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요맘때하는 드룹사냥을 지난 토요일 5월7일 실행했읍니다 장소는 가평의 가덕산 새벽3시30분 집에서 출발했고요 면목동에서 장회장 태우고 어둠을 가르며 경춘가도를 달려 청평지나 가평을 향해서 달렸지요 가평을 지나면서 어둠이 점차 걷히기 시작했어 가평 목동 검문소를 지나 명지산과 화악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화악리 쪽으로 시골길을 달려 홍적고개 이곳은 가덕산 몽덕산을 올라가는 입구인데 이미 몇년을 왔던지라 어떻게하는지 잘알고있었읍니다 일단 개구멍을 통과해야지(산불때문에 입산통제거든요) 매년 드룹사냥을 했던터이지만 올해는 날이 너무 더워서 좀 늦지 않았나 하는 염려도있었지만 어제 많은 비가 온탓에 기대도 많았지 아직일출전이기 하지만 날은 완전히 밝았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황악산은 가슴에 구름을 머금고 우리를 맞이하더라고요
경기도 제1봉 화악산 구름을 머금고
오른쪽 화악산정상(레이다기지) 사냥은 임도임도에서 시작합니다 정확히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약 4KM정도가 임도로 형성되어있는데 임도를 따라 드룹나무가 심심치 않을정도로 많이있거든요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드룹나무 아마 동네 분들이 이미 몇일전 초벌은 훌터간 흔적은 있지만 어제는 비에 손님도 없었을 테고 하루동안 자란 드룹이 우리를 많은 수확에대한 예감을 확신하도록 하더라 약 1시간 반 계곡을 올라가고 내려가고 때에따라서는 제대로됀 드룹1개때문에 낭떨어지를 내려가가서 따고 그리고 또오르고 힘든지 모르게 수렵장입구까지 갔읍니다 보따리를 풀러보니 꽤 많은 양이네
내가 딴 드룹 시간이 꽤 지나서일까? 거기서 부터는 모양이 시장에서 파는 것같은 상태가 좋은 드룹이 마냥 보이기 시작한다 많이 있으니 힘든것도 모르고 자꾸 자꾸 아래로 내려가 무지 많은 량을 수확한다
장회장이딴 드룹 지금까지 딴것을 배낭에 넣으니 배낭이 더이상 넣을 자리가 없다 배낭을 매어보니 어깨가 묵직하다 경험적으로 약 5KG은 족히 넘을꺼 같다. 개선 장군같이 아니면 삼삼뿌리를 캐온 심마니 모냥 발거름 가볍게 하산한다. 드룹은 참 불쌍하다 싹만 보이면 사람이나 동물들이 그냥놔두질 않으니 언제 피어서 생명을 유지할것인가? 그래도 그와중에 눈을 피해 입새를 만든 나무도있다.
사람들 피해 얼른 피어버린 드룹나무
가시로 무장했지만 입새 빼앗아버린 불쌍한 드룹나무
살아날수있을까? 앙상한 넘
무리져서있어도 사람들은 무서워....
고사리도 걸리면 그냥 안나두지 롱
야생화1
야생화2
야생화3
수확물 다듬었어
살짝되치어서 우린 간장에 찍어도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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