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놈의 코로나가
우리생활을 상당히 불투명하게 했지요
매년 가던 정초 해돋이인데요
가야하는 것인지?, 말아야하는 것인지?
장소도 동해안에서 남해로 변경되었구
사람도 많이 축소 되었답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올해도 바다에서 일출에 동참합니다
멀리 왔네요
여수에서 돌산도로 들어가는 길 국도 17호선을 따라 돌산대교를 지나고 굴전마을을 지나면
왼쪽도 오른쪽도 바다인 길이 목같이 생긴곳이 무슬목입니다.
이곳에서 왜군과 대치하던 충무공은 해상전투에서 왜군에 밀리는 척 전술을 펼치며 무슬목으로 유인하였다.
지형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격퇴하니 60여척의 왜선과 300여명의 왜군을 섬멸하였다.
이 전투가 있던 해가 무술년이었다.
그래서 이곳을 무술목이라고 했다 합니다
특히 이곳은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고 또한 일출 명소로 이미 알려진곳입니다
서울서 4시간 이곳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입니다
추운날씨에 나가서 할일도 별로 없지요
차안에서 약 2시간 잠을 청해보고
6시 정각 밖으로 나왔답니다
무슬목 조각공원 그리고 뒤로는 해양수산과학관이 보입니다
이집 아침에 벼락 맞았지요
갑자기 들어닥친 아침 소님에 무척 당황했지만
5명이하 짝 맞추어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여수 돌산하면 갓김치 이잔아요
저는 갓김치 백반으로 했지요
방역수칙 제대로 지켜가면서
조용히 밥을 기다렸구요
요런 모양으로 밥이 나왔답니다
찌개가 조금 짰어요
기대했던 남녁의 식사는 아니네요
식사를 마치고 일출 포인트를 찾으러 나왔답니다
이런 표시는 있지만
사람들은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무술목 해변입니다
제법 붉은 색이 돌기 시작하지요
대부분 사람들 이해변에서일출을 맞이하는데
저는 지도에 표시된 일출 포인트를 찾아 가기로 했답니다
쌍둥이섬 사이로 일출을 볼수있다는 정보가 있어서요
올라가는길 용암사입니다
힘이 넘치는 사찰인 듯하지요
두명의 전사가 무섭기 까지합니다
뒷면인데요
뒷 근육도 엄청나네요
용암사 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여기도 괜찬긴 하지만
포인트를 미리 보아 두었잔아요
그곳을 향하여
저기 언덕을 올라가도 더 가야 합니다
역시 일출 포인트가 맞는가 봅니다
계속해서 차들이 올라가고 있지요
올라오는 중에도 차가 엄청 올라오던데
여기가 명소는 맞기는 맞나 봅니다
올한해 좋은일만 있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부지런한분들입니다
좀더 올라가야 하지만
더올라가면 쌍둥이 섬과 해가 어긋날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도 저곳에서 맞이하기로 맘먹었지요
자리잡고
주변을 살펴 봅니다
전면 우측에 대미산이 있구요
좀더 왼쪽으로
여수 돌산 앞바다입니다
조용한 2021년 정월 초하루 바다입니다
등뒤로 소미산입니다
아직 달이 내려가지 못했네요
저놈이 내려가야 해가 올라오나요?
지는달, 떠오르는 해
이곳 일출 포인트인 쌍둥이 섬입니다
멀리 수평선에는 조업중인 어선이 있구요
수평선 위로 검은 구름이 띠를 둘른듯 있지요
일출은 저구름 위로 보이겠네요
기대했던 오메가는 올해도 안되겠습니다
섬을 좀 멀리서 관찰해보고
오늘 동참하신 사모님을 소개합니다
올해가 4번째 매년 해돋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만한 믿음을 가지고 계시겠네요
그리고 단체 사진도 한장 찍었지요
그런데
동쪽하늘 붉게 물든방향이 섬쪽이 아니네요
많이 오른쪽으로 가 있네요
포인트를 잘못 잡았지요
자리를 옮길까? 시간이?
날은 점점 밝아오고
해변에 일출 맞이하는 분들이 보이지요
과감하게
뒤편 언덕으로 옮겼답니다
좀 낮겠지요
저기 구름이 두꺼운쪽이
해가 올라오는 방향인듯합니다
거기보단 좋읍니다
이젠 옮길수도 없네요
해변의 사람들도 바다쪽으로 다가서고 있네요
긴장이 기대가 고조입니다
이제 뭔가가 보여줄듯합니다
색깔이 달라 졌네요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이 생각나네요
모두들 행복한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코로나 없애주세요
점점 모습을 나타냅니다
조금더~~~~
태양은 대단한 빛입니다
모든 빛은 태양앞에 이렇게 까맙게 죽어버립니다
그래서 태양을 믿을수 밖에 없는거지요
조금 방향을 바꾸어 염원을 기리는 여인의 모습을 밝혀 봅니다
그리고
이제 해가 다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는 태양의 세상입니다
온누리가 밝아졌읍니다
2021년 새해가 완전히 밝아졌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이제 버스로 가야지요
아까 올라올때 둘렀던 용암사입니다
옥황상제님이시지요
그분 뒤로 태양이 밝아왔네요
용왕? 옥황상제?
햐여간 태양보다는?
여수 무술목 앞바다에
태양이 떴읍니다
올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올해도 신년 일출 행사는 이렇게 이루어 졌답니다
버스로 가는길
무술목 해수욕장 방풍림 너머 해가 많이 떠올라있음을 보여주네요
이제 버스를 타고
죽전 마을로 이동합니다
돌산 섬종주를 위해서입니다
코스는 죽전마을 봉황산 율림치 금오산 그리고 향일암을 거쳐서
산행이 이어집니다
10Km가 채 안되었네요
산이 그리 높은것도 아닌데
초반에 좀 치고 올라야 했지요
그래도 5시간은 좀 많이 늦었다생각되네요
우리 사모님 새색시 같은 걸음이 좀 답담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따라와 준것만해도 칭찬 해야지요
덕분에 향일암은 냄새만 느꼈네요
하산후 막걸리한잔도 못했지요
일출 끝나고 버스로 이동 죽전마을입니다
08:10이지요
산악회 완전 기계와 같습니다
조금의 여유도 없지요
예정된 시간에 착착입니다
1시30분까지 오라하네요
오래된 보호수라지요
차에서 내리니 이나무만 보입니다
종주 안내도가 붙어있네요
잘 눈에 들어오질 않지요
그냥 출발합니다
전면에 보이는 산이 봉황산입니다
무조건 저길 보고 가야지요
일단 출발 기념 합니다
머리가 엉망이지요
구조물에 등산 안내 표시가있지요
처음인 우리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을을 지나고
이베 등산로로 들어섭니다
맨선두로 왔는데
앞서가는분들이 많아졌네요
산입구가 동백나무 숲입니다
계단?
시작부터 쉽지 않네요
바닥에 눈과 마른 단풍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그것들 덕분에 한숨 돌립니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듯합니다
어느정도 올라왔나요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난주 전라도쪽 눈이 왔다하던데
산으로 올라오니 많지는 않지만 바닥이 눈으로
올 첫눈을 기념하며
길은 멋진데요
몸은 죽을 맛입니다
발걸음은 점점 늦어지고
뒤에 계시던분들도 이미 추월하지가 꽤되네요
이런날 경치는 왜그리 좋은건가요?
파란하늘과 눈쌓인 가지가 멋져부려
봉황산 정상입니다
대장님 이곳은 가짜리 했지요
그래도 정상 인증 해야지요
이 말뚝에서 정확히 30m 쯤 사람목소리가 들립니다
분명 여기가 더 높지요
저기가 정상입니다
일행들 아직 거기있네요
이곳 인증부터 합니다
이분들 가려구 준비중이라
가시면 사진 찍기가 안되잔아요
멀리 금오도 가 보이게 한장 더 찍구요
이제주변을 살펴 봅니다
눈꽃이 이쁘게 피었지요
여수쪽 바다입니다
배들이 떠있는데
배들이 색깔이 이쁘지요
자세히 보면 케이블카도 보입니다
사진 또 한장 남기고요
죽포마을 쪽인데요
물이 모여있는곳은 승월 저수지입니다
안내판이 눈으로 덥혀있지요
금오도는 보입니다
정상이자 전망대
일행중 마지막으로 떠나 옵니다
이제는 향일암이있는 금오산으로 갑니다
이길은 돌산 종주 코스라 합니다
아까 봉황산 가기전에 임도가 나왔는데
그 험한길 안오르고 바로 향일암으로 갈수있엇지요
ㅇ이런 임도로 올수 있었지요
ㄱ그래도 정상은 밟아야지요
갔다오길 잘했네요
뒤로 지나온 봉황산 정상이 보이지요
다음에 또 올수 있을까?
다시 산길로 어들고ㅇ
봉우리 하나를 넘어갑니다
리본이 많이 걸려있구요
조그만 돌탑도 있지요
398봉입니다
이제는 올라가는길이 없겠지?
느리게 느리게 올라오는 사모님입니다
어떤생각일까요?
남편 잘만나서 이먼곳까지 여행다니는 행복한 여자?
지랄같은 남편만나서 정월 초하루부터 생고생?
물어보았더니 다행이 전자라네요
또 언덕을 오르고
용가리같은 바위를 지나고요
전망이 탁트인 곳에서 바다를 음미하고
산불감시 초소를 만납니다
설마 사람이있을까?
문 열어 보았는데요
사람이 계시네요 얼른 미안함을 표시하고 닫았답니다
앞에 봉우리가 금오산임을 직감합니다
앞에서 식사를 하고계신 부부 더앞에서
우리도 잠깐 요기를 합니다
ㅍ있는산이 금오산이고
ㅠㄹ림치입니다
치를 가야 금오산이 되겠지요
버스가 어디있나요?
차다니는 큰길에서 좌측으로 많이 올라야 한답니다
시간은 15분 남았네요
막걸리도 한잔 하고픈데
빨리가야 겠네요
이길을 계속 내려와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년초 일출 여행 올해가 4번째이지요
멋진 사진 기대하며 카메라도 몇개씩 가져왔는데요
포인트부터 오차가 있었지요
또 산행 카메라는 사용한지 오래되어서
날자 맞추는 것도 잘놋되었지요
뒤죽박죽입니다
하지만 해도 보았고 눈도 보았고
볼것은 모두 보았지요
특별한 하루입니다
그만큼 올한해도 특별한 해가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