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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2004년5월중왕산

어제(5월26일)은 석가탄생일로 휴무일이 었다.
난!
전날 이정옥 상가에서 10시반에 출발 집에 오니 12시가 쬐끔 지났더라
사실 오랜만에 만난친구들과 조금 더 있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이미 새벽 2시 산행약속이 있어서 서둘러 집으로 온 거지
대충 산행준비 끝내고 남는 1시간 잠을 잘 수도 없고 해서
TV앞에서 때우다 2시 배낭을 메고 모임 약속장소로 향했어
약속 한분덜 5분도 차이나지 않고 모였더군
나포함 4명
한차에 몰아 싣고 달리데
어딜가냐구?
강원도 평창에있는 중왕산(1376M)
영동고속도로 장평IC로나와서 31번국도 424지방도로
평창군대화면이라던가 나 말야 솔직히 차 타자마자 잤거든
물론 처음 가는 산이구
어째든 차가 서는 느낌에 습관적으로 눈을 떳어
새벽 5시더라 날은 벌써 다 밝았고
망서릴 꺼있겠어? 바루 출발했지


어둑어둑 산행시작

 


새소리 물소리가 반기더군 약간은 쌀쌀해서 겉옷으로 무장하고
일단 등산로가 애메하던 차에 입산금지 팻말이 보이더군
그럼 거기지 이건 오랜 산행으로 터득한 진리지
비교적 큰 개울인데 징검다리로 건너게 되어있더군
개울건너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되었어
일단 숲으로 들어오니 야 이건 완존히 원시림이네

 



완전한 원시림 속 각종짐승이 나올듯

이런 숲이라면 낮에도 어두울 듯하더라
역시 십분이 문제지 땀이 나기 시작하더군
겉옷을 벋어 배낭 속으로, 수건을 꺼내 땀을 훔치고
숲을 헤치고 가지 말라고 잡아 치는 잡풀을 헤치고
전진 또 전진
어느 듯 계곡의 물소리가 사라지고
아직도 울창한 숲이 계속되는데
이젠 등산도 등산이지만 자연과 접해야하지 않겠어
깊은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정말 토끼가 먹음직한 옹달샘에서 목 한번 축이고

 


깊은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을까?

 


열대밀림의 넝쿨을 생각하게 하는 다래 넝쿨도 바라보며
각종 이름모를 야생화를 쳐다보고

 


한가정꾸린 겨우살이

 


너무나 작으면서도 완벽한 은방울꽃

 


자연산 표고버섯

 


그렇게 그렇게 2시간을 오르니 정상이더라
중왕산 정상 1376M는 헬기장 표시루 되었었지
특별히 정상 표지두 없었고

 


정상에선 달룡이

 


누군가 자기가 다녀갔다는 표지를 해놓았더군
동쪽으로는 정선 가리왕산이 보이고
북쪽으로 이름 모를 산들이 동양화처럼 펼쳐져 있는데
솔직히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지
그런데 말야 속으로는 지난번 산행에서 따온 곰취를
오늘도 기대했었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잘 보이질 않어
실망을 했지만 어떻게하겠어
꿩대신 닭이라던가
다른 나물이 많지 않겠어?
참취 라던가, 참나물 이라던지
나 사실 참나물은 잘 구별을 못했는데
샘풀놓고 찾아보니
지천이 참나물이더라

 


참나물 샘플

 


시간이 없어서 못따는거지 없어서 못따는게 아니야
약1시간 참나물 대충따고
준비해간 음식으로 요기를한다음
반대길을 찾아서 하산을 시작
하산길은 올라올때보다 훨씬 급경사를 이루고있어
뛰는건 생각할수도 없고
살금살금 조심조심 다리 무릅에 충격을
줄이며 약 2시간 내려와서 하산하고
아침겸 점심을먹고
10시30분 서울을 향해 출발
오는길에 안흥에들러 원조 찐빵

 



원조 안흥찐빵 심순녀할머니집 전경

 


심순녀할머니집에서 각자 1박스씩 사가지고
서울에오니 1시
찐빵과 참나물 개선장군같이 내놓고
대자루 누워 모자란 잠 보충하고 마무리했다오
지금 몸 개운 머리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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