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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2022.05.21. 설악산 가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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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는 전철을 타고 갈수 있는 곳이 2둔데 있어요

하나는 4호선 안산하구요 또하나는 1호선 가리봉입니다

그 중 하나 가리봉을 오늘 걸어서 가기로 했답니다

가리봉은 1518m로 2002년 한번 다녀온 적이있는데요

한계령 남쪽 험한 산중의 가리봉이 무척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가리봉과 짝을 이루는 봉우리가 있지요

주걱봉 과 삼형제 봉입니다

가리봉이 첫째이고 주걱봉이 둘째이며 삼형제봉이 막내로

3을 합쳐서 삼형제봉이라 부른답니다

당초 계획은 삼형제봉 3개를 모두 다녀오는 계획인데

너무 힘들어서 가리봉만 다녀 왔답니다

많이 왔고 그만큼 힘들었던 설악산인데

여러 코스중에도 몇 찌 안가는 험한 산행 이었습니다

가리봉을 가기 가장 편안한 곳이라지요 지당골에서 시작합니다

커다린 돌들이 바닥에 깔려있는 계곡을 타고 오릅니다

꽤 많이 가지요 힘이 여기서 다 소진 됩니다

작은 폭포를 지나고 벽돌공장이라는 암벽을 만나기전 난관을 ...

일부 인원이 분리됩니다 한팀은 능선으로

한팀은 낙석에 공포를 느끼게 하는 정공법으로 벽돌공장 암능으로 갑니다

그리고 공룡의 발톱을 통하고 소가리봉, 가리봉을 오른후

주걱봉을 향합니다 그리고 주걱봉 삼거리 올라가실분은 올라가고 

바로 하산 삼형제봉 삼거리에서 또 가실분은 가지만 저는 하산을 택합니다

그리고 다시 원점입니다

아래 코스는 그렇다는 것이구요 빨간색이 제가 다녀온 길입니다

다른색깔도 코스이긴 합니다

왼쪽부터 어려운곳 쉬운곳 쉬운곳 어려운곳 순서랍나다

10Km도 안되는데

엄청 힘들었네요

세상에 그런 바윗길은 처음 보는 듯합니다

가도가도 끝 없는 바윗길입니다

대장님 7시간 주셨는데요  30분 더 걸렸네요

경강국도 인제 지나서 덕산삼거리에서 리빙스턴교를 넘어 한참 들어옵니다

가산4교 가산리 방재체험마을 입니다

아주 조심조심 하차했구요 무슨 작전을 하듯 잽싸게 출발합니다

버스도 멀리 필례약수에서 대기하기로 했지요

가산4교를 건너 산행입구 지당골로 접근합니다

멀리 가리봉이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환영해줍니다

아분들 코스를 우리와 달리 하신다네요

잘 다녀오세요

제일 부진아인 저가 동참해야한다는데 

아니죠

저는 메인부대를 따라갑니다

커다란 파란색 물통이있는곳에서부터

계곡길로 들어섭니다

즉 이곳이 지당골이겠네요

지당인지 지옥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이런 숲길로 들어서기도하고

사방땜의 측면을 넘어가기도 하지만

커다란 자갈길이 한시간 정도는 지속됩니다

매발톱이지요

어디서 본 매발톱보다도

훨씬 야생적입니다

구파발 검문소 앞에 탱므 방어선이 생각나는 사방댐입니다

십여년전 한계령을 휩쓸고 간 장마가 생각납니다

아마 그런 홍수에는 아주 미약한 구조물이지만

나름 무척 거대해 보입니다

이런길이 어디 포장도로 같겠어요

장애물들이 가득합니다

금낭화입니다

부자집 정원에 어울릴듯한 꽃이지만

설악산에도 잘알 어울립니다

쇠金 주머니囊 꽃花 즉 금주머닌 꽃이지요

그만큼 고귀해서 금자가 붙지 않았을까요

금낭화하면 생각나는 사자성어가 있지요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에 든 송곳은 끝이 뾰족하여 밖으로 나온다는 뜻으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은 숨기려 해도 저절로 드러난다는 뜻이지요

그러고보니 이런 인재가 대성에 참 많은 듯합니다

꼭 롱다대장님만 말하는건 아니지요

머리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무렵입니다

자그마한 폭포에 도착합니다

설악은 산이 커서인지 폭포도 참 많습니다

이름도 없는 작은 폭포입니다

사람이나 폭포나 주변을 잘 만나야하지요

우리가 갔던 많은 산에 이런정도의 폭포라면

무지 대접받는 곳도 많은데

폭포가 물이 없어서

그냥 바위 같습니다

구두약 발라놓은듯 반질거리지요?

그래도 폭포인데 물이 조금은 있어요

폭포를 통과해 볼까요?

처음에는 이렇듯 한가한데요

상당히 미끌러립니다

적당히 높이도 있어서 마음대로 갈수는 없어요

대장님 따라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폭포가 작지 않지요

계속되는 바위 위 걷기

역시 대장님이 먼저 개척합니다

결국은 로프가 동원됩니다

바위도 미끄럽지만 나뭇입은 더욱 미끌어워서

계속 미끄러지기에

대장님 배려입니다

하지만 오늘 산행에 이건 약과이지요

힘들게 올라오니

명색이 폭포인데

물은 웅덩이에 요만큼씩입니다

그속은 올챙이들이차지했어요

잠시 물로 더위를 식히려다가

이들이 주인이지요 그들 놀라고 물러납니다

그리고 잠깐

삼다도님이 모시구 온분들인데

한분이 팔목을 다쳤다네요

다행히 다리가 아니라 괜찬긴한데

앞으로는 두발로만 다닐수 없다는 대장님 말씀에

하산을 결정합니다

모시고오신 삼다도님도 가슴이아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슬픈 이별이네요

무사히 내려가시길 기원합니다

계속되는 바윗길입니다

그경사는 보이는것보다 훨씬 강합니다

모두들 힘내서 올라갑니다

그렇지요 힘들면 쉬어야지요

간단하게 쉬면서 뒤를 바라봅니다

멀리 능선이 한석산이라네요

많은 사람들 알아보는데 산이름도 처음인  나는? 산행 초보자?

그래고 대성 10년차인데 기억해 놓겠습니다

그곳에서 아래를 바라본 모습이구요

그리고 역한 냄새

따라사보니 고라니 사체입니다

깊은 산속이라 어떤이유로 사망인데

자연이 처리중입니다

그러고도 행렬은 이어집니다

고난의 행군인가요?

계속해서 협곡속으로

깊이 더깊이

더이상 전진이 불가능합니다

그협곡뒤로는 

벽돌공장 바위 능선이 보이는데

도저히 통과 불가능입니다

대부분의 주력은 기다리고있고요

일부는 기념사진을 

하지만 우리를 리드하시는 대장님은

길을 개척하기에 여념이 없읍니다

바위가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공포를 더해 줍니다

그모습을 바라보는 일행들입니다

줄을 걸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시간이 지체되자

일부가 아래 능선길을 요구합니다

주최측도 거길 원하면 가라지요

저도 그길에 합류합니다

하지만 그길도 쉽지않네요

흔히 코재라고하지요

코가 땅에 닿을만큼 경사가 세다는 건데

여기는 아예 코가 땅에 밖힙니다

조금도 긴강을 놓을수 없어요

조금만 미끌어져도 사망입니다

나무를 의지하고 흔들리는 돌 조심하고 

30여분 올라왔답니다

앞에 가신분들 빨리 오라 제촉하고

그때 좌측을 봅니다

나무사이로 바위절벽이 보이지요

우리 협곡팀 목소리도 들리고요

자세히 보니 이런 모습이빈다

대단하네요

아마 여기가 그유명한 벽돌공장인가 봅니다

지금은 능선길

안전도 좋지만

가리봉 와서 저런길 한번 가야하는것 아닙니까?

그래 맞아!

그곳을 접근하려면 이런 길을 내려와야합니다

어휴! 고난입니다 

핸드폰은 깨지고 바지는 찢어지고

바위굴르는 소리가 공포를 배가 시켜줍니다

하지만 내려왔지요

그리고 벽돌공장입니다

왜? 벽돌공장인지 말씀 안드려도 알겠지요

바위가 별돌모양으로 쌓영있습니다

일단 이곳에 진입함을 기념하고요

기존 코스로 올라오신 대장님들이

좌우로 코스 안내중이십니다

오른쪽 끝선을 타라는데

거긴 자꾸 무서워서....

그리고 다른 대장님은 토끼몰듯

다지친 저를 뒤에서 몰고 올라오십니다

예전에 귀떼기청봉 생각이 납니다

이제 어느정도 올라오니

여유가 생깁니다

여유란?

많은 걸 보게 됩니다

삼형제봉입니다

그리고 올라온 벽돌공장입니다

그리고 안식처

그위에서 애쓰고 올라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식사하던 대원들

우리가 올라오자 하나둘 다음을 향해 오르고

뒤진 우린 또 둘이만 남게 되네요

우리도 서둘러 식사를 하고 부지런히 따라갑니다

길이요?

이렇게 바위만 따라가면 됩니다

원래 설악은 바위 덩어리 였나봅니다

그위에 오랫동안 흙이 쌓여서 산으로 형성 되었겠지요

그땅위에 나무가 자라 숲으로 위장했겠네요

그리고 큰 비가 왔지요

그리고 그비에 물길이 형성되고

바위위에 덥혔던 흙들은 물에 의해 씻겨나가고

그길이 이런 모양으로 남아 있는것이지요

1718m 가리봉 전체가 이런 길로 형성되어있습다

그래도 그길에 쪼개 나간 돌들도 있지요

그돌들의길 그길은 아까우리가 지겹도록 올라온 지당골이구요

이렇게 벽돌담을 쌓듯 

형성되어있는곳이 벽돌공장입니다

벽돌공장을 지나면

그 돌길이 3갈래로 갈라집니다꼭 공룡 발까락 3개이듯이요

멀리서보면 그느낌이 보인다는데

이따 주걱봉 가는길에 그모습 촬영했답니다

앞서 가신 대원들이공룡발톱을 통해 소가리봉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쉬워보이지요?

하지만 여기모두들 쉽게 오르는것 같진않아요

왼쪽으로 주걱봉이 살짝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삼형제봉은 모두다 보이구요

우리 후미도 공룡발톱 열심히 오르는 중입니다

소가리봉으로 추정됩니다

그냥가기 아쉬워 사진한장

주력부대는 가리봉을 즐기고 있네요

가리봉 정상입니다

왼쪽 가리봉 오른쪽이 가리봉입니다

소가리봉으로향하는 용의 발톱 그럴싸한가요?

저길 죽을똥 올라온거네요

둥굴레꽃

밤하늘의 별같지 않나요?

개별꽃입니다

주걱봉입니다

쉽고 편안한길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주걱봉

산바위 형님은 다녀오시네요

모두 배낭두고

우리도 주걱봉 가는 모습 취하고

정상사진 잠깐 빌려옵니다

이제부터 하산이구요

하염없이 내려갑니다

삼형제봉 삼거리

우린 계속해서 하산합니다

꽤 지루하네요

폭포를 지나면

일단 자유구역으로가는 선을 넘기위해 기다립니다

금선입니다

무사히 돌파하고 

자유의 몸이 됩니다

버스기다리고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