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사진

2012.02.12.소백산(12-7)

 

 

 

오대산보다 더멀고 산행시간도 더길다지난주보다 30분 빨리 준비하고 실행했다중부고속도로로 들어서서  영동고속도로를 통하고 중앙고속도로로단양지나 풍기로 나와 시작점인 초암사 도착시간은 08:00이다.

 

초암사 경내를 잠깐 눈으로 보며 지나간다

 

아직 인적이 없는 산사가 차가운 기운 속에서 아주 공기 좋음을 눈으로 피부로 직감한다

 

"소백산 자락길"... 제주올래길이후 강릉바위길,지리산 둘래길, 북한산 둘래길...등등여기에도 그런길이, 소백산도 유행은 피해갈수 없는가 보다

 

국망봉까지 4.4KM 산길 감안하면 약 3시간 예상되지만 2시간30분에 돌파해야지

 

 

오늘의 코스 정리 국망봉 4.4KM 약 2시간30분, 비로봉 3.1KM  약1시간30분,달발골 내려막길 3.7Km 약 1시간, 초암사  3.4KM 약1시간 총 14.6KM 약 6시간 목표로 출발

 

출발후 약20분 땀은 조금나고 바닥의 눈은 조금 그냥 쉬지않고 갈만하다

 

간간히 얼음 계곡도 통과하고

 

출발후 1시간 가량 온거같다여기까지 쉬지않고 달려왔다그리 어렵지 않은듯 하지만 얼굴에는 열이 펄펄난다많이 더운 느낌에 웃옷을 벋었다 

한결 시원하다

물한모금먹고 얼음폭포에서 포즈한번 취해본다

 

곳곳이 얼음 빙판이다

누가 걸어놓은 로프가 그래도 안전을 보장한다

 

난 힘들다 생각하면 사진을 찍는다

별거아니더라도 멋있다고 선동하고

그래도 찍고나니 역광이지만 멋있네

 

국망봉 1Km 지점 봉바위에 도착한다

봉바위는 봉황의 봉이란다

봉은 숫컷 황은 암컷이라나

위의 벼슬이 봉을 닮았다는것이지

 

이곳은 낙동강 발원지이기도 ...

태백 황지가 발원지인지 알고있었는데

 

그런 봉바위 흔적 남겨야 겠지?

 

살짝 정상 능선쪽을 바라보니

상고대(서리가 얼어서 눈꽃이 되는것)가 작난이 아닌게

기대가 엄청되는군

 

약100M 쯤 전진하니

잘생긴 바위가 나타나네

일명 돼지 바위라나

정말 돼지 닮았구나

 

이제 어느정도 상고대 숲에 와가는가본데

아직 작품은 아녀

 

아휴! 힘들다

야!~~~~

포효한번하고나니 다시 힘이 붙는다

 

그리그리 시간이 가니 능선 끝이 보이네

눈보라에

능선넘어보이는 하늘이 멋진 풍경 기대가 되는

그리하여 올라온 능선

그야말로 별천지로 입이 딱 벌어진다

힘들여올라온 보람이 난다는거지

거센 바람에 휘날리는 눈보라에

생긴것마다 모든곳이 하얗고,

그눈이 닿는 곳마다 눈꽃이라

이어찌 절경이 아니라 하겠는가?

 

설원에서의 눈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이제 300M 남은 국망봉을 향하여

히말리아 수준으로 옷을 갖추어입고

가는 중간 꽁꽁얼어 하얗게 보이기까지 하는 바위와 해후하고

 

눈보라속 이런길을 달려 도착한곳

 

국망봉이라

약 10년만에 다시 찾은곳

이녀석 오랜만에 오는 손님에게

꽁꽁언 칼바람을 선사한다

고생을 많이 해야 모든 사물 깊은 맛이 난다고 했던가?

비바람속의 풍경은 그야 말로 절경이라

또한 가장 높은 바위 위에서서 두팔을 번쩍 들고있는모습

에베레스트를 처음 정복한 고상돈 대원과 같은 히열이...

 

꽁꽁얼어서 그모양이 더 대단한 국망봉 바위들을 뒤로 하고

 

비로봉 3.1Km를 향하여 출발한다

비로봉으로 가는길은 이처럼 파란 하늘과

 이처럼 하얀 설경으로 나의 입을 다물지 못하여 히죽히죽하며 간다

저멀리 구름에 가렸다 보였다하는 비로봉을 향하는 발거름 무척 가볍다

눈꽃 가지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

또 그속에 빠져들은 빨간모자 사나이

또다시 파아란 하늘 감상하는 즐거움 속에

그멀던 비로봉이 바로 눈앞으로 보이네

이제 내가 가리키는 저 곳 정말 멀지 않았다

오히려 지ㅣ나온 국망봉이 더멀리 떨어져가고

잠깐쉬어 눈에 칵테일한 소주한잔과 사과한쪽으로 잠깐 휴식을하고

조기~~ 비로봉을 향해 달려간다

 

이제 드디어 1439m 비로봉에 다왔다

온길 되돌아 보니 이 역시 장관이다

정상의 많은 사람 피해 점령영역 표시하고

동쪽하늘 쳐다보니 절경이고

서쪽하늘 쳐다보아도 역시 동양화 한폭이구나

나의 주특기 총알 하산 눈껌벅일새 달발재입구

이런 소백산 자락길 1시간 달려오니 초암사구나

14:00 하산 이니 오늘은 6시간 산행했 구먼

초암사 경내 둘러 서둘러 서울로 오는길에 양평 남시 칼국수 집 둘러

B코스 시켜서 오늘도 묵사발에 칼국수까지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       하실래요?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3.03.유명산(12-9)  (0) 2012.03.05
2012.02.19.운길,예봉(12-8)  (0) 2012.02.19
2012.02.05.오대산(12-6)  (0) 2012.02.06
2012.01.29.칼바위-대동문-소귀천-솔받공원(12-5)  (0) 2012.01.29
2012.01.21.북한산(12-4)  (0) 201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