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50번째 야외생활이지요
올초 목표로 했던 50번을 조기 달성한 것 입니다
그 곳은 평화누리길 11번째 코스 임긴강 적벽길입니다
10월부터 시작한 평화누리길도 오늘 마치면 1개구간 만 남게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혼자서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이런 것을 자화 자찬이라 한다지요
오늘 갔다온 11코스의 별도의 이름이 "임진강 적벽길"이지요
임진적벽은 12만~50만년 전 강원 평강군 부근 화산 폭발이 일어 나면서 형성된 것이랍니다.
현무암 지대에 임진강 물이 흘러 침식 현상이 나타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수직 절벽입니다.
해 질 무렵 붉은 저녁노을이 임진강에 반사돼 수직 절벽을 붉은 빛으로 물들이기에 ‘적벽’이라지요.
임진적벽은 문산읍 임진리와 적성면 어유지리의 8개 구간 총 18㎞에 걸쳐 있답니다
이런 현상을 주상절리라 말하지요? 제주도 바닷가에 있는 육각 돌기둥이요
사실 이곳은 육각은 아니지만 형성 원리는 같다 합니다.
임진적벽의 아름다운 풍광은 조선 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임진 적벽’이라는 진경산수화에도 그려졌다지요
11코스는 이 아름다운 적벽도 있지만 그 외에도 우리 역사적 아니면 현대에 유명한 것들이 많이 있네요
아주 즐거운 11코스 였답니다
10코스 끝인 숭의전이 11코스 시작입니다
숭의전을 겉으로 둘러보고 고구려 당포성 그리고 오늘 이름의 주인공인 적벽을 따라 강변을 둘러보고요
소우물다리를 건너고 임진교를 거쳐서 고구려 보루를 2군데 거칩니다
그리고 허브로 유명한 허브빌리지를 거쳐서
군남홍수조절댐에서 오늘 걷기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코스는 최근 중에서는 조금 긴편이었답니다
코스를 끝내고 버스 찾아 헤메었던 기억을 더하면 20Km는 훌쩍 넘었을 듯합니다
하지만 힘들지는 않았답니다 동행한 마누라와 싸우지 않고 잘 다녀왔구요
끝에는 축복의 눈을 맞으며 잘 마무리했답니다
7시간 걸렸는데요 버스 기다린 시간 1시간 추가 해야합니다
서울 집에서 나올때는 영하 3도였구요
이곳 연천은 영화8도입니다
엄청 추운날이라 옷도 많이 입고 왔어요
그래서인지 별로 춥지는 않았읍니다
지난번 숭의전은 버스 시간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너무 빨라 그냥 가야만 하네요
숭의전은 저와 깊은 인연은 없는가 봅니다
550년전 숭의전을 만들며 왕씨 후손이 심었다는 느티나무입니다
이곳 숭의전 주변에 오래된 느티나무가 엄청 많지요
임진강 낭떨어지 위에 세운 숭의전을 이 느티나무가 막고 서있는 듯 합니다
들어 갈수 없는 숭의전의 오래된 담장 앞에서
오늘 같이한 마눌님을 오늘 시작 인증하여 드립니다
이제 본일에 집중해야지요
오늘은 평화누리길 11코스입니다
저기 누리길 시작하는 게이트가 있읍니다
늘 하듯이 통과 의식을 해야겠지요
일단 게이트 앞에서 인증하구요
11코스 스템프 인증과 함께
오늘 걷기를 정식 시작합니다
이제 이행위도 한번만 하면 끝나겠지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이곳 숭의전이 있는 봉우리 이름은 잠두봉입니다
장두봉은 건너편 강가에서 바라 보면 소가 누워있는 모습으로 보였다지요
이곳 잠두봉에 숭의전이 생긴 전설이 있읍니다
고려가 망하고 왕씨 몇명이 예성강에 모였답니다.
선대 왕이 능욕 당할 것을 걱정한 왕씨들은 왕건의 위패를 돌배에 실어 띄워 보낸답니다.
배는 바다에서 임진강을 거슬렀고 삭녕에 이른 뒤 다시 내려와 썩은소에 이르렀다지요.
썩은 소에 매어 두었던 돌배는 여울을 지나 현재 숭의전 자리 잠두봉에 멈춰 섰고.
그곳에는 고려왕과 관계있는 앙암사가 있었지요
이곳은 왕건이 태봉국을 오가던 길에 쉬어갔다는 어수정이 있는곳입니다.
배가 닿은 곳에 사람들은 건물을 지어 위패를 모시고는 숭의전이라 했답니다.
서울에도 잠두봉이 있지요
절두산 성지로 알려진 그곳이 잠두봉이입니다
언덕과 그밑에 강이 참 비슷합니다
이렇게 그 잠두봉에 흔적을 남깁니다
그리고 잠두봉 정상에서 본 숭의전입니다
오늘 내부를 못 보았지요
이렇게 위에서 바라 보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잠두봉을 넘어서니
또하나 건물이 나타나지요
인적은 있는 건물이지만 개들 만이 우리를 반깁니다
뭐 하는 건물인가요?
절 같기도 한데요
문이 잠겨있는 불당 같은 건물이 있구요
주변 느티나무 마다 이렇게 기도 할 수있는
아니 누군가 기도를 한 흔적들이 있읍니다
느티나무를 모시는 종교인가요?
여기도 오래된 느티나무 입니다
역시 제단이 있지요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 큰 바위 아래입니다
왠 할아버지가 백호를 깔고 앉아 계시지요
역시 기도의 흔적입니다
신선각인가? 아니면 도교인가?
입구에 쓰인 문패입니다
"아미타사"라 되어 있지요
절 표시가 없으니 절은 아닌 듯하구요
무속인이 운영하는 무속인 사당인 듯합니다
그냥 보아도 기도가 잘들어 줄것 같지요
아미타사 입구 바로 앞입니다
왕순례묘라고 쓰여 있네요
한번 보고 가야지요
영조 때 숭의전이 설치 되고 조정에서 관리인을 물색했다지요
당연히 고려 왕족인 왕씨 후손 중에서요
그 초대 숭의전 원장이 왕순례라합니다
그 무덤의 비석입니다
정말 오래된 무덤이 맞는 가 봅니다
이오래된 비석을 보면서
다시 한번 고려 왕들 그리고 숭의전을 생각합니다
이제 숭의전은 벋어 났지요
즐거운 평화누리길 산책이 시작되었답니다
다시 강변을 바라보고 걷기를 지속합니다
몇몇 집들이 강가에 팬션을 만들고
각종 조형물로 가꾸어 놓고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모두들 이쁘네요
그리고 또 더많은 사람들을 유치하려
토목 작업(전원주택)도 한창입니다
팬션지역을 벋어나고
언덕을 내려가는 길에 오른 쪽에 눈에 띠이는 언덕이 보이지요
멀리서 보이지만 그냥 예사로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카메라 앵글을 댕겨봅니다
주변에 고구려 당포성이란 말이 많이 보이지요
바로 이곳이 고구려성 당포성입니다
연천 당포성은 연천 호로고루성, 연천 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랍니다.
당포성은 오늘의 바쁜 일정 상 가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멀리서만 보고 갑니다
길가에 있는 현대판 탱크 방어구조물과 같은 선상에 넣어 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곳이 중요한 격전지임을 알수있네요
이 구조물도 1000년을 넘겨 남아 있다면 이만큼 보호 받을 수 있겠지요
주상절리로 가는 길은 계속됩니다
왼쪽에 이런 안내판이있지요
100m는 멀지 않기에 눈으로 따라갑니다
길가에서멀지 않지요
저곳이 예전 전쟁때 희생 되신분들을 처리하던 곳입니다
잠시 눈 감고 이 먼곳까지 오셔서
누구를 위하여 가신 것인지?
부디 영면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도보도 약 1시간을 왔읍니다
온도에도 적응 되었구요
몸도 풀려서 걷기 딱 좋읍니다
저절로 몸으로 표현 되지요
우리는 직진으로 가고요
오른쪽은 전곡으로 가는 길인데
한탄강과 합수되는 마포리 방향입니다
이제 멀리 임진강 가강 멋진 다리 동이대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동이대교 아래는 임진각 적벽이지요
적벽으로 가는길 길가에 달팽이 체험장이 있구요
그 앞에는 선인장 밭이 있읍니다
이것이야말로 남이 안하는 것이 돈버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들이 진정 앞서가는 사람들이겠지요
선인장은 열대 식물 아닌가요?
이추위에 견딜수 있는 것인지?
잘 알아서 하겠지요
드디어 임진강이 나오고
직각으로 짤려있는 벽이 보이지요
오늘 길의 이름인 임진강 적벽입니다
적벽 건너에는 텐트들이 보이지요
이추운데 여기서 잠을 .....
청승맞네요
9코스부터 보이던 임진강 동이대교이지요
오늘에서야 전체를 온전히 보게 되네요
이렇게 종탑 2개를 모두 한꺼번에 볼 수있지요
동이대교 전경입니다
건너편 절벽이 햋빛이 감물에 반사되어 벽이 붉게보인다고
임진강 적벽이라 불리운다네요
이곳은 임진강 중에서도 대표 절벽입니다
좀더 확대해서 찍어봅니다
주상절리라는데
가운데 꽃모양으로 형성된 주상절리가 보입니다
이런 절벽 위에는 항상 멋진 집이 있지요
부자가 높은 곳에 집을 짓는것은 하나님과 가까이하고 싶어서 랍니다
높은데 사시니까 좋지요?
그 너머로는 논이있구요 그논을 지나면 한탄강이 되지요
우리 평화길은 한탄강은 안갑니다
공사중인가요?
아무레도 뚝방길보다는 강변을 걷는것이 좋지요
얼른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보는 동이대교입니다
도시의 전기줄 많은 것을 가리지요
여기서는 전기줄로 부터 해방됩니다
가을에 여기를 뒤덥었을
갈대가 펄럭이기도하지요
이제 전진 방향을 바라봅니다
적벽이 길게 형성되어있지요
정말 멋진데요
좋은 곳에는 꼭 부자가 있네요
오늘 추위를 말해주 듯
강변에는 얼음이 보이지요
하지만 지금이 12월 하순인데 이 정도면
추운것도 아니지요
사실 이맘때는 강을 걸어가야 하지 않나요?
경치 좋은데 그냥 가면 섭섭하지요
흔적을 남겨야지요
임진강 적벽에
우리부부를 이렇게 각인합니다
주상절리는 건너편만 있는게 아니지요
우리가 가는 이 방향에도 존재합니다
제법 육각형이 선명한 주상절리가 눈앞에 있읍니다
행운이지요
그 한구석에는 이끼 폭포도 있네요
사실 폭포라기에는 작은 것인데
이렇게 찍어놓으니 폭포같지요?
빙벽과 함께요
적벽길 정말 좋읍니다
아마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이 곳부터 권하고 싶네요
강변의 시원한 경치에
발에 밟히는 푹신함이 정말 다른 계절에 한번더 경험하고 싶습니다
가는길 심심하지 말라고
나무가 아치를 만들어주기도합니다
그때 마주 오시는 분들과 마주 칩니다
무지무지 반갑지요
안녕하세요?
반쯤 왔나요?
한참 생각하더니 "네" 합니다
아무레도 반보다는 덜 왔나 봅니다
다시 뚝방입니다
그 뚝방위에 여러 사람들이 작업 중이지요
뭔 작업이든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계단을 통하여 그 들과 합류합니다
연천군에서 일을 시키셨답니다
제초작업이요
우리들 같이 처음오는 사람들 가기 좋고 보기 좋으라고
연천군에서 하라 하셨답니다
소우물 다리입니다
그래서 동네 이름이 우정리인가 봅니다
읽어보니 여러가지 의미가 있네요
그림에 있는 우물자리를 찾아봅니다
이정도 어디쯤 되나 봅니다
글은 많이 써있는데
뭘로 의미는 없읍니다
그냥 소우물다리를 건넘니다
그리고 정말 곧게 뻗은 뚝방길이지요
길은 사람이 다녀서 생기는 길이있구요
사람이 다니려 만들 길이 있읍니다
이런 길은 후자에 속하지요
정말 길고 지루합니다
인공 조미료 맛이라 할까요?
그런데 좌측에
왠 조형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잘 가꾸어진 공원?
궁금하지요
얼른 내려가서 살표봅니다
연천군의 상징인 워시인 부부와
시계탑이 있지요
그리고는 다른 설명은 없네요
뭔가 비밀이 있는듯 합니다
뚝방에서 내려오는길에
지하로 내려가는 터널이있지요?
궁금합니다
궁금하면 찾아보라고요
이곳에는 약10년전 까지만 해도 "장못습지"였답니다
환경단체가 개발 반대가 대단했었다지요
그런구 지금은 이렇게 변했답니다
잘된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하시길
어째든 이곳이 이렇게 깨끗해진 것이지요
그리고 위락시설로 인하여 많은 사람도 찾고있구요
평화누리길 홍보 카페도 있읍니다
오토 캠핑장도 있구요
그 어디도 예전에 이곳이 습지였다는 흔적도 설명도 찾을수 없네요
절대로 습지 같은 것은 없었을 것 같지요?
반대했던 환경단체도 없읍니다
누리길은 계속됩니다
이곳은 임진강의 임진교입니다
임진교를 지나면서 뚝 아래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잠시후 다시 뚝방으로 올라서고요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앞입니다
해돋이 팬션이지요
배꼽 시계도 꼬르락 거리고
쉴 시간도 되었지요
강변을 바라보며
충분한 휴식과 영양보충을 합니다
강변에 비추어진 그림자가 무척 인상적이었답니다
이제 길이 산속으로 들어가네요
이길은 임진강 고구려 보루길이라 이름 부쳐져있답니다
무등리2보루를 지나고 양수펌프장을 지나고 고산성보루를 지나
북삼리까지 약 3.3Km 산길이 이어집니다
오우~~~
완전히 낙엽으로 덥혀있지요
정말 걷기 좋고 보기 좋은 길입니다
하지만 낙엽 아래는 모릅니다 조심 해야지요
발 아래 얼음 소리가 납니다
추위를 잊을 만큼 어느 정도 올라 서니
왼쪽에는 안테나가 보이구요
이 안테나는 우리가 가는 길 아무 연관이 없지요
정면에는 무등리보루 안내판이 있읍니다
소규모 성이었다지요
그 곳에 고구려 유품도 많이 출토 되었다는 글입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이런 유적지 표시는 있는데
어떤 것이 보루인지 알 수가 없지요
내려와서 전체를 조망하니
목책이 쳐져있네요
아! 그 상부가 보루입니다
그리고 산행은 계속되구요
참 경치 좋지요?
온통 낙엽이 뒤덥힌 산입니다
강변이 보이는 언덕위에
스덴레스 가이드 레일이 쳐져있습니다
여기가 양수펌프장입니다
왕산 양수장 펌프장이지요
펌프장을 지나 하산하면
전면에위락시설이있지요
연천에는 참 이런 시설이 많이있다는 생각입니다
곳곳이 텐트촌이고요 곳곳에 놀이시설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한가해보이는 연천군인데요
그 시설을 우측에두고 좌측으로 접어들면
수명 다한 대형 장승이 길가에 누워있읍니다
그리고 잣나무숲이지요
아래 포장된 길이있지만 이길로 인도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 같습니다
정말 즐거워서 콧노래가 나옵니다
그리고 오르고 내리고를 몇번하면
다시 목책과 안내도가 나오지요
고산성 보루입니다
고산성보루요
높은곳에 파논 참호이지요
주변에 돌로 보강을 했구요
주변에있는 요즘 만든 참호와 별반 다를게 없네요
그리고 또다시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하지요
그리고 아래가 잘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는
오늘의 목적지인 군남홍수조절댐이 관측됩니다
많이 왔다는 이야기이지요
마지막으로 급한 계단을 내려오면서
고구려 성 투어는 끝이납니다
계단을 내려오니 언덕위에 하얀집이있지요
허브빌리지입니다
주변의 건축물 또한 모두 이집 소유 이겠지요
담장 하나하나 대문 하나하나에도 무척 신경을 쓴 구조물입니다
물론 입구의 나무 하나도 몇 십년을 보고 심었나 봅니다
당시 권력의힘을 보여주는듯합니다
권력은 그만큼도 못갔는데요
담장 밖으로 비쭉 고개를 내민 돌기둥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니 주상절리라 이름부쳐져 있네요
무등산 입석대에 비교했다는 말인데
어림 없지요
시설관람 입장료를 받지요
허브 빌리지 3000원 본전 뽑으려 신나게 다녔읍니다
사진 몇장 남깁니다
입구 쪽문입니다
소원석이라 이름 붙여진 거북바위이구요
철지난 허브 농장 전경입니다
각종 조형물들로 가득하구요
벽에 시로 잔뜩 도배가 되어있읍니다
바닥에는 금붕어가
즉겁게 적응했지요
언덕위에는 양들이
평화로이 놀구 있구요
석산에는 물이 적당히 내려옵니다
흔히 볼수없는 새지요
고니입니다
언덕 한하나에도
정성이 보이구요
공연장 스텐드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정상에는 공룡알?
어느 부자집 사랑체에나 있읍법한 아치이지요
우리집이냔 포즈를 취해봅니다
이런길을 따라서
커피한잔하러 왔습니다
인테리어가
정말 커피 먹고 싶어요
벽난로
따뜻해요
아닙니다 실제로 타고있구요
따뜻해요
우리집 거실같은 분위기
아참 크리스 마스가 얼마 안남았네요
가족사진입니다
장독에 쌓인 이끼를 보면서
허브빌리지는 마감합니다
그리고는 11코스를 마무리해야되겠지요
버스 노선을 확인하니
이 다리 근처에 버스가 있읍니다
그럼 갔다가 다시 와야하나요?
다리에서 본 군남홍수조절 댐 전경입니다
상당히 멀지요? 그냥 보아도 2Km 는 넘겠지요
갔다가 다시온다?
그냥 갔다구 치고 여기서 버스타고 갈까?
이궁리 저궁리하며 다리를 건너는데
그러는데 버스가 지나 가지요
이런 그럼 1시간만에 여기를 다시 와야하는데
일단 갈때 까지 가보지
뚝방길 저수지로 가는 길은 제법 지루합니다
하지만 아직 까지는 다리로 되돌아 와야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니
마음은 무지 바쁘지요
고속질주입니다
언제든지 되돌아 갈 생각으로
일단 댐부터 인증합니다
여기 까지는 왔다 갔다구 인정해달라고요
그런생각에
얼굴 넣어서 인증 추가합니다
그래도 어찌 누구를 속이겠어요
바로 댐앞까지 도착합니다
그리고 목제 데크로 들어서고
두루미가 잔뜩있는 공원에 도착합니다
두루미 테마파크가 여기일 것이라 직감하지요
그런데 걱정이
어떻게 여기를 벋어나나?
다시 걸어서 다리까지가야하나?
물어 볼 사람도 없구요
이곳은 온통 두루미이고요
사람은 하나 흔적도없읍니다
날씨도 눈발이 날리고 사람도 없구요
난감합니다
걱정은 나중에하구요
일단 두리미와 기념사진부터 찍어요
키큰 두루미 흉내 좀 내보세요
목을 더 길게 뻗어보세요
네 좋지만 한참 작지요
계속해서 조형물은 이어집니다
눈을 쓸고 계신분을 만납답니다
댐을 관리 하시는 분인 듯하지요
엄청 반가웠답니다
일단 사람을 만났다는 게요
버스에 대한 설명 역시 감사했구요
버스 찾아 잠시
12번 코스 게이트가 있네요
마무리 인증합니다
이제 11코스는 마쳤습니다
공식적으로요 한걸음도 빼먹지 않았지요
이제는 버스 찾아가는 길입니다
눈발이 완주를 환영해 주지요
우리부부 올해 첫눈을 인증합니다
축복해주세요
약 1Km를 걸어내려왔읍니다
선곡리 육묘장 버스 정거장입니다
또 하나 고민이 있지요
어느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지?
그리고 언제 오는지?
그 고민은 뒷집 아저씨가 해결해 주십니다
건너편에서 타고요 약40~50분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지요
시간이 애메하네요
시간이요?
눔이 해결합니다
우리 걷기 마침을 환영하는 눈이 내리지요
그러도 50분은 참으로 긴 시간입니다
사실 지나 가는 차를 무조건 잡아 타고 싶은데
안새워 주십니다
기다리며
이렇게 발자국을 남깁니다
우리의 족적을 확실히 남겼읍니다
그후!
예정된 진상삼거리 까지는 도착했는데
제차가 있는 숭의전 가는 버스는 이미 시간이 지났다네요
할수 없이 전곡 택시 불렀어요
전곡에서 부터 메타 꺽고 오신다네요
돈을 많이 내라는거지요
어째든 집으로 왔읍니다
오늘 걸어온 11코스는 지금까지 구간중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물길 산길 등 자연을 품은 길이
힘들까 보아서 중간에 허브 빌리지에 쉼까지
그리고 환영의 눈까지 뿌려주지요
이제는 마지막 남은 12코스가 그져 어렵게만 생각됩니다
차를 이곳에 놓고가도 여기를 다시오는 것도 문제구요
거리도 한참 길지요
전곡 쯤에다 차를 두고 갈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12코스는 내년에나 해야 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