을 했답니다
촛점을 거기에 맞추어도 무섭긴 마찬가지 입니다
커다란바위가 얼음으로 되어가는듯하지요?
국망봉 가는길입니다
소백은 일단 능선에 들어서면 힘들꺼야 없지요
저기니긴길 온갖 부귀영화을 잃어버린 마이태자가 가던길입니다
그리고 구름 걷힌 비로봉
국망봉이 화려하다면 비로봉을 듬직하지요
아무 치장도 안한
국망봉이 지척입니다
머리에 온갖 화려한 갓을 쓰고 우릴 맞이합니다
아 비로봉이 3.1KM이군요
비로봉 반대 방향입니다
신선봉?
정면에서본 국망봉이다
오밀조밀 여러 바위를 뭉쳐놓았다
하얗게 분칠하고 우릴 만난다
온 순서대로 비석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정상 정복기념이다
무척 한가롭다
여기가 소백산 2번째 봉우리이다
이따 보면 알겠지만 비로봉하고 여기하고는 사람들 찾는게다르다
한마디로 1등만 기억하는 드러운 세상이다
나도 정상석을 껴안다싶히하고 사진을 남긴다
그리고 국망봉을 구성하고있는 작은 바위위로 올라간다
사실 쉬워보이지만 목숨 내건 행위이다
춥지요 미끄럽지요 바람심하지요
중심잡으려 뭔가 균형이 깨져있지요?
다시한번 균형 잡아보지만
바람부는 반대방향으로 기울었내요
100점만점에 88점입니다
이분은 상당히 용기를 내었어요
더 높은곳 올랐네요
균형도 좋구요
얼굴의 감정도 좋읍니다
100점만점에 98점입니다
우승입니다
동계올림픽 우승 축하합니다
카메라 잠시 맏끼고 내가오르는 중입니다
아직 오르지도 않았는데 찍었지요
그리고요 바위위에 빨간점 보이지요?
그게 저랍니다
아직 오르지도 않았는데 찍구요
올라서 포즈잡은건 촬영이 안됐지요
있는폼 다잡았는데 고만 밧데리가 다 됐답니다
밧데리 갈고 단체사진 찍고요
또한장 찍었지요
사람 안바뀌었어요
이제 주변 한번 둘러보고 비로봉으로 갑니다
역시 능선길 눈으로 덥혀있읍니다
걷기 그리 좋지는 않아요
주변의 나무들도 나와 만나려고 분칠을 더덕더덕했네요
배꼽 시간입니다
사실 이높은곳에서 라면을 먹는다는거
그냥 불기만 해도 감사하지요
그러나 만족스런 요리가 되었답니다
이추위에 소주가 없으면 될까요?
다시 강도가 되어 출발합니다
배낭속 큰 고글 가져온걸 이제 기억 났지요
마스크 까지하니 누군지 옷아니면 알수 없지요?
이제 비로봉으로 가는길입니다
또 정상이 확티어보이니 증거를 남겨야지요
가까이도 찍고
교대로 찍고
고글이 너무 크네요
앞으론 쓰지 말아야 겠네요
뒤에 오신 분도 찍어봅니다
사실 누군지 구별 안됩니다
지팽이도 찍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오신 분들도요
다시한번 찰칵
바람이 보통을 훨씬 넘었지요
눈이 언덕을 만들고
이런 모양으로 지속됩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소백산 데크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려오는 사람들 바람에대한 공포를 이야기 해줍니다
언제나 이렇지요 여기는 바람바람바람
힘득게 정상이 보이는 입구에 왔지요
조금은 안심됩니다
이젠 더이상 오름이 멊을꺼니깐
그곳에서 바라본 연화봉 방향입니다
멀리 레이더 철탑이 보입니다
그리고 정상을 배경으로 한장씩 기념합니다
한분 증명했읍니다 통과하세요
두번째분 통과하세요
바람이 보통이 아닙 니다
옷매무새를 고칠틈이 없지요
세번째분 증명했읍니다
통과하세요
아참 잠깐
나두 증명해주셔야지요
비로봉의 모습입니다
능선의 개미들 보이지요
그들하나하나가 다들 자기일에 충실하고 있읍니다
이제 꺼꾸로 온길을 바라봅니다
역시 흑백사진에 인간들이 물감을 쓰게 만들지요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저멀리 국망봉입니다
저기서온겁니다
한발자국 한발자국이 작은것같지만 그것이 또한 못할거가 없지요
저기 큰 정상석이요?
사람많아 접근도 안됩니다
그나마 작은 놈이있어서 이나마 촬영합니다
잠시 서쪽 산등성이를 봅니다
역시 레이더 철탑이 랜드마크 역활을 합니다
이거 보세요
이많은 사람이 사진찍기를 기다립니다
우린 끈기없어서 포기해야할듯합니다
다시 옛날 정상석으로 가서
꿩대신 닭이지요
제모습은 하부 정상석보다는 사부 이정표에 촛점이 맞쳐졌지요
이건 완전히 우주인이지요
우리혐님도 이쪽으로 맘 굳히셨네요
의연해보여도 바람 장난이 아님니다
오늘 정상석은 이렇게 만족합니다
이제 정상석에서 여유있게 사진 찍으려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 될것 같읍니다
최근들어 덕유사, 설악산, 그리고 여기서도 포기하고 있으니
계속 덕 쌓겠읍니다
우리 손자를 위해서
정상 단체사진입니다
요것만 하고 내려가려구요
한명 마저 집어넣고 정상행사를 마침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정상하고 여기는 정말 천당과 지옥입니다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많은사람들 식사들 하지요
어느정도 내려왔는데
정상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달밭재까지 쭉 GO GO입니다
그리고 초암사로 가는길 잠깐 길을 잃었읍니다
알바좀 했지요
한참 돌아가는길
사유림에서 보인 모습입니다
가스통으로 바람개비를 만들었네요
어찌나 잘도는지 날개가 안보입니다
카메라 속도 조절했어요
날개가 보이지요
다시한번 더 찍었어요
본괘도로 들어왔고
잠시 휴식합니다
전열가다듬고 초암사로가야지요
소주도 한잔하구요
그리고 자락길 정식으로 순례합니다
이런 숲속에고 농가가있읍니다
정말 좋은 계곡도있구요
멋진 다리도 넘구요
초암사 갈림길입니다
일단 장비 재정비하고 마무리 준비합니다
마침 환경단체 캠페인을 만납니다
그들은 너무 추상적인 사람들아닐까합니다
현실이 멀리있던지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
이제 초암사로
이게제일 큰 법당입니다
당연히 대웅전이어야하는대
대침광전이라 쓰여있지요
조금 작은 법당이 대웅전입니다
좀 이상하지요
대웅전의 대웅은 집이큰것이아니고
대웅은 석가모니를 말한답니다
대침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모신것이구요
그래서 대웅전이 꼭 클필요는 없는거지요
삼성각인데
특이하게 개조각이있지요
아마 개의 신을 모셨나?
커단란 돌로 쌓은 축대를 보며 산행 마무리합니다
지금시가 15:00입니다
예정대로 딱 7시간 걸렸읍니다
올들어 요렇게 4명이 대청봉을 갔었지요
그리고 또 오늘 소백산을 갔읍니다
또 이사람들 다음주 한라산 갑니다
그럼 그다음주 또 이렇게 월악산 가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명절 지나서 치악산가구요
아마 국립공원이 21개일껄요
바다와 경주 빼면 19개입니다
올해 이렇게 4명이 19개 다 갈수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수고하셨읍니다
이번주 한라산 눈 실컷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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