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화누리길 7코스 헤이리길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우리 사모님이 동참해주셨읍니다
헤이리는 예술인들이 꿈꾸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꿈꾸며.
1998년 시작으로 이곳에 약15만평 부지에
미술인,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 380여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공연장 등 문화예술공간을 짓고
동네이름을 헤이라 지었답니다
헤이리는 파주지역에서 전해지는노래 "헤이리소리"에서 따왔다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꿈꾸었으니 예술가들이 참여했으니
요즘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마을입니다
그런데 "평화누리길 헤이리길"은 헤이리를 거치지는 않네요
살짝 스쳐 지나갑니다
시작은 헤이리이고요 계속해서 자유로를 끼고 북으로 북으로 문산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황희정승이 노후를 보냈다는 반구정에서 마무리 됩니다
그래도 이코스 대표는 지명도가 있는 이곳 "헤이리"이지요
한강과 임진강이 맞다은곳이지요
오두산 통일전망대 근처입니다
최근들어 막 뜨는 곳이지요
어디 외국 마을 이름 같은 헤이리, 프로방스등이 있는
성동사거리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임진강을 따라서 문산까지 갑니다
문산 당동이지요 이곳에서 다시 산으로 들어서서
산을 넘으면 마을이 나타나고 반구정이 보이면 마무리 됩니다
21Km 가 넘었지요
고도차는 아래 그래프 같이 별로 없답니다
시간은 그리 관여치 않고 다녔는데요
같은시간 출발하신분들이 계셨는데
저희가 먼저 도착했읍니다
약 6시간30분 소요했지요
성동 사거리입니다
어제 비가 왔었지요
날도 쌀쌀했지만 안개가 가득합니다
지난주와 옷차림이 완전 바뀌었답니다
이제 손에는 장갑이 필수가 되었지요
성동 4거리입니다
오늘은 외롭지않아요
나의 영원한 동반자가 같이했기 때문입니다
같이 활짝 웃고 오늘을 인증합니다
7코스 헤이리길 시작 관문입니다
뒤로 보이는 안개가 게이트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지요
멋진 하루가 기대됩니다
역시 인증이 필요하지요
일단 처음 참석하시는 사모님이 먼저 인증합니다
완전 겨울 무장했읍니다
저도 인증해야지요
오늘은 동행이 있으니 셀카가 아니어도 되지요
엄청 편안합니다
스템프 찍는것도 인증해야겠지요
셀카가 아니니
역시 이런 모습 인증은 처음이지요
자주 데려 오고 싶습니다
그래도 하던 습관대로 셀카 인증 하나더 합니다
당연히 헤이리로 가는줄알았죠
그래서 직진을 했는데 리본이 안보이네요
시작부터 길을 잃었답니다
그런데 배경이 너무 좋아서요
한장 찍어야 겠네요
너무 자연스럽고 좋지요
몇장 더 찍었어요
원낙 모델이 좋아서요
표정 좋고 배경 좋구요
사모님 말씀
사진에 바닥에 낙엽 쌓인 것이 보여야 한다나
그래서 한장 더 찍었답니다
이 분이 내 사진 실력을 제일 안믿는 사람이 이분입니다
다시 되돌아옵니다
출발 장소에 배낭 매신분들이 한무리 계십니다
저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 인가 봅니다
순서대로 인증 하고 계신가 봅니다
누리길하면서 단체로 가시는분들을 처음 보지요
이분들 계속 못만나다가
점심 먹을 때 한번 그리고 끝날 때 한번만 마주쳤답니다
성동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언덕을 오르면
"파주 맛 고을" 이란 곳인가 봅니다
간판이나 건물에 쓰여있지 않고 바닥에 크게 써 놓았네요
어디냐구요?
프로방스라고 아시죠? 그 길 입구입니다
맛고을 답게 식당이 엄청 많이 있네요 한마디로 맛고을입니다
이 많은 식당을 누가 이용하나 다 먹고 살기는하는건가?
어째든 맛고을 이름을
길에 이런 표시를 해놓았네요
올라 가는 길 힘들어서 자연히 보게되지요
굿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바로 만나는 곳이
그유명한 프로방스입니다
프로방스 마을은
남프랑스의 정취가 가득한 예쁜 마을과 아기자기한 골목들,
꿈길 같은 꽃밭과 정원, 갓 구운 고소한 빵 냄새,
자연을 닮은 갖가지 허브의 향기들,
프랑스 풍으로 꾸며논 쑈핑 타운이지요
너무 이른시간이라 들어가는것은 의미가 없고 사진 한장 남깁니다
언젠가 와서 보고 사고 먹고했던 기억이 있네요
또다른 조형물이지요
밤에 와야 반짝이는 조형물인데
그래도 하트니까요
사모님 한번 세워봅니다
계속해서 길은 이어지고
조금 더 시골스러운 분위기로 가는데
역시 도로에 낙서가
근데 괜찬아요 저 정감이 가네요
그 정감있는 길에 있는 카페입니다
멋지지만 안 들어갑니다
사모님과 같이하면 커피는 보온병으로 대치되기 때문에
카페도 생략되지요
멋진 길은
뒷 모습을 담아도 멋지지요
거기에 안개를 스프레이해서 신비로움도 추가 되었지요
논에 앉아서 먹이 활동을 하던 기러기가 놀라서 단체로 이륙합니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어 지지요
혹시 중국의 4대 미녀중 왕소군을 아시나요?
왕소군이 얼마나 이쁜지를 표현하는 단어가
낙안소군입니다
떨어질낙(落) 기러기안(雁) 그리고 왕소군의 소군입니다
소군이 벌판을 걷다가 기러기와 눈이 마주쳤는데
기러기가 소군의 미모에 경직되어서 날개짓하는것을 잊었다지요
그래서 줄줄이 떨어져 죽었답니다
그래서 낙안소군입니다
갑자기 기러기가 불쌍해 졌습니다
그래서 사모님에게 주문합니다
절대로 기러기와 눈을 마주치지 말라고요
기러기를 위하는 것이고 세계평화를 위한 일이지요
계속해서 길은 이어집니다
자전거 길과 같이 가기도 하고
따로 가기도합니다
그리고 왼쪽 길은 자유로입니다
자유로는 경계입니다
자유로를 지나면 임진강이 되고요
강건너는 우리의 통제가 안되는 곳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군인이 관리합니다
이제 개울을 건넙니다
아침에 개울 물에서 올라오는 물안개가 너무 멋지네요
그 모습에 힘얻어 꼿꼿하게 걸어갑니다
이제 마을로 들어섭니다
오금리라고 쓰여있지요
사람은 없고 개가 우릴 소리로 반겨 주지요
반겨 주는 것인지? 경계하는 것인지?
엄청 시끄럽네요
멋진 향나무가 마을 게이트 역활을 합니다
유서 깊은 마을 인듯합니다
다시 보아도 멋지네요
이 멋진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는곳에
고기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마을 잔치가 벌어졌나요?
멋적게 인사를 했는데 먹고 가시랍니다
고맙긴하지만 그냥 통과했어요
얼마나 입에 침이 고였는지
마을 경계에 언덕이있네요
멋진 언덕입니다
그냥 못가지요
사모님 인증 한번 해야지요
언덕을 넘어서니
창고 건물과 밭이 나와어요
받에 포장이 씨워져있네요
마을에서 공동으로 재배하는 밭인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배추를 가지러 오셨다네요
다시 걷기가 진행되고요
캠핑장입니다
청풍명월이라 쓰여 있고요
뒤로 커다란 배가 한척있었는데 사진을 안찍었읍니다
켐핑장을 지나고
다시 숲으로 들어갑니다
12시가 지났지요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 합의 했어요
햋볕 들고 바람 없는 곳을 찾아갑니다
여기가 좋겠네요
햋볕 들고 바람 없는 곳입니다
마침 이정표도 있네요
준비해온 음식을 진열합니다
혼자오면 종류가 적은데
사모님 오시니 진수 성찬입니다
막걸리까지 한잔하고요
다시 가을을 향해 길을 떠납니다
이곳은 공단인가봅니다
파주탄현 국가산업단지라 쓰여있네요
우리나라 구석구석 공단이 많이 존재하지요
이런곳들이 모여서 부강한 나라가 된것이지요
어딜가도 가을은 멋지네요
이런 가을길을 통과하는 중입니다
이런 멋진길은요
이렇게 둘이 해야지 분위기가 되지요
그런 분위기는 실체만 만드는것이 아닙니다
이런 그림자도 같은 연출이 됩니다
낙하리 IC 입구입니다
큰길을 한번 넘고
누리길은 계속되지요
어느집 울타리의 밤나무입니다
까치밥이 남아있는게 많아 정겨워 보이네요
사실 감나무는 엤 사람들이 좋아했던 나무랍니다
그 이유는 문무충효절(文武忠孝節)의 5가지 덕목(德目)을 가춘 나무라고 해서입니다
그 5덕목은
잎이 넓어서 글씨 연습을 하기에 좋으므로 문(文)이 있고,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 재료가 되기에 무(武)가 있으며,
열매의 겉과 속이 같아서가 뜻이 동일하므로 충(忠)이 있고,
노인이 치아가 없어도 홍시를 먹을 수 있어서 효(孝)가 있으며,
서리가 내리는 늦 가을 까지 열매가 가지에 달려 있으므로 절(節)이 있어서
다시 자유로를 만나고
그 길과 나란히 누리길이 이어지고
그 길은 데크로 이어졌읍니다
그 늘이 지고 바람이 조금 불지요
옷 차림이 바람 대비 무장으로 바뀌었읍니다
그 상태를 증거로 한장 남기고 출발하지요
문산으로 가는 자유로길과 동행합니다
그길 옹벽도 그냥 놔두지 않았지요
울긋불긋 화려합니다
저기 자유로 넘어 임진강이 보이고요
그를 경계하는 언덕에는 감시 초소가 있읍니다
세상에 오른쪽으로 아파트 단지가 보이지요
긴장감과 평화로움이 한화면에 있네요
지천이 북한인데요
여기서 개성까지 20Km 밖에 안된다네요
그런데 아파트가 저리 많으니
완전 평화가 보입니다
긴장감이라고는 어디에도 없지요
이곳은 임진강과 문산천이 합쳐지는곳이지요
그 하천 위의 다리가 임월교입니다
지리적으로 취약한곳이지요
철조망으로 2중으로 막아 놓았는데
그 철망 뒤로 아파트가 우뚝 섰읍니다
여기도 이중 생활이지요
물이 흐르는 곳도 별도로 수문이 달려있읍니다
철통 방어 당연합니다
1983년 이곳에 공비가 침투했었다고 하지요
그들은 제가 보아도 맘먹으면 올 수있다고 생각됩니다
아파트를 끼고 걷고있읍니다
그 길에 들국화가 한창이지요
가까이 가니 냄새 까지도
지금이 가을을 확인하데 한 수저 더합니다
아파트 단지옆 당동 어린이 공원입니다
단풍이 이쁜 색깔을 뽐내지요
단풍도 역시 사람손을 탄것이 더 이뻐 보입니다
여기는공원이잔아요
조경으로 꾸민 단풍이지요
그 단풍아래 사모님 넣어 드렸답니다
단풍인가요? 사모님인가요?
뭐가 이쁜가요?
저는? ....
공원릉 넘어서면
산길인데요
너무 좋지요?
우리님이요
너무 좋다구 하십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인증하기로 했읍니다
멋지지요
길과 녹지를 반복합니다
여기는 이제 막 녹지를 훼손하는곳입니다
택지개발이 한창이지요
또 한참 이길이 이어집니다
같은 듯 다른 길들이지요
아무생각 없이 가다가 이정표를 잊어버리는 수가 있읍니다
리본 그리고 이정표를 반듯이 확인해야 합니다
숲넘어 학교건물을 지나고 있읍니다
그리구요 여기를 또 언제 오겠어요
마음껏 사진 찍자구요
저기 벤치에 아저씨한분이 계시지요
이지역 사시는 분인가 봅니다
제가 질문합니다
반구정 얼마나 남았어요?
10분쯤 가면 됩니다
반구정이 뭐입니까?
정승 황희가 노년에 놀던곳이랍니다
고맙습니다
숲속에 건물이 나타나지요
"느티나무그늘아래 캠핑장" 이라 쓰여있네요
촌구석인데요 사람들 많네요
그리고 길따라 내려오면 오늘의 종착지 반구정입니다
인증사진 찍어야 겠지요
우선 제가 먼저 인증하구요
이제 막 도착한 사모님 인증해드립니다
처음 외본 반구정인데요
기와집이 상당히 많지요
반구정 보다 더 멋진 집이요
반구정보다 더유명한 장어집입니다
장어집은 안가도
반구정은 보고가야지요
반구정은 이문으로 들어갑니다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그리고 임진강 강변에있는 정자입니다
바로 반구정이지요
좀더 가까이서 찍어봅니다
伴鷗亭 짝 "반" 갈매기 "구" 정자"정"
즉 갈매기의 짝 이라는 정자이지요
반구정은 조선 세종 때 유명한 정승이었던 황희가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친구 삼아 여생을 보내시던 곳이다.
임진강 기슭에 세운 정자로 낙하진과 가깝게 있어 원래는 낙하정이라 불렀다.
반구정은 황희가 죽은 후 조상을 추모하는 전국의 선비들이 유적지로 보호하여 오다가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 버렸다.
그 뒤 이 근처의 후손들이 부분적으로 복구해 오다가 1967년 크게 고쳐 지었다.
반구정에 왔다갔음을 인증해야하지요
그래서 대표 인증합니다
황희선생 상을 바라보며
청백리의 귀감이었던 황희선생을 생각해봅니다
오늘 일정이 마감되어 가고있듯이
해가임진강에 떨어지고 있네요
기대되기도하고 힘들어 조금은 걱정되기도 했던 7코스도 이렇게 끝내고있읍니다
이제 집에 가는 걱정을 해야할때이지요
이곳에서 5시10분 버스가 온답니다
아마 문산역까지 간다지요
아침에 같이 출발했던 단체분들입니다
정기적으로 단체로 하시는분들인데
혼자 도전하는 저에게 다음 코스에 대한
많은 자문을 주셨답니다
고맙습니다
7코스지요
이미 반을 넘겼답니다
당연히 종주해야겠지요
사실 여러 길을 다녀본 저에게 평화누리길은
그리 매력적이진 않읍니다
가능하면 이야기가 있고 아름다움이 곁들여
감탄 또 감탄이 이어졌으면 했는데요
이번 코스는 비교적 감탄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다음주에도 8코스 진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