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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2020.09.27.서락산서북능선

track_20200927_서락산귀떼기청.t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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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온 태풍 2방을 맞고 설악산이 많이 아프다지요

1년에 한번 공룡능선을 다녀와야한다는 이사장님을 모시고 계획했었던 날인데

아픈 설악때문에 공룡은 포기하고 그중에 아프지 않은 곳 서북능선이 보였지요

2가지가 있지요 한계령에서 장수대(약13Km), 그리고 오색 대청봉 장수대(23Km)

무엇때문인지 대청봉을 가야겠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23Km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그악명 높은 귀때기청봉 너덜길을 넘어 대승령 그리고 장수대로 하산합니다

 

오색 - 대청 - 중청 - 끝청 - 한계령삼거리 - 귀떼기청 - 1408봉 - 대승령

그리고 장수대로 마무리했네요

좀 길었지요

총 22.4 Km 입니다

도데체 1시간에 2Km도 못갔답니다

구간별로 분석해 보았지요

대청 3시간30분은 그럭저럭 양호했지요

중청에서 밥먹느라 좀 소모했구요

끝청은 제대로 갔구요

그 다음은 지쳤는지 속도가 영아니네요

엄청 고생했어요

구분 대청 중청 끝청 한계령
삼거리
귀떼기청 1408 대승령 장수대 토탈
거리 5.6 0.6 1.1 4.6 1.6 2.8 3.2 2.9 22.4
시간 3:30 40 30 2:40 1:10 2:20 2:00 1:30 14:30
속도 1.6 1.0 2.2 1.7 1.4 1.2 1.6 1.8 1.54

시작 전 한계령에서, 오색에서 어디서 시작할지를 상당히 고민했답니다

거리차가 8Km 정도 나니까 고민할수 밖에 없지요

그러나 오늘은 공룡이 원래 계획이니까

길게 가기로 했지요 

 

오늘 대원입니다

어쩌면 오늘 여기를 가지고 계획하고 

참여했던분인데

오늘 너무 고생해서 담에 또 가자고 할지 모르겠네요

억지로 끌려온 분이지요

항상 힘이 없어서 못간다고 하지만

또 항상 그자리에 나타나네요

어둠을 뚫고 그 지긋지긋한 오색의 계단길을 오르고 있읍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물어도 좋다고 하는사람이 없는곳이지요

절대 봐주는것이 없는곳 죽었다 싶을만큼 올라야하는 오색의 계단입니다

그래도 거기까지왔지요

첫번째 계단 쉼터이지요

여기까지도 죽어라 올라야하는데

정말 죽어라 왔답니다

이제 여유가 생겼나요

버섯도 보면서 가고 있지요

 

이양반 오늘 컨디션이별로인가봅니다

자꾸 쳐지지요

내가 잘나가는건가요?

설악폭포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코재인데

언제인지도 모르게 통과요

매점있던자리이지요

이제 대청이 2Km전방입니다

쉬어가라는데 그냥 왔지요

이제 먼동이 텄읍니다

높은 지역이라 단풍도 보이지요

가도가도 끝이 안나오네요

역시 설악입니다

이런 젠장 아직도 500미터나 남았다구요

누가 걸어줍니까

열심히가야지요

제법 단풍이 물들었네요

고사목 많이보던놈인데

요기만 지나면 대청산장?

조금더요?

네 드디어 그리던 길이 왔네요

안개속에 대청입니다

아니 구름속의 대청입니다

이렇게 한가한 대청도 있었나요

일단 정상 정복을 고합니다

제가 왔습니다

정말 다시오고싶지않았는데요

또 왔답니다

여유있게 여러 포즈를 취해봅니다

이렇게 앉아서도요

그리고 다시만난 정상석도 사진속에 넣어주고요

세워서도 한장

영 시야가 않좋네요

중청이 보여야하는데 이렇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이양반 무지 헤메시네요

제가 빨랐나요?

저도 3시간 20분걸렸는데요

얼른 소주한잔 먹이고

늘하던 행시 진행합니다

힘들어도 정복하고나면 새롭지요

정상을 다시 살펴보고요

중청으로 갑니다

보이는것이 이게 답니다

저뒤로 대청이 보여야하는데

아니 이쪽이지요

아침을 먹기위해 산장으로 들어왔지요

한 3팀정도 되는것 같은데

우리팀은 없지요

친절하게도 이분이 라면을 나누어 주셨답니다

산에서는 모두가 친구이지요

여기서 시간을 많이 소모했지요

끝청을 향합니다

라면국물 덕부에 웃음이 살짝

휘운각 방향은 막아 놓았지요

오직 끝청에서 대승령만 된답니다

네 한계령방향으로 갑니다

지금은 단풍도 보고

꽃도 보이지만

아직은 감탄도 합니다

그리고 끝청을 인증합니다

밥먹고 많이 추웠는데 지금은 덥네요

저도 끝청인증합니다

얼마만인가요?

한 10년됬나봅니다

아직 구름은 계속이구요

너덜길로 알바도 했지요

다시 정상등로를 찾았구요

그름이 걷치기 시작하면서

설악의 속살이 나타납니다

대승령이 8.8Km 대단하지요

우린 우선 한계령삼거리가 우선입니다

한계령 삼거리입니다

너무 늦었어요

남은거리 남은 시간을 살펴보니 빨리 걸어야 겠네요

생각은 가능입니다

귀떼기청보이이지요

뭐 조기인데

하지만 너덜길이 장난이 아니지요

저기 너널이 또있고

또 고개를 넘어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