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림수도 평창에있는 금당산,거문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비교적 찾는이 없는 주말 뭘할것인가? 찾다가
우연히 산악회중 금당산 스케줄을 가지고있는 청암산악회를 보게되고
신청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정말 알려지지 않았고
그져그런 육산을 가는데
40여명 버스꽉채워가는게 부러웠다
서울시내 두루두루 둘러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장평으로나와
국도 조금가다가
노란색 광고탑 재산3리 토마토마을 보고 차를 세워
산행이 시작된다
토마토마을 간판 건너에 있는 이쁜 등산지도를 보며
여기가 입구구나하고 느낀다
시작은 이런 포장길이다
오르막 마을길을 1KM정도 오른다
덥기는하지요 여기서 힘 다 빠지겠다
아마 여기도 요즘 유행인 둘레길 올레길과 같은 길을 만들어 놓았나보다
효석문학 100리길 이란다
약1Km정도 오르니 금당산기도원이 나오고
정상 2.1KM 의 산행 안내표시가 있다
정식 산행 시작이란 거 겠지
금당산 안내 지도와함께
산행시작은 비교적 여유로웠다
울창한숲이 햇볓을 막아주고
부드러운 산행깅 좋아보였다
그러나 바로 상황이 달라진다
약400미터 전진했나?
여기저기 따꼼거린다
까시나무인듯 아니면 쐐기에 쏘인듯 손이 져려오고
정말 반바지 입고왔으면 큰일 날뻔했다고 생각한다
슬슬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땀에 옷이 젖기시작한다
길은 있으나 희미하고 허리까지 잡풀은 우거지고
적당한 경사에
변화없는 산길 연속이다
가끔 이렇게 호도열매보고, 머루 나무보고 감탄하는 정도
1시간여를 왔을까?
이제 숨이 까딱까딱 할무렵
하늘도 보이기 시작하고 고개를 넘어서자 능선길이열리며
금당삼거리 정상 400미터전 갔다가 다시 와야하지요
바로 출발 쪼금만 더 쪼금만 더하며 힘을내니
쑥 나오는것같다
1173미터 금당산 정상이다
목축이고 숨가다듬고
정상석 잡고 한장 찍는다
산넘어산 강원도의 산들
저쪽이 오대산인듯하다
도마뱀 한마리 자기도 사진 찍어달라네
도망도 안가고 찰칵
다시 하산 이번엔 거문산을 행해 간다
일행분들 버섯에 관심이 많다
못먹는거라 일러주어도 아쉬움이 많은듯
계속해서 버섯타령이다
커다란 버섯 못먹는건가보다
사진이 흐릿하다
힌색 대형 버섯인데 역시 잘안나왔다
이건 퍼진 계란버섯이다
이쁜데 식용이란다
난 무서워서 못먹을꺼같다
요게 진짜 계란 벗이란다
송이도 안퍼진게 값이나가잔어
지나온 금당산 정상 바라본다
그냥 그런 산이다
사람도 많이 찾지않고
잡풀도 많고
하늘을 가릴만큼 숲도 이루어지고
그렇게 다니다 보니 어느새
거문산 (1173M)정상이다
기념사진 찍고 나니 배도 고프다
톡쏘는 막걸리 겸해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곤 하산 시작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산,하늘 그리고 구름이 환상적이다
가을인가봐
버섯따는 일행과 먼저 하산시작
임도길까지 내려왔다
일행 보이지 않는다
지런 또 혼자만의 산행이다
이런 버섯만이 동무가 되어준다
혼자서 혼자 서 나무쓰러져 길을 막아도
넘어가고 물이 막혀도 건너가는 혼자만의 산행
나의 산행은 항상 혼자다
어느산이든 이렇게 쭉쭉 뻗은 낙엽송이 보이면 거진 다 내려왔다는 거다
바로 민가인가?
아니지 법장사 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절이름을 찾을수 없다가
절 하부에 법장사라고 쓰인 문패를 발견한다
일단 틀린길 온것은 아니라는 말씀
잘은 안보이지만
이축대위에 법당이있다
나무아미타불
칙꽃이 한창인 마을길
노루 무릅인가? 하얀색 꽃도 길의 단조로운을...
마을길도 다내려와
뽀족봉 3거리까지 왔다
산불감시 잠자리
거문산 2.75KM를 다내려왔다
혼자이지만
주변산 뽀족봉 등산안내도 확인하고
동네입구 메주뜨는 집 조형물이다
뭘 상징하는지 동네 진입하는 문같기도하고
쟁기도있고 지게도 있는듯하더
반대방향에서 바라보았다
마찬가지다
민가에 무겁게 열려있는 수수
사람이나 곡물이나 자식들은 어미를 괴롭힌다 무거워 무척 힘들어보인다
하산후 모든걸 포기하듯 쉬고있는 등산객
셀카로 한장 찍고
막걸리 들고 한장더
그정자에 현판입니다 허생원이 다녀가셨군요
주변에 야생화
여기도 효석문학 100리길
등반 초입과 연결된 길이구먼
동네 입구 전경이다
동네에서본 거문산 전경
산행완료 2시 밥먹고 알바하는 사람들 기다린다 시간 5시까지
무척 지루했다
남의 산악회 익숙치않은 시스템속에 어울리기가 참 힘들다
상당히 나이들은 사람들이 회원들인데
이렇게 알려지지않고
그렇다고 뭔가 뚜렸이 장점이 없는 산행을 매주하는데
버스에 가득차서 다니는 것이 신기하다
그러면서 잘 짜여졌지만 없어지기 일보직전인 블루마운틴 산악회를 생각해본다
정말 잘 짜여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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