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남쪽에 다리로 건너가는 섬이있습니다
이름하여 동검도입니다
그 동검도에 아주 작은 극장이 있다는 걸 알았답니다
몇번을 가려했으나 잘안되었는데
어제 저녁 사모님과 합의가 되었습니다
밤에 전화로 11시 영화+점심 예약하고 아침에 돈 부치고
시간 맞추어 동검도 예술극장(DRFA)에 도착했답니다
우리가 아는 극장이 아니지요
그냥 큰 식당같은 느낌의 검은색 건물입니다
검은색 칠을한 목재건물인데
앞에 큰나무도있구요
건물 전체가 꽃으로 장식되어있네요
주차장 앞건물입니다
아마 절로 치면 요사체라고 할까?
살림집이 아닐까?(순순히 추측입니다)
입구를 찾기도 어려워요
도대체 안내 간판이 없으니까요
하여간 냄새 맡고 오라는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이 정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운터가 나오지요
여기서 예약 확인하고 입장료에 포함된 음료를 주문합니다
밖에 테이블 배정 받고 내부를 구경합니다
내부 복도입니다
왼쪽은 주방이구요
오른쪽은 영화 필름인가?
무서워서 물어보질 못했네요
벽면에 인사말이구요
극장 좌석표입니다
번호위에 예약자 이름을 써 놓았더라구요
화장실 입니다
소변기 위 모습이구요
화장실에 있는 그림입니다
뭔가 생각하게 만드네요
오늘 날이 참 좋지요
밖에 자리를 배당 받았답니다
벌써 커피가 나왔지요
밖에는 갯벌인데 지금 물이 다 빠진 상태입니다
좀더 가까이 커피에 푹 빠져봅니다
뭉빠진 바다도 바라보고
주변의 꽃들과도 대화를 합니다
인동 넝쿨이라네요
지식! 손님이 와있네요
같이 즐겨야지요
우리 앉은 파고라에 있는 넝쿨입니다
그꽃은 이하얀색 해당화와 엄청 잘어울리네요
눙이 지꾸갑니다
그러니 카메라도 가지요
마당 구석에 모려있는 이꽃?
너 이름이 뭐니?
샤스타데이지이네요
어느산 골자기를 이꽃으로 장식했다는데
여기도 군데순데 떼지어 자테를 뽐냅니다
엄청큰 다알리아?
의문입니다 주인아주머니도 다알리아로 자신없게 말씀하시네요
도로쪽에서 바라본
꽃과 소녀입니다
조금더 적극적으로
다시 주변을 둘러봅니다
꽃과함께
사실 이쁨보다
이부지럼리 더 부럽네요
꽃을 좋아하는 사람치고는
나쁜 사람은 없다네요
마음껏 좋아하세요
맑은 하늘에 적당한기온
그리고 멀리 바닷냄새
오늘 너무 날을 잘 잡았어요
화분도 재미있네요
기름병? 간장병? 어째든 위를 싹뚝하고
페인트로 멋냈는데
엄청 고급 스럽내요
이제 상영시간이 되었네요
극장안으로 들어왔답니다
일단 스크린 한쪽 벽면을 꽉 체웠지요
선명한 화면
무대 오른쪽입니다
각종 AV가 있도
올간도 있네요
무대 왼쪽이구요
출입구입니다
지금 막 얼굴보이는분이 주인장인가 봅니다
좌석은 총 35석이있는데
반정도 찼습니다
아직 마스크는 필수이고요
좌석도 어느 극장 못지 않아요
빔프로 젝트입니다
빛이 나가는것이 보이네요
영화를 보러 왔는데
연주가 시작됩니다
주인장? 이분이 건반 연주가 멋지지요
오디오에서는 트럼팻 음향이 나오고
그모습 스크린으로 보여 줍니다
그리고 연주에 대한 설명이이어지고
우리나라에서 나팔 제일 잘부는 사람 나팔소리에 건반 연주 한거랍니다
이분이 유감독이라는 분입니다
그리고
오늘 상영되는 영화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서부개척시대 순정 영화인데요
무척 울었답니다
영화가 끝나고
아까 연주한 올간을 찍어보았습니다
외부의 벽면입니다
식사는 영화 예약할때 미리 주문했어요
영화가 15,000원
식사가 커피포함 15,000원인데요
우린 곤트레밥을 시켰어요
정말 맛있어요
절대 후회 안해요
요것이 다나온거랍니다
곤드래를 잘게 썰어서
느낌이 없어요
맛만 있네요
밥먹다가 하늘이 궁금해졌어요
만약 멋있는데 안찍으면 후회할까보아
찍었는데
후회는 안할뻔 했지요
여러명이 오면 여기서 먹으면 되겠네요
담체사진 하나하고
강화도 구경 조끔 했답니다
여기가 어디냐면
함허동천이라고
마니산 등산코스중 하나입니다
으아리꽃이지요
금낭화이구요
여긴 온통 이나무가 정리했네요
산딸나무입니다
꽃만 보면 자꾸 경쟁하자네요
짜부도 안되는데요
경로우대받고
입장해서 천천히 오릅니다
꽃도 좋지만 숲길도 멋져요
신났다 그지요?
요건 때죽나무꽃이네요
조선시대 함허라는 사람이 놀던 대라네요
물없는 폭포 바위에 함허동천이라 쓰여있지요
이글 때문에 이동네가 함허동천이 되었다네요
산에 물은 없고
6월인데도
자꾸 불만나니 걱정입니다
함허정입니다
이리로 사모님 ㅁㅗ셔왔다가
무지 혼나는 중입니다
투덜투덜 소리가 막 들리지요
이런 신발신고왔는데
쎈스가 없다나 뭐라나
그래도 구경한번 잘했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