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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5)2021.09.20.포천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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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溪山(849) 푸를 靑, 시내 溪  물이 얼마나 맑으면 청계라는 이름을 썼을까요?

서울근교에는 청계산이 3개가 있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아는 서울 양재동에 그리고 양평에

그리고 또 한군데는 포천 일동에 있는 또 다른 청계산이있지요

지난주 설악산 독주골 길을 잃어서 헤메다 하산이 좀 늦었지요

많이 미안 했답니다 그렇지만 큰 마음으로 껴안아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말아야하고,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바로 있을 추석 연휴에 체력도 키우고 다른 소득도 가지려 번개을 만들었답니다

그곳이 바로 포천 청계산입니다

 

청계저수지에 차를 세우고 정상을 향합니다

트레이닝이니까

정상등로를 택하지 않았답니다

길인지 아닌지 모를 산등로를 오직 정상만 보고 올랐다가

하산길 독주골 못지 않은 원시의 계곡을 3Km 가까이 내려오는 험한 훈련입니다

만약 청계산을 간다면 아래 등로는 절대로 참고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총산행거리 8Km 인데요

시간이 7시간이나 걸렸지요

지독하신분들입니다

그런 험한길을 갔다 오면서도

너무나 당연한듯 불평한마디 안하십니다

이게바로 훈련이고, 대성인듯합니다

비탐방 전문이요

청계저수지 앞입니다

앞에 청계산장이라 써있어서 청계산 이겠네요

오늘 번개에 동참해주신 2분입니다

이분들 저질체력 저에게 훈련목적으로 오신 조교들입니다

지난번 갔었던 트랙을 따라 좌틀 합니다

콘크리트 길인데 경사가 대단하지요

이마에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예전에 없던 집들이 길을 막고 있네요

사유지라고 쓰인 새끼줄을 뚫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등산로인듯한 길을 찾아 올라갑니다

대단한 경사길입니다

저는 정산 등로를  잦아 오른쪽으로 가려 했는데

앞에 계신분이 그냥 이길로 가기를 원하시네요

오늘 산행은 극기 훈련이니까요

하지만 경사는 우리를 서있을 수 없도록 심해지고

앞은 가시덩굴에 거미줄 투성이 입니다

대장님이 안계셔도 그런길로 갑니다

우린 대성의 DNA를 가졌나봅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지나갔는지

조금조금 길은 있습니다

능이는 안보이고

이런 보기좋은 버섯은 있는데

확인 활수가 없지요

그나마 먹을 만한 버섯은 오늘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정말 서있기도 힘든 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입니까?

절대로 싫다고도 딴대로 가지구도 안합니다

올라가다보면 언젠가는 정상이겠지요

이분은 어제도 삼악산에서 노루궁뎅이 따러 갔다 오셨다네요

설악산 독주골, 삼악산 그리고 청계산 3일 연속 강행군입니다

대성의 G그룹이잔아요

무척 온순할꺼라 생각했는데 강단이십니다

 

버섯?

멀리서 바라보고 달려갔는데

손해보았네요

 

하늘이 조금 열렸습니다

오른쪽이 정상인듯하네요

아직은 멀었답니다

청계산 신령님

참취가 꽃으로 변신해서

힘들어하는 우릴 환영해주는데요

어떤구간은 이렇게 바위로 포장하고

밧줄까지  메서 기다리고 있지요

사람이 다니긴 하는길인가 봅니다

어느산이든 정상을 쉽게 주진 않지요

자그마한 희망이 역시로 변하게 합니다

몇번을 이렇게 지납니다

 

그리고 다시 쬐끔 열린 하늘로 정상을 확인하고

다시 오릅니다

이정표가 있네요

정상 400m 입니다

조금 실망이긴 하지만 현실이잔아요

사실 여기부터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정상등로입니다

여기까지 상당히 신경 쓰셨는데

아무것도 못 발견 하셨네요

허탈한 모습이 얼굴에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이제 금줄을 넘어서

정규 탐방로로 들어섭니다

환영합니다

귀순자 같지요

이제 계단을 지나고

다시 정상인가 헀더니

아직 정상은 100m

여기는 갈마봉 삼거리입니다

갈마봉쪽은 군부대 사격장이있답니다

굳이 위험한길 갈필요 없지만

가기도 싫습니다

정상가기전 적당한 자리에 죄판을 폅니다

어제 따오신 노루 궁뎅이입니다

고추도 몇개

깨끗이 다듬어 오셨네요

라면도 끓고 있구요

곰국에 만두도 바나 위에 올라갑니다

역시 음식하면 해순씨 이지요

국물이 걸쭉 하지요?

바너를 점화하고

곰국에 떡만두 넣고

그사이 라면은 익어가고

펑퍼짐하게 한판 먹고 갑니다

정말 최상의 점심식사였답니다

베기굿입니다

그리고 다시 정상을 향합니다

조기 하늘 뚫린곳이

정상입니다

119 이정표도있고

정상석도 살짝 보입니다

이런 850m나 되네요

다 힘든 이유가 있었네요

오늘의 여왕 해순씨 정상인증 해드리고

저도 정상정복 힘차게 포효한번 합니다

버섯 기대에 조금 늦게 오르셨지요

오늘따라 정말 멋져 보입니다

대단합니다

특유의 불만은 능이가 없다는것 뿐입니다

오늘은 주인공 이십니다

정말 오늘 날이 좋습니다

멀리멀리 잘보입니다

산 그리고 또산이 거리네따라 겹쳐보이지요

이쪽은 명성산 맞습니다

아마 명지산일걸요

아니면 말구요

아무데나 가리키고

아무말이나 막합니다

아무말 대잔치요

이제 하산해야지요

이쪽 하산길 정말 권하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처음은  급경사입니다

원래 이곳에 다래가 많아서 택한 길인데 한개도 없고요

이건 길도 아닙니다

멧돼지나 다니는길입니다

가다가 이렇게 가시 덩굴이 앞을 막구요

길을 만들어 가고있네요

그러고는 계곡길

독주골 생각이납니다

거리는 조금 작지만 3Km는 족히되는데

정말 지겹게 내려옵니다

그래도 신기한게

훈련이 잘되있어서

걱정들은 전혀 안합니다

쭉~~~ 따라가면 되겠지입니다

정말 싫다 계곡길

사진도 흔들립니다

그리고 정말 더가기 싫다 할무렵

이런 집이 나옵니다

이젠 살았다 싶네요

시간도 오후 5시가 넘었답니다

이곳은 굿당입니다

박수무당인듯한 아저씨가 쉬었다 가라는데

도망치듯 빠져 나왔지요

그리고 임도길

이길은 정말 고속도로입니다

이런길 1.5Km를 걸어서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정말 설악산 가기위해 훈련하기 딱좋은곳입니다

만약 좋은 산행을 원한다면 지도의 트랙은 빼고 가십시요

오늘 산행 점심과 정상 빼고는 좋은게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냥 설악산 가기위한 훈련입니다

저질체력 훈련 밖에 없지요

이정도면 다음주 설악산 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