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왜 못갔지?
오늘은 현충일 그냥 집에서 보내진 안겠다
그래서 생각난게 산에간다였지
그리구 그많고 많은 산중에서 지난번 갔던 가칠봉
바로 옆에 있는 산 응복산(1359M)을 택했어
지난 곰취가 수량이 좀 미치질 않아서
그동네산들은 다 있거든
이번에는 동료를 구하질 않았어
그냥 산에만 간다하면 누구든 되는데
곰취가 관여되면 수확량이 문제인데 검증이...
새벽 5시 10분전 집에서 출발한다
아래 사진은 가평휴게소 부근인데
사실은 많이 올라갔는데
카메라 대었을때 마침 고렇게 됐더라
요건 조금더가서 그러니깐 강촌정도일까?
차안에서 찍었고
조수도 없어서 운전하느라 카메라 조작하느라
무척바빴지
동홍천 IC를 나와 홍천군 서석면, 내면지나고
지난번 갔던 삼봉 자연휴양림 조금지나면
명개리가 나오잘오고
그다음 비포장길 돌맹이 삐죽삐죽 나오고
길 움푹 패인곳 절대로 달릴수 없는길을
무려 5KM, 30여분 몰고 들어간다.
이길이 맞는지 이게 오대산인지 응복산인지도 모르고
무작정들어갔더니
그길의 끝이 이런 밭이더라
그길은 나올때 다시 보여줄께
사실 여기가 거긴지 자신은 없었지
차가 여기,저기 코너마다 10여대가 있더군
물론 나물케러왔겠지
아래 오른쪽에 보이는 차주인
명개리 아는사람 만나러 왔다가
오지인줄 알고 5KM 비포장길 달려와
쉬었다 갈려구 왔단다
그런대 새벽부터 차량 들어오는거 보고 그냥 가더라
여긴 오지가 아니라고 말한후에
차량통행에 지장 주지 않는 주차였어
내리는 사람은 복장 요란하지
자루같은거 다 차구 장화 신고
그들과는 나와 전혀 동질감은 없었어
그냥 나는 등산하러 온사람이지
그냥 출발했어
정말 "오지"네
쓰러져서 썩고 있는나무
돌마다 이끼 있고
인적 없고
오지 맞아요
갈래길이 나왔어요
예전에 우리 산악회에서 갈때도
밤중에 여기서 많이 헤깔렸었지
한참가다 되돌아오고
지금사진 보니 그때 생각난다
난 사계절 산악회 따라가기로 했어
낭중에 보니 좀 먼길이네 돌아가는길
얼마가지도않았는데
벌써곰취?
무지 많은거야
뭘! 아까워해 가짜야 가짜
가짜인진 알겠는데
이건 진짜보다 더 진짜같지?
가끔 이렇게 아무도 없는길
혼자서 해보니 좋은점도있어
신경안쓰는거야
빨리가든 쉬었다 가든
길따라 쭉~~~
겨우살이인줄알았어
자세히보니 입사귀가 같잔어
이제 백두대간길 만났네
약1시간 걸었어
이젠 곰취 보여도 되는데
응복산 정상도 보이고
어디쯤 곰취가 많이 있을까?
잠깐 기웃거려 숲으로 가보아도
비숫한것도 없어
그냥 쓰러진 나무나 보고
내장 드러낸 나무도 보고
이건 뭐야 멧돼지가 잔치했던 자리구먼
그렇게 생각도하고
하얀꽃도 사진 찍어보기도하고
빨간 꽃도 사진 찍고
요건 처음보는건데
어쭈 나비도 앉잤네
그러다 보니 정상이네
늘하던대로 정상 사진 촬영하고
주변의 이쁜꽃도 촬영했는데
나를 사진 찍어줄사람이 없는거야
그래서 카메라 12초로 맞추고
배낭뉘에 올려놓고 한장 찰칵 하고
확인해보니 뭔가 맘에 안들어
다시 업드려 카메라 각도 조절하는데
아이쿠 깜짝이야!
나물 따는 저투 복장을 한 아저씨도
나를 보고 깜짝 놀라며 올라온다
그래서 촬영부탁하고
정보교환
안알켜주겠지(잘모르더라)
오랜만에 찾은 곳
곰취 포인트가 필요한데
지난번 다녀간 장회장에게 전화로 정보요청
약수산쪽 하산후 오른쪽 이라나
그쪽이 대간길이지
그래서 많지요
아 저게 지난번 갔던 가칠봉이네
잘있거라 가칠보아
내년에 또보자
마지막으로 정상 풍경 다시보고
작업을 위한 하산
드디어 첫 곰취 발견
반갑다 요넘아
그런데 여긴 잡목이 너무 많아
옮겨다닐수가 없어
그리고 너무 없어요
어렵게어렵게 아주 조금 땄어요
그래도 밥은 먹어야겠지요
준비한거 도열하고
방석 자리 맞추어 놓고
12초준비중
에궁 ~~ 머리가 짤렸네
각도를 조금 내려야지
자~ 막걸리 한잔 하실래요?
컵라면도 먹구요
다먹고 막걸리로 마무리
둥굴래 꽃이네요
요놈의 곰취가 안보여 철수하려면 한개씩 보이네요
너무 없어서 참나물도 땄어요
다른 풀들이 많이 자라서
요렇게 숨어있어 잘보이지도 않고요
수확량이 적다고
장회장하고 통화하다가
그작은 보따리도 잃어버렸잔아요
그걸 찾느라 얼마나 헤메구 다녔는지
온통 거기가 어딘지 한 15분 찾아헤멨네요
찾아서 다행입니다
1시네요
3시간이나 작업했지요
아휴 ~ 1.4KM나 정상쪽으로 빠꾸해야해요
명개리 내려가려면
은방울 꽃 이뻐서 찍었는데 촛점이 영~
요건 좀 낫네요
뭔꽃인지 모르지만
복부 관통상 입은 나무도 있지요
다 힘들어서 쉬려구 찍는거야요
갈림길이 정상에서 0.29KM이니까 400M 만 가면 돼네요
다왔네요 이젠 내려가기만 하면 돼겠지요
참나물이나 따면서 가야지
요건 조릿대 꽃인데
첨음 보았어
처음 출발할때 갈림길이네요
이건 지금 내려온길
이건 아까 올라간 길
내려온 산을 쳐다보니 정말 울창하네요
오지 맞읍니다
남의 자동차 벗넷에 올려 놓고 기념 사진 찍읍니다
계곡물도 정말 맑고 깨끗해요
이제 차를 몰고 되돌아갑니다
가장 위에 있는 집입니다
물론 전기도 있구요
집도 크고요
밭도 많아요
주로 곤달비하고 약초를 심었어요
좀 내려와서 집을 찍어 보았지요
이건 그밑에집인데
주말에만 오는 그런집 같어요
또다른집 원두막
곰취 밭입니다
내려오면서 집집이 곰취 농사 짓더군요
팬션이나 민박을 하는 집같아요
집집마다 민박 간판은 다있어요
5KM길 중간쯤 통마름 약수터가 있어서 길에 차 세우고 들어가 보았어요
정말 놀랐어요
절경입니다
물도 많고 바위도 많고
약수는 여기서 750m랍니다
위편에있는 통나무 다리를 건너면
정말로 이쁜 물위에 정말로 이쁜 통나무 다리가 있어요
그다리를 건너서 750M를들어가는데
사진이 내눈을 읽지 못하네요
입이 안다칩니다
물소리는 나는데 물이 보이지 않아요 숲속으로 보여주는 풍경은
난 방했어요
규모는 작지만 1단 폭포
그런데 말이죠 길이
길은 있는데
막히고, 무너지고 , 나무가 자라고
맞는건지 틀린건지 알수가 없어요
사진의것은 고개만 숙이면 되지만
현실은 .....
길을 잘못 왔다고 판단 했어요
그래서 또 빠꾸
그래도 풍경은 어디가겠나
죽여줘요
요런길만 있어으면?
물속에 올챙이
물고기 들이 풍부합니다
피라미들 안보이시죠?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다시 내려와 딴갈을 갔어요
아기자기한 돌탑들 ....
다양한 종류의 돌탑들
살기는 불편하겠지만
모양은 예술적인 움막
뭔가가 심상해 보이지 않네요
요할아버지 여기살긴 사시는데
또다른 주인이 있는거 같아요 분위기가
할아버지 말씀이 약수터 제가 간길이 맞다네요
탄산수이고요
해발 900m에서 나오는 탄산수 우리나라에서 최고랍니다
다음에 한번 놀러와도 됀데네요
약수는 담에 먹기로 하고 왔어요
곰취는 별로였지만
산행은 참 잘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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