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도장사(823M)를 찾았다
도장산? 도장을 만드는 나무가 많은가? 의문을 해보기도 했지만
도장하구는 상관이 없지요
개인적으로는 2번째 찾는 산입니다
당시 천년고찰 심원사를 보고오지 못해서 후회했던 기억이 있지요
어째든 작고 아담한 산
도장산 보다는 정상에서 조망되는 주변의 명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 산 입니다
도장산(道藏山)이란 한문의 뜻은 길 "도" 숨겨놓은 "장" 뫼 "산"이란 말로
다시 말하면 도를 숨겨 놓은 산이란 뜻입니다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에는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화양구곡과 쌍용·,유계곡이 있고
또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 좋고 사람 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곳 도장산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도장산은 우복동천 길 중 하나이라지요
우복동천?
이 동네 모습을 위에서 보면
소의 배 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소가 아기를 잉태한 모습 그야 말로 명당 터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 마을 가운데 하나인데
속리산 동쪽 상주 화북면 7개 동리
즉 소의 배모양을 이루고있는 이곳을 "우복동천"이라 부르고 있지요
상주시에서는 우복동을 애워싼 속리산, 청화산, 도장산을 잇는
37.8km를 우복동천 산행길이라 명명하여 둘레길로 선전하고 있지요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 용유교 앞에서 시작합니다
딱 한시간 급경사를 오릅니다 나름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무척 수월하네요 앞 사람이 속도를 적당히 가고 있지요
여유있게 선두로 헬기장 봉우리 까지 오릅니다
그리고 그리 경사가 없어 능선길 따라오다가
잠시 가파른 정상에 오르고
하산합니다 철조망으로 막힌 길이있네요
아마 심원사 가는길 일것 입니다
심원사를 둘러야 하잔아요
그리로 쭉~~ 하산하여
심원사 둘렀다가 쌍용폭포 감상하고 버스로 하산 완료
엄청 쉽네요
참석 인원들 산행속도가 장난 수준입니다
정말 날라라 산행이었네요
이렇게 와도 맨앞인데 왜 ? 거기만가면
사람 기를 죽이는지
맨앞에서 혼자 산행했답니다
7Km 3시간40분
엄청 천천히지만 맨앞에서 당당하게 혼자 했답니다
내려와서도 1시간은 기다린 듯합니다
꽤 오랜 만에 같이 산행을 하는 산악회입니다
구성 인원들이 연세가 좀 되셨지요
그때에 비해 산행이 더욱 느긋해 지셨네요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입니다
도장산 산행 이정표가 있읍니다
산행 시작점이
상주
우복동 농촌마을 이구요
이것은 안내도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바람도 불고요
먼 산이 눈으로 화장을 했습니다
그것이 겁먹고 산행을 포기하시는분도 계시네요
뭐하러 산에 왔나요?
좀 움추렸지만
천천히 출발합니다
지금은 천천히 인지 모르고요
적응 중입니다
그리고는 바로 산길로 들어섭니다
그래도 앞사람들 속도가 맘에 딱드네요
조금 쌀쌀하긴하지만
견딜만은 합니다
사진을 찍자하네요
맞아요 이산악회는 시작 사진을 꼭 찍었답니다
사진을 꼭 저분이 찍었었지요
시간이 가도 변하지 않는 군요
이제 산길입니다
자그마하게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나란히 줄을 서서 올라가지요
가파른 경사인데요 선두가 천천히가니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바닥은 눈으로 덥혀있지만 우려할만한 눈은 아니지요
꽃망울
분홍색을 띠웠는데
살짝 맛을보니 춥지요
나올까 말까를 망서립니다
안그래도 속도가 안나는데요
난관이 있지요
밧줄 조금 타는데도
엉금엉금입니다
그 언덕을 올라서면
시야가 트입니다
눈덥힌 산이 눈앞에 있습니다
그 산아래는
인간의 터전이지요
저 터전이 모여서 마을이되고 도시가 되는거지요
이제 앞에는 한분 남았답니다
전략적으로 추월을 하지 않았지요
적은 눈이지만 러셀이 필요한데요
길을 확인합니다
맞는길이지요
역시 저분을 앞세웁니다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하지요
어느정도 하산했는지 제법 꽃 망울이 터져있네요
흐늘 흐늘 진달래의 특색이 제대로입니다
좀 더 자세히 봅니다
나비들리 유형하는듯하네요
그 꽃들사이로
사찰이 보입니다
천년고찰 심은사입니다
좀더 자세히보니요
대웅전 요사체 그리고 창고 건물일듯 합니다
어라 대웅전이 새건물이지요
천년고찰? 인데
어찌 이런일이
요사체 문짝에 걸린 시ㅣㅁ원사 소개글입니다
원효대사도 나오고 의상조사도 나옵니다
우린 글이 많으면 통 읽기가 싫지요
개운조사 이야기도 있는데
역시 읽으려면 노력이 필요하지요
언덕위 삼성각입니다
주지스님 이야기가 찰성장군이있다지요
아마 옥황상제도 ㄱ몌실테지요
삼성각 뒷편 소나무는 400년 되었답니다
그리고 감나무가 관통한 집은 창고라 쓰여있지요
대웅전 오른쪽
오래된 모과 나무가 있네요
500년되었답니다
요사체 뒷편 살구나무인데요
300년 되었답니다
주지스님이십니다
난 일반 보살인줄 알랐는데
먼저 스님이라 말씀 하시네요
실수 할번 했지요
혼자 계신답니다
외로우신지 굿이 커피를 끌여주십니다
정말 잘 먹었답니다
대웅전 내부도 구경하고요
이제 막 풀렸다는 물맛도 봅니다
맛있네요
그리고 이절에서 가장 멋진 건축물이지요
일주문입니다
이일주문이 없었으면 정말 천년고찰 실망할뻔 했답니다
좀더 가까이보세요
그리고 전면도 보시구요
심원사
천년고찰인데 무었이 첫년이냐? 물었더니
대웅전 터가 1000년되었답니다
도장산?
도를 숨긴산이 도장산이지요
그곳이 심원사일것으로 착각 했었지요
하지만 그것은 아닌듯하네요
다를 도장을 찾아야 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