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의 관계로 우주와 인간 사회의 현상을 해석하는 이론인 오행설에 의하aus 토기(土氣)가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발생하지 않는다나 토지의 기운이 왕성한 설악에서도 최고의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토왕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석가봉·문주봉·보현봉·익적봉·노적봉·문필봉 등이 성벽처럼 둘러싸고 있어 ‘성(城)’자가 붙어서 토왈성입니다. 거기에 물줄기가 3단으로 연결되어 떨어져 내리는 연폭이 상단150m, 중단80m, 하단90m로 총 길이가 320m에 이르는 거대한 폭포가 토왕성 폭포입니다..
한여름 복중 제일 무더운 시절에 설악의 험준한 산행 쉽지 않겠지요
아마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하려 무박을 택했나봅니다.
설악동에서 시작해서 어두운데도 랜턴끄고 비룡교를 넘고 육담폭포, 비룡폭포를
어둠속에서 스캔하고 한번더 조용히 비룡폭포 상단으로 갑니다
그리고 거치른 계곡을 따라서 토왕성 폭포 1단 그리고 2단까지 가서 잠시 숨을 고르고
정말로 직벽인 칠성봉을 향해 고난의 길을 갑니다 그리고 칠성봉 삼거리에서 하강을시작하고
토왕성 폭포 상부로 그리고 다시 오름은 은벽삼거리까지 이어지고 여기부터는 하강입니다
별따는 소녀 바위를 통과하고 그후에도 여러번 바위를 거쳐서 직벽의 능선으로 하산
쌍천을 거쳐서 C,지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무지무지 힘들었답니다
요즘은 1Km에 1시간 짜리 산행이 여러번 있네요
그 만큼 힘든 산행이었나 봅니다
11Km에 11시간 완전 탈진입니다
하산 후 고기가 먹고 싶더라구요
03:30
설악동 매표소 앞입니다
아직 어둠이 짖은데 통행 방법도 달라 졌지요
잠시 버스가 헷갈려서요
하지만 바로 하차하고 국립공원 설악산 대문입니다
C지구에 버스 놓고 오시는 대장님 같이 가야 하잔아요
3355 모여서 여유를 갖습니다
어떤이는 기다리는 동안 장난감을 만났네요
매미입니다
9년을 기다리다가 이제 겨우 성충이 되었는데
정말 재수 없게 이분에게 잡혔네요
매미는 9년 헛수고 하셨네요
정말 아까운 돈이지요
이 새벽 신흥사와는 아무 상관 없는 우리가 왜 이 돈을 내야하는지
청와대 청원도 안되는 건가요?
그래도 그걸 안하면 안 보낸다니까
설악산 반달곰 입니다
언제나 우릴 반겨주지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불어도
항상 이자세입니다
오늘도 안녕?
어디로 가냐구요?
오늘은 왼쪽으로 갑니다
반달곰과 헤어진후 10여분 이정표가 있지요
사실 아까도 이정표는 있었는데
내가 온 것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하셔서
불을 못 켰답니다
그래서 이제야 이정표를
육담폭포 비룡폭포까지는 이대로 갑니다
그러고 잠시 멈쳐 섰네요
육담폭포 앞이 라는데
온통 흑색이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더올라가도 어둠이라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올라갑니다
어둠속 오래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네요
바위 절벽에 난 데크 계단을 통하고 오르고 올라
이제는 비룡폭포입니다
아직 어둠이 짖게 깔려서
지금 설악은 윤곽만 보이네요
그래도 여기서는 폭포좀 보려고 합니다
그아래 폭포는 폭포인데
랜턴 불빛에 의해 바라본 폭포는 비룡이란 말이 어색하게
어린네 오줌 줄기 보다 조금 쎄 보이네요
용이 하늘로 오르려면 사람한테 들키지 말아야 한다는데
우리의 불빛에 용들이 모두 도망갔는지 물발이 그렇습니다
모두들 어째든 비룡을 담으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지요
제 카메라로 최대한 노출을 많이주고
흔들리지 말자고 손에 힘 듬뿍주고
이정도 사진 건졌네요
그리고 뒤돌아갑니다
그러다가 다리를 건너고 오른쪽 언덕에 이런 경고문이있고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출입금지 표시가 크게 되어 있는 곳입니다
출입금지라는 경고판이 있다면 그 곳에는 길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것이지요
우린 이런 곳을 주로 찾아 다니나 봅니다
대장님 말씀이 조용해야 한다지요
조용히 조심조심 언덕을 오라서서 10여분 오름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올라섰을때
조금은 어둠이 뚫리고 나무사이로 설악의 기암괴봉들이 첫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멋지지요? 마음속으로 역시 "설악은 설악이야"를 생각하지요
저 아래 사람들이 멈추어 있는 곳
비룡폭포 상부이지요
먼저 가신 분들이 발 아래에서 쉬고 계십니다
몇몇 분은 폭포가 궁금한지 아래를 바라보고 계시네요
폭포상부입니다
요기 까지는 가겠는데
더 이상은 무섭네요
비룡폭포는 그냥 아까 본걸로 끝낼렵니다
그리고 다시 토왕성 폭포를 향합니다
어둠이 많이 없어졌네요
멀리 토왕성 폭포 상부가 보입니다
그런데 폭포 물줄기는 거의 없다 시피하네요
하지만 우린 가야하지요
마치 하늘에서 온 선녀를 만나러가는 소년들처럼
줄지어 올르고 있습니다
점점 더 시야가 트이면서 설악의 절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을 뭐라고 해야할까요?
우연히 만들어 졌다고 하기에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계속해서 계곡으로
또는 암벽을 타고
폭포를 찾아 갑니다
자그마한 폭포를 하나지나고
이곳을 올라서니
저멀리 산봉우리 중간에 살짝 패인곳이요
그곳을 확대해봅니다
폭포 상단이지요
이제 토왕성폭포가 보이기 시작했네요
드디어 우린 토왕골에 도착했답니다
비록 물이 없어서 자국만 보이지만
1단 2단 3단이 다보이지요 엄청난 위용을 보여줍니다
예날에 아주 옛날에 이곳 토왕골에는 신선들이 자주 놀러왔다네요
산이 깊어서 인간들도 자주 오지도 않고
1년내내마르지 않는 풍부한 수량의 폭포도 있구요
주변의 멋진 풍경이
신선들이 놀기 딱 맞아서이기도 했겠지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전능하신 천주성부 악에서 우릴 구하소서
검은옷입은 천사가 우리 중생을 구원 했으면 합니다
저멀리 하늘나라 입니다
울산바위 달마봉 오른쪽 권금성 그리고 바로 앞 집섬봉입니다
물론 지금은 토왕성폭포 상단입니다
요 아래 는 천길 낭떨어지이지요
그냥 쳐다보는 뷰가 엄청나지요
이맛에 여길 온것입니다
울산바위를 땡겨봅니다
어디서든 외설악에서는 울산바위가 랜드마크입니다
중심점이 되지요
그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는 권금성입니다
오른쪽 하얀집은 케이불카 내리는 곳이지요
사진엔 안보이지만 더 아래 안락암이있지요
요기는 집섬봉 정상이구요
몇년전 여길 올랐는데
어떻게 갔는지 아직도 불가사이입니다
과연 오를수는있는건지?
분명 갔다는 왔는데 헬기를 타고 갔나?
아찔하지요
그리고 달마봉입니다
누애한마리가 누워있지요
이역시 설악의 랜드 마크이지요
이양반 자꾸 아래로 가네요
쳐다보는 제가 더 아찔합니다
고만가세요 하늘 천사님
이제 토왕성은 마무리합니다
작별 인사로 이쁜 꽃이 피어있네요
설악산 바람꽃입니다
그리스어로 아네모네라 한다지요
그뜻은 바람의 딸이랍니다
아 그래서 꽃들이 피었군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을까요
그중에 이분들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다시 오르기시작합니다
아직은 기운이 남아있는지 그냥 갈만합니다
잠시 지나온 능선을 살펴봅니다
함지덕능선이지요
이능선에서 물을 만들어 폭포에 공급한다네요
그래서 함지박을 비유한 이름이 되었나봅니다
아까 우린 이바위 절벽을 올라온것이지요?
꼭 그런것 같습니다
토폭상단 삼거리입니다
먼저 와 계시던분들 우리가 오는 출발합니다
선진국이지요 나쁜 선진국들
후진국들입니다
면면이를 보아주세요
지금 표정은 아예여기서 살것같네요
그래고 움직여야지요
그리고 또 삼거리 은벽 삼거리입니다
여기서 잘못가면 일행과는 영영 안녕입니다
이정표 제대로 보고갑니다
몸은 점점 지쳐가고
길은 만만치 않아요
내려가는길이지만
이런길은정말 싫어요
몸도 마음도 지쳐갑니다
이곳은 허방다리폭포 삼ㅇ부입니다
오늘은 주로 폭포 상부에서 놀고있지요
얼마나 남았는지 얼마나 힘든길인지 아무도 모르는듯합니다
누군가가 물었는데 대장님 모른다ㅏ합니다
대장님도 지친듯 그져 오르막 300미터 바위절벽 5개정도를
넘으면 계속 하산길이랍니다
거진 영혼없는 목소리로요
지금은 옷이젖든 말든 그냥 눕고만 싶지요
대장님 쥐어짜듯이 물을 몸에 바르고 입에 넣으라고말씀하시네요
지금부터는 체력 싸움이라고요
역시 폭포 하부를 바라보고
허방다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다시 오름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가는길은 암벽이지여
바다쪽을 바라보는 암벽입니다
즉 다시말하면 동쪽 바위벽입니다
이바위은 아침에 해가 뜰때 바라보면 은빛으로 보인다지요
그래서 은벽길입니다
가끔 산에서 으폭포 금폭포라는 지명이 있을겁니다
은자가들어가면 대부분이 동쪽에 위치하는것이고
금자가 들어가면 석양이 질때 황금빛으로 보인다고 금자를 쓴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