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찾게 되는 산이지요
네 우리집 뒷산 북한산이요
전국적으로 엄청난 장마입니다
산악회에서는 영월 마대산을 가기로 되어있는데
아무레도 주변의 눈치가 보인다네요
그래서 신청했던 분들중 딱 10분 아니 한명더 열한분만 초청을 했어요
북한산 중 험하기로 유명한 염초봉을 안내산행 하겠다고요
저는 몇번인가 다녀왔던 곳이기는 하지만 항상 혼자가기는 부담되는 곳이지요
안내산행이라면 당연히 따라가야지요
국사당이있는 밤골에서 시작합니다
그곳은 숨은벽 갈때 시작하는 곳인데
어째든 그곡에서 시작합니다 폭포를 하나지나지요 숨은 폭포라 하던데 그리고 계곡을 하나지나고
출입금지 경고판을 과감하게 뚫고 올라갑니다
그러고는 살살 바위를 지나더니 때로는 로프도 걸고 통과합니다
그리고 염초봉을 정복하고 서벽쉼터로 갑니다
서벽쉼터에서 요기를하고요 그위 전망대에서 촬영을 한후 서벽랜드를 통하여
위문 오르는 계단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일행과 작별을 하고 홀로 용암문을 거쳐서 우이동으로 갑니다
엄청 걸은듯했는데 거리는 별로 안되네요
9.5Km 그런데 시간은 6시간이 넘었지요
그만큼 힘든 곳 이었으니까요
8시 산성입구에서 만나기로 했었지요
거기서 아침식사를 하고요
8시30분 산행 시작점인 이곳 국사당에 도착합니다
숨은벽 갈때 이곳에서 출발했었는데
다른길이 있나봅니다
이제 많이 친해졌지요
매번 후미에서 만나는 친구인데
오늘 시작을 이렇게 신고합니다
북한산 국사당입니다
국사당은 마을을 수호하는 동신(洞神)을 모시는 마을 제당을 말한다.
대체로 마을의 뒤쪽 산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국사당은 국수당이라고도 하는데 마을 제당이라는 점에서 마을신앙에 포함되는반면
때로는 무당들의 기도처이기도 하여 무속신앙에 포함되기도 한다
아마 이곳은 북한산 구석구석에 기도처를 만들고 신앙생활을 하는 무당들을
이곳에서 기도 및 신앙생활을 할수 있도록 국가에서 마련해 준것이 아닐까한다
무당도 신도가 있어야 먹고 살지요
그만큼 종교적 색채, 그런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장식되어있읍니다
한쪽 방향을 바라보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산행준비도 남탕 여탕이 따로있는지
남자들은 이곳에만 있네요
산행시작후 약 5분
처음으로 사진 찍을 만한곳이 나타납니다
그럼 그러셔아지요
멋진 기록 하셔야지요
이곳은 숨은 폭포랍니다
올해는 어딜가도 수량이 풍부합니다
숨은 폭포 좋습니다
폭포상부입니다
물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비단결 같다는 표현을 많이 들었는데
무척동감이갑니다
도톨이거위벌레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벌레는 도토리에 주둥이로 구멍을 뚫고 산란한 후 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주둥이로 잘라 땅으로 떨어뜨린답니다.
입사귀 3,4개를 함께 해서 도토리속 알이 충격 감소를 시킨다지요
알에서 유충이부화하면 도톨이가 먹이가 되어 성장한답니다
가던길에 오른쪽으로 턴을해서 계곡을 횡단합니다
길이 히미해서 놓치기쉽겠어요
그리고 잠시 출입금지 경고판이있지요
과감하게 눈치보지말고 넘어갑니다
참나무에 버섯이 선명합니다
영지가 아닐까했는데
영지사촌쯤 된다하네요
정확한이름은 아카시아재목버섯입니다
약효가 없어서 먹지않는 버섯이랍니다
이제 나무사이로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이 우리가 가야할 염초봉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언덕에서 잠시 쉬어가는데
바람을 환영하는 한여인이 있었답니다
저렇게 활발한데요 잠시후에는 .....
다시 소나무숲을 지나고
이제 바위가 보이기시작합니다
조심해야지요
이곳이 국립공원이지요
어디를 바라보아도 역시 국립공원이구나 할정도로 멋집니다
각시원추리이지요
우리의 염초봉산행을 환영해주려
샛노랗게 피어있습니다
좀 험한바위에 세 아줌씨들이 카메라맨들의 요구에 낭떨어지위에 모였읍니다
앞에분이 자살하려는것을 뒤에분들이 말리고있는 모양이지요
포즈는 취했는데
맨뒤에분은 결국 무서워서 앉으셨네요
북한산에는 스님계의 라이벌이 계시지요
바로 원효와 의상입니다
원효는 서민출신인지라 글을 모르는 서민의 마음을 잘알지요
그래서 온화하고 부드럽지요
바로앞 둥그런 봉우리가 원효봉입니다
능선따라 줄이가있는것이 북한산성입니다
원효봉 뒤로 멀리보이는 능선이 의상봉입니다
의상은 왕족출신으로 배운것이 많아서 유식하고
성격도 불같다고하지요
봉우리도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를 이끌고계신 대장님이십니다
정말 잘생기셨지요
다리도 길구요
물어보진 않았는데요 그래서 롱다리 롱다가 안닌가 합니다
부럽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산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으십니다
높은곳에 올라서서 봉우리 이름을 가르키는 모습입니다
국민학교 교과서 표지에 나오는 철수와 영희같지요
뒤에 여자분은 저의 전속모델이십니다
좌측이 파랑새능선에서 장군봉이고
오른쪽은 우리가 가야할 염초봉이라지요
염초봉을 땡겨보았습니다
저길 언제나 가나?
파랑새 능선이구요
오늘은 여기는 아니라지요
오늘 예보와 달리 하늘이 좋았었는데
점점 해가 구름에 밀리고 있지요
그냥 이정도면 해가 반짝이는 것보단 좋은데
좀 어려운 바위가 나왔지요
다들 잘가는데요
그용감한 여장부 해순씨가?
상당히 힘들어하시네요
하지만 해냈답니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을 보여준것입니다
올라와서 내려다 봅니다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보이던 총무님은
오히려 바위 만나서 신나셨습니다
부드럽게, 여유롭게 바위를 통과하십니다
오늘의 봉사자이자 주최자 이시지요
그래서 인지 많이 바쁘시지요
길안내하랴, 안전 보장하랴, 거기에 사진 촬영까지요
무지 고맙게 생각합니다
경치가 좋으면 좋아서 한장찍고
험하면 또 험해서 한장 찍었답니다
바위 채송화이지요
제 이름과 비슷해서요 왠지 친근감이있지요
또 정체가 됩니다
그만큼 험하다는것 이겠네요
한분 올라서고
이제 다올라오셨지요
또한분 올라서고
폭탄이시지요
해순씨 올라갑니다
낑낑!
어라! 여유까지
이제 바위와 친해지셨나 봅니다
역시 아줌마는 숙지가 빨라요
하지만 이분 앞에서는 껌도 안되지요
이분 한테는 터미네이터 포즈가 보이지요
여기 폭탄 하나 추가합니다
하얀옷입으신분이요
소리가 많아지면 무섭다는 것이지요
자꾸 해순씨가 밟은 자리를 물어봅니다
그래도 남자분들은 잘올라오시지요
그보다 더 뒤를 챙기시는분도 있지요
로프 챙겨 오시고 계십니다
대성의 여전사들이지요
대장님께 작전사항을 하달 받듯이 모여 있네요
그손을 따라가 봅니다
원효봉이지요
북문으로 내려가는 성곽이 선명합니다
그리고 좌측에는 원효의 라이벌인 의상이있구요
저도 한장 찍어 보았답니다
배를 주목해주세요
배에 힘안 주었거든요
제가보아도 신기합니다
기분에 포즈한번 취해봅니다
귀엽게
그리고 또 저절벽을 오릅니다
그곳에는 성곽이있지요
네 북한산성입니다
이험한곳에 누가온다고 성을 쌓았는지?
대동문앞에 성곽에 비하면 이것은 그냥 돌담이지요
아마 이모습이 그때 모습일것 입니다
지금것은 완전히 현대식이지요
그 절벽을 올라오는 전속모델이지요
어떤때듯 카메라만 들이대면 웃도록 조정되어있습니다
성곽모습입니다
이성곽은 청나라 몰래 쌓으려고 6개월만에 완성했답니다
흡사 지금 미사일 개발하려면 미국 승인을 얻어야 하듯이요
그시절에 무지 돌관작업을 한듯합니다
그러니 모양이고 품질이고 따질 겨를이 없지요
일단 형태부터 갖추는 겁니다
바위사이로 보이는 봉우리가 노적봉입니다
그봉우리 머리위에는 이런 모습 이지요
모자를 쓰고있지요
나폴레옹 모자라 불리우고 있답니다
어떻게보면 그렇게 보이네요
전속모델 이십니다
지금은 웃고있지요
카메라가있잔아요 자동입니다
그런데 또 넘어야할 고비가있네요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 분이 있는가 하면
이런 걱정어린 표정도 있읍니다
자 일단 1차폭탄 제거에 나섭니다
앞에서 땡기시는 분이 혼자서는 안되나봅니다
생각보다 무게가 되시나봅니다
겨우겨우 올려놓고
긴 한숨을 쉽니다
또다른 난관을 앞에두었지요
일명 책바위입니다
이바위를 넘어서 바위를 보면 책장을 펼친 모습이라나?
전투를 하기전 단체 사진입니다
정말 바쁘시지요
길안내하랴 설명하랴 폭탄들 끌어 주랴 거기에 기념사진까지
정말 고맙습니다
이분은 기다리다
잠이들었나 봅니다
이분들 엄청 위험해보이지요
완전 프로입니다
챕자위넘어 우리를 추월했는데
부럽네요
우리도 그럭저럭 책바위에 올라섰답니다
이제응 바위를 내려가야 하는데
이또한 난관입니다
하지만 위 대장님의 영도아래 무사히들 내려왔읍니다
무사히 책바위를 내려와서
책바위를 감상합니다
그 책바위 모습이비나
책을 펼쳐논 모습 같습니까?
글세요?
그리고 바로 돌아서면
피아노 바위입니다
그바위를 소나무가 모양을 빛내는데 한목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발판에 불과합니다
덕분에 잘들 오르고 있네요
여기 피아노 바위를 넘어가느것은 아니고
왼쪽으로 내려가야하지요
예전에 릿지교실에서 왔을때는 팔자하강 연습을 했던 구간 입니다
이런
멀리서 뒤따라오신분들입니다
우리는 로프 준비해서 내려갈 준비를 하는데
맨손으로 내려가지요
아고 무서워라
일차로 총무님 내려가시고
오늘의 폭탄이 내려갑니다
무지 시끄럽니요
그러고 두번째 폭탄이 내려가는데
한결 여유가 보입니다
그런데 아레 첫번째 폭탄을 보세요
아직도 상황이 끝난게 아닙니다
엉금 엉금 기어서 탈출하네요
ㄱㄹ로우 비디오로 말이지요
우회로 돌아온 피아노 바위의 모습입니다
정말 피아노를 닮았나요?
나는 쇼파정도면 딱인데
멋진경치면 그속에 자기를 넣고 싶지요
그래서 찍어보았답니다
멋지징지요?
자랑스런 여성들입니다
당신들은 염초봉 정상에 오랐답니다
오는도중 조금은 시끄럽기는 했지만
저위 피아노바위에 앉을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1군과 2군은 구분됩니다
여기 1군에 소속된분들은 여유를 보이고 있지요
왼쪽 바위절벽이요
서벽이라하던데
오늘 거기를 간다네요
중간에 틈을 잡고 간다나
서벽밴드라한다네요
멀리보이는 춘향이 바위입니다
오늘 이곳은 생략한다네요
그냥 사진으로만 바라봅니다
멀리 백운대의 태극기를 바라보며
잠시 머무는 동안
우리대장님 저기에 앉으셨네요
자가가 로마황제라도 되는듯
손가락으로 지시를 한는듯 합니다
또길을 가야지요
쵸코송이버섯이지요
망태버섯도 만나고요
벌레가 깨어서나간 충영입니다
이분들 또 만났네요
아까 도사같이 바위를 넘어가던분들인데
어째든 자주보니 반갑기도 합니다
이분들은 서벽밴드로 가고요
우리는 시발쉼터에서
점심요기를 합니다
역시 산행은 여자분들과해야 먹을것이 많지요
고맙습니다
휴식후 잠시 쉼터 바위 위를 대장님이 로프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모두 그곳에 올라서서 경치를 감상합니다
역시 대장님이 올라오라 하신 이유가 있겠지요
경치가 끝내줍니다
기암들이 눈을 사로잡고요
이 골자기가 여우골이라지요
이골자기를 타고 올라서면
이곳 백운대까지 올라갈수 있답니다
오늘은 아니지만
우리가 가야할 서벽밴드로 향합니다
서벽밴드입니다
쉽지않은 절벽인데요
다행히 쇠줄이걸려있네요
비교적 생글생글 웃으며 가고있읍니다
하지만 전체로보면 끔찍합니다
더 길게볼까요
무섭겠지요?
오늘 폭탄이분이요
이정도는 껌도 아니랍니다
오늘 워낙 난이도있는곳을 다녀서겠지요
쉼터에서부터 내리던비가 노적봉을 가려버렸네요
바위? 위험해졌지요
노적봉은 다음으로 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백운대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정식등산로로 나왔다는것입니다
잠시 고민을 합니다
오늘 같이 하신분들과 막걸리한잔 같이하며 헤어질것인지
이고개 넘어 홀로 집으로 갈것인지를
별다른 행사 계획이없다지요
그럼 홀로 이고개를 넘겠습니다
오늘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구름속의 노적봉입니다
홀로라도 가볼까?
아니야 저분들과 다음에가도 괜찬아를 되뇌이며
용암문을 거쳐서
김상궁바위를 만나고
입술바위를 마나러 여기저기 헤메다가
도선사 마애불에게 인사를 하고
우이동 계곡을 거쳐서
우이 전철역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염초봉 언제가도 무섭네요
하지만 오늘 염초봉은 좋은 가이드와 같이해서
설명도 잘들었구요
여기저기 이름도 많이 공부했습니다
비로인해 노적봉 불발되었지만
또 다음을 기약하면 되지요
산이 어디가겠어요
모두들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