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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0.05.23. 지리산 백중종주

지리산?

뭔말이 필요하겠어요

산이라기보단 산맥이 맞지요

1년에 한번씩은 종주를 해야 한다는데

그놈의 코르니 때문에 세석 산장이 문을 닫았네요

실력상 무박 종주는 안되고 백중 종주로 신청했읍니다

역시나 지리산이 길어졌지요

시간 남는다고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으로해서 천왕봉 중산리로 하산 했는데

많이 힘들지요

해가 지날수록 지리산은 팽창을 하고있어요

거리는 늘고 높이는 높아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성삼재에서 출발할 생각도 있었답니다

그랬다면 아마 거림정도에서 탈출하지 않았겠나 합니다

저 자신을 제대로 보았지요

그래도 하동바위는 좀....

한신계곡 세석 촛대봉 연화봉 장터목 그리고 천왕봉을 찍었답니다

개선문 법계사로 해서 중산리에서 마무리 했답니다

 

밧델가 모자랄까보아서

법계사에서 일단 끊었답니다

ㅂ법계사까지가 14.59KM 그리고 중산리까지가 4.42Km 총 19Km를 걸었답니다

거리는 그럭저럭 그런데 많이 힘드네요

시간도 10시간 30분이나 걸렸지요

많이 힘들었답니다

이분 생각이지요

일년에 한번은 지리산 종주를 해야한다고

싫기는 하지만 어쩌겠어요

못이기는 척학고 동참합니다

오랜만의 무박이빈다

익숙치 않아서 해드랜턴이 영 어색합니다

여기가 백무동이지요

그 기념으로 이사진을 첨부합니다

백무동의 이야기가 쓰여 있네요

백명의 무당, 흰색의 안개 그리고 백명의 무사 등등 이름유래가 있다지요

아무렴 어쩌겠어요

우린 천왕봉가는 좋은 코스로 알고 있답니다

5월23일 03:50

백무동 탐방 안내소 앞입니다

아직은 탐방객을 맞이할 준비가 안되었지만

우리는 이미 준비가 끝났답니다

이미 이야기는 했지만 하동바위? 한신계곡? 갈림길입니다

미리 예정한대로 한신 계곡을 택합니다

이양반 계속해서 한신계곡을 이야기했었답니다

제가 조금 뻐띵겼지요

역시 지리산의 5월은 춥기는 합니다

추위다 버티고 이제

한신계곡 앞에 포즈가 당당해 보이지요

출발합니다

시작은 밋밋합니다

오죽하면 "지리산이 이렇지 지난주 금학산에 비하면 이건 산도 아냐"이러며 산행을 진행합니다

벌써 출발한지 1.7Km 이지만 쉴생각이 없어요 너무 쉬웠거든요

어둠속에서 물소리는 힘차게 들리지만

눈을 시원하게 하지는 못하지요

억지로 계곡을 찍어봅니다

이런정도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첫나들이 쉼터가 보이지요

하지만 쉬고 쉽지 않아요 그대로 전진 합니다

잠시 하늘은 바라봅니다

하늘에 별이

우리의 지금을 생각하게합니다

여기가 지리산이지요

소리는 나는데요

자세히 보면 보이기는 하는데

사진은 이러네요

그리고 그속에 있는 모델입니다

머리에 빛이 너무강하지요

그래서 불끄고 한장더

역시 강대강은 아니되네요

하나가 죽어야 또다른것도 살아납니다

어둠속 폭포가 선명합니다

가내소 폭포인듯하네요

사진은 이렇지만 소리는 우렁찹니다

역시 낮에 와야하는데

사계를 자랑하는 그림도 있네요

그리고 잠시 휴식을 가집니다

약 1시간 왔지요

먼 시간 산행을 해야하기에 휴식은 꼭 필요합니다

휴식은 해를 데려 왔습니다

훵씬 환해진  새로운 세상이 밝았읍니다

일찍 난 새가 큰소리를 내며 한참을 따라옵니다

우리에게 위협을 느꼈나 봅니다

아침잠을 깨웠나 봅니다

 

날이 밝아지자

음향만 들리던 계곡이 영상까지 보여주지요

땀이 가득한 머리가 훤해진 느낌입니다

물은 가다가 힘들면 이렇게 쉬고 있기도하구요

난관을 만나면 더 낮은쪽으로 길을 만들어 내려 갑니다

물론 소리도 꽥꽥 쓰면서요

때로는 폭포가 되기도 합니다

이제 완전히 동이 텄습니다

지리산의 아침 하늘입니다

그 하늘아래

우리가 왔음을 남기고 가야지요

뒤에 소리가 들리시나요?

지리산에 터주대감들이지요

아주 작지만 이쁩니다

안녕! 좋은 아침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하얀꽃!

인사를 안하면 화내겠지요

안녕!안녕!안녕!안녕!

꽃송이만큼 인사 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누구든 섭섭하지 말아야지요

바위위에 자리잡은 나무입니다

물찾아 삼천리 이지요

뿌리의

세석 1.3Km라는 이정표가 있네요

다 왔으니까 좀 쉬어갈까요

간식에 양주 한잔까지 좀 쉬었답ㄴ다

그런데

여기부터는 장난이 아니네여

잘어울리는 조약돌과 물소리는 상쾌한데요

여짓껏 지리산이니지루하지 산도 아니지 한것이 후회되기 시작합니다

헉헉되고 오르는길에

철쭉꽃이 우릴 반기지요

청쭉을 보고 세석 평전을 생각하는데요

가는길은 점점 험해지고

산의 끝은 계속 저멀리있구요

그고정말 정글이니다

죽은 나무가 여기저기 딩굴고

이산을  아무나 허락하지 않는 다는듯이

길도 막혀있고요

한발짝이 천근입니다

이럴때는 꽃을 봅니다

꼭 힘들지 않은척 하면서

정말로 꽃을 좋아하는듯이요

앞서가는 모습역시 죽을 맛인듯하지요

하지만 열심히 오르고 있읍니다

엄청왔늕데

아직도 700M 남았다 하네요

맥이 탁 풀립니다

ㄲ끝이 안보이지요

다시 꽃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개별꽃 인가요?

작아서 이쁘지요

이건 몬가요?

나바를 닮았네요

ㅇ잎은 크로바 닮고요

 

아작도 끝은 어디인지

아참 종주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이정도에 약해지면 안돼지요

계단입니다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

정말로끝이길 바라고 바랍니다

한번더 올라야 하네요

지리산 아까 쉽다고 한말 취소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취소합니다

대한ㅁㄴ국 최고의 산입니다

드디어 올랐읍니다

시야가 멀리 갑니다

지리산의 멋ㅈㄴ 풍경으ㅡㄹ 보여주네요

역시 지리산입니다

영신봉은 저기로 오르나 봅니다

 아무리 영신봉이 좋아도 오늘은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여기까지 오르기 너무힘들었는데

또 오르라면 너무 잔인하지요

생각보다 만이 아래있네요

종주할때는 산장 가는길도 그리 멀었었는

바로 인가 봅니다

산장 지붕이 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