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8)2022.06.25.대야산

대야산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군에 걸쳐있는 백두대간의 일부를 품고 있는산이다

대야산의 유래는 몇가지가 있는데 야(耶)가 아버지를 일컫기 때문에 '큰아버지산'이라는 뜻도 있고,

정상이 대야를 엎어 놓은 모습과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는 딱 한번 그것도 30년전에 갔다온 기억이있습니다

오래도 되었지만 그다지 힘든다는 생각은 안해보았고

주변의 조항산, 청화산을 비교적 근래에 다녀왔기에 그져 그럴려니 생각했는데

그러나 대성이 어떤 산악회인데?

이번코스에 비탐지역인 중대봉이 끼어있고 멀리 둔덕산까지 다녀오는 코스였지요

사진에 보듯 중대봉은 그냥 평범한 산이아니지요

우리가 멀리서 저런 절벽을 바라보면 저긴 사람이 다니는 곳이 아니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곳인데

저길 다녀 왔답니다 그것도 날이 엄청 습하고 더운날에 말이죠

당초 계획은 노란색 라인입니다

약 14Km 정도이지요

하지만 중대봉 그 암벽에서 체력 소진하고

대야산 까지 오르고 나니 둔덕산은 뭐하러 가나요?

바로 하산 합니다 아니 더갈 몸 상태가 아닙니다

신령님 죄송합니다

그래도 10 KM 를 갔습니다

워낙 더워서 오르는 건 못하겠구요

내려가는것도 힘들 더라구요

몸은 열기에 화끈화끈하구요

용추에서 옷 입고 그대로 풍덩했답니다

지옥의 레이스 6시간입니다

10시입니다 제대로 왔는데

온도가 30도가 조금 안되는 거구네

버스안이라 잘 못 느끼지만 오늘 죽었다고 해야하는데

일단은 시도부터 해보아야지요

여기는 괴산군입니다
산은 국립공원 속리산에 속해있다지요

일단 주변을 살펴보고

제일 높은 곳 저기가 대야산 일겁니다

대야를 덥어 놓았다구요?

죽으려고 환장을 했지요

승용차 끌고 여기로 오신 분도 있네요

정성이 가륵해서 합류 해드립니다

어쩌다 보니 맨 뒷편 입니다

아니 당연한 것 이겠지요

오늘은 이분들과 함께 쭉 합니다

뭔가 결성에 이름이 필요한가요?

이따가 성원이 되면 짓지요

아!여기가 괴산군이지요

괴상한동네, 괴물이 사는 동네? 그래서 괴산?

그런데요 괴산군의" 괴"자가 느티나무  槐자 라네요

괴산은 느티나무가 많아서 괴산이구요

느티나무가 오래되면 이렇게 이렇게 흉물처럼 보이잔아요

그래서 괴목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못생긴 것이 괴물이되고 괴뢰가 되는 것이겠네요

어째든 괴산의 상징인 느티나무입니다

길 좋지요?

좋은길을 가다가 울는 가지말라는 곳으로만 갈 것입니다

개망초 밭입니다

개망초는 구한말 유입된 외래종이랍니다

그런데 경술국치 무렵 이꽃이 전국에 퍼지자 나라가 망할때 번진 꽃이라 해서

망국초, 망초가 되었다네요 그래서 망국의 분노 표출로 앞에 개자를 부쳐 개망초가 되었답니다

그 개망초도 많이 모여있으니 기록할만하지요

망초와 독립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