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올해 12번째 산행입니다
사실 한주쯤 쉬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월요일을 기다리는 애독자를 생각하면 한주도 쉴수가 없을듯합니다
오늘은 서울등산학교 북한산 염초봉 산행에 참가했읍니다
안전 장비에 자일을 갖추어야 하는데
등산학교에서 모든걸 해결해 주어 따라 나섰읍니다
아침 9시 북한산성 주차장 조금 못미쳐서 만남의 의자에서 집결합니다
"무료리지등반교실"이란 현수막이 우릴 반깁니다
정확하게 9시가 되니 등산학교 교감선생님을 중심으로 둥굴게 모여섰읍니다
교감선생님의 인사 말씀과 참가자 각자 자기소개가 진행되었고
산행 준비운동으로 체조와 스트레칭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
탐방안내소를 거쳐서 왼쪽 계곡을 따라 쭉 약 1KM쯤 올라 "보리사" 주차장까지 갑니다
이른아침 조금은 추운 듯하지만 계곡의 물소리는 완연한 봄을 예고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30~40분쯤 경과되고 등줄기가 따뜻해 질무렵
예전의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는 북한동 지역과 그지역의 역사관이 나옵니다
물론 다른길로 자동차가 다닐수 있는 길과 만나는 길이 합쳐지는 길이기도 하지요
어째든 요만큼 왔구요 요만큼 남았다고 일단 생각합시다
코너돌아 바로 보리사 주차장입니다
특권을 가진 우리 교감선생님 차를 여기까지 올려 놓으셨읍니다
장비 꺼내놓으시고
분배합니다
각자 분배된 장비 배낭에 챙기고 있읍니다
모두들 숙달된 듯 일사천리입니다
자! 이제 마지막 점검하고 모두 출발합니다
자일과 장비를 배낭에 넣으니 발걸음이 한참 더딥니다
원효봉과 백운대 갈림길에서 원효봉쪽으로 들어선 첫 쉼터입니다
잠깐 휴식이 필요합니다
등줄기에 땀이나서 겉옷을 벗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제부턴 장승들 사이를 뚫고 하염없는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현재시간 10:20 체조후 1시간20분 경과되었읍니다
여기는 북한산성 북문입니다
성곽과 홍예분이 2개가 앞뒤로 설치되어있고 루각은 훼손되어 없읍니다
그리고 이곳은 국립공원 공단에서 장비가 없으면 통제시키는 안내소가있는곳입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이곳에 왔다가 통제되어 돌아갔던 곳입니다
루각이 없어 하늘이 훤하게 보이는것이 흉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성곽 그리고 홍예문등 돌을 다듬어 놓은 상태는 비교적 깨끗하여
그리 흉한 모습은 아닙니다
문을 쳐다보고 왼쪽은 원효봉입니다
우린 탐방로 없음이라쓴 염초보으로 갈예정입니다
이곳에서 헬멧 및 장비를 착용합니다
물론 고참들의 도움으로 착용을 마치고 기념사진도 한장 찍읍니다
탐방로가 없다고 하고, 출입통제 안내소도 있고, 장비도 갖추어야하고
얼마나 어려운곳인지 짐작 되시죠?
그래서 나도 서울등산학교를 이용하여 산행신청한 것입니다
공단 직원의 권유로 교감선생님 산불조심 어깨띠 두르고 포즈취합니다
그리고 일행 모두 사진으로 남깁니다
물론 산불조심해야지요
우리모두다
그리고 출발 우리가 오를 산을 쳐다봅니다
멀리 백운대도 보입니다
거기 까지 갈 예정입니다
반대쪽 원효봉과 정상따라 끈으로 연결된 북한산성이 조화를 이룹니다
멀리 북한산의 또다른 능선 의상봉도 조망됩니다
의상봉 아래 국녕사라는데
엄청큰 불상이 뚜렸하게 보인다
부처의 크기가 사찰의 힘으로 나타내는가?
종교란? 특히 뭔가 결함이 있을때 그런 것으로 표현하는 게 아닐까?
널찍한 바위가 나타난다
고참들은 그냥 가란다 그리고 생초보는 남으라고
쌩 기초 인가보다 8자 하강 시범 및 실습이다
목숨걸고 경청중이다
이분이 처음으로 실습한다
어딘지 어색해보이는데
내가 해도 그렇다
총3회 하강연습을 한다
좀 어색하지만 실제상황에선 잘할수 있을것이다라는 믿음으로 출발한다
실습을 마치고 몇고개 더 올랐다
고마우신분이다
우릴위해 로프걸고 기다리신다
연세도 많으신데 체력도 좋으시고 마음은 비단이다
거기서 바위 오르기전 포즈한번 취한다
잔뜩 먹은 겁이 얼굴에 가득하다
그리고 힘들어서 카메라를 넣었다 생명에도 도움이 안될꺼 같아서
나도 저바위를 넘어왔다
조금 대기시간이다
카메라를 꺼내서 지나온길을 기록해본다
일일히 도와주시는 등산학교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생명의 은인 이십니다
하얀 헬멧 쓰신 고참님이 빨간 헬멧 초보에게 안전 교육중이십니다
틈틈히 증거 남깁니다
그리고 내가 서있는곳이 어떤곳인지 확인합니다
저분들은 우리 일행이 아닌데 기다리기 귀찬다는듯 더어려운 길로 가십니다
거기 길은 있기는 있는거야요?
그러더니 어는새 바깥쪽에서 보입니다
아주 고수 인듯 합니다
이제 점심 먹으라 합니다
여럿이 인듯 하면서 또 한편으론 또 혼자인 듯합니다
혼자 밥상차렸읍니다
조금있다 몇분 같이 식사했읍니다
여기선 술? 생각도 못합니다
먹었으니 또 출발합니다
멋찐 바위가 눈앞에 있지요
바위 앞에 혼자 서 계신분도 참 멋찌십니다
가까이 찍어 봅니다
파랑새 봉이라지요
BLUE BIRD 봉입니다
부리가 닮았다나요?
작년에 비바람에 넘어갔나봅니다
엄청 큰나무인데
뿌리가 암벽에 깊지가 못했나 봅니다
나무가 덜번성했으면 넘어가지 않았겠지요?
잘나갈때 조심하란 말 있잔아요
잘나가는 사람들입니다
8자하강 제대로 실습합니다
높이도 적당하구요 직벽에다가 하여간 무사히 내려옵니다
다시한번 발밑을 봅니다
실감나게 발을 랜즈속에 넣어보았어요
정말 실감 납니다
파랑새봉 다른 각도입니다
저봉우리는 우린 오르지 않았어요
같은 바위지만 저위 사람들 우리보단 한수 위이겠지요
열심히 따라다닙니다
밧줄도 나르고, 안전벨트 확보도 하고 8자하강도참잘했읍니다
참힘들게 올랐던 길인데
사진은 좀 덜하네요
느낌이
힘들게 오르는 분들과 파랑새봉에서 여유 즐기는 분 한 화면에 넣읍니다
그리고 여유있어 또 증거 사진 남깁니다
뒤에 배경된 봉우리 백운대는 아니고요 그러나 꽤나 가까이 왔읍니다
반대 방향 염초봉 배경으로 또 찍었어요
포즈도 다르게 하기도 하구요
때로는 잘못 찍힌 사진도 예술이 될수잇을까?
사진 찍으시는분 방향을 다르게 찍어주신답니다
그래서 만세를 불러 봅니다
만세!
오른쪽 백운대 태극기 보이시지요?
사람없이 배경만 넣어 봅니다 백운대요
염초봉에 원효봉까지 그리고 멀리 일산?
여기가 무지 무서웠던 곳인데?
사진은 어린이 놀이터이네요
오른쪽 사람많이 있는곳보다
왼쪽 한분 있는곳 그곳이 쉬웠어요
잠시대기하는 동안 백운대 바라봅니다
백운대에서 여기 바라본 적이 많았지요
그땐 저녀석들 뭘 힘들다고 저렇게 모여잇나 했는데
힘든게 아니고 무섭읍니다
양쪽 다 루트가 형성 되었지요
본격적으로 통과 합니다
나는 어디로 갈것인가?
왼쪽을 정했읍니다
백운대가 드디어 코앞입니다
다왔다는거 입니다
옆동네 인수봉도 보이고요
우람한 바위덩어리
그리고 오늘 오른 길을 발아래로 내려봅니다
조금 뒤에 오시는 분들도 발아래로 바라보며
바로 앞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정상 등정 사진 입니다
안전 벨트 메고 밧줄걸고 염초봉 완주 했읍니다
늠늠하고 자랑스런 얼굴입니다
헬멧벗고 안전 벨트 풀고 다시한번 기념 사진 찍읍니다
정상쪽으로 왔읍니다
인수봉 쳐다봅니다
인수봉 몇몇분 등정하고있읍니다
다른날과 다르게 오늘은 저기계신분 동료의식 생깁니디
나도 저기 오르날이 있을까?
저위에서 사진 찍는 분들 오늘은 가소롭게 생각됩니다
죄송~~
3월의 맑은고 좋은날
백운대를 마음껏즐기시는 분들입니다
마음껏 즐기십시요 자격 충분합니다
인수봉 배경사진 입니다
한장더 랍니다
배우는 감독이 시키는대로 합니다
그리고 오늘 같이한 모든 사람이 모였읍니다
그리고 기념을 했지요
모두들 반갑고 그리고 고마왔읍니다
이제 하산입니다
위문 통과 합니다
무서운 속도로 내려옵니다
왜 항상 혼자일까요
어째든 1.3KM 하산했읍니다
대동사 일주문입니다
아주 경제적이지요?
약수터도 있나봅니다
잠깐 쉬었다 가겠읍니다
먹기 적합이라 쓰여있네요
어떤게 약수라는건지
한참 찾았네요
구멍이2개있는데 아랫것만 운동하지요?
역시 아랫 것들이 일은 많이하지요
돈은 윗것들이 먹고
계곡은 완전한 봄입니다
졸졸ㅈㄹ 줄줄줄 꽐꽐꽐 3단 폭포입니다
정말 맑은 계곡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맑은 계곡이
다 우리들의 노력으로 이룬거입니다
물의 움직임이 유화를 그린것 같읍니다
바로 예술이지요
봄의 물소리를 들으며 젊은 남여가 사랑을?
아침 장비 지급받았던 보리사 입니다
장비 반납해아 하는데
아직 주최측이
우리 교감선생님 차입니다
장비 반납하고 약속된 식당으로 갑니다
한결 가볍읍니다
룰루랄라 뛰어서 1킬로 갑니다
이렇게 마무리했읍니다
안전장치 두루두루하고 다녔읍니다
그런데 나라는 사람
사회를 믿지 못합니다
사람을 믿지못합니다
그리고 안전 장치도 못믿읍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릎이 까졌답니다
3월의 맑고 따뜻한 봄날
영광의 상처입니다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14) 2013.04.13. 황금산 (0) | 2013.04.14 |
---|---|
(13-13)2013.03.31. 금산 안평산 (0) | 2013.04.01 |
(13-11)2013.03.17. 검단산 (0) | 2013.03.18 |
(13-10) 2013.03.10. 북한산 (0) | 2013.03.10 |
(13-09) 2013.03.02.남해금산 (0) | 2013.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