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7년 1월
때는 조선의 국난인 병자호란 중
임금이 남한산성에 들어온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식량은 바닥난 지 오래고, 매서운 추위 때문에 사람들은 지쳐 가고 있다.
이렇게 추운데도 청의 군사들은 남한산성을 겹겹이 둘러싼채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항복을 하라며 매일 겁을 준다.
그들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 성 밖을 내려다보면 청 군사들의 머리만 보일정도이다.
게다가 좋지 않은 소문도 들리고 있다.
청의 군사들이 성 밖에 백성을 공격하여 무참히 죽이고 물건을 강제로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
인조는 세자와 신하들을 이끌고 남한산성 문을 나와 삼전도에서 청의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며 굴욕적인 항복을 하였습니다.
굴욕의 역사이자 국민 수난의 현실입니다
그 중심이 이곳 남한산성입니다
좀 특별한 산행을 원하는 듯 했읍니다
더이상 평범한것은 싫다는것이지요
그래서 찾아보았는데요
검단산~남한산성입니다
평소 해보고 싶었는데 동행분들 긍정하십니다
검단산 용아산 엄미리 약사산 한봉 벌봉
그리고 남한산성일주까지입니다
힘들겠지요? 하지만 도전 합니다
20KM 10t시간 예상했읍니다
거리는 딱 맞았네요
시간은 1시간여 단축했네요
8시간 50분
남한산성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마무리 했답니다
검단산에서 시작합니다. 남한산성까지
장장 20 KM 10시간의 예정으로
역전의 용사들이 모이고 출발합니다
이들은 뒤에 간판처럼 언제나 봄이라 생각합니다
동참 하신 분들이지요
한분은 이기록적인 도전을 주변분들에게 자랑하기위해서 참여했구요
검단산만 다니던 사람들이 볼때
얼마나 대단하다 생각할까요?
또한분은 넘치는 체력 발산할 생각으로 도전 했답니다
07:20 산행을 시작합니다
검단산의 봄은 이미 한창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잊었었는데
어느새 훌쩍 지나버렸네요
서울근교 산이 모두 그렇 듯
투자를 많이 했지요
예전의 검단산은 아닙니다
산행하기 편안하게 바뀌어 갑니다
이렁땐 먹기 살기 힘들때가 생각나는게
나도 꼰데인가 봅니다
숲으로난 멋진길입니다
카메라가 저절로 앵글을 갖다 뎁니다
거기에 이런 멋진 모델이있으면 금성첨화라 했나요
요즘 멀리 버스 산행을 안하니
철쭉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서 철쭉을 보네요
철쭉은 진달래와 달리 차갑게 느껴지지요
색도 그렇고 정형화된 뚜렷함이
차가운 러시아 여인을 보는듯 합니다
침엽수가 가득한 숲을 들어서기전
탐방 안내소를 지납니다
피톤치드가 팍팍 나올것 같은 숲입니다
숨을 크게 쉬고서
그 피톤치드를 몸속으로 빨아드립니다
꽃보다 청춘
퍼드러지게 피어있는 꽃 속에
청춘이 박혀있네요
또다른 청춘입니다
자신감이 넘쳐보이네요
오늘 산행내내 이모습입니다
멋지셔요
검단산 메니어 분이 이코스로 안내합니다
잣나무가 너무빽빽해서
산이 터질 것 같네요
그리고
철쭉이 우릴 환영해주고요
계속해서 오솔길따라 산행이 이어집니다
08:14
1시간이 되었네요
여기는 헬기장 입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하남시 이구요
그리고
세상에 쉬운산은 없다구
이런 시련을 주시네요
그러나 올라야지요
이제 시작인데
곧바로선 언덕을
죽을똥 올랐답니다
삼거리 입니다
정상후 다시 이곳으로 갈 예정이지요
이길입니다
이따 다시갈길 눈으로 인사하고
다시 정상을 향합니다
멋지지요
이계단을 지나면
먼저오신
이분이 기다립니다
첫모습입니다
다음은 뭔지 아시지요
이게 공식입니다
그리고 한장더
쬐끔 늦게 오신분입니다
사진은 가로로 찍어야 겠지요
꽃보다 청춘
3분이 뭉쳤읍니다
사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시작입니다
그리고 선서를 합니다
오늘 엄살피기 없기로요
그런데 엄살을 안필 방법이 없네요
너무 힘들지요
잠시 정상을 즈겨봅니다
여기를 보라구 망원경도 세워 놓았구요
전망도 좋게 만들었네요
두물머리 맞지요?
강넘어 산입니다
저는 무슨산 이런거 잘모르는데요
얼마전 완성한 기상 레이더 때문에
예봉산은 알겠 습니다
그뒤가 운길산 이겠지요
검단산 정상을
다시한번 인증하고
용마산으로 향합니다
다시 3거리를 지나며
용마산으로 정조준합니다
벌써 검단산이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3거리
이번에는 용마산 활살표가 있네요
그리고 다시 자그마한 언덕이지요
멀리 저정도가 용마산이 아닐까 합니다
그곳에는 이런 멋진 소나무도 있구요
뒤로 검단산도 바라보지요
그리고 또 산행은 계속되고요
09:30
두리봉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하셨지요
뒤로 검단산 입니다
시원하네요
그러고 바로 출발하지요
지나는 길에 조그마한 돌탑이 눈을 끌고있네요
뭔가 작은 소원이라도 빌어야 할것 같지요
무조건 큰것만 좋은것은 아니지요
이길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참 많네요
모두들 프로 같읍니다
화면속부부는 분당까지 가신다네요
그리고는 훌적 없어져 버렸지요
정말 빠르네요
이제부터는 용마산이 기다려 집니다
저기가 정상일까?
다시 봉우리가 보이지요?
더가야 합니다
이런!
또 있네요
쉽게 허락하지 않네요
그러고도 몇번을 더 속고있읍니다
이제 정말 다왔나요?
저위가 정상인듯하네요
10:14
네 정상입니다
용마산 정상입니다
오늘 2번째 목적지이지요
기운쎈 천하장사
이분 먼저 와계시지요
일단 정상인증부터하구요
595M 정상석도 기록에 남겨 놓았읍니다
저도 인증해야지요
힘들었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용마산 정상에서본
두물머리이구요
다른각도로 한장 더 찍어봅니다
지금 막 도착하셨네요
다시 정상으로
큰키에 서서 한장더 찍었읍니다
그리고 두물머리로
이동하면
절대로 지지않는 이분이계시지요
2달간 다이어트로
쏙 살을 뺀 모습도 두물머리에 박아보지요
이희망봉?
어느분이 희망봉을 찾아 되돌아가신다지요'
ㅊ친절하게 지도보며 알려주려 했는데
고만 전화기를 놓고 왔네요
다시 뒤돌아 찾으러 갑니다
낙엽속에서 찾았네요
애구 내새끼!
잊어버리면 애로가 많지요
다시 산행은 이어지고
좌측에 무덤이있고요
엄미리가 거진 다왔나봅니다
식당 주문하고 내려 오라네요
산제를 지내는 신선한장소이니
들어가지말라고 포장을 쳐 놓았답니다
모른척 하산합니다
길이 좋지요?
예전기억은 이렇지 않았지요
탐스런 드릅이
저걸?
저걸?
길가에는 애기똥풀이
흰색 라일락꽃이 보이네요
라이락 꽃을 우리나라 말로 수수꽃다리라 하지요
이름이 참 이뿌지요 반갑네요
이제 중부고속도로를 통과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주오는 복가보리밥집도 통과하구요
그전 같았으면 여기서 보리밥 한그릇하고
버스타고 마무리 했을텐데
그보리밥집 옆길로 들어서네요
요즘 집값이 상종가 친다는 광주 지역입니다
그러네요
300년된 느티나무가
동네를 지켜주네요
그리고 은고개 계곡
철도 아닌데 사람만땅입니다
철도 아닌데 사람만땅입니다
그리고
가을인가 할만한
이쁜 골목입니다
그냥갈수있나요
한장 박고 갑니다
ㅇ여가는 가을인듯하네요
절이이ㅛ는지 연등이 보이지요
절이이ㅛ는지 연등이 보이지요
그리고
가고 싶지 않은 길이 보납니다
엄청난 경사의 계단이 보이네요
호기 돌아가는길 엇나요?
하지만 꼭 그리로 가야 되나봅합니다
오늘산행 라운드 시작인데
신고를제대로 해야하나봅니다
입구 안내도가있구요
벌봉 이리로 올라가라고
선명하게 보여주네요
가기 싫지만 올라 섰으ㅡㅂ나더
엄청나네요
수고싶지만 앞사람은 보이지 안고
뒷사람도 보이지않고
3명이 따로따로 놀고있어요
하지만 만나겠지요
정말 지겹네요'
끝도 없어요
설악산 오색코스가 생각납ㄴ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밑을 바라봅니다
꼴찌는 아니지요
너무 힘들어서
뒤를 돌아보니
파아란 하늘이ㅣ 환영해 주비요
힘든 고비는 지났나 봅니다
쉬었다 가라고 벤치도있구요
조경으로 돌담도 만들었지요
잠시 앉아 갔으면 하는데
앞사람은 도망가고
뒷사람은 보이지도 않고 어쩔수 없어 갑니다
아까에 비하면 서울운동장 트랙같이 편안한 길입니다
그러고도 10여분
이제 내려가는길ㅇㄹ 만났는데
이분 편안하게 쉬고 계시네요
그래 쉬었다가자구요
엄청 차이가 날줄알았는데
바로 따라오셨네요
힘들었을텐데 카메라 들이데니
역시 미소로 받아주시네요
멋쟁이!
다시 오르락 내리락
얼마나 왔는지요
남한산성이 쪼그만줄알았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지요
의자가 보이고 어디인가봅니다
네 맞네요 약사산 정상입니다
앞에 가신분은 탱그네요
ㅂ볼것도 없다 무조건 GO~~~입니다
그래도 늦어도 인증은 하고 가야지요
언제 또 올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증
꿏들도인증
다실 길은 이어지고
지겹게 걸으니
땡크가 기다리고 계시지요
약수산? 아까 갔다온곳?
아! 이곳은 약수산이네요
인증때문에 기다리셨나봅니다
당연히 해드려야지요
미안한지 저도 한장 찍어주시네요
그리고 약수산 정상인증하는데
막 도착 하셨답니다
오늘 컨디션이 아니랍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꾸준히 오시는것은 저력이라하지요
과연 ㄷ강동구 대장이십니다
또다시 땡크는 다라나고요
이정표를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또인증?
제가 잘 알지요
휴식이 필요한것 입니다
자존심에 쉬자구는 못하구요
저정도면 벌봉일까?
아니겠지요
거리에는 이쁜 각시 분꽃이 눈을 확 땡기지요
ㅇ이쁘네요
여기부터는 남한산성입니다
장거리산행으로 남한산성 일주는 못하고요
빨간 라인만 갔다 왔읍니다
성벽이 나타납니다
원형의 작은 성벽이지요
ㅇ일단 가봅시다
여기가 지도상에있는 한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말구요
프른하늘과 엉ㄹ려있는 저산이 벌봉?
아직 멀었네요
가는길은 성곽 전시장입니다
병자호란때 넘엊ㄴ것인지
상당히 오랜시간 방치되어있는것 같읍니다
줄줄이 성벽이 이어져 있지요
이길따라 갑니다
ㅇ이제 많이 지쳐서요
멀리봉우리만 쳐다 봅니다
저기쯤이 벌봉일까?
좀 숨좀 돌리려
마구 사진 찍어드린다 합니다
성곽을 배경을 찍기도하구요
하늘과 성곽을 넣기도 합니다
어째든 찍고나니 멋지네요
멀리 우리가 지나온 능선들도
하늘의 신하가 되었습니다
또다시 아주 큰 전투를 격은 듯한 성벽이
성벽들의 전시장입니다
이언덕을 넘어서면 여기쯤이 벌봉 일까 했는데
봉우리 같은 생각은 아니지요
고성 전시장인듯하넹ㅅ
그냥 버리기 아쉬운 장면들이지요
드디어 여기가 벌봉입니다
남한산 벌봉(515m)은 벌봉암문에 연결된 남한산성의 일부이다.
암문 밖에서 이 바위를 보면 벌처럼 생겼다하여 벌봉이라 한다.
벼자호란 때 청태종이 정기가 서려 있는 벌봉을 깨트려야 산성을 함락시킬 수 있다하여
이 바위를 깨트리고 산성을 굴복시켰다는 전설이 있다지요.
벌봉은 해발 515m로 남한산성의 수어장대(497m)보다 높기 때문에
남한산성의 서쪽 내부와 동쪽 성벽이 훤히 내려다보인답니다.
병자호란 당시 이 지역을 청나라 군에 빼앗겨 적이 성 내부의 동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화포로 성안까지 포격할 수 있었답니다.
벌봉이 끝났네요
이제는 남한산성입니다
암문
남한산성 외성이지요
이제 내성을 향해갑니다
이곳이 3암문이다
저 언덕을 넘어 가나 봅니다
그언덕을 넘으니 또 성벽ㅇ있네요
여기가 외성이라네
벌봉암문을 지나면 최근 복원된 봉암성과 봉암성문이 나온다
사진을 찍던지 말던지 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암문이잊지요
참 견고하게 잘쌓았네요
아 암문 밖이 동장대 터입니다
물론 지금은 없지요
성곽을 따라가니 또암문
암문 참 요란하지요
하지만 꼭 암문 같네요
4암문 이랍니다
남한산성 작지 않네요
난 아주 작은 성인줄알았는데
일단 성곽을 따라갑니다
오르락 내리락 정말 한참을 왔습니다
행궁으로 갈수있는 북문입니다
산행이 마무리 디는 듯합니다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 는 이름이지요
병자호란당시 문을열고 나가 청군에 기습공격을 했던 문입니다
조선군 300여명이 이문을 열고 나가 청군을 기습했으나 청군에 계략에빠져 전멸하였답니다
이름과 달리 남한산성 최대의 전투였으며, 최대의 참패였었답니다
이 전승문 앞에
오늘 대장정을 마친 용사들이 모였읍니다
물론 기념합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곳에 서문이있답니다
청나라에 항복한 인조는 서문으로 나가 삼전도에서 청태종에게 머리를 9번 조아리고,
신하로서의 예를 행한 뒤 한강을 건너 서울로 돌아옵니다.
당시 청태종은 패전국의 왕이 정문을 이용할 수 없다며,
남한산성 정문인 남문이 아닌 삼전도와 가까운 서문으로 나와 신하로서의 맹세를 인조에게 요구했답니다.
치욕의 문 서문은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서둘러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16:00
8시간50분 소요했읍니다
여기서 점심겸 저녁을 간단히 먹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한번 하려고 마음먹었던 산행이지요
친구들이 있어서 실행하고 완주 했읍니다
역시 목표가 있으면 달성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