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날이다
23년만에 다시 휴일로 돌아왔다지요
8일 지방 출장후 늦게 상경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10시쯤 문자 보냈거든요
"내일 6구간 오케이?"
그런데 별다른 연락 없이 아침에 4명이 강화터미널로 갑니다
6구간은 강화도 동쪽 해안선 따라 걷는 것이 2구간이라면
내륙으로 2구간과 평행으로 가는길이다
지금껏까지와 같이 역사나 문화적인 의미는 많이 없지만
강화의 속살을 보는 그런 재미를 느꼈다
즉 강화도에 살고있는 주민들의 삶을 보고
그들이 쉬고 운동하는 숲을 보는거 또한 큰 의미가있다
짧지 않은 거리 약 18KM를 가기위해
10시 30분쯤 터미널 관광안내소로 왔다
그런데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준석상회에서 출발도장 받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버스터미널 왼쪽 담장에 6코스 방향표시를 보고 발의 방향을 잡읍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완주에대한 각오를 다짐하고
오른쪽 길옆에있는 6코스 대형 안내판에서 오늘 전체 코스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갑자기지만 당연한듯 동참해주신 장재헌 형님 부부에 사진 써비스를 제공합니다
표정 좋아보이지요?
좋겠지요 행복한 여행이니깐요
시작은 논길사이로 난 콘크리트 포장길입니다
이렇게 길따라 가다가 개울도 건너고 또 길따라 가다가
마을길로 접어들지요
전형적인 강화의 농가입니다
가을 은 결실의 계절이라 했던가요
그렀읍니다
마당에 각종 결실이 가득합니다
어렦을적 수수비가 연상됩니다
그수수비는 수수다 털어내고 그것으로 만들었지요
쭉정이만가지고
아직입니다 이걸로 비짜루 만들면 할아버지한테 혼납니다
녹두입니다
이것이 잘 마르면 녹두전도 되고 청포묵도 됩니다
요건 팥입니다
아직 겉껍질을 볃지못했지만
성질급한에들은 내가 팥임을 증명하어 빨간 모습을 보여주네요
강화의 상징인 속 노오란 고구마입니다
올해 고구마 농사가 잘안됐다 하던데
계획만큼 수확하신건지?
어째든 내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보는건만으로도 뿌뜻합니다
농가를 조금지나면 강화정신요양원 입구이네요
그리고 요건 빨간 열매 산수유 맞지요?
봄에 누구보다도 먼저 노오란 꽃을 피는 산수유인데
이렇게 늦은 가을까지 빨간 앙증맞은 열매를 간직하네요
요게 남자한테 참 좋은데
뭐라고 말은 못하겠고.....
그리고 이건 조입니다
너무무거워서 줄기가 불쌍합니다
조가 다산의 상징인가요
조의 쪼그만 씨에서 정말 엄청남 번식 능력이지요
그리고 벽면에 그림이 요란합니다
그리고 나들길 표시도 시원하게 되어있읍니다
안타깝게 스파랜드는 문을 닫았나봅니다
시설비가 많이 들어간 듯한데
스파랜드를 돌아서면 바로 숲길입니다
나무가 빽빽해서 해가 안보일 정도입니다
정말이지여 6구간 숲길은 다 이렇읍니다
바닥 푹신하지요 바람 솔솔불지요 적당히 언덕지어 운동하는 맛나지요
오늘 이길 이름이 화남 생가가는길이지요?
딴때보다 훨씬 반갑네요
교통도 안좋았을텐데
여기까지 왔었단 말이지요
약수터입니다
일단 물맛부터 봅니다
아!~~~ 맛좋다!
물맛도 좋았구요
물량도 풍부합니다
모양도 이쁘지요?
약수물 먹고 자란 버섯입니다
모든게 탐나지만
검증이 안되서 그냥가야지요
다시 숲길로 들어섭니다
나무도 전쟁을 한다지요
여긴 지금 한참 전쟁중입니다
참나무하고 소나무가 으르렁대고있읍니다
서로 더높이오르려고요 으르렁소리가 안들리십니까?
참나무가 먼저 위를 점령하면 가지를 펼쳐서
소나무가 햇볕을 못보게하여 소나무를 죽게 만든답니다
소나무가 먼저 커지게 되면 송진가루를 뿌려서 참나무를 죽여버린답니다
전쟁이지요 서로 살아남기위해서
그래서 둘이같이있으면 키가 쭉쭉 뻗어 늘씬한 나무가 된답니다
전쟁에 진 소나무인가요?
시체들이 즐비합니다
벌목한것일수도있겠네요
그래도 진걸루 생각해주세요 열심히 설명했으니깐
여긴 소나무가 이긴겁니다
온통 소나무 숲이니깐
소나무 나라입니다
소나무가 아프면 솔방울이 많이 열린답니다
아마 죽으면 자기유전자가 많이 번식되길 원해서 그럴껍니다
구절초입니다
"구절초"란 이름의 유래는 들국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음력 9월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그 이름을 아홉이라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혹은 꺽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라고 하는말이 있고
5월5일 단오때는 5마디 9월9일에는 9마디가 되어 구절초라는 말뜻이있다고도 합니다
부인병에 효험이있답니다
이꽃은 색깔이 신비로운데
지남주에이어 오늘도 이게 뭔 꽃인지 아직 파악이 안되었읍니다
숲 덩쿨속에 하얗게 피어난 버섯이다
송이이길 응근히 기대했는데 표백제를 너무 발랐다
나무마다 물병이 걸려있다
제법 많이 각양각색의 물병이다
1조 김현빈이라?
추측해본다 새에게 물주기?
지도에있는 작은 습지?
작아도 너무 작다
습지라기보단 샘에 가깝지 않을까?
그래도 습지이다
이곳이있으므로 여기에 터반이 되는 생물이 그만큼 더있을꺼다
그리고 그들로인한 2차 생물까지도
이렇게숲속을 공부하며 간다
이정표가 우리의 진행상태를 표시해준다
지산리가 어느곳인지는 모르지만
잠시 쉬어가기로했다
상도펴고
배낭에있는 준비해온걸 꺼내놓는다
제법 한상 된것같다
우리끼리오면 가기가 바쁜데 역시 사모님들이 계시니 먹을것도 많고 또 먹어야만 하는가 보다
그래서 여자가 있어야하나?
색이 좀 다른데 이것도 구절초이다
잎모양이 나는 구절초 라고 말는거같다
다시 이정표
일만보걷기 산책로 방향으로 리본이 되어있다
그리고 또 화려한 꽃이다
산부추란다
우리가 먹는 부추 중 산에서 자라는 부추
생김에 비해 꽃은 화려하다
이건 엄나무이다
오는 도중 많은 엄나무를 만난다'
임경업장군이 조기잡을때 사용했다는 엄나무
내년봄 엄나무순을 따러 이곳에 올까?
이곳은 산부추 아파트다
떼거지로 모여 살고있다
혼자보다 더화려해 보인다
그리고 나타난 넓은 집터들
바로 팔만대장경의 산실 선원사 터이다
복원하면서 건물경계 확인하고 건물자리를 확인 했나보다
곳곳에 건물터란 푯말이 꼿혀있다
윗건물과 아래 뜰과 물흐르는 배수구인듯하다
산중이니 치수가 필요했을것이다
밑으로 계속 절터가 이어진다
무척 큰 절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왼쪽보이는곳이 현재 사찰로 쓰고있는 절인가보다
그곳 불당 앞에 노천불상이 놓여있다
약병을 들고있는것이 약사여래 좌상인가보다
커다란 불상이 노천에 그것도 높은 좌대도 아닌 그냥 바닥에 있음이 신기할뿐이다
우리는 보통과 다를때 더욱 신기하지요
선원사에대한설명이다
고려가 어떻고 팔만대장경이 어떻고 그런말이 쓰여있다
여긴 현재 사찰로 쓰고있는 큰법당이다
역시 획일적인 대웅전이란 말보다
큰법당 이란 말 상당히 친근감있다 물론 처음보는말이다
큰법당 내부를 살짝 들여다본다
다른 사찰과 그리 다르지 않다 다행이다
법당 측면이다
돌로만든 사물함 같은데
예측건데 납골함?
그럴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바로 옆건물 점심공양시간이 12시~~1시랍니다
그런데 지금 시간은 12시5분
이런 이렇게 재수 좋을수가 당연히 공양하고 가야지요
밥통에서 밥 퍼서 이곳은 반찬이다
연잎뭇침, 겉져리김치, 고사리, 연뿌리,...
반찬만 10여가지
주방보살하시는 말씀 모든 음식은 연가루가 들어간단다
물론 맛좋다는 말이겠지
그렇게해서 한셋트가 되었다
이제 먹고 맛을 이야기해야지
먹어봅니다
야! 이거 괜찮은데
정말 맛있다!
맛이 죽여주는데
과일부터 한입먹고
맛있음을 연발한다
후식으로 연잎차와 과일까지
파인애플도있다
맛을 음미하고있지만
정말 대만족이다
셀프로 설거지까지 해놓고
정말 고마움 표시하고 식사를 마쳤다
정말 재수 좋게 시간을 잘맞추었다
나오면서 시간을 다시 확인한다
그리고 지난 연꽃축제 포스터를 보며 내년 6월을 기다려 본다
여긴 연꽃 연구회 사무실이다
연꽃에대한 자료가 가득하다
전등사에서 이걸 보았는데 윤장대라했던가?
내부에 불경이 잔뜩 들어있어서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자연스레 불경이 머리속으로 들어온다지요
우리딸 대입 시험문제도 넣고 돌리면 될까요?
바로 옆건물입니다
대통령 사진전시관 천막으로 되어있지요
그내부입니다
대형 목탁이 중앙에있고
주로 박정희대통령 사진이 전시되어있읍니다
뜰중앙에 작은 연못입니다
수련이 만발했읍니다
그앞쪽 히한한 구조체가있었어요
새장같기도하고 2개건물이 둥근 망으로 연결되어있지요
다람쥐 공원이라 이름지어있네요
다람쥐 놀이터입니다
다람쥐 잡혀있으면 심심할까봐
놀이터를 만들었네요
그래도 야생에서 노는것이 훨~~좋겠지요
여기가 팔만대장경 만든곳 이잔아요
당연히 이런곳이 있겠지요
들어가는 문에 걸려있어요
뭔지모르지만 좋은거일겁니다
반야심경 목판인가?
사실 불교에 대하여 아는것이 너무없어요
요건 예전에 대장경을 깍았던 공구랍니다
선원사를 나오면서 전경을 다시한번 바라봅니다
선원사를 옛모양으로 복원할 모양입니다
좋은일이지요
될수있다면 원형 그대로 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도로건너에 연꽃 축제장이 있군요
커다란 돌에 성불가를 음각해 놓았지요
아마 연꽃 축제 6월에 행사용 조형물인듯합니다
보기 좋읍니다
지금은 연꽃 철이 아니랍니다
아마 뿌리만 남아있을꺼입니다
내년에 다시 살아나겠지요
그네도 메어져있읍니다
우리 아낙들 그냥 못가지요
우리사모님이 조금 난데요
잘했어 뭐든지 이겨야지
정자에 범종도 달려있읍니다
이쪽 못은 아직 연잎이 많이있읍니다
연요리 경연대회도 있나봅니다
6월 꼭 한번 오고 싶네요
그래도 사람없는 지금이 더 좋을수도있읍니다
다시 농가를 지납니다
길 양편에 피어있는 꽃들입니다
쑥부쟁이인가요?
쑥부쟁이 이야기는 이따 다시할께요
무릎아레 떼로 피어있는 들꽃입니다
물론 이름 모르지요
이곳은 도래미마을입니다
이런 현수막은 이곳에 밤나무가 많다는 거겠지요
정말 가기 바뻐서 조금만 주웠답니다
여기밤은 산밤과달라 크기가 제법 크지요
잘보관했다 제삿날 쓸까합니다
마을 곳곳에 호박이 딩굴고있는 모습이
역시 풍요로운 가을 입니다
화남선생 이곳 남산동에 일가가 살고있었나봅니다
이분에게는 모든 것이 시가됩니다
참 정겨워보이는 구옥입니다
앞마당에 탑도있는데
집이 멋은 있는데 어딘지 기울어 보이지요
오른쪽 돌아보니 많이 파손되었네요
사람이 살수 없는 환경입니다
건물내부를 보면 서원이군요 일원서원 이곳에서 교육이 가능할까?
주변이 좀 이상합니다
탑도 많고 운동장같기도하고
천막 건물 내부를 봅니다
스님이있는게 불교 단체인가봅니다
이곳을 빠져나왔어요
지명을 알기위해 버스정거장을 찍어봅니다
연동고개입니다
아까도 그랬지만 가는곳곳 밤껍질이 우릴유혹합니다
조금씩만 주웠는데
모두합치니 주머니가 묵직합니다
이크!!
이게뭔가요?
뱀인줄알았어요
껍질 허물벋어논것입니다
옷벋고 어디로갔을까요?
다시 쑥부쟁이입니다
부쟁이는 대장쟁의 순 우리말입니다
옛날에 대장쟁이집에 딸이 여렀있었다지요
대장쟁이 수입이 일정치 않아서 먹을 것이 항상 부족했답니다
그중에 큰딸이 쑥을캐서 많은 먹거리를 담당했지요
어느 날 좋아하던 남자가 딴 여자와 결혼을 했어요
그래서 그딸은 모두를 위해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답니다
그리고 그 무덤에 이꽃이 피었답니다
사람들은 죽어서도 배고픈 동생들이 뜯어먹을 나물로
태어났다고 했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 꽃이름이 쑥부쟁이가 되었단다
다시 민가가 됩니다
이나무는 강화 돈대 하부에 심었다는 탱자나무입니다
가시가있어서 적군이 접근 못하도록
과수원입니다
배농사를 짓고있네요
배를 만드니 조선업인가요?
그집 정원에 "여주"넝쿨 열매가있읍니다
어렸을때 우리집 마당에서도 보았었는데
벌어진 여주가까이 찍어보았어요
마음좋은 주인아저씨 한깨 따주시네요
달콤한 그맛
정말 감사합니다
씨 받아 갑니다
다시 논길을 걸어갑니다
저멀리 콤바인으로 벼베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나타나는 개울 그리고 다리입니다
아마 지도에있는 삼동 암천 인듯합니다
계속해서 벼베기작업중인 논을 가로질러 갑니다
이제 화남선생 생가가 나오겠지요(희망사항)
가는길 농가에 열린 오가피 열매입니다
논길 마을길을 통하여 나타난곳은 고능1리 마을회관
일단 덥고 지쳐있어서 그늘진 회관앞에 앉기로한다
그러나 상당히 오랜시간 나들길 표시를 보지못했다
살짝 불길한 예감
그래도 일단 회관 앞에 앉아서 요기를 한다
그리고 동네 사람들에게 지도에있는 "화남생가" "불은면사무소"를 찾으니 엉뚱한 방향을 제시한다
어쩔수 없이 침튀겨 가는 방향으로 가는데 반대방향으로 헤메고 다녔다
주위길을 몇바퀴돈후
드디어 제길을 찾았다
제길을 갈때는 참 편안하다
그것이 논길이던 도로길이건 말이다
그 제대로 달린 간단한 리본 하나가 기분을 들었다 노았다 한다
길을 몰라 헤멜때는 정말 힘들었었다
이길에도 오가피 열매가 있구요
반갑읍니다
아! 우리학교 입니다
6구간 오기전 다른사람 기행에서 본적이 있다
대안학교인 우리학교 전경이다
어째 문을 닫은게 폐교를 했는가?
자기만의 확실한 교육이념을 가지고 시작했을텐데
문이 자물통으로 굳게 잠겨있다
대안학교를 끼고 왼쪽으로 또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나타난 화남생가?
역시 문이잠겨 들어갈수는없고
생가라기보다는 제당아닐까?
대문에는 숭덕문이라 쓰여있고
내부를 보아도 제사지내는 건물인듯 영모사라고 쓰여있다
사실 난 글이 이리 많으면 잃기가 싫다
그래서 그냥 지나간다
사당을 지나 마을로 들어선다
아래 시를 보니 화남선생 고양이고 두두촌이라는 곳임이 쓰여있다
동네 담장에 그려진 그림이다
이마을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그리고 다시 두두미동
또한번 화남선생의 이곳에대한 표현을 마주한다
그리고 마을 표시 장승이다
이곳을 끝으로 두두미마을을 끝내고
두운2리 마을회관을 지난다
다시 마을을 통과하고 도로변을 약간 장식한 억쇄를 만난다
이 아줌마들은 억쇠를 그냥 보낼수 없단다
돌아가며 억쇠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그리고 또 마을 닭장의 칠면조를 보고
다시 길을 건너 산길을 들어서고
자그마한 샘물을 만난다
위생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그냥통과
그리고 언덕을 넘으면서 또다시 리본이 안보인다
선발대로 한참을 내려온 결과 리본을 발견 전화로 일행을 부른다
그리고 많이 서쪽으로 기운 지는해를 보며 일행을 기다린다
뒤로는 커다란 기와집이있고
고구마를 수확해간 빈밭을 지키는 괴목 말뚝이 정겹다
그사이 일행이 도착하고
우리는 빈 고구마 밭에서 흘린 고구마를 쬐끔 아주쬐끔...
그리고 밤나무 밑에서 밤도 아주 쬐끔
그리고 내려오니 오두리이다
여기는 오두리 경로당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터진개이다
이곳은 2코스 순례시 왔다간곳이지만
지난번보다 조금 변한것같아서 다시 관람하기로한다
갯벌의 조형물들이 새옷을 입은듯 색깔이 선명하다
공사장 휘장막같은 이것도 작품인가보다
우리사모님 이쁜그림앞에서 찍고싶단다
너무 이쁜곳에서 찍으면 자기가 죽을텐데
그래서 뒤를 흐리게했다
오른쪽 그림보다 자기 몸매가 더 폼난다나...?
갯벌의 이런것도 작품인가보다
별로 감흥은 없지만
이제는 어두움을 걱정할시간입니다
서둘러야지요
그래도 나도 6구간 증거 남겨야지요
아무리 급해도 여기서는 찍고싶단다
앞모습은 실제로
옆모습은 거울로 옆모습이 훨씬 이쁘지요?
이번에는 전신이다
거울속 모습이 예술이네
작가는 이런 모습을 원했나보다
그러는사이에 서쪽의해는 어느새 산등선이까지 내려왔다
저 기만 넘으면 빨리 어두워질꺼다
그리고 저 건물까지만가면 광성보 오늘의 목적지이다
아직 힘은 충분하다
그리고 갈대 넘어 해가 자꾸 숨으려한다
독사진을 받은 갈대도 카메라 후레쉬불빛을 듬뿍 품었다
그리고 저멀리 건물도 가로등이 이미 점등되어있다
그리고 뛰며 도달한 광성보이다
매표소 완주 도장 찍어주시는분 아직계신다
퇴근시간 이미 지났는데 버스가 안와서 다시 들어오셨단다
완주도장 받았다
그래서 이젠 완주했다
그래서 만세다
다시한번 멋진폼으로 마무리한다
6구간요 6시 조금지난시간 완주 마쳤읍니다
그러니 약 8시간 걸렸읍니다
오래 걸렸지요?
괜찬아요 충분히 즐겼잔아요
그리고 아직 여명이 남아있는시간입니다
오늘의 참가자 단체사진 남깁니다
모두 수고하셨읍니다
6구간요 선원사 점심공양이 젤로 생각납니다
사실 다른구간에비해 역사도 문화도 부족해서 시시하다 할수도있읍니다
하지만 6구간은 현재의 강화가 있읍니다
강화에 사시는분들의 삶이 있었고
그들이 간직해놓은 숲이있읍나다
정말 충분히 강화를 느낄수있는 코스였읍니다
아주 좋은 하루였읍니다
7구간 이번주는 안할려합니다
결혼식이있어서요
그 다음주에 7구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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