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성산악회 번개산행이 있는날입니다
공고를 보고 끼어 달라 했는데
기꺼이 초대를 받았답니다
이제는 번개도 참석하는거야?
그 만큼 산악회에 빠졌냐는 질문이지요
물론 그렇답니다.
그래서 찾은 산이 포천가리산 입니다
눈이 살짝 덥혀있는 가리산 서봉에서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 "가리"란 이름의 산이 몇개있지요
이곳 포전의 가리산을 비롯해서, 홍천의 가리산, 설악산의 가리봉 그리고 정선의 가리완산이요
정선의 가리왕산은 갈왕의 전설로 이름이 변한 것이고
나머지 산들은 봉우리가 2개인 공통점이 있지요
원래 가리라는 뜻은 곡식이나 땔나무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더미라는 우리말인데요
이들 더미들은 2개,3개 겹쳐 쌓아 놓곤 하잔아요
그래서 2개 이상의 봉우리가 겹쳐 보이는 산을 가리산이라 했나 봅니다
특히 포천의 가리산은 가평에서 철원 쪽으로 가는 국도상에 정면에 동떨어져 있는 산이지요
이지역 산들이 대부분 한북정맥에 속해서 나란히있는데
이산만 혼자서 떨어져 있어 이름도 서툴고
도통 가기가 쉽지 않았 지요
그런데 드디어 오늘 대성에 레이다에 걸렸답니다
사진을 보니 꼭 반야봉 짝 궁댕이가 생각 나지 않나요?
오른쪽이 동봉 왼쪽이 서봉입니다
서봉이 쪼금 높아서 정상이지요
시작부터 말이 많았지요
어디로 갈 것인지 부터
어디까지 갈 것인가 까지요
모두들 이산은 처음이지만 산행기는 완독하고 오신 듯합니다
가리산 찍고 신도령으로 해서 국망봉까지? 겁 잔뜩 먹고 갔지만
생각 외로 쉽게 바로 하산하네요
나야 땡큐이지요
크리스탈생수 공장 490봉 그리고 575봉 동봉 그리고 서봉으로 정상밟고
바로 아래로 하산합니다 그리고 왔던 계곡을 거쳐서
국망봉 휴양림으로 하산하여 원점에서 마무리 하였답니다
낙엽이 가득한데요
낙엽 아래는 안보이지요
한발가면 2발 후퇴하길 몇번입니다
북쪽 능선에는 눈도 아직 많이 있구요
엄청힘들다고 왔는데 생각보단 쉽게 끝냈답니다
약 7Km 거리에 4시간 20분 소요했답니다
적당했지요
혹시 A특공대라는 미국 드라마를 기억하시나요?
어렸을때 꽤나 열심히 보았었는데
무서움을 모르는 엄청난 파괴자들이었지요
이들이 가리산에 떳습니다
그들은 멋진 왜곤을 타고 다녔는데요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장안평에서 이런 것으로 새로 구입 했다합니다
왜곤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무기가 많이 컴팩트 해져서
이정도 차로도 충분히 싣고 다닐 수 있답니다
한사람 한사람을 살펴봅니다
이분 북한군 쫄병같이 분장을 했지요
하지만 이팀의 대장이신 하니발입니다
이분은 뛰어난 지략가이고 몸을사리지않는 열정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열정까지 갖춘 대장입니다
생긴것과는 많이 다르지요?
현재 상부의 지시를 받고 있답니다
가리산을 정탐하고 오라는 지시이지요
잠시후 전화기는 폭파됩니다
특공대에서 멋쟁이라 불리우지요
이분은 미션수행능력도 탁월하고
무엇보다 뛰어난 언변으로 사건 처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니발에 비하여 가볍게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부대장 역활이랄까
엄청난 지도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BA라고 했지요
원래는 덩치큰 흑인이었지요
성형수술로 피부는 많이 하해졌지요
돈도 많고 힘도 쎄고요
한마리 짐승이지요
하지만 단점이있지요 비행기를 못탄답니다
그래도 순진해서 먹을걸 주면 무서움도 모르고 탄다지요
머독입니다
정신병원에 있었으나
비행기 조정술과 무기제조에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
특공대에 합류했답니다
한마디로 재주꾼입니다
뭐든 핸들만 있으면 돌리지요
극에는 여자가 빠질수 없지요
소사입니다
예전에 멋쟁이의 애인이었다나요
멋쟁이와 좋지 않게 헤어졌지만
언제까지나 멋쟁이를 좋아하는 순정녀입니다
그리고요
이들을 감독할 감독이 필요하지 않나요
이분은 감독겸 카메라 맨으로 참여하신 분입니다
좋은 작품 기대하세요
국망봉 휴양림 입구 크리스탈 생수공장 앞입니다
이곳에서 명령을 하달 받습니다
그건 대장인 하니발의 목입니다
일단 명령받은 목적지는 가리산입니다
잘 알다 시피 험하디험한 산입니다
적군도 많이 숨어있구요
각종 지뢰 브비트랙도 곳곳에 설치되어있답니다
시작부터 저앞 철조망을 뚫고 가야지요
이렇게말이지요
그러면 길이 나오는데요
성묘가는길?
아니면 등산로?
둘다 사용하는듯합니다
지금이 가을인가요?
온통 납엽으로 덥혀있는 산자락입니다
평탄해 보인다구요?
아직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지요
적군이 지뢰를 숨겨 놓을수도 있지요
등산로 표시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리산가는데요
국망봉과 신로봉 표시만 되어있지요
역시 적군은 우릴 회유하기 위한 작전입니다
하지만 우린 고성능 GPX를 이용해서 길을 찾습니다
낙엽속에는 뭐가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한발가면 3발 후퇴요?
정말입니다
몇번을 그러며 오르고 있답니다
지뢰를 안밟은것이 다행이지요
하지만
A 특공대는 역시 입니다
길이라도 좋다 아니라도 좋다
엄청난 속도로 질주합니다
한고개를 올랐답니다
BA 이지요
저분은 어디로 가시나요?
저멀리 구석진 곳을 찾아 가십니다
아하~~
뒷 처리 잘하고 오세요
그러나 특공대는
쉼없이 전진입니다
이제 1KM 정도 올랐나봅니다
조끔 땀이 나기시작하지요
여기부터는 꽤 힘이드네요
바닥에 눈도 보이고요
지팡이도 도움이 되고요 로프도 큰 도움이 됩니다
멋쟁이입니다
헤어지긴 했지만
아직 소사를 잊진 않았나 봅니다
계속 뒤를 따르네요
그들을 바라보는 머독입니다
머독도 소사를 좋아하나요?
삼각관계?
정신병원?
저기가 국망봉이라지요
멋지네요
하지만 거기는오늘의 작전구역 밖입니다
490봉입니다
힘들게 올라오셨습니다
땀흘린자가 아름답다고 하나요
멋지십니다
특공대 합류할만한 자격이 충분합니다
그 모습 좀 더 가까이
490봉 정상입니다
눈이 덥혀있는데요
작은 동물이 왔다 갔네요
그들도 정상을 아나봅니다
감독님 옆길로 기어 오르시고 계십니다
촬영을 하려니 등산로가 아닌곳도 가야 되지요
더러워서 감독질도 못해먹겠다네요
배역이 없는 배우들은 아래서 대기중이구요
490봉 등정을 축하드립니다
멀리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왼쪽의 쌍봉이 가리산 입니다
그리고 잠깐 올랐답니다
이정표가있구요
철망에 경고 판이있지요
적군의 훈련장소입니다
아무리 특공대라지만
무모한 짓은 말아야지요
도망가는게 아니고 피하는겁니다
그리고 10여분
다시 언덕이나오고요
어딘지 정상인듯한 봉우리입니다
네 정상입니다
575봉이라고 합니다
역시 멋쟁이가
정상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소사야 보고있나?
a 특공대 화보 촬영입니다
멋지네요
좀더 자유스럽게
한장더
그리고 정탐합니다
정면의 국망봉이 이쁘게 보입니다
샘나는데 폭탄을 날려볼까?
하지만 자연을 보존해야지요
그리고 오늘 정탐을 명받은 가리산입니다
짝 엉덩이가 섹시하게 보이지요
바로 갑니다
이제 다시 가리산을 향합니다
그런데 내려가는길
거기애 눈까지
아이젠을 하자는 의견이
저는 그래서 했지요
그런데 눈이 떡이네요
신발에 쩍쩍 붙어요
아이젠 칼날보다 눈이 더 두껍네요
조심해야지요
이분들은 안마사 협회에서 나오셨나 봅니다
까만안경에
배역에 맞게 엉금 엉금입니다
하지만 재주꾼 머독은
그정도 쯤이야 하며 달려내려 갑니다
멋지십니다
그리고 다시 삼거리
대장 하니발이 멈추어 있지요
이곳을 기억하자 합니다
이따 하산할 곳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바로
적군의 진지가 나타 납니다
역시 중요 진지라서 철통 방호이지요
경고판에 철조망까지요
여유있지요
역시 대장 답습니다
막는다고 못갈 특공대가 아니지요
재주꾼 머독이 압장 섭니다
그리곤 가볍게 철조망을 통과 합니다
진지는 눈으로 위장 해 놓았네요
조심조심 우회해서 진지로 들어갑니다
계곡을 지나
다시 남쪽 능선으로 들어섭니다
여기는 낙엽으로 위장해 놓았네요
거기에 낙엽과 색깔이 같은 참호까지
참호에 조심조심 접근합니다
아무도 없네요
다들 도망이라도 간건가요?
참호인가? 우물같기도하고
파괴하고 가야하나?
일단 그냥 갑니다
우리가 써먹을수도 있잔아요
다시 1보가면 3보 후퇴가 시작됩니다
역시 가리산 작전은 쉬운건 아니지요
그래도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듯하네요
나무속에 사람이 보이십니까?
하니발입니다
지금 쉬면서 바나나 들고 계십니다
쉰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지금은 너무도 인간 답네요
앞질러 갑니다
절벽에 빨간줄이 걸려있읍니다
약해보이는데
댕겨보니 쓸만합니다
오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선두가 되었네요
여유롭게 주변을 바라봅니다
막판이라고 길은 조금 험하지요
특공대가 가는길 마냥 쉬우면 안되지요
이정도는 되야지요
정상이 코앞입니다
적군은 몽땅 죽었나 봅니다
조용하구요
나무에 표지판이 걸려있지요
동봉이라구요
일단 하나는정복했구요
주변을 살펴보고
잔당 매복여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안전이 확인되고
일단 인증한번 하구요
대장에게 안전을 이야기하고
인민군으로 위장한
대장 하니발이 올라오셨읍니다
뒤이어 머덕도 올라오고요
계속해서 소사도 올라왔답니다
그리고 최종 미션인
서봉을 향하여
바로 출발합니다
서봉입니다
계속해서 잔당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돌격입니다
서봉 오른쪽
적군이 겁먹고 바위로 변해버렸네요
사람닮았지요
이제 정상을 정복했읍니다
다른 대원이 올때까지
사주경계를 철저히 하고 계십니다
또 멀리있는 적군의 동정도 살피고 있지요
우리는 이기둥을 주목합니다
이기둥속에
원자폭탄을 만드는 설계도가 들어있답니다
이것이 적군으로 가면
우리나라는 끝이지요
대장님은 임무 완수 때문에
진이 다 빠지셨네요
후방경계하던 대원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머덕도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이분도요
그리고 각자의 역활에 따라
분주히 움직입니다
대장님은 금잔에
승리의 축배를 들고 계시지요
멀리 적들의 진지가 보이지요
저길 폭격해야 겠읍니다
명령을 받은 멋쟁이가
겨냥을 합니다
그리고 쏘세요
네 8자에 명중했읍니다
적군이 물러나네요
완전한 승리입니다
그리고 주변을 파노라마로 돌려봅니다
사주 경계이지요
잔장을 찾으려고요
명성산 방향이구요
국망봉 방향입니다
이제 하산하는 중입니다
이런 아직 적군이 남아 있었네요
우리 멋쟁이가 총알을 맞으셨네요
저걸 어쪄나?
하지만 다시 일어나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BA는 잔당을 쫒고 있읍니다
결국 잔당을 퇴출 시켰지요
그래도 조심해야합니다
이것보세요
부비트랙입니다
줄을 건딜면 꽝 하고 터집니다
다시 눈으로 위장된 곳으로 와서
잽싸게 탈출합니다
계속해서 잔당과
전투는 계속됩니다
전투가 치열했지요
이정표다 총을 맞아 쓰러져 있네요
승리의 기쁨이지요
멋쟁이가 기쁨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국망봉 휴양림 삼거리입니다
대원들 모두 모아서 가야지요
모두 무사합니다
출발
휴양림 가기전에
또한번 저투가
아마 적군의 아지트가 있네요
철저하게 파괴합니다
그리고 낙엽송 길을 통과하면
국망봉 휴양림이 나옵니다
마중나온 차?
아니네요
그냥 걸어 내려갑니다
만족감이 가득하지요
무사히 임무 완수 했으니까요
그래도 BA는 힘들었나요?
표정이?
아! 화장실
장암저수지이지요
감독님 촬영 장소을 찾고 계십니다
멋진 사진을
생수 공장 매표소를 차례로 지나고
지원군 차량으로 탑승합니다
오늘 작전수행한 가리산 입니다
그리고 아까
멋쟁이가 총맞았잔아요
그총을 여기다 쏘셨네요
소주와 함께
이동갈비로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구석에 앉아
총맞은 부위를 살피고 계십니다
다시한번 특공대 면면을 살펴봅니다
집에오는길
전철에서 바라본 수락산입니다
산이요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사람이 많이 찾을수도 있고
사람이 찾지 않을수도있지요
평범함을 거부한 포천 가리산 입니다
번개때문에 귀한 산행 했네요
그리고 캐니님 총 계속 맞으시면 좋겠네요
아니면 능이 백숙때도 꼭 붙여주세요