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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21.03.06. 변산 우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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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국립공원입니다

지난 1월 관음봉을 갔다왔습니다 

내소사 관음봉은 여러번 갔다왔는데요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규모가 많이 크지요

다른곳도 관심을 가져 보았답니다

그 중에 쇠뿔바위봉을 검색하던중 개암사 우금산 우금바위로 가다가 원효굴를 발견합니다

원효굴은 원효대사가 공부하던 굴이라지요

갑자기 원효가 나를 보살펴 줄수 있으리라 생각이 도달하고

시산제를 간절히 드려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의를 했구요 드디어 오늘 멋지게 실행 했답니다

실제 가서본 원효굴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곳이었답니다

김유신사당 보령원

백제이전 변한시절 우씨, 그리고 금씨 성을 가진 장군이 이곳에 처음 성을 쌓았다지요

그래서 우금산성입니다 이런 이름을 가진 성이 또 하나있는데 설악산의 권금성이요

거기에 비하면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요 우금산성이 있어서 그 산의 이름은 우금산입니다

그래서 오늘 산행의 정식명칭은  우금산산행입니다

우금산 산행은 거리가 짧을까 고무줄같이 쭉쭉 늘렸답니다

일단 개암사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개암저수지 데크길을 따라 쌍둥이 닭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길따라 금강정사까지 들어가서 성곽만나면 오른쪽으로 개울을 건너고 능선까지 올라가고

다시 성곽길 봉우리를 3개쯤 넘으면 우금산이되고

다시 내려갔다가 조금 올라가면 울금바위입니다 그곳에서 울금바위를 오를것인가 고민하다가 

개암사방향으로 베틀굴 그리고 원효굴을 만납니다

그리고 바로 개암사로 내려갈수있지만 멀리 돌아서 개암사로가고 주차장에서 마무리합니다

늘려 늘려서 11Km 까지 되었답니다

시간도 어마어마하게 5시간 30분이나 걸렸네요

물론 산제를 지낸 시간포함이지만

예상보다 많이 늦었답니다

 

개암사로가는길 저수지 지나 넓은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초행길이라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미리준비한 트랙안에 있어서 여기를 시작점으로 삼았답니다

이쪽방향은 개암사 방향이구요

오른쪽으로 울금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볼수는 없네요

주차장 뒤는 개암저수지 입니다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낙시를 금지해서인지 꽤 깨끗해 보입니다

오늘 산제의 지분을 이분과 반분했지요

제수음식도 딱 잘라 반씩 나누었지만

차량제공에 운전까지 그리고 저녁음식값도 제공하셔서 지분이 더 많겠지만

제가 기획했잔아요

그래서 반반입니다

저수지 주변길을 따라서

산행시작점인 쌍둥이 닭집으로 갑니다

산책로가 엄청 잘되어있읍니다

물에 비친 산모습입니다

이곳 주민들 산책로로는 정말 좋겠읍니다

이렇게 데크로  연결되어서 최상의 조건이구요

무엇보다 깨끗합니다

이제 쌍둥이 닭집이 보이지요

저곳이 산행 시작하는 곳입니다

닭집 오른쪽 이런 길이있네요

일반적으로 출입금지란? 길이 있다는 것인데요

초행이라 길로 가기로 합니다

닭집을 들어서니 멀리 보이는 바위산입니다

울금바위이지요

상서로운 땅 상서면에 평지에 우뚝 솟구친 바위가 등대처럼된 울금바위다. 

울금이란 위용이 크다는 위큼에서 왔다. 

두 쪽 바위의 형상은 영락없는 남성의 고환이다. 

변산은 남성의 성기에 해당하고, 울금바위는 바로 낭심이라고 한다. 

그바위를 배경으로 오늘 지분의 반을 표현해 봅니다

주변에 봄소식을 보여주지요

전날이 경칩인데요

그추웠던 겨울도 이제는 끝나가나봅니다

가는 세월을 느껴보네요

이런길을 가다보면

기분이 엄청 좋지요

그러면서 산성이 나타납ㄴ;디

우금 산성입니다

변한시절 우씨와 금씨 장군이 처음 만들었고요

백제가 멸망한후 광복군이라 해야하나요? 부흥군들이 집결해서

신라 김유신과 마지막 혈투를 벌인 역사적인 성이라네요

그길을 지속한다면 이런 집 대문이 보이는데요

정상적은 이문 오른쪽으로 개울건너 시작하면 되는데요?

금강정사도 가보고

다시 내려와 그곳이지요

여기서 성곽쪽으로 올라 갑니다

가시 덩쿨 헤치고 성곽을 따라 잠깐 올랐답니다

성곽 발굴 흔적이지요

잘못 올라왔음을 직감합니다

결국 아까 그대문 오른쪽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리고 정상 등로

지도를 보며 한참 오르고

무덤도 지나고

드디어 능선에 올라섭니다

지도는 원숭이 학교가 표시되었지만 없지요

그냥 올라갑니다

문화재 발굴 장소이지요

막으면 돌아가야지요

발굴 흔적들이고요

계속해서 성곽도 만납니다

멀리 산봉우리가 보이지요

처음에는 저기가 우금산으로 생각했네요

그래서 기념사진도 남겼지요

여기서 지분의 반이 등장합니다

능선길을 오르고

그봉우리가 아니지요

아무리 낮은 산이지만 정상을 쉽게 안주네요

그럼 저기가 정상?

더멀리있는 울금바위도 보이지요

결국 저기가 오늘 목적지인데

꽤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다시 성곽길입니다

여기만 오르면 정상?

여기도 아닙니다

저기 나무있는 봉우리?

그리고 또 봉우리하나 

멋진나무가 있네요

멋진 나무가 배경이되면 사람이 더 빛나지 않을까요?

어메 여기가 정상이네요

우금산 정상입니다

일단 인증부터 합니다

 

저멀리 울금바위가 보이지요

울금바위 아래 원효굴이있답니다

우리의 목적이 저기이지요

다시 우금산 정상을 인증하고

정상석도 한장 남겨야지요

겨우 331M 입니다

그런데도 쉽진않아요

자 이제 울금바위로 향합니다

시루떡 바위라지요

또는 책바위라 한답니다

보통 시루떡 바위는 결혼 못한 총각이 산신령님의 도움으로

장가를 가서 아기를 낳고 그아기 돌날

시루떡을 완창해서 신령님께 드리는 전설을 만드는데

그바위가 굳어서 돌로 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도 그럴것입니다

떡 이 겹겹이 있으니

얼마나 큰 떡이었을까 합니다

지난주 따님 시집 보내셨지요

떡에 손올려 놓고 손주하나 점지해달라 기원하세요

이제 울금바위입니다

다가왔지요

멀리서보는것보다 크지는 않네요

초행길이라 어디로가야 하는지?

길은 잘 나아 있지만

이쪽길 저쪽길이다 좋습니다

일단 이길로 가봅니다

산죽이 숲을 이루고 있네요

저 바위를 돌아서면 어딘가 되겠지요

정면은 낭떨어지입니다

무섭지요 사진만 찍었어요

요기가 바위 위로 올라가는 길인가 봅니다

희미하게 줄이 걸려있네요

다시 방향을 틀어서

확실히 로프가 매달려 있지요

올라가면 될듯한데

이분 표정이 아주 난감해 하네요

무리할 필요는 없지요

자신 없어하시는데요

뒤로 돌아서 작은 바위쪽으로 갑니다

작은 바위도 거칠어서 

올라가는 것은 포기했어요

그리고 바위 밑으로 내려가는길 역시 거칠지요

사실 요즘이 더 위험합니다

나뭇입속에 결빙이 남아 있을수도 있어요

조심조심입니다

그리고 바위를 내려섭니다

저분들도 여기가 처음인듯합니다

우리에게 물어보네요

일단내려섭니다

아 그밑이 이곳이군요

베틀바위입니다

베틀을 가지고 이곳에서 군사들의 옷을 만들었다지요

 

보기보다 굴이 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거 할수 있었듯합니다

베틀바위를 기념하고

좋은모습 남기려구요

굴속에서 밖에 있는 모습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바위를 끼고 돌아갑니다

로프가 메어있는곳을 통과해서 바라보니

여기서 저길 가는 것이 금지이네요

그쪽에서 오는것은  상관 없네요

그리고 돌아서니

우리의 목적지 원효굴입니다

원효와 의상은 라이벌이다 아주 지독한 라이벌

그들의 사랑 이야기도 그럴듯하다

귀족 아닌 6두품 출신의 원효는 당나라행을 접은 이후 소성거사로 살았고,

요석공주와 합궁해 설총을 낳았다.

반면에 최고 귀족인 의상은 화엄학의 정수를 체득하고 평생 계를 지키며 마치 천인과도 같은 삶을 살았다.

산동반도 선묘낭자 전설은 지금까지 전해온다.

선묘는 세세생생 의상을 도울 서원을 세우고 바다에 몸을 던졌고,

용이 되어 의상의 고국행을 도왔다.

이어 소백산 자락에 절을 세우는 것을 방해한 사람들에 너럭바위를 떠올려 부석사를 창건 도왔다.

그 원효대사가 머물었다는 원효굴이다

사진이 작아보이지요 절대 작지 않아요

인공적으로 판구멍인가?

쌍굴인데 하나는 파다 말았네요

굴에서 바라본 외부의 모습이구요

입구 천정에 꺼꾸로 자라는 나무입니다

자연의 생명력은 상상 초월이지요

인간도 사실 저나무보다 더 질깁니다

구멍구멍마다 뭔가가 살던 흔적이있네요

원효대사께서

1000년후 우리가 제사를 지내러 올줄 알았나봅니다

제단도 만들어 놓았어요

정말 약소하지만

나름 정성껏 준비한 제수입니다

제단이 커서 초라해 보이지만

크게 받아주십시요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나고

이제 제를 지내야지요

강신에 이어 

지금은 초혼입니다

첫잔을 드리고

이어서 축문을 낭독합니다

그리고 두번째잔을 올리고

정성스런 삼배를 올립니다

왜? 삼배인지 아시죠?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1배요

죽은 사람은 2배 하지만 아쉬워서 반배 더 드립니다

그리고 신에게는 3배를 올립니다

산신령이니 3배를 올려야지요

그리고 각자 가족과 회사를 위한 잔을 한잔씩 더 올리고

축문을 소지해야하는데

고만 불을 안가져 왔네요

백방을 노력했지만 요즘 산에 오시는 분들은 담배를 안하시잔아요

결국 바깥에 돌탑에 진열하기로했답니다

이렇게 말이죠

오랬동안 신령님과 원효대사님이 축문을 읽으면서 흐믓해 하실것 같습니다

이제 음복주 한잔씩합니다

신선한 굴속에서 먹는 음복주

분위기있지요

흡사 원효가 된듯 멋지게 넘어갑니다

인증합니다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본 인증입니다

원효방을 찾아야하는데요

개암사방향입니다

아래 이정표에서 오른쪽은 개암사이구요

직진은 어디일까?

위험지역 출입금지?

여긴 작은산인데 출입금지가 참 많지요?

그냥 통과합니다

저기 바위 밑에 바닥이 평평하지요

뭔가가 있을듯 한데요 가봅시다

사람이름이 적혀있지요

유명한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여기도 굴인데

바닥에 콘크리트가 쳐져있지요

원효방은 아닙니다

더이상 가는것은 의미가 없구요

뒤돌아 옵니다

그 바위 절벽위에 삶의 현장입니다

대단하다는 말뿐입니다

제법 연륜이있는 뿌리도 있네요

그러면서 원효굴를 벋어납니다

개암사로 내려가면 금방이겠지만

오늘의 운동량이 더 돌아갈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원효굴에 다시한번 기도를 올리고

출발합니다

울금바위를 바라보면서요

기도야 많이 한다고

문제있는것은 아니지요

말하자면 하산이지요

갈림길 쇠로만든 발자국이 길이 아닌곳을 못가게 했지요

이런 이정표는 처음입니다

길은 역러갈래있는데요

이길 외에는 모두 출입금지로 되어있습니다

그냥 길만보고갑니다

길은 너무 좋습니다

시간하고 거리만 늘려놓고 있습니다

저 아래 개암사는 보이는데요

그리로 가는길은 모두 막아 놓았네요

닐리리

편안한 산책입니다

이제 임도를 만나고요

임도따라 쭉~~`

용정약수입니다

못먹는다네요

또 똑바로 내려가고

뒤를 돌아보니

울금바위가 보입니다

우리 동업자 그배경으로 한장찌고요

그길끝에 동학혁명 김기병대장의 묘소를 지나고

원효가 울금바위의 천연 굴 속에서 수도한 이래 수많은 수도자들이 이곳에 찾아와

새 세상의 개벽을 꿈꾸었던 것과 풍수가 무관할까.
능가산 골짜기에 소나무 사이로 폭 넓은 사찰이 두 팔을 벌리고 있다.

개암사다

.개암사로 들어섭니다

일주문이 이렇게 화려해도 되는겁니까?

기둥도 용의첫째아들인 비히가 바치고 있네요

절로 가는길은 내소사 같이 전나무 숲입니다

그리고 절앞은 차나무 밭이있구요

사천왕문을 지나고

누각을 지나면

부처님의 세상입니다

울금바위를 향해 고개를 넘어선 순간, 천길 낭떠러지가 있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23권 남행일원기에 원효방에 왔던 얘기가 적혀 있다.
“ 높이가 수십 층, 나무사다리 발이 후들후들.

이따금 범과 표범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다 마침내 올라오지 못한다고 들었다.”
이제 나무사다리는 없다.

벼랑 끝 외길에 발을 딛고 절벽에 매미처럼 붙어서 10여 미터를 돈다.
벼랑 끝을 돌고 나니 족히 10여 명이 앉을 만큼 넓은 천연 동굴 두 개가 나란히 나온다.

백제 무왕의 왕사였던 묘련의 제자 복신이 숨어서 백제 부흥을 꽤했던 곳이다.

울금바위를 떠받치고 있는 개암사는 바로 묘련 스님이 창건한 절이다.

굴 옆엔 수백 명이 머물 만한 대규모 굴이 있고,

울금바위 뒤쪽엔 백제 부흥군들이 베를 짠 베틀굴이 있다.

원효가 이곳에 온 시기는 삼국통일 직후다.

개암은 바위가 열림이다.

서로 싸우는 중생들이 언제 열려서 불알의 씨(불성)가 삼라만상에 개화할까.

대웅전이 아니고 대웅보전이네요

대웅보전이면?

좌우가 부처님이어야하는데

보살님이시네요

원칙을 지키지는 않았나봅니다

오늘 이분 보시도하십니다

쌀보시인데

제것까지 2개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저는 카토릭 신자라서 마음만 올립니다

우리가 오링 쌀 보시입니다

앞마당에 천연기념물인 호랑가시나무도 있구요

 

수선화도 있지요

홍매화도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네요

동종을 바라보고

개심사 방문을 끝냈구요

더불어 오늘 우금산 산행도 마무리합니다

곰소항에서 회한사라 먹고 올라가므로

예정보다 2시간 늦었답니다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지요

역사적으로 백제의 광복군이 몸을 불사르던곳

그리고 원효대사가 수업에 정진하던곳

바로 그곳이 오늘 저의 희만을 빌던 곳입니다

그리 화려하진 않지반 정성껏 준비한 포, 과일, 그리고 술을 올렸사옵니다

두루 보살펴 주십시요

오늘 절벽에 있다는 원효방은 가지 못했다

그리고 기유신 사당이라는 보령원도 가지 못했다

백제 땅 이곳에 왠 김유신사당?

전쟁에 이긴자의 괴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