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휘봉(845M)은 충북 괴산군에 있는산이다
좀 낮설은것은 나의 산행의 무지 때문인가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100대명산인 칠보산 희양산 사이에 있는 산이며
등산로의 일부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산이고
충북 35산중에 하나인 나름 지역에서는 유명한 산이다
樂輝峰(악휘봉) 즐거움이 밝게 발하는 산이란 뜻에서 보듯이
크고 작은 바위가 온산을 뒤덥고 있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가볼만한 산이었다
거기에 바로 이웃에 있으면서도 악휘봉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덕가산을 묶어서
오늘 36번째 산행을 진행합니다
입석리에서 시작합니다
산악회에서는 A,B코스로 구분했지요
높기만하고 볼것없는 덕가산을 같이 다녀오는것을 A 코스로
엑센트있는 악휘봉과 마분봉을 다녀오는것을 B코스로요
저요? 처음오는곳인데 힘들어도 A코스로 정했답니다
입석리에서 덕가산 시루봉 B코스와 만나는 생골고개 그리고 악휘봉
선바위(입석)을 거쳐서 마분봉 그리고 UFO바위를 거쳐서 은티마을로 하산합니다
덕가산이요 많이 힘들었답니다
얼굴에 땀이 덕지덕지 혼을 쑥 빼놀정도이지요
볼것은 없었지요
그리고 악휘봉 즐거울 악자라했나요?
절대로 즐겁지 않은 바위산입니다
거진 기어서 하산했지요
총 10.7Km 시간은 산악회에서 주어준 7시간30분을 꽉채웠답니다
사과를 사왔어야 하는데 전혀 시간이 없어서 그냥 왔지요
09:06
연풍 인터체인지를 나온 버스가 5분도 안되어서 내리라 하네요
동네이름은 입석리입니다
아마 악휘봉 근처에 있는 선바위(입석)이 이마을 이름을 만들었나봅니다
그 입석때문인지
동네가 많이 복잡해져 있읍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지나가고
국도 43번도로도 이마을을 지나갑니다
아래는 길이고 위는 도로입니다
고속도로 아래로 멀리 보이는 산이 악휘봉입니다
굴곡이 멋지지요
근처에 적석리 소나무라고 정이품소나무와 맘먹는 천연기념물 소나무가 있나봅니다
오늘은 그것이 목적이 아니지요
그냥 통과합니다
도로아래를 지나며
한적한 마을길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다시 도로 아래 터널을 지나면 보이는 사과밭입니다
탐스런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먹고 싶지만
꾹 참고 갑니다
갈래길이지요
b코스 우측은 a코스 입니다
저요? 오른쪽입니다
이제 악휘봉이 제대로 보이네요
익모초이지요
무지 쓴 풀이라 들었는데
지천에 널려있네요
그길끝에 왼쪽으로 리본이 걸려있지요
이제 덕가산 산행은 시작됩니다
정말 쉽지 않네요
산행대장님 높기만하고 아무 볼것도 없다했는데요
정말입니다
땀만 잔뜩흘리고 있네요
지도상나와았는 무덤을 지납니다
이 높은 곳에 무덤이라니
고인의 유언일까?
어째든 성묘오려면 고생좀 하겠네요
입석리 30분이요?
축지법을 쓰시는분이 다녀가셨나요?
적어도 1시간은 걸링듯한데
충청도 양반들도 뻥이 세지요
계속해서 헉헉대며 정상을 향합니다
힘들음을 잠시 잊으려
소나무만보면 쳐다보고갑니다
혹시 눈먼 송이하나 얻어보려고요
하지만 내눈에 송이가 보이면 그게 송이 이겠어요?
이제 처음으로 덕가산이 보입니다
아직은 거리가 좀있네요
하지만 쉬지않고 걸어서
삼거리에 도달합니다
정상 갔다가 다시와야합니다
3분정도만 가라하네요
참으로 힘이라는게
신기합니다
나무가 돌을 쬬겔수 있나요?
하지만 가능하다지요
그래서 자연은 공평한가봅니다
노력이 진실이된다는것
정말 3분걸려
만납니다
850m 정상인증하고요
홀로 덕가산 인증하려 애쓰고있습니다
잠시 기다려
정식인증 부탁드리고
악휘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참 뒷면이 궁금하시죠?
보고 가셔아지요
이제 여유가 좀 생겼답니다
길가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구요
흰색 점점이가 버섯?
네 버섯입니다
먹을수 있는듯한 표정이지만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는않지요
점점 많아지는 소나무를 보면서
아직도 송이에 대한 미련이 가득합니다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