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을 경계로하는 몽덕산,가덕산(858),
북배산(867)을 다녀왔다
이곳은 내가 봄에 드룹을 따러 자주 가는 곳인데
어제는 정말로 힘들게 다녀왔기때문에 아직도 피로감이 가시질 않는다.
일핑개 집핑개로 3달을 작은 산도 오르지않았고
일이다 출장이다 해서 몸도 많이 피곤한 상태이었기애 그랬는지
무지무지 고전을 했다.
전날 목욕중 몸무게을 재어보니 70Kg 내키가 169Cm이고 평상체중이 65Kg인데
5Kg이나 더무거운 몸을 산에 끌고 다니기에 다리가 무척 힘들어하더라
어째든 첫번째 고개를 넘을때까진 별로 힘들지않았지
그리곤 임도를 따라 40여분 그때까지도 서두에서서 일행을 진두 지휘하며
산행을 했더랬지
그런데 이제 가덕산을 가기위해 경사면을 만나면서
다리가 스트라이크를 이르킨거야
잠시 쉰다고 앉아서 물한모금 먹고 땀을 닦고 있는데
일행들 한명한명 산을 행해 가는데 나의 머리는 산을 행해있는데
다리는 계속 앉아있기를 원하더군
일행 다보내구 혼자서 산행을 시작했단다
역시 작은 산도 산이라고 5분을 못버티고 또한번 휴식
다시 기운내서 올라서는데 땀은 줄줄흐르지
배는 고프지 애라 모르겠다 싸가지고간 도시락을 까먹었지
혼자서
가덕산은 강원도와 경기도가 경계를 이루고있고
또 능선을 따라 이발할때쓰는 바리깡이라했나 그런 기계로 북배산까지
임도형식으로 쭉 2차선 도로 길이의 길이 형성되었는데
겨울이나 봄에는 그길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지금같은 여름철에는
그길이 온통 억쇄와 잡풀로 우리 키만큼 가려져있고 그풀사이 밑에 보면
등산로가 연결되어있다
그길을 따라 약 9Km 시간으로 약 5시간 산행을 하는건데
억쇄로인해 길은 잘안보이고 억쇄끝이 우리의 눈높이라서
잘못하다가는 눈을 찔려 고생을 하기도하지
일행은 먼저갔고 이제는 혼자만의 산행이되었으니
바쁠것도 없고 쉬고 싶으면 쉬고 좀 기운 차려지면 가고
쉬다 한참 갔는데 아까 쉰곳에 안경 놓고왔잔어
뒤돌아가서 가져오는데 어찌나 억울하던지
등산객은 하나도없고 벌나비 메뚜기 등등하고 이야기하고
간혹가다 내발소리에 놀라 푸다닥 날아가는 꿩하구 미안함을 이야기하고
산나리,은방울꽃,개미취꽃.....등등 이쁜지취를 만끽하면서
외롭게 외롭게 능선을 올라올라 가덕산 정상에 올랐다
조금 해빛은 한여름보단 따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라 그동안 흘린 땀이 입고있던 면티를 다 적시고
가져간 수건은 물을 짤만큼 젖어있었지만
한개의 봉우리를 정복했다는 기쁨도 있었지
가덕산에서 본 북배산 정상은 약2Km 눈앞에 있기는하지만
300M쯤 한한후 또 능서응 오르고 또 올라야 정상을 발을수 있다
특히 일행을 1시간이상 앞세워 보낸 탓에
버스에서 기다릴 동료들을 위한다면 단숨에 달려가 그들과 합류해야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더군
꾸역꾸역 능선을 오르는 데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더군
그렇지 다리두 평상시보다 무거운 몸을 3개월이나 운동두 안시키다
한꺼번에 무리를 시키니 탈이 날만두 하지
시간을 보고 지도를 보고 중대 결단을 내렸다
북배산 정상이 코앞인데 언덕을 보니 엄두가 안나고
옆길로 하산하기로 맘먹은거지
삼거리 안내표지판을보고 계곡으로 내려가기로 맘을 먹고
하산 시작 했단다
이건또 뭐야
10여미터 급경사를 따라 하산했는데 길이 없어진거야
가시 덤풀을 헤치고 급경사를 이리 저리 돌다 보니 도저히
길을 찾을 방법이 없더라
다시 뒤를 보고 꺼꾸로 원점으로 가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내려온 지점이 무지무지 멀어보이네
내가 내려온길은 잡풀로 덥혀서 도저히 복귀할수없고
무조건 능선만 보고 올라가는데
꺽어논 나무 가지에 걸리고
까시 풀에 글키고
단 2,3미터 전진하는데도 보통 어려운게 아니더라
다시빠꾸도하고
여기 저기 메돼지가 잠을 자구 갔던 흔적도 보이고
능선은 멀게만 느꺼지고
힘은 빠져가고
이게 조난이구나 느끼겠더라
이젠 아픈 다리는 문제도 아니야
이 수렁을 떨쳐나가야 살아날수 있다는거지
그냥 갔더라면 벌써 북배산 찍고 하산길에 접어들었을텐데
후회두 많이 했단다
어째든 죽기 살기루 길이 아닌 길을 훌터서 능선에
올라 서니 한숨이 푹 쉬어지더라
잠시 쉬어서 물함모금 먹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지
어쩌면 혼자서 하는 산행 동료두 없고 다른 등산객두 없는
산행도 매력은 있지
태산이 높다하되 ... 이런싯귀를 중얼거리며
오르고 또오르니 867 북배산 정상에 도달했지
혼자이지만
정상은 정상이야 멀리 내가 온 능선을 바라보고
이런 몸상태에서도 비록 자의는 정상을 안가기를 원했지만
산신령이 정상을 발구 오도록 명령을 해서 오른 정상이라
더욱더 성취감을 느꼈지
이제는 하산만 남았지
역시 홀로의 하산
남은 힘 다 써먹어야지 냄겨두면 뭐하겠어
계곡이 나타났는데
물소리 죽이더구먼
아무도 없지요
몸은 끈적이지
벋었지
몽땅
그리곤 풍덩
10시부터 4시까지니깐 5시간 산행 마무리하고
서울로 서울로
힘든산행이었다
일행들 말구 나만
몸관리 잘해야지
평상시 잘먹구
술담배 조금씩만하구
운동 특히 숨쉬기 운동 많이해서
담에는 다리가 스트라이크 일으키지 않도록
평소 준비해야겠다는
염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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