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을 어영부영 놓쳤다
사실은 멀리 가고 싶었는데 게으름 피운거지
그제 속리산 다녀온 피로가 안풀렸나봐
움직임도 둔하고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은거야
그래 멀리 가지말고 나가자 하고 배낭 챙겨 나왔다
계획은 칼바위오르고 대동문 지나 아카데미하우스 하산 그리고
힘보아서 둘레길로 해서 집으로....
그러면 6시간 코스인데
도로 확대경이 있네 새로지은 이웃 두산 아파트다
사실 내얼굴 집어느려했는 데...
언덕을 올라 삼각산 중학교 모퉁이를 돌았어
담장에 화살나무가 이젠 새순이 제법 자랐네
망서렸어 입사귀 따다가 나물해먹을까?
그냥 망서리기만 했다우
아파트 담장에 피어있었어 이게 영산홍 맞지?
요건 야생화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그냥 노란 꽃
영산홍이 색갈로 섞여서 담장을 이루었네
하지만 영산홍은 어째 만든거 같지?
좀 그래 싫어
이꽃은 뭐지 입사귀는 꼭 장미같이 생겼던데
이건 서경대 안에 있었어
이것도 벗꽃인가?
색깔이 아주 강한것이 아주 촌스러워
드디어 둘레길과 등산로의 갈림길이 왔어
지금은 칼바위를 향해 가지
이따가 다시 이리루 올꺼야
본격적 산행전에 생태연못이야
그뒤로는 평상도있고, 그물침대도 있다
오늘은 노동절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네
그래도 빈평상은 없지?
저기 그물 침대에 누운 사람봐라 부럽지?
철죽이 활짝 피었네
철죽은 참 청순해
조각같기도하고
차갑기도 하지
소나무인데 솔방울이 참 많이 달렸지?
소나무도 죽을때가 되면 솔방울이 많이 열린데
자기 유전자를 가진 자식을 많이 퍼트리고 죽겠다는거겠지
벗나무는 꽃이 다 시들어 가네
아직 밑이라 그럴꺼야
이건 진달래
진달래는 철죽에비해 많이 약하지
꼭 우리나라 사람같이
색깔도 흐물거리고
나무도 전쟁을 한다지
침엽수(소나무)하고 활엽수(참나무)하고
둘이 같이있으면 서로 높이 자라려구 한데요
소나무가 이기면 밑에 송진가루를 뿌려 활엽수를 죽이고
참나무가 이기면 입으로 햇빛을가려 침엽수를 죽게 만든데요
여기는 왼쪽 오른쪽이 싸우는중이구먼
요나무는 오리나무야
오리나무는 오리가 잘먹어서 오리가 아니고
조선시대때 거리에 오리마다 1그루씩 심었데요
과거보러 한양가던 선비가
오리나무를 보고 얼마쯤 왔다고 짐작했다는거지
아래 사진같이 솔방울보다 작은 방울이 달려있어 구분하기가 쉬웠다지
좀 올라오니 진달래가 한창이네
올들어 가장 풍성한 진달래야
벗꽃도 여기는 한창이야
안테나 봉우리에 왔어
늘하던대로 백은대 사진찍어야지
오늘은 앞쪽 벗꽃이 둘러리를 서주네
각도를 바꾸어 보았는데 빛이 잘못되었네
안테나 봉에 왔는데
안테나 안찍어주면 섭섭할까봐 참여시켜주었어
나두 안찍히면 섭섭하지
마침 아저씨한분이 헉헉대며 올라오셨어
숨진정하고 찰칵
안테나 봉우리 지나서
이젠 칼바위 암봉 오르는거야
모두들 힘들어해
오늘은 더워서 더힘들어
도저히 힘들어서
쉬어가기루 했지
물도 한모금 먹고
쉬면서 보는 아래 경치
색깔이 달러
산 벗꽃은 이제 절정이야
이젠 다왔어
항상 보는 문귀이지만
경각심이 생겨
칼바위 정상 이야
늘하던대로 인수봉 배경으로 한장 찍었어
옆의 붉은 진달래가 장식을해주디
거기에 내가 더하니 사진 망쳤다
그지?
요사진은 계속 남기는 배경이야
날자별로 모아보려고
계절별로 말야
아래 능선 진달래가 산세를 완전히 바꾸지는 못하지만
자세히 보면 붉은 빛 곳곳에 밖혀있다
바닥 빨갱이 처럼
벗꽃 배경으로 한장 더 찍고
온전하게 한장 더찍고
지난번 사진이 이랬던가?
생각이 안나서 한장더
칼바위 정상에서 내려와
칼바위 쳐다보고
무지 험하지?
여길 오르고, 내려왔단다
좀멀리 보자
더 무섭지?
대동문 왔어
컵라면에 막걸리 한캔 해치우고
하산 가자 아카데미하우스로~~
내려오는길은 진달래 천국
비슬산이나 화왕산 찐한 진달래는 아니지만
흐물흐물 자기역활 다하는
한국사람같은 진달래
아카데미로 가는길도 험하기는 마찬가지
새로놓은계단이 쭉~~~이네
이제400미터 내려왔네
앞으로 30분만 가면 될꺼야
힘내자! 화이팅!
갈증도나고 힘들기도하고 전망좋은데서 쉬어가야지
월매 막걸리 한잔하면서
숲속에 건축물이 아카데미하우스 호텔입니다
3공화국 당시 장충동 경동교회 강운영목사가 박정희에게서 받아낸거지요
대모하지 말라구
전면의 산이 수락산이네요
아래는 불암산이구요
철죽은 터미네이터 같지 않아요?
기암괴석 그리고 그틈을 흐르는 계곡
한가족이 여가를 즐기네요
무슨꽃?
몰라
벗꽃?
다내려왔네요
길이 좋아졌잔아요
옆에 주막도 있어요
아까 위에서본 호텔이야요
요다리를건너면 대한민국
공원관리소이지요
그리고 고개를 돌리면
그리고 바로 둘레길로 왔어요
어디 갈때도 없구요
통일교육 연수원 옆길로 가는거예요
화계사까지 1.9KM 그럼 솔샘까지 약 4KM
1시간 30분 되겠어요
북한산 둘레길 3구간 횐구름구간이라네요
계단도 잘 맹길어 놓았구요
오르락 내리라 어찌어찌 화계사까지 왔지요
저위가 화께사구요
우린 외쪽으로 갑니다
공원관리사무소는 항상 똑같아요
둘레길을 걷는사람들 목적이있을꺼야요
난 무조건 걷는거 밖에 몰라요
철학은 더욱 모르죠
둘레길도 산길이라 오르락이 심함니다
그래도 칼바위보다는 좋지만
전망 데크도 있지요
앞이 확트였어요
백운대,인수봉 보라는 데크입니다
전망대도 있어요
크기도 무척크고 높이도 3층이네요
올라가 보면 좋을꺼같은데
그냥 밑에서만 보기루 했어요
지금 나 너무 피공해요
빨리 집에가고 싶어서
빨래골 왔어요
이젠 정말 얼마 안남았지요
지도한번 볼까요?
아니~~~ 됐어요 볼사람만 보세요
이 마크따라 왔어요
많이 듣던 이름이네요
솔샘구간
거진 다온거죠
야생화 단지가 있는데요
금낭화 라고 하지요
잘찍는다고 했는데 흔들렸네요
야생화 단지 전경입니다
아까 헤어졌던 길 입니다
다왔다는거겠지요
지금시간 6시
집에가면 6시30분
5시간 산행했네요
속리산하구 비슷하게
예정한대로 힘들었지만 완주했읍니다
어늘은 차비 한푼도 안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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