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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7)2022.09.17. 지리산 성중 종주(지리산이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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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자신 없었습니다

산도 그리고 나자신도 잘알기 때문이지요

화대종주 제안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반야봉 이야기를 추가로 언급합니다

되지도 않을껄 뻔히 알면서 계획이 파토나길 원했지요

하지만 화엄사가 성삼재로 바뀐 성대종주를 목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리간이 더 높아지고 더 길어지고 더 거칠어 졌네요

결국은 대원사 포기하고 중산리로 하산합니다

그리고 "이정도도 대단한겨"이렇게 위로하고 마무리합니다

그냥 그대로입니다

지난번 또 전번 과 같은 코스 같은 거리입니다

성삼재에서 반야봉 찍구 연하천에서 점심먹고 벽소령에서 잠시 쉬고

영신봉 오르며 씨팔씨팔하면서 오르고 세석에서 밥먹고 잠자고

새벽에 일어나 장터목으로가서 밥먹고 천왕봉 찍구 중산리로갑니다

그런데 칼바위를 누가 그아래로 옮겨 논겁니까?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36.6Km 생각보다 짧게나와서 지난번 트랙을보니 맞네요

절대로 40Km가 넘을수가 없네요

33시간 40분이요?

세석에서 12시간 있어으니 22시간정도 걸렸네요

시간당 1.5Km 걸었네요 그게 제수준입니다

 

버스기사가 서열 1위입니다

지멋대로 쉬고 지멋대로 내려주고

오늘 종주팀과 무박팀이 섞여있지요

종주팀 먼저 내려주고 백무동으로 간답니다

그래서 빨리 왔어요 02:20

오늘의 산행 계획하신분입니다

내일 어머니 제삿날인데 그시간에 갈수 있으려나?

마누라 한테 무지 혼났겠지요 안보아도 비디오입니다

공단 게이트가 썰렁합니다

3시부터 문을 열어준다네요

남는시간 김밥으로 

겸사겸사 해결합니다

모처럼의 시간 서울서는 절대 볼수없는 달과 별입니다

모처럼 낭만이 가득합니다

이제 사람들이 모이고

한 10여분전입니다

귀찬은지 들어가라하네요

02:50

우리도 얼굴에 각오가 한웅큼 붙였답니다

왠지 체력적으로 딸린 느낌이었거든요

절대 빨리가지 말자는 각오입니다

천천히 완주가 목표입니다

정말 천천히땅만보고

어느세 노고단 산장입니다

산장이 공사중이라 머물수가 없지요

잠깐 숨죽이고

상징적인곳은 취사장 뿐이네요

03:25

산장에서도 정상이 그리 가깝지 않던 기억이

힘 안들이고 어느세 정상으로 만들었네요

가방이 장난이 아니지요

얼굴에 벅찬 숨이 느껴지네요

노고단 정상에 초소가 있네요

원래도 있었나?

그래도 가는방향을 한번더 인증합니다

깜깜해서 더있을 의미가 없네요

돼지령으로 GO

랜턴 불빛 받는 꽃들이 너무 이뻐요

쑥부쟁이죠

이것 말고도 구절초도 많이 보입니다

숲이 많이 자랐네요

기억이 허리춤 정도 크기 였는데

키가 넘네요 그래서 앞만보고갑니다

헬기장? 하늘이 잠깐 열렸는데요

역시 달과 별이 반겨줍니다

그리고 들꽃도 불빛을 볼줄 몰랐겠지요

반갑다네요

그러고 찍고가는 포인트 돼지령입니다

돼지가 많이 나와서 돼지평전 또는 돼지령이라 했다네요

다시한번 불빛에 상태점검 합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서 임걸령입니다

이런 임걸령 이름이많네요

정확히 이곳은 임걸령 삼거리입니다

오른쪽으로가면 피아골이 되는 곳이지요

거기서 조금더

여기가 진짜 임걸령입니다

지리산이 경상도 전라도 경계이지요

남원사람들이  이곳을 지나 구례하동으로 가는 길목이지요

그러면 이깊은 산골에 경찰이 있겠어요

도둑이 주머니 털던 곳입니다

도둑들도 먹구 살려면 물이있어야 겠지요

그래서 샘이있는곳을 택합니다

임걸령 샘터입니다

그러고도 조금더 진행하니 또 임걸령이 있네요

아마 이건 요즘 도둑들이 사는 곳인가봅니다

그냥 진행합니다

임걸령부터 노루목까지는 어느정도 경사가 있지요

헉헉 조금 되었더니 노루목입니다

물한모금 먹고

반야봉으로 향합니다

여기 쉽지 않은곳이지요

될수있다며누 천천히 갑니다

벌써 동쪽 하늘은 멋진 그림을 선사합니다

부지런히 오릅니다

06:03

정상이지요

아직 해는 없구요

주위는 어둡고

사진어때요?

노출을 많이 열어봅니다

분간이 되지요

정상석입니다

나두 

그리고 같이도 찍고요

뒤로 떠오르는 해를 주목합니다

검은 구름때문에 무척 힘들어 하지요

그러나 이겨내야합니다

왜? 우리의 태양이잔아요

잠시 지나온 노고단을 바라보고

멀리 아침산을 바라봅니다

이쪽두 보고요

어라! 해가 막 나오려 합니다

검은 구름을 뚫고 막 올라오고 있지요

네 좋습니다

왼쪽에 천왕봉도 보이네요

해뜨는 천왕봉입니다

태양을 등지고

씰루엣으로 한장 남기고

반야봉을 끝냅니다

또 올수 있겠지요?

반야봉은 배낭을 삼거리에 맞끼고 올랐답니다

1박때문에 무게가 상당합니다

보통 정성이 아니지요

다음은 삼도봉입니다

조금의 오름이 필요하지요

삼도봉이지요

경상남도 전라남고 전라북도가 맞대고있는곳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2도봉인데

일단 기념부터하고

간식으로 양주 한잔씩 합니다

오늘의 불꽃을 위하여!

친구야! 좋다! 그지?

뒤로 반야봉을 배경삼아 삼도봉을 마치겠습니다

긴 계단을 내려오고

헬기장?

예전에 헬기가않는걸 보았어요

거너편 토끼봉이 보입니다

이곳이 호개재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들이 물물교환 장사하던곳

또는 넘나들던 고개입니다

뱀사골과 하동사람들이 물물교환 하던곳이라지요

현재는 뱀사골 방향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쉽지 않은 언덕이지요

토끼봉 가는곳

쉬지말고 천천히만 가자가 제목적입니다

결국 이루어지네여 힘들었지만 토끼봉입니다

잠깐쉬고 내려갑니다

여기 기억납니다

몇년전 조카녀석 발 접질려서 헬기타고 내려가고

걸어서 따라내려갔을때 다리 다친곳입니다

햋살이 너무 멋지네요

오늘 산행이 찬란히 빛나라는 말이지요

연하천 까지도 쉽지는않아요

오르막길도 많고

산을 몇개 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끝이 보이는 것 같네요

09:47

네 산장입니다

이곳도 공사중입니다

대대적 공사중인데

숙박은 안되고요 샘물도 있고 

야외 식탁도 사용가능합니다

생명수이지요

당연히 보존하고 깨끗히 관리해야합니다

식사를 막 끝냈답니다

일찍 왔으니 좀 여유를 부리려 했는데

더무더워서 출발하기로 했지요

하늘입니다

너무 좋아요

연하천 기념사진 입니다

음정마을 갈림길입니다

몇번 갔었던 음정마을

그길말고 이길로 가야 합니다

여기갈때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정말 힘드네요

저 봉우리 넘으면 벽소령인가요?

여기가 형제봉인가?

그럼여기?

아니면 여기?

아! 여기가 형제봉이었다고 전번에도 사진 찍었답니다

아직도 1.5Km남았다네요

전망바위입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봉우리 저걸 넘어야 산장인가보네요

죽어라 가야지;요

하여간 어째든 온힘을 다해 갑니다

12:53

드디어 벽소령 도착입니다

이미 지쳐서 그냥 누워 버렸답니다

저만 그런개 아니지요

허리가 안펴지네요

옆으로 누웠다가 제대로 누웠지요

벽소령휴게소

물뜨러 저아래로 갔었잔아요

취사장 벽에 수도가 설치되어있어요

정말 고맙지요

이곳이 오늘 목적지가 아니지요

힘은 없지만 다시 갑니다

오늘의 잠자리를 위하여

이길 여러번 갔지만 참 좋지요

약 1.2Km정도는 쉽게갑니다

여기서 조금 더 까지 입니다

조금더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덕평봉(1521)은 지나게 되지요

선비셈입니다

일단 수통은 체워야겠지요

증말 물발이 작난이네요

갈증날땐 이정도도 대단하지요

지리산이 이상해 졌지요

지명이 조금 지니서 이정표를 또 만들어 놓았답니다

이곳은 전망대라네요

그래서 전망 한번

아니 2번 보았답니다

가는길에 곰조심 현수막이지요

그냥 무심코 지났는데

혹시라는 생각이 나네요

칠선봉 가가전 전망대가 하나더 있지요

천왕봉을 찾으라는데

구름속에 숨어버렸네요

그다음은 칠선봉입니다

7선녀?

7신선?

어째든 요놈이 대장 신선인듯합니다

힘들지만 

노고단부터 쭉 쫓아와준 구절초를보고

또 쑥부쟁이도 보고 마지막 힘을 내봅니다

하지만 이곳이 제일 힘든구간이지요

영신이 아줌마

심훈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이 채영신이지요

쑥부쟁이 처럼 독한 여자인가 봅니다

저 멀리 봉우리가 영신봉인데

이런 험한 꼴을 넘어야되지요

계단이 끝이안보이고요

오르면 또 계단

그리고도 한참더입니다

얼마나 많은 땀방울에

고무가 저렀겠어요

또계단이지요

또있어요

끝난줄 알았죠?

이번에는 급경사입니다

그래도 작은 발자국이 모이니 끝이 보이지요

여기가 영신봉입니다

아직 600미터 남았다는데

사실 내려가는길은 참 쉽죠?

영신봉에서 바라보는 촛대봉

구름에 가려있군요

저긴 내일일입니다

04:50

기나긴 여정으로 오늘 노동이 끝나네요

시간이 그리 빠르지도 안ㅎ지요

영신봉에서 다까먹었네요

식사는 중요하고 유쾌합니다

먼저오신분들 많지는 않지만 여유가 보이지요

우리도 상하나 차지하고 준비해간 음식을 소비합니다

가방이 드디어 가벼워 졌네요

식사도중 비가세차게 오네요

정말 고맙죠 산행 끈난 밤에만 비가오니

숙소는 또다른 삶의 현장입니다

코고는 소리는 자장가이고 잠고대 속에는

조간신문 일면이 다들어가 있답니다

새벽3시에 일어나서 화장실가고 짐챙기고

저검 뭐야?

해뜨는건 아니고

진주 시내인가요?

어째든 하루밤 잘자고 원기회복하고 갑니다

밤새 내리던 비도 그치고

멋진 증명하고 갈렵니다

이제 또 올수 있을까? 세석아!

03:32

어째든 출발합니다

새로운 출발입니다

촛대봉이 높은 곳이네요

1703m입니다

천천히 올랐는데도 숨이 헐떡입니다

더높은 봉우리까지는 보이지도 않는데

그냥 여기서 인증합니다

그러며 계속 갑니다

문득 곰이 나타나면 어쩌지?

그런데 안나타나네요

가느길

쉽지 않네요

배고픔도 느끼고

비축했던 체력도 고갈되기시작합니다

여기는 천왕봉이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천왕봉이 윤곽만 보이니 우리 얼굴이나 박아봅니다

그리고 비교적 쉽게

연화봉입니다

얼굴하나씩 저장하고

05:33

드디어 장터목입니다

2시간 걸렸네요

아침식사 거나하게 합니다

라면에 햇밥 넣고 끌이니 짜파케티입니다

 

열무김치 듬뿍 넣고 배불리 먹고

푹 쉽니다

그리고 장터목에도 얼굴 넣어야지요

또 언제 올줄 모르잔아요

산 아래를 쳐다보며

중산리쪽입니다

백무동입니다

하얀안개가 가득이라 백무동인갑

산넘어 산

지리산맥입니다

마지막으로 연화봉을 바라보며

제석봉으로 향합니다

걸음이 천근만근입니다

재석봉가는길

민둥산에 급경사였던 길이지요

그런데 꽤 나무가 많아졌네요

 

 

부분적으로는 아직 회복이 덜된곳도 있지만

많이 회복되었지요

계속해서 어린 나무를 심고 가꾸는가 봅니다

이곳은 아직이네요

제석봉은 빨지산이 출몰할당시에

빨지산 소탕을 하기위하여 헬기로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서

나무가 몽땅 타버렸다지요

예전에는 땅을 파면 그깨  타버린 검은 쌀이 나왔다고 했었는데

안내판에는 내용이 다르지요

어떤것이든 챙피한 일입니다

제석봉 전망대에서

천왕봉 배경으로

그리고 천왕봉부터 파노라마를 돌려봅니다

파노라마는 뒷편이 히미하네요

직접찍으니 반야봉도 보이구 노고단도 보입니다

제적봉 정상석도 집어넣고

마지막 천왕봉을 향하며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눈이 오면 멋진바위였는데

앞에 고목이 없어졌네요

들꽃과 먼산입니다

그리고 천왕봉 아직으은 멀었다네요

그치 통천문은 지나야지요

역시 통천문을 지나면

부천님세상이됩니다

정말 눈이 호강합니다

다시 정상을 향하고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07:57

드디어 정상입니다

더이상 오를곳이 없습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

저도 드디어 정상에 섰답ㄴ다

이제 정상은 점령했는데

대원사냐? 중산리냐?

목표는 대원사 였지만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한거

중산리 거북식당의 샤워가 그리워집니다

중산리로 결정합니다

아직도 정상을 즐기시는분들

엄청 가파릅니다

멀리 중산리도 보이구요

천왕샘 지나고

전망대에서 마지막 남은 양주 한잔 부딪칩니다

아직은 여우가있지요

개선문을 지나면서

급격히 체력이 고갈됩니다

09:35

어째든 법계사까지는 왔구요

새로만든 산신상을 보고

적멸보궁이지요

열심히 공양미 받치는 제자입니다

정말 멋진 부처님 세상입니다

09:55

다시 산행은 마감을 향하는데

칼바위로 가고 있는데

일단 천왕봉 정상 인증하공ㅅ

망바위지나고

가도가도 끝이 없네요

장터목에서 내려오는길과 만나고

11:09

드디어 칼비위를 만납니다

예기인즉 

김유신 장군이 전국을 통일하고

천왕봉 마고할머니 뵙고 인사드리고 하산하는데

내려오는길 힘들어 계속 얼마남았냐고 물어보다가

여기서 너무 지쳤는데 아직도 멀었다하니

화가나서 칼로 바위를 내려쳐

쬬개 버렸답니다

그게 칼바위이지요

저도 똑같은 심정으로 내려쳤답니다

그래서 2동강이된거라네요

드디어 마무리단계입니다

이 돌길이 밉지요?

정말 다왔네요

11:42

샤워가 급합니다

앞뒤가리지않고 샤워를 했는데 세상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해냈지요

또 할수 있을지? 내년에는 애들보고 다녀와서 이야기나 들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