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진도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한산면? 한산섬? 혹시 한산대첩?
네 맞아요 임진 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배 60여척을 침몰시킨 거기요
그 바다가에 있는 섬인데요
비진도는 안 섬(내항마을)과 바깥 섬(외항마을) , 2개의 섬을 해변이 아슬아슬 이어 놓은 섬으로
모양이 꼭 아령 같이 생겼지요(아래지도 참고)
두섬을 연결하는 아령의 손잡이 부분이 해수욕장이랍니다
그래서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좌우가 모두 해수욕장이지요
그래서 일출 일몰을 모두 볼수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도가 꼭 아령같지요
배는 내항에도 서고, 외항에도 섭니다
우린 외항마을 선착장에서 하산하여 트랙킹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트랙킹? 아니 산행이지요 선유대(317m)를 오르고
동백나무와 비자나무가 군락을 이룬 섬 서쪽을 통하여 다시 항구로 갑니다
그리고 아령의 손잡이릉 통하여 내항마을로 간다음
섬을 한바퀴 돈다음 다시 외힝으로 와서 통영으로 갑니다
총 10Km 정도 걸었답니다
시작을 조금 늦게 열어서 약 700m 정도가 부족합니다
뱃시간에 맞추어 서 시간은 의미가 없지요
어째든 5시간 여유를 가지고 했지요
총대장님 고생하셔서
통영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이
배시간은 1시간 30분 여유가 있네요
아침을 지난번 왔던 복집을 찾아서 왔답니다
만성복집
아침이 너무 거하다는 교주님은 나가시고
시원한 졸복 맑은탕에
소주 반병 꺼억~~~오늘하루 예상이 됩니다
아침이 부담되지 않는 반찬이지요
잘알먹었습니다
매표하고
조금씩 밝아지는 하늘을 보며
화살표 따라갑니다
비진도 가는 배입니다
크기도 크고요
배도 무척 세련되 보입니다
그래도 확인하고 타야지요
약 30분 타고 가는 배입니다
저 멀리 붉은 빛이 꾸물럭 거리지요
뱃사람들이 바뻐지는 시간입니다
선유봉 정상에는 금포구나무 한 그루가 잎새들을 바람결에 나부끼며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면 모두는 천상의 선녀와 지상의 강수 총각의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의 전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곳에 서 있는 ‘선유산 유래 이야기’를 읽어본다면 이야기의 주인공 선녀가 되고 강수가 되어서..
“멀고 먼 옛날 옛적에 얼굴 생김새도 잘 생기고 마음씨도 착하고 효성이 지극한 강수라는 총각이 살았습니다.
집은 비록 가난했지만, 별다른 헛된 욕심 부리지 않고 부지런이 산에서 나무를 하여 시장에 내다팔아 생계를 이어가며 부모님도 잘 봉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천상의 선녀가 심심하여 십오야 달 밝은 밤에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세상을 살피던 중 나무를 하는 강수의 잘 생긴 얼굴을 보자 그만 반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늘나라에는 천상의 법도가 있고, 지상의 인간 세상에는 인간의 법도가 있는데, 선녀는 천상의 법도를 어기고 처음 보는 잘 생긴 지상의 인간인 강수 총각 얼굴에 한눈에 반해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랑에는 국경도, 인종도, 천상계도, 인간계도 없는지, 사랑에 눈이 멀고 도취된 선녀는 자신을 돌보는 시녀들을 한 무리 데리고 내려와 사람들이 못 보게, 산중턱에 띠같이, 병풍같이 시녀들을 둘러 세워 놓고서 선녀는 선유봉 금포구나무 아래서 강수와 달콤한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짖꿎은 운명의 장난인지, 귀신의 시기인지, 천상과 지상 인간계의 법도를 어긴 징벌인지는 몰라도 강수는 불행하게도 그만 몹쓸 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선녀는 달빛이 고요히 빛나는 밤이면 밤마다 지상으로 내려와 강수를 찾아보았지만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오매불망(寤寐不忘) 그리워서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잘생긴 얼굴과 다정다감한 목소리를 가진 강수를 만나지 못한 선녀는 애를 태우다가 상사병(相思病)이 생겨 그만 몸져눕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