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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2005년1월 청량산

 

새벽에 일어나 배낭 챙기고 간단히 조식 해결하고  예정된 경상북도 봉화 청량산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문밖을 나오자 마자 서울에서의 첫눈? 소복히 쌓인 눈을  즐기며 약속된장소 군자로 향했다. 7시반 참 부지런한 사람도 많다. 대기중인 버스도 대충잡아 7~8대 소란스럽게 등산복차림의  남녀들 자기 소속의 버스를 타고 기다리고 청량산을 향하는 고리 대원들도 버스가 도착하자 잽싸게 버스에 올라탄다. 총인원 39명 우리 버스는 천호대교를 건너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로해서 풍기 IC로 나가니 9시반, 서울서 눈을보고 일기예보로 경북지역 눈예고를 들은지라 눈에대한 기대를 했지만 밖은 그냥 분주한 아침일뿐 백색가루는 보이지 않아  조금은 실망한 표정들이다. 버스가 봉화읍을 통과할무렵 버스가 술렁인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것이다. 차가 진행할수록 점점 양이 많아지고 제설차가 우리 버스앞에서 모래를 뿌리며 우리를 인도하고 드디어 오전 11시 목적지인 청량산 입구 눈속에 버스10여대가 등산객을 내려놓는 모습이보이고 내리는 눈발속에 청량산입구를 바라본 우리 대형 고드름 숲에 입이 다물리지 않는다 
산행안내도

환상적인 눈내리는 청량산입구

 

입구에 서있는 청량산 표지석

 

입장료 800원 지불하고 눈쌓인 도로를 2열로 올라가는 행렬 중간중간 눈을 즐기는 모습들을 바라보며 팔각정 삼거리 도착 청량사를 향한 본격적 산행에 들어간다. 청량사를 향하는 길은 경사가 만만 하지 않다. 발목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헉헉대며 약 40분 올라서니 외로이 서있는 석탑과 커다란 노송이 계단 첫번째에서 우리를 반긴다.

 

계단식으로 건물이 배치되어있는 첫번째 사천왕 문

돌탑과 소나무의 절묘한조화

석탑전경

 

참 아름다운 절이란 느낌인데 눈까지 더하니 극치다.

소나무 밑에서

산과 조화를 이룬 대웅전

 

이쁜 절구경을 하다 보니 여기서 사는 사람은 ??? 소주한잔하며 하루 잠을 잤으면 ??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아침식사를 한곳의 설경

 

역시 눈밭속에 고바위 ... 조금 출출한생각에, 소주생각에 같이 가는 일행을 세우고 배낭을 열어 눈속에 좌판을 벌인다. 김밥을 내놓는 분 소주를 보온병에 아직도 뜨끈뜨끈한 김치찌개 삶은 고구마 컵라면 까지 소주3배돌고 배 든든하고 다시 산행은 지속됀다 2시 뒤실고개에 다다른다. 좌측은 정상인 의상봉가는곳 당연히 그쪽을 가야하지만 통제구간 입구를 꼭꼭 막아놓았다 어쩔수없이 우측보살봉을 향하는 철계단을 올라선다 오르락 내리락 눈속을 헤메다 첫번째 철계단을 오라섰더니 여기가 연적봉이다 표지석은 없고 눈맞은 소나무가 우릴 반겨준다.

 

연적봉 정상

다시 하산 오늘의 목적지인 보살봉(자소봉,840M)에 올라서서

자소봉 정상

정상에서 증거를 남기며

하산길 정상부분 바람에 날리는 눈보라

 

정상을 맛보고 다시 청량사로 하산

 

산꾼의집 전경 찻집앞

 

고옥이지만 잘 관리한 산꾼의집(전통찻집)을 거쳐서 하산

누군가 만들어논 눈사람 입구의 청량산 정승

버스로 오니 4시다. 5시간 산행이네 정말 이쁜 산이란 생각은 변함없다 아담하고 오밀조밀하고 그리 높지도않고 좀 험이라면 서울에서 너무 멀다는거겠지 생각지도 않은 눈을 본것은 정말 행운일꺼야 따끈따끈한 눈 소식 전해주려는건 올해 이글 보는 우리 친구들 다같이 행운 있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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