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산(兀山 858M)?
적어도 저에게는 낮이 설은 산입니다
마치 그리스 문자 파이(π)를 잘못 쓴 글자인가?
한문 우뚝할 올 (兀)자 입니다 잘 만나보기 힘든 한자이지요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를 할때 이산을 보고
첩첩산중에 우뚝 서있다하여 올산(兀山)이라 불렀답니다
그래서인지 산에 올라서면 황정산, 도락산, 소백산 그리고 도솔봉이
겹겹히 보이는 산중에 우뚝 서있는산인데요
산에는 두꺼비바위, 산부인과바위 UFO바위 히프비위등
기암괴석이 가득한 정말로 특출한 산입니다

산행은 유명한 사인암 근처에 있는 미노리 미노교에서 시작합니다
임도길로 사방댐에서 오른쪽으로 급경사를 올라서고 산부인과바위를 거쳐 720봉
그리고 오르막 내리막을 몇번하고 다리가있는 히프바위를 지나고
정상에 오른후 백인암을 거쳐서 원점으로 마무리합니다

858m 북한산 정도의 높이이지요
거리 높이 모두 비슷하지만 바위의 웅장함은 북한산보다 못하네요
딱 9Km 산행했구요 속도도 5시간으로 적당했답니다
그런데요 맨 낭 맨 꽁찌로 다녔는데 오늘은 선두로 다녔다는겁니다
대단 했어요 대성이 이상한것이지요?

우리를 데려다준 버스입니다
28인승입니다 편안하게 왔어요
코로나때문에 이버스가 인기가 있었는데
이젠 이게 더 어울는 듯하네요
45인승은 싫어졌어요

이곳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미노리 미노4길 입니다

이다리는 미노교이구요
우린 이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갑니다

오른쪽 산이보이지요
초입의 낙골산인듯합니다
저는 저기는 안가기로 해서 그냥 바라만봅니다
왼쪽에 바위위에 나무가있는게 보이지요

이거요
신기하네요
커다란 바위위에 나무가 잘 자라고 있네요
저나무가 살기위해 얼마나 노력 했을까요?

가까이와서보니
어떤 동물 닮았다 생각되지요
오른쪽 눈도있고
두꺼비가 입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유명한 두꺼비 바위이군요

각도를 바꾸어 몇장 더 찍어봅니다
두꺼비 모양을 찾아서요

가능하면 비슷했으면 좋겠네요

이젠 완전 봄이네요
지난주와 완전 달라졌지요

이제 실질적인 시작입니다
일단 포장도로를 가고있습니다

우와!
우리가 항상 부러워하는 드릅입니다
이정도면 드릅따러 산을 헤메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침흘리며 지나갑니다

사방댐에서 우측이라 했는데
저앞에 댐이보이지요
어름으로 포장을 했네요

그 사방댐 우측에 길이 보입니다


댐을 지나면
징검다리같은 계곡을 통과하고
꼭꼭 숨겨논 길을 찾아 앞을 보면
좀 날갔지만 계단이 있지요
한참을 올라야 합니다

첫번째 맞이하는 전망바위입니다
산에 돌이 많이 박혀있지요
자고로 산은 바위가 많아야 보기좋지요

새로만든듯한 계단도잇습니다
아까 낡은 계단과는 비교가 되지요
그래도 새것이 좋은것이야

계단을 올라서니 뒤편으로 큰산이 보입니다
누군가가 도솔봉이라 알려주네요

그산 오른쪽인데요
소백산이겠지요

아직 1Km가 안된점입니다
벌써 숨이 벌떡벌떡한데
오늘 쭉 같이 산행하신 어르신이십니다
아직 80도 안되셨다지요
하지만 힘은 넘치십니다
부럽습니다

점점 산이 거칠어지기 시작하지요
오늘은 정말 천천히 가고있습니다
그래서 그리 어렵진 않아요

그리고 힘들면
사진기를 한바퀴 돌려봅니다

정말 첩첩이가 산입니다

더 오른쪽으로해서

이곳이 오늘의 종점 올산입니다

다시 전망바위입니다
그바위위에 어렵게 자라고있는 나무가 애쳐롭네요

전망바위에서 전면에보이는 바위가
720봉인듯합니다
물론 오늘 지나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나무에가린 오른쪽이 황정산이랍니다

이정도 쯤이면 산부인과 바위가 나와야하는데
그냥 통과했나요?
이분 정말 GPS를 다루는 실력도 대단하십니다
누가 그 연세에 저정도 하시겠어요

일단 바위위에 오라섰어요
여기가 UFO바위인가?
도저히 그런 냄새도 안나네요

고사목이있는데
이바위가 UFO이면 요것이 안테나?
의문만 나네요

먼저 갔다오신 분 GPX는 저기가 산부인과바위인데?

땡겨보아도 의문이계속되네요

저멀리 있는 저바위가 UFO?

아니면 우리가 올라서있는 이바위가 UFO일까?
안테나 집어넣어 그려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만족이 안돼지요

그바위를 내려서면
큰바위아래 리본이 많지요?

그곳을 내려가는길 낙엽이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

여기가 산부인과?
어째든 멋진 그림이 되네요

그리고 한장더

여기는?

어르신 겨우 빠져나올정도의 구멍
여기가 산부인과네요
어른신 제일먼저 나오셨으니
제일 큰형님이십니다

계속해서 미로와 같은 바위틈입니다

그 틈을 벗어나 큰길로 나오고

다시 그구멍을 바라봅니다
이를 통 털어서 산부인과 바위라 하지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멀리 아까 산부인과 바위로 생각했던 큰 바위를 조망해봅니다

그리고 또다시 언덕을 올라서면
리본이 많은곳이곳은

720봉입니다
별의미는 없구요
조금 숨 고르고 다시 출발합니다

여지껏 힘들여 올라왔는데
다시 내려가네요
거기에 험한 암릉입니다




안부라하지요
安部인줄알았지요
그런데 鞍部라네요
안자가 말안장 안(鞍)자 라지요
말안장 같이 내려갔다 올라가는곳 말잔등이 같은 곳을
안부라 한다네요

그 안부부터는 이정표도 달라졌어요

뒤로 돌아보니 조금전 내려왔던 720봉이 보이고요

다시 안부를 거쳐서

정상을 향합니다

숨이 헉헉 더이상 참기힘들다 할무렵
전면의 작은 바위가 보입니다
이정도는 되야 UFO라 할만하지 않나요?
지도에는 아무 이름도 없네요

다시 로프구간을 지나
올라서면

우리가 지나온 전 등산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이 720봉이고 쭈~~~낙골산도 보입니다

이제 봉우리?
정상인가 했더니

다리가 나오지요
새로 만든지 얼마안되는듯합니다
헬기로 자재 나른 흔적도 보이구요

이곳은 또다른 전망터입니다
바로좌측 황정산이구요

전면으로 멀리 산이보입니다
유명한 산일텐데....


아직 정상은 저만큼 가야합니다

바위아래모습입니다
낭떨어지이지요

이쪽은 우리가 하산할때 가야할 능선이구요

요상한 바위가있네요
이름하여 히프바위라는데 전혀 엉덩이 같지는 않지요

옆에와서 그바위를 바라봅니다
2개바위가 겹쳐보이지요
그래서 히프바위랍니다

다시 전면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히프바위? 좀 너무 과장된 이름같네요

정상으로향하는길에
이런 선돌이 있네요
선돌이라면 여성들이 기도하는곳인데

지나가며 정면을 바라보니 선돌이란 느낌보단
사람억굴? 그리스 로마시대의 투구 같지 않나요?

그러는 사이 정상입니다
올산 정상

정상석을 뒷면부터 만나게 됩니다
충청북도의 정상석은 모두 이런 모습이지요
여기도 그렇습니다

이것은 정면입니다
858M 올산 정상입니다

인증 하나 남겨야지요

다른 모습도요

올산리 방향은 B코스이구요
우린 90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배도 고프고 해서
바람없고 햋빛드는곳을 찾아서
몇고개나 넘었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리잡고
뒤에 오신분들도 여기서 끼니해결하시네요

식사후
하산이 시작됩니다
좋은길입니다

잠시 뒤를 바라봐 올산 정상입니다

바위틈에 자라는 나무가 보입니다
틈은 그대로인데
나무는 너무 커버렸네요
뭐라해야하나요?

그 삶의 현장 다시 쳐다봅니다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바위이지요
눈도있고 코도있고
외롭고 허약한 암사자로 명명했답니다

지도에는 백익암으로 표기되었네요
바위와 이름이 메치되나요?

진행하며 바위를 감상합니다



그리고 나타난 또다른 바위
어르신이 올라계신데

다시 찬찬히보니
강아지가 머리들고 있는 모습이지요
강아지바위로 명명합니다

같이 일행이되어주신 여자분도 하장 찍어봅니다

이제 하산지점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멀리 산행한 능선을 바라보며

임도를 향해 마감합니다

아까 사방댐을 향했던 길이지요

전면 작은산의 암벽을 바라보며

아까 시작했던
두꺼비 바위로 왔답니다

멋진 바위 몇장더 찍어보고


올산 마무리합니다
맨날 후미에서 헤메었는데
오늘은 선두로 갔다왔네요

산악회에서
근처 유명관광지 사인암이 오늘 코스에 들어있지요
그래서 30분 활해해주었답니다
주차아에서 어느집 돌담을 거쳐서

사인암 절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