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번째 방문입니다
이름은 반구정길이라고 정해져 있읍니다
반구정은 짝 반(伴), 갈매기 구(鷗,) 정자 정(亭)입니다
세종조에서 장기간 임금을 보필하였던 청백리 '황희정승이 말년에 관직을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갈매기를벗 삼아 지낸 곳으로 임진강 하류의 절경 지역에 세워진 정자입니다.
반구정 바로 위 진짜로 정자를 세웠을 법한 곳이지요
그 곳에 앙지대(仰止臺)라는 정자가 또 있읍니다.
하지만 바로아래 역사적 의미의 반구정이 있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이지요
사실 반구정은 6.25때 전쟁으로 불타 없어 지기전 까지 앙지대 자리에 있었답니다
다시 복원하면서 풍수지리에 의해서 지금 자리가 명당이라고
자가자리를 앙지대에 양보하고 지금의 자리에 세워졌답니다
그 반구정이 지금은 분단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철조망이
반구정 언덕과 임진강을 가로 막아 갈수 없는 땅을 바라보며
슬픔과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느끼게 해주는 곳이랍니다.
서울에 갈매기를 벗 한다는 또 다른 정자가 있지요
압구정(狎鷗亭)입니다.
압구정은 세조때의 한명회(韓明澮)가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정자였으나
정자는 없어지고 이름만 남아 그곳 지명이 압구정동이 되었고
지금의 현대아파트 11동 뒤편이 그 자리였다고 한다
황희 그리고 한명회 청백리와 정권욕에 불타던 상극된 사람인데
정자로 비교된 후세의 평가는 누가 더 좋은 평가일까요?
8코스는 반구정에서 시작해서 임진각 그리고 계속해서 임진강을 따라 율곡습지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조선초기 청백리 황희의 유적인 반구정에서 점점 시대를 현대로하여
율곡까지 가는 역사의 현장이기도합니다
오늘 걷는 날 또 하나 근대사의 상징인 임진각을 거쳐갑니다
그곳에 축제가 있네요 장단콩축제라나요
처음듣는 축제인데 저만 몰랐나 봅니다 엄청 붐비지요
축제장에 둘러서 준비된 맛도 즐기고 조금 사가지고도 왔읍니다
아름다운 임긴강을 따라 가는 코스인데요 정작 임진강 물은 보기가 힘들고
철조망만 보다 왔읍니다
안보 때문이 겠지요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입니다
총거리 13Km 가 공식 거리인데
장단 콩축제 다녀 오느라 거리가 좀 늘었습니다
총거리 15.5Km 시간은 5시간 30분 소요했읍니다
그래프에 보다시피 고도차는 별로 없읍니다
오늘도 자차를 이용해서 반구정에 도착했읍니다
코스 번호가 높아 질수록 서울서 점점 거리가 멀어지지요
도착시간이 10시가 조금 넘었네요
바로 누리길 시작 할 수도 있지만
지닌번 7코스 마지막에 둘렀던 반구정에 문화해설사 해설을 듣고 가기로 했어요
다행히 오늘은 총거리가 지난번 보다 적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요
역사해설 듣기 위해 부탁도 하고 기다리기도 했는데
이분들과 같이하게 되었답니다
한국가곡작사가협회 회원들이시랍니다
역시 문화예술인들이시지요
덕분에 수준 높은 질문들을 해주셔서 덕을 많이 보지 않았나 합니다
오늘 문화역사 해설을 해주신 분이시구요
열정적인 해설 감사했읍니다
청백리 황희의 대표적인 시귀입니다
내용이 최근 문제가되었던 조모씨가 생각납니다
"검소를 숭상하고 사치를 억제하는것이
정치하는데 먼저 할 일입니다"
네 맞습니다
반구정 입구에있는 소명제입니다
소명제는 황희선생의 후손들이 건립한 건물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제사를 지내는 제실이랍니다.
누리길 정식 시작하기 앞서
이곳 소명재 마루에서 커피한잔 하고 장비점검후 8코스를 시작합니다
언제나와 같이 스템프 인증을 먼저하고요
출발 게이트 인증을 합니다
그리고 코스를 보면서
오늘 가야할곳 그리고 꼭 보아야 할 곳을 눈으로 보고 갑니다
임진각이있고요 화석정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 사모님이 같이 해주셨읍니다
정말 고맙지요
말 동무도 되어주고요
사진도 찍어주고 모델도 되어주시고
더 좋은것은 먹을 것 준비도 철저하십니다
땡큐! 같이 동행주셔서 고마워요
아주 조금 전진했는데
왼쪽에 전망대?
쉼터와 흔들 그네가 있네요
일단 사모님 그네 한번 태워드리고
그리고 앞에 펼쳐진 앞산을 전망을 합니다
바로 앞에 강이보이지요
임진강입니다
그리고 전면 마을은 장단면입니다 물론 이곳은 문산읍입니다
마을 넘어 산을 지나면 바로 개성이랍니다
정말 코앞이지요
그 산위 뾰족나온 탑이있지요
색도 이쁘게 칠해 놓았네요
저 철탑이 개성공단으로 가는 전력선이랍니다
지금은 전기가 끊어 놓았다네요
사용 하다가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못쓰게 된다는데
또 다른 낭비가 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바로 다시 출발합니다
오늘 동행 기념 사진 한장 남깁니다
너무 좋아 눈을 감으셨네요
같이 다니는 것이 나만 좋은게 아닌가봅니다
이 길을 바라 보며 생각합니다
황희선생은 고려말에서 세종때 사람이구요 1363년생입니다
8코스 끝은 율곡의 화석정이있지요
율곡은 조선 중종때 태어났읍니다 1536년생이구요
두분이 딱 200살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 이길을 따라 가면서 200년을 밟고가는 겁니다
우리는 지금 포장길을 가고있읍니다
그런데 되돌아 본 길 왼쪽에 탱크 방어시설이 있네요
아마 포장길은 최근에 생겼고
저 탱크 시설은 예전에 다니었던 길이었나 봅니다
어째든 지금은 꼭 필요한 것인지도 의심되지만
지금은 그길의 의미를 잃었나 보지요
길도 생로병사가 있는 듯합니다
이곳은 사목리입니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걸음걸이가 씽씽하지요
빨리 가봅시다요
하지만 이렇게 자전거가 추월해가면
우울해집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왼쪽으로 기차역인 듯한 공사중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철도 건널목이지요
오랜만에 철도 건널목 표시를 보네요
인증한번 해야지요
아직은 개통이 안된 전기철도 구간입니다
예전에 이곳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낡은 기차가 조형물로 세워져 있었던 곳 근처이지요
누리길 코스는 직진으로 가게 되어있지만
왼쪽이 임진각 이잔아요
당연히 둘러서 가야지요
그래서 왼쪽으로 들어섭니다
빨간색 관람 열차가 있네요
타고 싶은데 운행을 하지 않고 있네요
그리고 아까 바라본 공사중인 임긴강역사입니다
이제 마무리공사가 한창입니다
12월2일 개통되나 본데요
마음이 급하게 생겼읍니다
기차길이지요
앞쪽에 예전 철로가 지나갔던 교각이있구요
뒤쪽에 새로 만든 철교가 있읍니다
머리에는 전차선을 달고 최신식 전차길 입니다
그리고 분단의 상징 임진각입니다
임진각이 많이 변했네요
최근 남북의 평화무드에 때문인지 임진각의 상징인 정자는 어디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지요
그리고 주변은 무척 어수선합니다
오늘은 축제 때문인지 사람도 차도 엄청 많아요
차가 많으니 질서유지가 중요하지요
여자 경찰관께서 굥통 통제를 하고 계십니다
제가 사진 찍는것을 보셨나봅니다
역시 사진 의식하니 어색하지요
오늘 이곳에 파주 장단콩 축제가 열리고 있나 봅니다
저는 처음보는 축제인데
꽤 유명한 축제인가봅니다
차량이 엄청납니다
주변에 이런 배낭을 매신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역시 콩축제 답다는 생각과 앙증 맞다는 생각이 교차합니다
그러고 눈을 돌리니
엄청난 장이섰읍니다
요즘 축제는 장사꾼들의 축제지요
커다란 장입니다
일단 입구는 바람잡이들이 차지하고 있지요
각종 이밴트 성 부스들입니다
예를들면 상징성악세사리, 페이스페인팅등 부스가있구요
그중 눈길 끄는 것이 통증잡는 한방체험이었읍니다
무료 파스하나씩 붙여줍니다
그래서 10000원짜리 한봉지 구입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시장에 잠입했읍니다
우리 사모님 고추장에 관심이 계시네요
좋은것이냐 물으면 당연히 좋다고 하겠지요
대화보단
시식이 우선입니다
맛이요? 사실 저는 모르겠는데
조청인지 물였인지를 물어보고는
무조건 좋다네요
맛이 있다는데 저는 배추맛 뿐입니다
콩 전시장이지요
이런 조형물이 쭉~~설치되어있는데요
이것은 장담그는 것입니다
각종 콩들이 전시용으로 구분하여 보여주기도합니다
콩두 종류가 많네요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고
오늘 축제의 마스코트같은 이쁜 아가씨들이
위에서 미모를 뽑내고 있지요
당연히 인증해야지요
사진 찍으라고 거기 계시는 것이지요
내가 사진 찌고있다는 표시를 해주니 확실히 답해주시네요
고맙구요 시집 잘가세요
여기서 시간도 많이 사용했지요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 언덕위 쉴수있는 쉼터가있읍니다
오늘 그곳을 식당으로 정했지요
축제장에서 사온 막걸리가
혼자먹기는 그렇고 옆에 계신 어르신 한잔 드리겠다고 했읍니다
그러면서 서로 옛날 이야기를 주고 받았답니다
황해도가 고향이신 이 어르신 41년생이라하십니다
10살때 황해도에서 미군 LST를 타고 피난 나와서
목포 벌교를 거쳐서 여짓껏 생활하셨답니다
그리고 눈감고 옛생각에 잠기시네요
나이차이가 꽤 나는 줄 알았답니다
실제도 10년 넘게 차이가 나지만
그런데 사진을 보니 같은 나이로 보이네요
저도 나이 이제 작은 나이가 아닌가 봅니다
옷 차림이라도 젊게 하고 다녀야 겠네요
즐거웠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제 식사를 마치고 화려한 축제 장소를 바라보며
다시 누리길을 떠나야지요
주변의 조형물을 살펴봅니다
모든것이 통일을 위한 작품이 아닐까요?
이 작품은 장벽을 헐은 벽돌로 만든 모양입니다
우리도 빨리 이런날이 왔으면하는 기원이겠지요
그리고 사슴입니다
남과북 경계없이 뛰어다니고 싶은 그런 모습을 하고있읍니다
그리고 수도 꼭지이지요
남북 서로의 마음을 꽐꽐 털어내서 빨리 통일이되자는 의미가 아닐까요?
우리의 소원을 바람개비로 표현했읍니다
그 소원의 마음이 바람이되어
이 바람개비가 활활 돌아 갈때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지는겁니다
압핀으로 꽉 찍었읍니다
우리의 소원을요
이 모든 바람처럼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한구석에는 파주이외의 경기도 다른시에서 부스를 만들었네요
일종에 품앗이 겠지요
흥을 돋구우려는 품앗이요
이쁜꽃에서 인증한번 하구요
윤놀이등 여러 이벤트가 있는데요
사람이 많아서 할수가 없지요
그래도 이곳이 한가합니다
큰공속에 노란공을 잡으면 상품을 준답니다
그냥 참가하는 재미입니다
이제 콩축제는 미련 없이 버렸읍니다
화석정 그리고 율곡 습지까지 가는 본연의 걸음으로 돌아갑니다
앞에 오시는분들 계시지요
8코스를 반대로 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살짝 물어보았지요
이제 다왔지요?
네? 아직 1/3도 안오신겁니다
아직 멀었어요!
아! 그렇군요
아직 멀었답니다
그냥 앞만 보고 갑니다
다시 터널을 지나고
좌측으로 가라고 되어있네요
저쪽에서는 누리길 가시는분들이 오고계시고
앞쪽에는 노부부가 뭔가를 수확하고 계십니다
이분들 딱 보아도 전문 농사꾼은 아니십니다
남들은 콩을 수확해서 축제에서 팔고 계신데
이제 콩을 수확하면 어떻해요?
제가 아파서 조금 늦었읍니다
아 ! 그러시군요 건강하세요
다시 길은 이어집니다
들판에 모든 것이 친구가 되지요
이런나무도 오늘따라 멋지게 보입니다
여기에는 배추가 수확이 끝난것 같은데
그이후 자랐나요? 딱 한포기만 파라네요
속만 조금 따갑니다
라면 먹을때 쓰려구요
그리고 또 길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라고요니다
불과 몇십년만인데 어느길이구 길이란 길은 포장이 되지 않은 곳이 없지요
포장길은 장단점이있지요
일단 길이 평평해서 걷기는 좋은데
무릎에 무리가 갑니다
그래서 문명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어째든 길이 똑바로 뚫려있어 시원시원은 하지요
이곳은 마정리라는 곳입니다
우리가 가는길 왼쪽이 뚝빵길 같이 보이지요
아마 그쪽이 임진강이 아닐까 하는데
안보이니 답답하긴 합니다
아마 그전에는 그길이 누리길이었었나 봅니다
뚝방 위에 철새 전망대 같은 건물이있지요
군인들 관리상 힘들었나 봅니다
이사진은 들판에 있는 볏집더미의 크기를 보여주려 찍었는데
원근감에 잘 구분이 안되지요
어째든 멀리서 본것 보다는 훨씬 큰 크기입니다
네 길이 시원시원하여 좋습니다
이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곳은 장산리입니다
여기는 탱크 방어설비가 마을을 지켜주네요
여기 주변은 공사중인데 길을 변경하나봅니다
장산리 마을를 지납니다
이마을 사람들은 보이는데 모두들 바쁘시지요
외지에서 온 우리는 안중에도 없네요
그래서 거울과 인사합니다
나 왔다우~~~
장산리를 통과하고요
다시 들판인데요
왠 배가 거리에 있네요
주변에 저수지라도 있나요?
이 개울에 배를 띠우는 것도 아닐텐데
뭔가를 궁금하게 만들지요
그리고 시골길에서 만나는 억새입니다
요즘 누리길을 다니며 느끼는 것인데요
마을의 억새는 이렇게 부분적으로 세워져 있네여
일자로 쭉~ 있는것이 아니고
그러니 마을이 또는 들판이 더 운치있어 보입니다
이만때 쯤 나를 인증해야 할 것 같아서요
얼굴 내밀어봅니다
이 마을은 맨밭골인가봅니다
제가 보아도 주변은 맨논밭입니다
그래서 맨밧골인 듯 하네요
이곳을 벗어나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당연히 임진리로 가야겠지요
이길은 오늘 최대의 고바위입니다
아스팔트길로서 계속되는 오르막이입니다
처음 고개가 1단이구요
그1단을 지나면
또 2단 입니다
그게 끝은 아니지요
그런데 또 3단 언덕이 있읍니다
최대한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걸어서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끝은 전면은 헬기장 인듯 합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여와서 왼쪽으로 300M 를가면 장산 전망대가 있다지요
아마 임진강을 제대로 볼 수 있는곳 같읍니다
그런데 사모님 표정이 안갔으면 합니다
당연히 따라야곘지요
그래서 장산 전망대는
이분들에게 양보하고
우리는 화석정을 향합니다
여기가 의주길인가 봅니다
서울서 신의주 가는길이요
담에 한번 찾아 보아야겠네요
장산 전망대를 내려오니
낙시터가 있구요
낙시터 지나면서 이런 흄관이 벽을 이룬 곳이 보입니다
그런데 흉관에 색칠을 해서 보기도 좋지요
그러나 그냥 흄관 공장입니다
그리고 다시 언덕을 올라서면
좌측으로 꺽어지면
이곳 임진리 마을입니다
마을 높은 곳에 정자기 있네요
꼭 필요한 곳에 그것이 있네요
쉬어가라고 정자가 있지요
당연히 쉬어가야 할듯합니다
지치셨거든요
뜨끈한 물 한모금에 기운차려 다시 가려합니다
가기전
높은 곳에서
아까 지니온 길을 살펴봅니다
흄관 공장이 성같이 펼쳐져있지요
안녕 담에 봅시다
이마을은 시와 함께하는 마을입니다
조용히 싯귀를 음미해보지요
마을을 지나면서
전망 좋은곳이 보입니다
이곳이 임진리이지요
어째 그런 이름을 얻었겠어요
이런 풍경 때문 아닐까요
임진강 걷기를 하며
가장 임진강 다운 풍경을 만납답니다
멋지고 좋읍니다
그 임진강에 미인을 넣어 봅니다
참 멋지지요?
나만 괜찬은가?
그리고 언덕을가다가 거진 350도를 회전합니다
그러면 이런 언덕길이 나오고요
좌측은 군인 훈련장입니다
훈련용 장애물이 예술적이지요
이런 그림은 우리말로 홍예라하지요
무지개 홍자에 무지개 예자 요
훈련 아까워서 하겠어요?
그리고 바로
너무 빨리 왔나요?
화석정입니다
화석정은 원래 고려 말의 유학자인 길재(吉再)가 조선이 개국하자 벼슬을 버리고 서원을 세운자리랍니다
그 자리에 율곡 이이의 5대조인 강평공 이명신이 정자를 세웠고 화석정이라 명명하다 합니다.
정자 주변에는 느티나무가 울창하고 그 아래 임진강에는 밤낮으로 배들이 오락가락 하였으며
밤에는 고기잡는 등불이 호화찬란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임진강을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고 느티나무 몇 그루만이 그 시절을 증명해주고 있어 쓸쓸해 보이는 정자입니다
건물의 정면 중앙에는 박정희 전대통령이 쓴 '花石亭'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내부 뒷면에는 율곡선생이 8세때 화석정에서 지었다는 (八歲賦詩)가 걸려있다.
그 시를 기념해서 많은 사람이 보도록 여기 이렇게 만들어 놓았답니다
이 밖에도 서기정, 권남, 정철, 송시열 등 많은 문인들이 여기서 시조를 읊었다고 한다.
임진강도 어느강과 마찬가지로
물길이 자연현상에 의해서 구성되었다
이곳 화석정에서 버라보이는 정면도
물길이 바로 직선으로 흐르지 않고
전면의 동파리를 삥둘러서 흘러 내려갑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것이지요
그것을 감상하려 이곳에 정자가 있는 겁니다
이곳은 왼쪽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길이고
이곳은 동파리를 둘러서 하류로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한 화면에 들어가지 않지요
그래서 파노라마로 한 화면에 넣어봅니다
어떤가요? 멋지지요?
전면이 동파리입니다
임진강 팔경이 있다지요?
출처는 래소정어(來蘇亭於)에서 유래된 것으로 지금의 문산읍 장산리 임진강변에 위치했던
정자(亭子) 래소정에서 바라 본 임진강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묘사한 시가 출처랍니다
래소정은 임진나루 남쪽에 있던 정자입니다.
조선 숙종때 문신인 호곡 남용익선생이 "래소정에 올라 임진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읊으니"
이것이 임진강 팔경의 유래가 된 ‘래소정어’입니다.
이제 화석정을 인증합니다
그리고 이분도요
그런데 이분 이곳을 왔다갔다는것을 얼마나 오래 가억하실까요?
담주되면 화석정이 어딘지 알까요?
화석정 풍경 몇장 더 만들어봅니다
그렇지요 연인이 있어야 풍치가 더하는 법이지요
모델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몰래 찍었어요
그 문헌에 있던 느티나무입니다
560년이나 되었다네요
그러면 율곡 그 시절 나무입니다
이 화석정은 임지왜란 시절 선조임금 피난길에 에피소드가 있네요
율곡이 잘간직하고 관리하고 죽으면서 이한복에게 문서로 남겨준 것이
정자를 태워 선조의 도강을 도왔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제 길은 조금 더 계속됩니다
그런데 그동안 나의 부러움을 샀던 자전거부대가
이곳 화석정에서 곤란을 격고있지요
왜? 타지않고 들고 올라갈까?
싸구려 자전거인가 봅니다
길이 계속되면서
집에 이쁜 그림 있는 마을로 왔읍니다
"울엄마 집" 이라는 글이 보이지요
일종에 문패?
그런데 반전이 있지요
돌아서니 막내딸 집이랍니다
역사인가요?
문학인가요?
동네가 심상치 않아요
벽에 온통 시가 써있네요
역시! 한국가곡역사가 협화군요
어쩐지 동네가 요란스럽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곡 작사가 협회 눈에 익었지요
맞습니다
아까 반구정에서 만났던 그사람들이 여기와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협회 집주변이 평범한게 하나도없네요
모두가 예술입니다
그리고 빠르게 마을을 빠져 나왔지요
뭔가 바쁘시지요
디ㅏ왔다고 생각해서 일 것입니다
이길로 쭉가다가
왼쪽 터널을 지나면
여기가 오늘 종착지인 율곡 습지입니다
연못도 있구요
각종 조형물들이 잘 배치 되어 있읍니다
앞에 까맞게 바짝 말라있는 풀들이 노란 황금 코스모스꽃이라네요
지금은 초라하게 보이지만
빨간 하트 조형물과 무척 잘 어울렸을 듯 합니다
이곳은 9코스 인증하는곳
여기서 일단 8코스 종료기념 인증을 합니다
그리고 9코스 예비인증하고요
율곡 습지를 잠시 둘러봅니다
시골 민가에 소모형도있구요
이런 사진 촬영 장소도 있읍니다
그냥갌 있나요
당연히 한장 찍고 갑니다
뒤로는 노란 코스모스가 가득하다는 상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뿔잡고
행운을 기원하면서 8코스를마칩니다
그리하여 오늘 8코스를 마감합니다
오늘 본의 아니게 축제장도 갔다 왔구요
반구정, 화석정도 만났지요
그리고 고요히 흐르는 임진강을 바라보고
또 북으로 가는 철탑을 보고 통일을 생각해보기도 했읍니다
이제 누리길도 2/3정도를 했지요
어느정도 익숙해 지고 있읍니다
지금은 나머지 4개구간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