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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8) 2021.07.16.지리산 (봉산골-중봉-함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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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봉산골 

골자기가 하도 깊어서 봄이되어도 제일 늦게까지 얼음이 남아있다하여 얼음골이라고도 한다지요

골자기가 얼마나 깊은지 계곡이 온통 이끼로 덥혀있어서 흔히 말하는 이끼폭포가 수없이 널려있지요

그야 말로 천연의 숲 그자체입니다

뱀사골과 평행으로 그 골자기 끝에는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 그리고 중봉을 만날수 있는곳이고요

세상에 반야봉을 그리 많이 갔다 왔는데도 중봉을 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바로 지천에 중봉이 있네요

중봉아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사찰 묘향암이있고 

봉산골과 쌍벽을 이루는 골자기 함박골을 가다보면

지리산의 대표 이끼폭포를 만날수 있는 천혜의 숲이 있답니다

무더운 한여름 가볼만한 산입니다

한마디로 힘든 하루 였답니다
쟁기소 다리를 그냥 넘어도 되는데 혹시 카메라? 그래서 중간의 계곡을 넘습니다

그리고 계곡을 따라서 수많은 이끼폭포를 지나고 봉산폭포를 지나면서

우골 좌골로 갈리는데 우린 좌골을 택하지요 이제는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일단 능선이 나올때까지는 계속 오르기로 합니다

그리고 능선에서 잠시 휴식 반야봉 갔다 오실분들은 먼저 출발하고 

중봉까지 갈분들은 더 휴식을 취합니다

그기고 중봉에서 반야봉팀과 합류 묘향암 그리고 이끼폭포 

그리고 제승대 철책을 넘어서 뱀사골 정상 들오로 하산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15.39Km 를 10시간에 걸쳐 산행합니다
초반 뒤쳐졌던 속도를 후반 만회 하여 엄청난 속도로 내려왔지요

결국 일요일 하루를 근육통에 꼼짝 못하고 지냈답니다

737지방도 정령치, 뱀사골 갈림길에서 하차합니다 

지금시간 04:50 아직 어둠이 가시ㅣ 전이지만

랜턴 없이 식별은 가능합니다

뱀사골 방향으로 약 1.2Km를 도로로 이동합니다

우린 중봉을 향해 1700미터 고도까지 올라야 하는데 계속 내려가고 있지요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발걸음을 무겁게 하네요

그냥 도로이고 아무 표시도 없는데

앞 사람들이 노견의 보호철책을 넘어 가고 있습니다

이 어둠 속에서 어찌이리도 길을 잘 알고 가는지?

철책을 넘으니 급경사입니다

돌구르는 소리 발 잘못 디뎌서 넘어지는 소리도 들리네요

시작부터 난관입니다

비탐이라 이런길로 가야하나봅니다

그러고 물살이 쎈 계곡을 횡단합니다

잘간다고 가는데 물속에 발이 빠지기도 합니다

살짝이지만 양말이...

오늘 어짜피 계곡 만 가는데 이 정도는 입장료로 보아야지요

힘들게 계곡을 통과하고 나니

멀쩡한 다리가 있네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가 카메라가 설치되어서 피해서 왔다나?

멀쩡한 다리 만들어 놓고서 못가게 하는건 무엇이람

국립공원공단은 국민들 통제하는걸 재미로 하나? 

씁쓸합니다

일단 험한길은 통과한것 같구요

넓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잘생기셨지요?

아주 늠늠하고 산에서는 무적입니다

우린 이분을 믿고 따릅니다

역시 잘 생기신 분입니다

저는 뒤에서 이분을 따를 예정입니다

꼭 그렇게 되었지요

이제 어느정도 길이 좋아졌답니다

그냥 대장님 따라서 계곡을 오릅니다

누군가 소리치지요

폭포다!

이런 폭포 오늘 100개도 더 만납니다

날이 더 밝아지고

대장님얼굴 다시 봅니다

정말 잘생기셨네요

존경합니다

계곡을 그냥 보기만 하는건 아니지요

넘기도합니다

다리가 안되는분은 쩔쩔메고 가고요

이런분은 날라서 넘고 있지요

그리고 또 폭포

여기는 이끼가 조금 보이지요

아직 이끼폭포라는 이름을 가지기는 이릅니다

그 폭포앞 또다른 대장님이 서계십니다

이분은 진실이어디까지인줄 모르겠어요

항상 저와 같이 천천히 산행 한다 해놓고

가다보면 없어지지요

너의 진실을 밝혀라!

천햬의 계곡에는 폭포만 있는것은 아니지요

각종 자연의 장애물도 있답니다

그장애물 때문에 잠시 멈추게 되면

요런 표정으로 잠쉬 쉼을 가집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사진도 찍고요

시간이 갈수록 계곡은 깊어지고

물소리는 더욱 왕성해집니다

아주 굵은 중저음 남성의 베이스라 할까요

그 물아레 소프라노 음색으로 화음을 넣으시는 이분

촛점이 잘 안맞았지만 표정 굿입니다

계곡의 다시평온이 찾아오고

잔잔한 계곡이지만

4족 보행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통과한후에  대견한 표정입니다

이젠 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위장술에 강한 산수국입니다

오늘 산행 내내 산수국을 하염없이 보게됩니다

또 한분의 대장님이시지요

걷는것 만큼은 누구도

체격이 만드나요?

손수 만들어온 지도도 여러분께 나누어 주십니다

제생각에 일주일 내내 산에 대한 생각만...

이분이 후진국인데

미해병대 반바지를 입었더니 펄펄 날으신다네요

나도 내일은 선진국이 될수 있을까요

해병대 빤츠 얼마예요?

이 장애물을 통과하면 첫번째 목적지이지요

네 맞아요

봉산폭포입니다

모두들 쉬고 계시네요

여기가 봉산골이라서 봉산 폭포라네요

그리 크지는 않아요

그래도 차분한것이 이름을 가질만한 조건은 갖추었네요

곰취 꽃

으아리

이곳에 큰 사찰이 있었다네요

매년 똑똑한 젊은 스님을 뽑아서 계곡에서 하루를 지내는게 전통이었다지요

그런데 어느해부터 그렇게 행사를 하면 젊은 스님이 없어지는 거예요

몇년을 계속해서

그래서 그해에도 젊은 스님 옷에 독을 묻혀서 보냈답니다

그다음낭 커다란 구렁이가 죽어있었다지요

배를 갈라보니 젊은 스님이....

뱀이 죽었지요 그래서 뱀사골입니다

모델이된 젊은 스님 정말 멋지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