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경우 수동 농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었다
마누라와 같이 수동에 도착한시간 11시가 조금 안됐었다
마눌은 혼자있고 나만 산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혼자있기도 그렇다며 마누라 2시간 예정으로 같이가잔다
그러고 출발한다
근처의 산 축령산으로
작년 비오는날 혼자 오르던 코스그대로 간다
11시20분 주차장 파킹하고 물레방아가있는 야영데크가 즐비한 입구를 통과한다
지도도를 살짝보고(사실 볼필요는 없다)
맑은날씨에 나무가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크로즈업하며 봄날을 같이 즐긴다
등산로 계곡 곳곳이 통나무집이다
쭉쭉 뻣은 잦나무 숲으로 난 길이 빨리 나를 오라 부르는것같다
그길에서 커다란 모자를 쓴 우리마누라
기념사진 찍었다
20여분 쯤 올랐을까?
멀리 암벽약수가 보인다
똑똑똑보단 많이
줄줄줄보단 적게
물이나온다
적당하게 한컵씩 물울 먹었다
바위밑 암벽약수 앞에는 아직 눈이 녹지않았다
물론 미끌어졌다
미끄러짐은 자연에대한 배려라 생각한다
잣나무 그리고 참나무들이 엉켜서 숲을 이루고있다
숨을 크게하여 폐속에 자연을 간직한다
오랜만에 산행하는 우리 마님
힘들은듯하지만 잘 따라온다
암벽에 로프가 메여있다
나의 기억이 고기를 지나면 수리 바위일꺼다
역시 기억이 맞다
바위 앞부분이 독수리의 부리부분닮았다
수리비위 올라서서
맞은편 산을 바라본다
주금산, 철마산, 그리고 천마산....
간단한 수리바위의 유래이다
아마 이것이 없다면 수리바위인지 모르고 가는사람이 있을것이다
그져 고마울 뿐이다
잔설?
여기에선 잔설이라 생각했어
4월 중순도 넘어섰는데 아작 눈이...
조금 높이올라가니 잔설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아! 어제 비가왔는데
여기는 눈이?
덕분에 등산로는 엉망이다
땅이 질은것만이 아니고
신발에 달라붙어서 무겁고 미끄럽다
더오르니 눈밭이 점유율이 더 높아졌다
그리고 잠깐 쉴겸해서
절벽 바위에서 포즈를 요청했다
너무무서워 끝까지는 못갔다
그리고 남이바위이다
남이장군이 놀던곳이란다
남이 바위에서 주먹을 쥐어 보았다
손가락으로 저 멀리 가리켜 보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한번
내가 나를 찍을수 없어서
오늘 날씨가 흐린가?
700미터 더 가야한다
이미 1시가 넘었는데
바닥에 작은 식물이
자기의 존재감을 찐한 노란색으로 표현한다
혹시 한두개로 표현이 안될까보아
단체로 눈에 확들어 옵니다
헬기장이구요 정산 120미터 남았다지요
조기 정상 보입니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북쪽 능선 눈덮힌 농도 가 다릅니다
지금이 4월하순인데
정상 바로 아래입니다
태극기 보이지요
참많은 사람들 보입니다
작년 비오는 날 사진 찍어줄사람없어
바위위에 카메라 올려 놓고 찍었던 생각 납니다
지금시간 1시 10분이네요
빨리 서둘러 내려가서 점심 같이해야지요
마누라 지쳐서 아무 생각 없는듯 하지요
그래도 같이 다니니깐 훵씬 좋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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