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코스를 건너 뛰었다
1~6코스를 순서대로 갔다왔는데
7코스가 좀 애매 해서
7구간 가고, 7-1구간 가는 따로따로 하긴 그렇고 한꺼번에 돌면 약 30KM정도인데
사모님들 모시고 가자니 좀 무리가 있을 법해서
이번엔 8코스로하고
담번에 7코스 통합해서 남자끼리만 가기로해서 순서를 변경했다
참가인원은 지난번 6코스를 같이했던 2집 부부 4명이다
우선 초지진 도착했다 9시정도 되었다
벌써 3번째만나는 구면이다
총알맞은 나무에 인사를 했다
아픈건 어떠니?
좋아! 그래 나두 좋다!
그리고 또 총알 맞은 성벽과도 눈을 맞추고
그리고 이제 막 출근하여 업무 준비중인 관광안내소로 가서
8코스 출발 도장을 찍읍니다
안내소 직원분 말씀이 "오늘 날이 너무 좋읍니다"
그말에 나의 기분은 하늘로 오르듯 붕붕떠다닌다
가볍게 요기를하고 출발을 준비한다
초지진과 바다 모두에 신고하고 몸도 기지개를 펴본다
그리고 동쪽 하늘부터
시야를 점점 넓혀간다
그리고 드디어 출발한다 약 9시30분
6시간 예정이다
급한것도 없고 바쁜일도 없다
그냥 구석구석 다보고 올것이다
출발해서 얼마안되었는데
비닐하우스 유리창에 받쳐서 죽은 참새를 발견하고
솔거였던가?
우리도 가끔 이런 실수를
유리창에 꽝 하는데 참새는 생사문제이다
이유리창에 부딪쳤읍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그리곤 또다시 초지대교를 향해 갑니다
그냥 차로 다녀갔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갯벌도 확연히 눈에 들어오고요
이걸 갯골이라 하나요?
물길이겠지요
오늘 이런 갯골 실컷보게 됩니다
그곳에 그물쳐놓고 고기 잡는 모습까지도요
갑자기 하늘에서 왁짜 지껄 소리가 들립니다
한무리의 오리떼들이 우리의 8코스 순례를 축하하는 듯 나타납니다
혼잡한 듯하다가 바로 질서있는 모양으로 8구간 순례 축하비행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초지대교 밑을 통과합니다
초지대교를 지나며 대형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강화 인삼백화점 장사를 안하는 듯 폐허가된 듯하고
유치권 행사중이란 문귀가 보입니다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겠지요
안탑깝읍니다
바로 옆건물 벽면입니다
거울로 벽면을 만들었지요
벽면에 비춘 모양을 촬영해봅니다
훌륭합니다
강아지입니다
5마리나 되는데요
너무 귀엽지요?
사람을 잘 따릅니다
경찰수련원을 지나읍니다
여기가 황산도인가 봅니다
요기로 직진으로 가면 질러가는 거지만
우린 계획대로 황산도를 한바뀌 돌고 나갈껍니다
갯벌에 이렇게 나무 데크를 만들어 놓았읍니다
규모도 제법 큽니다 길이도 꽤 길고요
물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썰물일때라 좀 아쉽읍니다
그래도 좋았어요
망둥이를 건져올리고 있는 부자도 있군요
아마 이곳에서 캠핑을 한듯합니다
이쁜 포즈도 취해봅니다
여유있게 말이지요
그지요 물이 찰랑찰랑하면 정말 멋있었을꺼예요
저멀리서 오리떼들이 쉬고있읍니다
단체중에 보초는 꼭 배치하나봅니다
왼쪽에 따로있는 2마리있지요 고녀석이 망보는겁니다
황산도 어판장입니다
사실 강화도에 또 섬이있는 줄은 몰랐었읍니다
그리 규모는 크진 않지만 황산도 멋진곳입니다
어시장을 배모양으로 지었네요
강화군에서 지원했겠지요
멋진 시장입니다
상호가 배이름입니다
아마 직접 잡아서 팔고있나보지요
눈으로만 보고갑니다
정말 갯벌에 이런 게가 많이있읍니다
그걸 상징해서 조형물을 만들었네요
여기부터는 나무 데크로 되어있읍니다
해안선 따라 쭉~~~
해병대에서 간첩 신고 독려하는 스티커를 붙여놓았읍니다
여기도 강과 만나는 지점이라 여기 물은 짠물 민물 공존 할꺼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어선도 두문두문 보이고요
닻도 해변에 걸려있는것이 여기가 갯마을임을 환기시켜줍니다
무엇을 잡는건지 모르지만 어선들도 분주히 바다를 떠다닙니다
해안선 따라 쭉 연결된 나무 데크는 끝이 없읍니다
아주 잘 설치되어있고요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더좋은것 같읍니다
간혹 낚시하시는 분이 아주 드믈게 있읍니다
이렇게 조용하고 경치좋을떼 우린 이렇게 이쁜 생각을 해봅니다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크린2호라고 배이름이 쓰여있읍니다
강화도 해역의 청소를 책임지는 배인가봅니다
그가있어 바다가 좋아지고있읍니다
배에실려있는 쓰레기가 어머어머합니다
반성합니다
데크의 끝부분입니다
어머어머한 갯벌입니다
저것이 농지라면? 잠시 생각해봅니다
각도를 내륙쪽으로 조금 돌려봅니다
역시 엄청난 면적입니다
갯벌도 또다른 생명체의 고향이지요
너무 욕심내지 말아아겠지요
사실 나들길은 우리가 지금 통과한 데크길이 아닙니다
그데크위 조그만 동산이있는데 그산으로 연결된 산길입니다
그래서 그곳이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산길이 더 멋있어서 그리로 하지 않았나?
바다를 보는 시점이 좀 높아졌읍니다
역시 멋지네요
이제 황산도를 돌아 나옵니다
나오는길이 황산도 광광벨트라는 제법 큰건물이있읍니다
우리지나가는 시간에 맞추어 엿장수가 노래를 부릅니다
조금은 미안했지만 그냥 통과했어요
제법 규모가있는 건물인데 사람이 이리없으니?
황산도를 나와서 이길을 통과합니다
사실 리본은 아랫길로 되어있으나 돌길이라 우린 이도로를 통과했읍니다
죄측은 갯벌이고 우측은 황금 벌판 논입니다
논은 아마 오래전 만든 간척지가 아닐까요?
그도로가 끝나는곳에 우리의 시선을 끌고있는집입니다
"커피복는집"
갑자기 커피가 먹고 싶어지고요
저절로 그집으로 들어갑니다
정말 이쁜집입니다
인테리어도 잘되어있고요
갯벌의 배경도죽여줍니다
특히 맛있는 커피는 여인을 들뜨게 하나봅니다
분위기에 취해서 커피향에 취해서
즐거워지고있읍니다
그런대 과일은 절대로 가지고 들어올수 없답니다
커피향을 죽인다나요
커피잔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썼읍니다
기분이 리필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한잔 더먹었답니다
창가 화분뒤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과 갯벌이 정말 조화롭읍니다
커피향에취해서 기분이 많이 업되었읍니다
그리고 만난곳은 사람들이 많아 북적이는 곳입니다
므ㅝ든 한번 해볼까?
그냥갑니다
우린 걸으러 왔잔아요
승마,활쏘기, 사륜 오토바이....
전시용으로 말을 길가에 가두었는데
이놈이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는지
사람을 무척 귀찮아 하네요
계속 거부하다가
잠깐 친한척하는 듯하더니
바로 삐쳐보입니다
동검도 가는길입니다
우리 코스는 동검도는 제외되어있어서
멀리 바라만 봅니다
지금부터는 동검도와 강화도와 사이 바닷길을 가는거지요
내륙쪽으로 특이한 집이보이지요
꼭 다 쓰러져서 전혀 사용할수 없는것 같지만
건물은 새것이잔아요
멀어서 확인은 안하고 그냥 갑니다
오늘의 하늘입니다
저런 조각이 없으면 하늘인지 알수있을까요?
구름이 사진을 만듭니다
참좋은 가을 날입니다
요건 또 다른 하늘의 모습이고요
요구름은 용이되었지요
마니산위로 용이 혀를 낼릅됍니다
땅에서는 꽃속에 사마귀가 숨어있어요
죽은 듯이 조용히
그러는 사이에 멀리 갯벌넘어 어시장이 보입니다
선두5리 어시장입니다
어시장 입구 빈밭에 억쇄가 한창입니다
이런 억쇄는 또한 여인을 흔들어 놓기 충분하지요
어시장 입구입니다
엿장사는 못 본척하고
눈으로 만 어시장 인사하고 통과합니다
역시 여기도 어선이름이 상호입니다 그것이 강화인가 봅니다
그리고 가천의대를 보게 됩니다
아 너가 여기있었구나
잘있어라 인사하고
공사중인 나들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윗편으로 보이는 성곽은 택지돈대입니다
택지돈대는 해병대 기지로 사용하고있는지 접근할수가 없읍니다
멀리서 눈으로 인사하고
길에서 잠시 휴식 및 요기를 합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나들길 입니다
나무에 공이 달려있지요
주인 아저씨말씀이 풍선 꽃나무라합니다
처마에 담쟁이 넝쿨도 멋있어보입니다
주인께서 원예에 조예가 있나봅니다
혹시 씨를 얻을수 있는가? 했더니
지금은 씨를 체취할수없고 한달 정도 후에 오랍니다
반듯이 준다고요
여기는 선두4리입니다
물나간 항구에 배들이 할일을 잊고 정박해있읍니다
그리고 그아래 갯골에서는 한사람이 투망을 하고있지요
농어를 잡는다고 합니다
더운날씨입니다
투망질 솜씨가 정말 훌륭해 보이지요
2번 3번 던졌는데 아쉽게 수확이 없군요
몇마리 잡는걸 보았으면 했는데
더이상은 ...아쉽게 통과합니다
여기도 어시장입니다
선두4리이고요
스타일은 모두 흡사합니다
가게앞에 고기 말리는 모습도 모두 흡사합니다
파리 앉지 않도롤 그물망을 쒸었있지요
선두4리를 이렇게 통과했읍니다
그리고 여기부터는 좌측은 갯벌이고 오른쪽은 농지입니다
여기는 그경계가되는 뚝방길입니다
곧고 긴 길입니다
이곳도 간척지가아니었을까? 합니다
그 뚝방길은 잡풀로 이루어져있고요
중앙에는 사람람이 지나갈수 있는 그런길입니다
곳곳에 흔들리는 억쇄가 우리 마음도 흔들고 있지요
마음이 흔들리는 여인이 뛰어옵니다
하나, 둘~~~
하나,둘~
하나,둘~~~
여인을 맞는 것은 흔들리는 억쇄입니다
그리고 여인이 억쇄와 대화를 시도합니다
대화가 통했는지 환하게 웃고있읍니다
다시 무슨말을 했는지 심각해집니다
그렇지요 안돼지요
여인의 짝은 바로 여기있읍니다
그리고 또다른 짝도 있지요
억쇄에서 해방됩니다
자기 짝에게로 가지요
그래도 억쇄와 여인은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테너 김동규의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날"이 생각납니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곁에있는 너를 확인해
살아가는 이유, 꿈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있는세상 살아가는동안
더 좋은것은 없을거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10월의 어느 좋은날에
갯벌로 들어갔읍니다
갯벌 중간에 있는 어느 카페의 정원입니다
모가지가 긴 사슴이 눈망울에 슬픔을 달고
멀리간 자기 짝을 기다립니다
그리나 그사정을 모르는
이쁜 돌담은 아랑곳하지않고
여인들을 품었어요
그 여인들은 행복해합니다
그리고 뜰을 지키는 나무는 아무일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맑은 하늘에게
결국 여인들도 담장을 떠나게 됩니다
이젠 이쁜 담장도 저멀리 바다를 바다를 주시합니다
분오리 어시장입니다
여기 대련호는 우리 완주 도장 찍어주는곳입니다
그래서 대련호 상회가 더욱 반갑읍니다
항구, 물없는 빈바다에는
어선 한척이 항구임을 알림니다
그리고 그안에는 역시 바다를 지키는 어부한분이 밧줄을 꿰고있읍니다
그래서 여기가 항구입니다
오늘일정을 마무리 짓는 분오리 돈대입니다
수고하셨어요
기념사진 한장 찍고 돈대올라가서 마무리합시다
돈대를 들어가는 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일정마무리하는 뿌뜻한 폼이구요
분오리돈대는 해안선 모양을 그대로 따라서 만들었읍니다
그래서 모양도 이쁘고요
내부의 돌은 예전의 그대로인것 같고
외부의 돌은 수리되어 현대의 것이 많이 쓰인것 같읍니다
여장부분은 소멸되어 없구요
복원 되지는 않은듯합니다
다시 새소리가 저쪽하늘에서 들립니다
아마 우리의 8구간 완주를 축하하기위해 날라왔나 봅니다
역시 어지럽게 비행을 시작하여
질서있게 헤어집니다
축하한다는거 겠지요
역사적으로 많이 중요한 돈대였다네요
1994년 복원하였다지요
시간이 갈수록 어둠이 자기세력을 펼쳐갑니다
보는 각도에따라서 어둠이 많이 점령했읍니다
어두움도 자연현상중 하나입니다
만약에 밤이 없다면?
말이 안돼지요...
분오리 돈대를 지키시는 또한분이 있읍니다
41년 이자리를 지키셨다지요
지난번 왔을때 지붕이 있었는데
단속당해 철거 되었답니다
여전히 소탈하시고 대범하십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곳에서 막걸리한잔으로 8구간 완주를 자축합니다
수고 많이하셨구요
통합 7구간에서 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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