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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2019.05.25. 지리산)

지리종주

뭐 그리 색다른것은 아니지요

철저한 준비 그런데 오늘 조금 달랐던것은

20살 조카가 같이 갔다는 겁니다

그러게 결국 그것이 문제가되어서

망쳐버렸지요

우리를 대표햐서 완주하신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영원하라 자리산이여!

화대종주 아니 성대종주를 예정하고 출발했지요

중간에 반야봉은 거쳐야하구요

잘진행하고 있었답니다

삼도봉지나 화개재를 지나고 그힘든 토끼봉을 한번의 쉼없이 올랐지요

그리고 토끼봉넘어 약 300미터 쯤 하산한 지점인데

부상자가 생겼답니다

결국 그부상자를 헬기 태워보내고

나는 뱀사골로 하산하고

이사장남은 산행을 지속합니다

세석지나 천왕봉 그리고 대원사가 아닌 중산리로 하산하여 마무리 했지요

트랙은 뱀사골 하산 트랙입니다

엄청 힘들었답니다

헬기로 내려보내고 그먼 뱀사골 계곡을 내려가야하니

잠시 환자를 엄마에 마끼고 산행을 지속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조카인데

순리대로 마ㅏ감합니다

무척 힘들었네요

문제의 조타입니다

체격이 좋지요

우리 생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 체격이었는데

여기는 성삼재 천왕봉을 행해 출발합니다

자기는 여기올줄 정말 몰랐다네요

살짝 긴장도 되었다나요

또한분이지요

베타ㅏㅏ랑의 품격이 보입니다

나랑만 3번째 종주입니다

나이를 꺼꾸로 먹는지 작년과 전혀 변함이 없읍니다

같은 출발사진을 찍었는데

좀 흐리지요

오늘 산행을 미리 예감했었나 봅니다

노ㅗ고단을 향하는길

별도 달도 환영해주지요

조금은 피곤함이있어서

보폭을 줄여서 오르고 있읍니다

노고단 대피소입니다

시간은 좀 늦었지만 편안하게 힘들지 않게 도착했읍니다

산장의 표시 마고할미상앞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출발전

머리속에 밖히도록 마고 할미 이야기를 해주었지요

그 마고할미 상앞에서 기념 사진 찍어주었지요

평생 기억이 남도록

다음은 노고단 고개로 가야하지요

약 400미터 남았답니다



그리고 역시 천천히 올라 드디어 노고단입니다

임구 게이트의 불빛에 카메라 후레쉬가 안터지지요

다시 찍어보자구요

네 방향을 바꾸니

네 좋은 증거 사진입니다

네 좋은 증거 사진입니다

그리고 조카녀석도

증거를 남겨 줍니다

너무 힘들어 토가 나올것 같다네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들어 노ㅗ고단 정상의 출입시간을 제한하고있지요

이렇게 게이트로 통제하네요

지금은 갈수 없는 시간이네요

바로 돼지령으로 출발합니다



생각보다 돼지령이 꽤 멀어졌네요

우리나라 국토가 넓어진건가요?

아직 일출시간은 아닌데

저쪽 하늘이 밝아오지요

몇번을 돼지령이라 착각한곳을 지나고

철쭉속에 도ㅐ지령이 나옵니다

조금은 실망했어요 그냥 몰래 지났으면 했거든요

돼지령에서 바라본 동쪽하늘입니다

아직은 더있어야 되지요

한 30분 여유가 있어요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고

10여분 지났을까 ㅇ;ㅁ걸령입니다


역시 동쪽입니다

아직도 일출은 이르지요

동쪽보다 조금 오른쪽 하늘입니다

여기도 해의 붉은 때가 하늘을 장식해 놓았네요

임걸년이란 도둑이있었답니다

이곳응 화개재로가는 보따리 상인들이 지나가는 장소라지요

거기에 곳곳에 사찰도 있구요

그들를 약탈하는 도적이 임걸년이랍니다

여기는 물이있지요 그러니 그들이 여기에

본거지를 삼았다해서

임걸령이 되었답니다

샘에서 약간 전진한곳입니다

이곳에 쉼터가 생겼네요

임걸령 쉼터입니다





























































이렇게 삼도봉을 마무리하고요

화개재를 향해 떠납니다

화개재로 가려면 심한 경사를 내려와야 겠지요

화개재로 가는길은 이렇게 계단으로 되어있답니다

내려온길이 이만큼인데요

아직도 내려가야 할길이 ㄹ지요

계단길이만 250미터랍니다

그렇게 해서 내려온길의 끝이 화개재입니다

확개재는 옛날 바닷가인 경남하화동사람들이

소금 및 해산물을 가져오고

남원사람들이 임산물을 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물물교환을 한곳이랍니다

어쩌면 화개장터가 여기서 유래 되었을 듯합니다

이사장님 답답하시죠?

그래도 인내를가지고 표시는 안하고 계시네요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요즘 젊은이들 체력및 정신력은 다시 생각해야할듯하네요

자 이제 토끼봉을 향합니다

토끼봉 그원성이 대단한곳이지요

이친구 걸음은 늦은데 그래도 정신력으로 오르고 있읍니다

물론 우리만 힘든게 아니지요

이분은 아주 누워 버리셨네요

가볍게 추월도하구요

쉼없이 오르고 있읍니다

정신력은 알아주어야 겠지요

그런데 이게 독이 되었나요?

주변의 드릅이 유혹하고 있지요

국립공원이라 체취는  안돼지만

자꾸 눈길이갑니다

그리고 토끼봉 정상입니다

또끼봉? 토끼가 많이 사나요?

봉우리가 토끼를 닮았나요?

아니지요

사실 반야봉에서 24방위각으로 나눌때

묘각 즉 토끼방향에 이봉우리가 있다지요

그래서 토끼봉입니다

잠시 휴식을 갖읍니다

그리고 옷매무새를 바로하고요

또 출발을 해야지요

정상을 넘고 내려가는길은 꽃길입니다

철쭉꽃이 한창이지요

철쭉은 2가지종류가 있다지요

여기 이꽃은 흰 철쭉입니다

남쪽 황매산, 무등산에서 보는 철쭉은 산철쭉이지요

둘다 이뿌기는 하지만 저는 게인적으로

이꽃 흰 철쭉을 좋아합니다

역시 이뿌지요

꽃들아 안녕!안녕!안녕!.....

나태주시인의 꽃들아 안녕에보면 인사를 꽃송이 마다 한다지요

저도 그렇게

그런데....

할말이 없읍니다

조카녀석이 발을 접질렸습니다

갈길이 먼데요

난감합니다

어떻게 하려해도 고통이 너무 셉니다

근처 연화천 산장으로 전화를 했지요

그리고 대원2분이 오셨읍니다

정리를 해주시네요

헬기도 호출해주시고요

그래도 헬기장까지는 다시 올라ㅏ가야겠지요

약 300m쯤 오르는길입니다

날은 덥지요

조카녀석 살이 좀 많이있잔아요

2분이 엄청 힘들게 운반중입니다

그런데 2분 절대 짜증내지도 않고

환자가 부담 가질까 농담도 하면서

그냥 처다만 보아도 어떻게 보상을 하나 생각이 듭니다

두분은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연화천 산장 소속이시구요

한분은 전화 주고 받을때 김재용이라 말씀 하셨구요

또한분은 이름을 알수 없지만

그들이 없다면 지리산 이용이 이렇게 편안할수 있을까 합니다

삼촌도 못하는 일을 하셨으니

또한사람 미안하신분이있지요

오늘 산행을 계획하시고

주관하신 절친 이사장님이십니다

이분이 무슨 죄가 있나요

그래서 응급식량 나누어주고 산행을 계속할것을 독려했답니다

지금까지도 고마운데 그험한길 혼자 가셔야지요

정말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젠 산에대해서 시키는대로 하겠읍니다

군소리 안하고요

형제봉 잠시 기다리는데

헬기가 오지요

그런데 나쁜소식

보호자는 탈수 없다네요

하지만 어째요

그래야지요

공단 직우너분들 열심히 손짓으로 표시하지요

마침 모기도 그신호를보고 접근하네요



우리 구세주 119헬기입니다

낟 타고 가고 싶어라

헬기가 접근할수록 폭풍우가 칩니다

주변사람들은

모자가 안날리게 머리잡고

대기중이구요

그사이 환자는 헬기에 올라탑니다

또한분 대원은 배낭등 개인사물도 챙기고요

나만 남기고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나만 남기고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헬기 배웅하고요

사례를 하고 싶은데

자기들이 할일이라지요

절대로 안된답니다

그러면서 하산길 안내해 주십니다

뱀사골 계곡 엄청길지요

작년에 왔었지요

십년전보다 계곡 길이가 많이 길어졌드라구요

일단 화개재로 다시 갑니다

긴장이풀렸는지 여기 하산도 쉽지 않네요

다시 아까 지나온 화개재로 다시 왔답니다

팔자에 없었던 뱀사골입니다

뱀사골은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에서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 집단시설지구까지 12km, 장장 39여리의 물줄기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소(沼)와 징담이 뱀사골의 가장 큰 자랑이다.

 대표적인 것만 하더라도 오룡대, 뱀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가 그림같이 전개돼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토끼봉에서 1.2Km를 내려와 이제 홰재입니다

1.2Km도 지쳐서인지 많이 힘들었는데

뱀사골계곡 반선마을까지 9.2Km 랍니다

긴줄은 알았지만 숫자로 보니 막막하네요

여기가 뱀사골이지요

옛날 뱀사골 입구에는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매년 칠월 칠석날 밤이면 주지 스님이 사라져

마을 사람들은 스님이 부처로 승천했다고 믿고 있었다.

서산대사가 이 소리를 전해듣고는 사람이 부처가 되어 승천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

어느해 칠석날 장삼 속에 비상(극약)주머니를 달아

주지 스님에게 입혀 예년과 똑같이 독경을 하도록 시켰다

새벽녘이 되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큰 뱀이

송림사에 왔다가 계곡을 거슬러 올라 갔다고 한다. 

이에 서산대사가 뱀을 따라 올라 가 보니 용이 못된 이무기가 뱀소에 죽어 있어

뱀의 배를 갈라보니 주지스님이 죽어 있었다고 한다.

그 후로 뱀이 죽은 골짜기라 하여 뱀사(死)골이라고 하였고

끝내 용으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를 일러 반선(半仙)이라 부르다.

어느 때부터인가 반선(伴仙)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계곡이 뱀사골 그리고 그아래 마을은 반선마을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뱀사골 계곡에 들꽃이 보입니다

노오란꽃

줄기를 자르면 빨간색 물이 나온다고 피나물이라 한다지요

이계절 지천입니다

그리고 잠깐 뱀사골 대피소가 있던 자리입니다

당연히 라면 정도 가능할줄 알았는데

식사하시는분들 공단 직원분들이십니다

라면? 절대 안된답니다

배고픔을 호소해도 안됀다지요

바나나 먹으라 주시는데 거절했어요

그분들 간식인데

예전 산장이 이샘때문에 있었겠지요

여기서 고픈배 물로 채우고 물병에 가득 담아서

바로 출발합니다

반선마을 사람들이 산장을 철거하게 했답니다

계곡물 즉 식수를 더럽힌다구요

좋았었는데

들꽃이지요

이쁜 이꽃들은 바쁨이 없읍니다

그냥 방끗방끗 웃기만 하면됩니다



정말 이쁘네요

뱀사골하면 한국의 명수(名水)로 통한다. 지리산의 깊고 깊은 산록에서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빚어져 즐비한 징담을 거쳐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뱀사골의 청정계류는 가히 손색없는 우리나라의 으뜸 물줄기라 부를 만하다.

반야봉,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원시림 지대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기암괴석을 감돌아 흐르면서 절경을 일구어 놓아 뱀사골의 계곡미 또한 장관이다.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그 만큼 잘 알려져 찾는 이도 많지만 그 품이 너무도 넓고 깊어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그리고 뱀사골의 특징은 화려한 소와 징담의 잔치와 더불어 산행을 하다보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힘들이지 않고 어물쩍 길손의 발길을 산마루에 올려 놓게 하는 그 완만하고 고른 경사도를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뱀사골에는 연중 등산객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행락객들이 많이 찾아든다.


뱀사골의 유래는 이 외에 여러 이야기가 많다. 옛날 석실(石室) 부근에 배암사라는 절이 있어서 뱀사로 줄여 뱀사골로 됐다는 얘기도 있고 뱀소(沼)에서 유래되어 뱀소골, 뱀사골로 부른다.

또 뱀사골은 수많은 소(沼)가운데 간장소가 있는데 여기에는 화개재를 넘나들며 소금 장사를 하던 운봉 소금장수의 얘기가 있다. 

그 옛날 화개장터에서 소금을 사서 화개재를 넘어오던 소금장수가 너무 지친 나머지 발을 헛디뎌 소금과 함께 웅덩이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 후로 이 웅덩이의 물이 간장처럼 짜다고 해 간장소라 불렀다 한다. 그리고 화개재에서 삼도봉을 거쳐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목 왼쪽에 이름모를 무덤이 하나 있는데 이 무덤이 운봉 소금장수의 무덤이라는 얘기도 있다. 

뱀사골의 소와 징담마다 그에 얽힌 얘기가 전해지는데 제승대는 정진 스님이 산을 향해 제를 올렸던 곳이라고 하는 등 뱀과 용에 얽힌 설화가 수두룩하다.

곳곳마다 징담이 이름과 함께 그 유래를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어 찾는 이를 흥미롭게 해주고 있다.

또 간혹 오래된 지도상에 삼차, 막차라고 나오는 지명이 있는데 이는 산간도로를 만들어 지리산의 거목을 나르던 당시의 지명들이다.

뱀사골의 절경은 빼어나지만 이 곳에는 잊지 못할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픈 흔적이 남아있다. 반선의 옛 송림사 터에 세워져 있는 전적 기념관만이 당시의 아픔을 전해주고 있을 뿐이다.

이 전적기념관은 지난 79년 국방부가 조성한 것으로 광복 이후 6·25를 거치는 동안 지리산에서 벌어진 동족 상잔의 역사를 유일하게 상기시켜 주는 곳이다.

기념비와 2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각각의 전시실에는 당시의 각종 무기류와 사진, 모형물들이 전시되어 교육적으로 큰 가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