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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0.06.13.설악산 토막골

설악산 토막골?

낮선 이름입니다.

토막골은 왜 '토막골'이 되었을까요?

백두대간 이곳 안부에 까지 이르지 못하고 세존봉 앞에서 끝나버려서 토막난 골짜기라고 한다는 이야기

토막골 중간에 있는 '형제폭포'가 워낙 장대해서 형제폭포를 경계로 좌우로 반토막났다고 하는 이야기

어떤 자연인이 그곳에 토막(土幕)을 짓고 살아서 토막골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번째 이야기가 제일 맘에 드네요

그러면 어느누가 자연인이 되어야 하지요

토막골, 형제폭포, 죽부인 전람회길 그리고 세존봉이 오는 가는 코스입니다

그중에서 제일은 전람회길입니다

설악의 중심에서 설악을 바라보는 기쁨은 감히 신선이라 하고 싶습니다

왜 무박으로 가는지 아시지요?

야매(野買)라는 말이 있읍니다.

말 뜻은 밤에 장사하는 것이지요

뭔가가 문제가 있으니 밤에 몰래 장사를 하겠지요

우리도 그렇습니다. 몰래가야 했으니까요

새벽녁 설악동에서 출발합니다

어둡다가 토막골에 들어서면 랜턴이 필요없는 시간을 택했지요

"비선대-무명폭포-형제폭포-전람회길-형제폭포 상부-세존봉-금강굴-비선대 그리고 설악동"

오늘 산행 코스입니다.

많이 힘들었는데

거리는 12Km 정도 밖에는 안되네요

쉬는 시간도 많았구요 구경도 많이 했지요

시간은 의미가 없지만 8시간이나 걸렸네요

비탐이 늘 그렇 듯이 항상 두근두근입니다

12시 부터 눈은 감고 있었지만 잠이 오겠어요?

속초 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씩하고요

버스 안에서 준비 중입니다

4시 설악동 공원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반달곰이 우리를 애타게 기다렸나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사히 다녀오길 기원한다고 하네요

반달곰의 환송을 받으며 출발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사히 다녀오길 기원한다고 하네요

야심한 새벽길 발걸음이 가볍지요

이새 벽 이 멀리까지 와서 뭔 일랍니까?

신흥사를 지날무렵

먼산이 보일만큼 훤해졌습니다

누군가 저항령이라 말해주네요

그리고 비선대 직전 작은 다리 위입니다

이쪽이 동쪽 하늘인가 봅니다

하늘색이 붉은 빛을 띠지요

시간이 그 만큼 되었나 봅니다

예정대로 딱 맞추어 왔읍니다

반대방향 천불동 계곡방향입니다

이곳도 식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비선대의 상징이지요

적벽,장군봉, 형제봉, 유선대 그중에 있을겁니다

도통 봉우리 이름을 잘 기억 못해서요

그놈이 그놈 같아서

선녀가 날아가듯

물줄기가 미끌어져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비선대이지요

하늘나라왕인 옥황상제가 불노초 2개를 만들었답니다

1개는 본인이 먹고 또 1개는 같이 살아야 할 아내를 위해서 보관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불노초가 없어졌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옥황상제가 키우던 토끼가 먹었답니다

화가난 옥황상제는 토끼를 죽이라 했는데

불노초를 먹은 토끼는 죽일수가 없었답니다

옥황상제는 할수 없다 "그놈을 인간으로 만들어 설악산에가서 고생하게하라" 하고 명했답니다

그 토끼가 이곳 설악산에 나타났습니다

바다 속 용궁에 사는 용녀가 있었답니다

용녀는 원래 자라의 딸로서 동해바다의 용궁의 궁녀로 살았었는데

어느날 용궁에 하나밖에 없는 수정대접을 깨뜨린 죄로

용왕의 벌을 받고 인간 세상에 쫓겨 온 몸이었다는 것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토막골, 형제폭포, 전람회길 그리고 세존봉입니다

비선대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안내되어 들어갑니다

물론 출입금지 표지판이있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통과합니다

하지만 그 길은 사람이 다니는 길은 아닌듯합니다

물이 있을 때는 물이 다니고

평상시에는 동물들이나 다녀야 할 듯하네요

커다란 바위들이 막 뒹굴고 있어서

다리가 짧은 우리 같은 사람들은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암벽? 절벽?

엄청난 크기의 암벽입니다

저분들은 벌써 위에 올라 계시네요

자세히 보니 물이 흘렀던 폭포입니다

지금은 수량이 없어서 폭포라 하기엔 좀 그렇지요

그래도 폭포는 폭포입니다

그럼 이름은?

무명 폭포랍니다. 이름이 없어서? 무명인가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설악은 워낙 폭포도 많으니, 이 정도 폭포에 이름을 붙이겠어요

그래도 이름이 무명입니다

무명폭포 인증합니다

난 개인적으로 앞서 가시는 분보다

이렇게 나보다 늦게 오시는 분이 훨씬 좋더라구요

내가 잘난 것 같잔아요

그래서 서비스차원으로 한장 올립니다

한분 더요

요즘 저와 부쩍 친해지신 분입니다

왜냐구요?

가다 보면 항상 거기에 있어요

저를 기다리나?

무명폭포 상부입니다

아까 올랐던 분들 계시던 곳입니다

사실 무명폭포는 규모도 그렇고 그리 상징성은 없지요

얼릉 형제 폭포를 향해서 가지요

폭포로 가는 이길 역시 사람이 가는 길은 아닙니다

보이나요? 저 커다란 바위를 밟고 가야합니다

우리 같은 쏫 다리는 영~~~

힘들어도 꾹~~~참고 전진 합니다

매일 이곳에서 살고 계시는분도 게신데

우리는 오늘만 이면되잔아요

어마어마한 절벽입니다

아무리 않되어도 100M는 넘겠어요

형제폭포입니다

상단 두줄기 폭포가 중간에 담에서 만나 하나로 흐른다하여

형제 폭포라 한다는데

두줄기는 커녕 한줄기도 안보일정도로 물이 없네요

 

폭포가 워낙 거대해서 좌우가 토막이 나서 토막골이란 소리가 있다지요

역시 먼저오신 분들은 항상 먼저 오십니다

주변 탐색들 하시지요

운명적인 만남이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늘에서온 토끼입니다

그동안 너무 외로웠지요

어딘가 주시하는 눈이 번쩍 입니다

그분이 주시하는 곳입니다

바로 바다에서 온 자라의 딸 용녀이지요

둘의 운명적인 만남은 필연입니다

사진속 원을 보세요

토끼가 뛰어 내려오는겁니다

그둘은 결국 같이 살게됩니다

이곳이 거처입니다

설악산의 가장 깊숙한

이곳은 하늘의왕 옥황상제도 바다의왕 용왕도 동태를 파악할수 없는 사각지대입니다

이곳에서 이둘은 천년을 살았답니다

그런데 화장실은 어디에서

여기요?

물이 너무 깨끗하잔아요

역시 이들은 깨끗하니까

이 샘의 이름은 "조근샘"이라 한다나

하늘에서 온 스파이입니다

우숩지요?

시컷 우습시다

ㅎㅎㅎㅎㅎㅎㅎ~~

저 절벽 넘어가 죽부인 전람회길이랍니다

힘들여 저기로 직접 올라갈수 있지만

그러면 전람회길을 보지 않고 간다는 말입니다

다시한번 형제폭포의 위용을 바라보고

전람회길로향합니다

잠깐 오던길 되돌아 가고 있지요

이들 부부 둘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데요

너무 한 공간에서만 살고 있으니까 재미가 없지요

더욱 설악산의 멋진 모습을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데 

옥황상제와 용왕때문에 벗어날수가 없었잔아요

이번에 방문한 대성인들과 함께 

에이! 모르겠다 설악산 구경을 나옵니다 

그 멋지다는  죽부인 전람회길 이지요

정말 멋집니다 감탄의 연속이지요

우와! 감탄입니다

칠형제봉, 범봉, 천화대.....

눈을 땔수가없어요

문화해설사입니다

여기저기 지명을 말씀해주고 계시지요

난 들어도 모르겠구먼

우리 토끼는 

연방 기록하기 바쁨니다

칠형제봉 사이로 토끼봉이 보입니다

이건 조금있다 사용해야할건데

이따 다시이사진이 등장합니다 기다리세요

잠시후 생길일을 모르고

이 토끼양반 감탄에 연발이지요

그양반 다시 천천히 그림을 감상합니다

정 가운데 화채봉이 보입니다

그리고 칠형제봉

 

가운데가 1257봉 그리고 나한봉이지요

그리고 마등령 세존봉이 보입니다

갑갑하시죠

파노라마로 한 화면에 넣어 보았답니다

조금더 넓게

왼쪽에 화채봉부터 세존봉까지 모두 넣었지요

시원하지요

설악은 소나무가 설악답게 한다지요

소나무에 바위를 언지면 그게 또 설악이지요

이곳에는 토끼, 자라 말고 또 다른것도 살고있군요

산양입니다

여기가 화장실인가 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 들꽃입니다

그 많은 땅 버리고 어쩌자고 이좁은 바위틈에서 자리잡고 있었을까요

진정 그대가 자연인입니다

그 이후에도 전람회는 계속됩니다

이분 용궁에서 용녀를 잡으러 오신분이지요

멋진 하늘과 멋진 경치를 관람하고 계십니다

그냥갈수 없지요

그분이 보신 곳을 확인합니다

저기 보이는곳이 달마봉아닙니까?

그 가운데 푹파인곳은 바다이네요

역시 용궁의 사신답게 용왕님과 교신중

좀더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네 바다 맞습니다

멋지지요

산만 좋은줄 알았는데요

바다도 멋져부려

장군봉과 달마봉입니다

장군봉 가운데 구엉이있지요

그 동굴을 찾기위한 과정입니다

구멍이 안보이지요 

다시 여기네요

금강굴이지요

이곳이 토끼와 용여가 하늘과 바다의 레이더를 피해 살던 동굴입니다

하늘도 땅도 절대로 알수없는 깊숙한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곳을 나왔으니 어떻게 될까요?

곧 다가올 커다란 일도 모르고

계속해서 설악에 심취해 있읍니다

전람회답게

풍경화만 있는것은 아니지요

조각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답니다

그사이 용녀는 친구들과 수다도 즐기며

전람회를 감상중이지요

또다른 조각품

때로는 추상적인 작품이 가격이 좀나가지요

토끼가 용녀한테 신호를 보내지요

사랑한다고

그리고 그사랑을 춤으로 표현합니다

멋지네요

그때 토끼와 용녀가 결혼을 한사실을 앍된 옥황상제와 용왕이 화가 났구요

그 분노가 폭팔해서 하늘이 갑자기 어두어지고

이들에게 전파를 보내서

토끼는 토끼바위로 변해버리고

용녀는 저기 우뚝 선 바위로 변해 버렸답니다

그바위가 세존봉이라지요

누구도 접근할수없는 도도한 바위가되어

오늘도 토까를 기다린다나

토끼와 용녀 이야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이제 전람회길을 제대로 즐겨야지요

보이는것도 멋지지만

가는길도 참 멋집니다

힘등면 멀리 세존봉 마등령을 바라보며

이렇게 쉬면서

기록을 남기기도 합니다

정말 멋진 경치입니다

그리고 그속을 점점히 박혀있는 대원들 대단하지요

같은 장소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이토막봉이지요

그곳은 형제 폭포의 상부이기도합니다

형제폭포 상부 모습입니다

물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대단한 폭포입니다

무섭지요

가는길에만남 에델바이스입니다

참귀한꽃 인데

이계절 설악에 오면 하나씩은 볼수있지요

귀한꽃 여러각돌 몇장더 찍어 보았어요

이제 식사를 하기로한 

형제폭포 상단입니다

사진 포즈용 쇠줄이 매달려있네요

어디가나 매번 존재감을 보이시는분인데

언제오셔서 포즈를 취하고 계시네요 

또 다른분

아 대장님이시군요

멋져요!

한장더~

사진기자들도 많이있네요

자리 잡고

식사준비들 하고 계시고요

또 다른 준비들이시지요

비빔국수 때문에 오시는분들도 계실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밥도먹고 막걸리도 한잔 하고

폭포위에서 설악을 한번 바라보고

세존봉으로 갑니다

마등령 정기 등로로가는길에

바위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박대장님 저 봉우리 이름이 뭘까요?

태연스럽게 "석창봉" 입니다

믿음은 없지만 오늘부터 이봉우리는 석창봉입니다

 

이 바위도 무엇을 닮았지요

돼지? 거북이? 

에이 그냥 맘대로 생각하세요

길을 잠깐 잘못 들었나 봅니다

낙석? 돌 떨어지는 소리가 전쟁터폭탄 소리 같습니다

그만큼 험한길이지요

조심조심입니다

상당히 위험해요

다시 잠깐 멈추어

길을 확인하고

후미와 연락하고

가다보면 다시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대청 중청에 1257봉이지요

그냥 바라보는 느낌만이라도 즐겁습니다

그 보는느낌은 혼자보다는 이렇게 여러시 볼때 더욱 감동스럽지요

이런모습입니다

드디어 정기등로입니다

잠시 수다와 휴식을 가집니다

아직 힘이 남는분들은 

아직도 볼게 만은가 봅니다

저는 저들이 보는걸 마음으로 보겠습니다

비선대가 1.8Km이지만

우리 는 가야할곳이 하나더있지요

이곳 세존봉입니다

거리는 약 800m입니다

사실 세존봉은 그냥 눈으로 보고 지나가는 봉우리인줄알았는데

저기를 어떻게 올라가지요?

간답니다

열심히가고 있답니다

이쪽으로 들어서니 울산바위도 보이고

달마봉도 보입니다

세존봉 다왔나요?

아직입니다

아직 멀었네요

아휴! 힘들어 죽겠네요

이제 세존봉을 오릅니다

시작부터 직벽이지요

산야님 이십니다

동대문에서 오늘산행은 새존봉 때문에 온다고 하셨는데

도져히 안되겠답니다

약한모습 보이시며 포기하십니다

불굴의 투지로

아래 아찔한 모습 그리며  오르는데요

야! 정말 떨어지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요

순수히 내생각으로 2/3쯤 올랐다 생각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갈까? 말까?

오르긴 하겠는데 하산은 어떻게?

올라가면 사진이나 찍고 오겠지?

뭔 의미가 있어?

뒤로 대장님은 올라오시고

하산을 결정합니다

겁먹은면 못갑니다

나지금 겁먹었답니다

여기서 경치나보고가자구요

달마봉

화채봉

울산바위

공룡

그리고 하산해서

윈수같은 세존봉을 바라보며

석가세존 아무나 점령할수 없는곳입니다

한마디로 덕이 부족한것이지요

너무 힘드네요

입이 안다물어져요

팔은 땀과 피로 얼룩져있구요

금강굴을 향해 하산합니다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쉽지 않은곳이지요

그래도 오늘은 공룡을 안거쳤으니까 잘갈수 있지 않을까?

금강궁 삼거리이ㅣ지요

오늘도 금강굴은 생략입니다

설악산 아직도 흔들바위 금강굴 못가본 사람이있다면?

바로 접니다.

언제나 가볼까?

이제 마지막 구간

금강굴 돌계단 아직도 그 위용은 대단합니다

언제나 영원하라!

적벽 장군봉

아침하구는 참 다른 느낌입니다

조명을 받아서인지 더 웅장하고 반짝반짝 빛나고있네요

다시 아침에 만난 반달곰을 찾았답니다'

그리고 너의 기원덕분에 무사히 산행마치고 돌아왔노라고요

힘들었답니다

말로만 듣던 토막골 전람회길

그리고 눈으로만 보고 다녔던 세존봉

잘다녀왔답니다

힘은 들었지만 또 동명항에서 소주와 회로 맘껏 풀고 왔지요

주최해주신분이 있어서 좋았고요

안내해주신분이 있어 좋았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같이 해주신분이 계셔서 더욱 좋았답니다

바위로변한 토끼바위, 세존봉 빨리 다시 사람이 되어

잘살았다는 소문 들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