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2 축령산(우중산행)(12-15)

 이번에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축령산(886.2M)에 갔었다

어제부터 오던비가 아침에도 오락가락하기에

잠시 망서리다가

나의 산행사진을 기다리는 독자를 위하여 배낭메고 나왔다.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가다 길 잘못들어 한번 헤메고

웬 펜션이구, 전원주택이고 많던지 지리가 헤깔린다

축령산 휴양림에 도착한것이 11:30분

입구에서 입장료, 주차료 내고

 노오란 개나리 꽃이 잘 조화가된  휴양림 주차장에 주차하고

배낭메고 산행시작 한다

 축령산 휴양림은 비교적 잘 꾸며져있구나 생각된다

통나무집도있고 야영데크도있고

잣나무 숲도잘 가꾸어 져있다

 휴양림 입구에 물레방아도 만들어 놓았다

 비는 약간 분무기로 뿌리듯

요정도면 그냥 출발이지

산행은 수리바위,남이바위, 축령산 정상, 서리산정상, 주차장

약 5시간 예정으로 출발한다

 입구에 잣나무 숲과 잘 어울리는 야영데크가 즐비하다

우중인데 어제밤 지낸 텐트가 몇개 있다

 텐트촌을 지나도 잣나무 숲은 여전하고

좌측에 유격장 시설같은것이 보인다

 가까이 가보니 그네랑,

 어린이 놀이타에서 볼수있는 놀이기구이네

 천천히 천천히 오르막을오르고 조금 산길을 걸었나 할 즈음

암벽약수 팻말이 보인다

 암벽약수는 작은 동굴속 바위에 맺힌 물방울을 모아

약수로 쓰나보다  

 이정표를 보니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겠지

그런데 숲속은 귀신 나올거 같다

안개가 으시시 하다

 그런 우중에도 진달레는 이쁘게 인사를 하지요

 조끔 적응을 했더니

커다란 바위 나오네

아마 수리 바위일꺼다

 좀 돌아오서 보았더니

커다란 고래 같지 않나?

 

 궁금했는데 수리바위 유래도 써있구먼

 이쪽 능선은 악산이야

정말 바위속 뚫고 나가는데

비오고,어둡지,사람은 없지

곳곳에 이러 사다리하구

 이런 밧줄이 매여있어서 안전하긴한데

밧줄이 젖어서 손이 더러워져

 또한번 내가 힘들꺼라 생각했는지

이정표 또 세워났네

아마 딱 반 왔다는걸꺼야

 이바위는 하마같이 생기지 않았어?

아니면 고릴라?

요바위 쳐다보구

아레 밧줄잡고 돌아서면  

 아래 유래 써있는 남이 바위다

아! 그랬구나

 남이가 요기서 쉬었을까?

 아니면 여기서 쉬었을까?

남이 바위에서 본 오늘의  세상은

깜깜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이쪽 세상도 깜깜합니다 아주 깜깜 합니다

남이아저씨

우리나라를 굽어 살피소서

 

비가와도 힘들어도 시간이 되면 정상은 오게되는 가봐

벌얼써 정상이다

정상석에 태극기 까지 다 넣으려했는데

국기는 짤렸네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거야

일단 정상석 기념 사진 찍고

 카메라 돌맹이위에 올리고

12초 후에 찰칵하라구 명령하구

비석옆에 친한척 했다 찰칵~~~

 미리보기 봤더니 맘에 안드네

있는건지 없는거니

자세히 보아야 하구

그래서 다시 12초

이번에는 일어서서 찍었지 찰칵~~~~

좀났지? 그래도 칼라가 없어

 이쪽이 주금산,운악산,명지산.화악산 이라는데 안개만 보이네

 

청평호수도,용문산,천마산이 있기는 있는거요?

 

 886.2M 다시확인하고

서리산 방향 확인 하신시작

빗방울이 굵어지네요 

 이쪽길은 죽탕이구먼

미끄러지고,신발에 달라붙고

야~  비는 굵어지고

결정하라고 쓰여있네요

그렇지 내가 환자도 아니고 비맞고 뭔 정성이야

담에 또 오면 되지

 하산길도 아름들이 잣나무 그득하네요

월하의 공동묘지?

기분에 따라 으시시하기도하네여

 하늘도 나무도 흑백이구요

 빗줄기에 따라 더욱 분위기는 침침해지고

 대낮이지만 여기는 아직 어제밤이야

 누군가 소리 질러 쳐다보니

빗물모아 놀이공원가는 시내구먼

 눈녹은 소리가 꽤꼬리라면

봄비 모은소리는 까악~까악~ 까마귀소리

 잔디공원도있고, 휴게소같은 빈집도있다

 물먹은 나므는 입사귀 더욱 힘이들어가고

 물먹은 진달래는 더울 붉어진다

 작은 물들은 모여모여 더욱 커지고

어느새 휴양림까지오게되었다

 곳곳에 이런 쉼터가 있어

모여 앉어 도시락 먹을수가 있고

 관리사무실 가는 다리도 예사롭지않다

 휴양림 숙소들을 보며

언제 한번 이용해볼까?

 진달래도 하산을 떼거지로 축하해주네

우중이라 서리산 못간거 아쉬웠지만

우중 쓸쓸히 혼자서

3시간 깔끔하게 마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